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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지 : 전라남도 영암군의 백룡지맥 마루금 일대
산행번호 : 제158번째 지맥산행
산행일자 : 2022년 10월 28일 (금요일 당일 산행)
산행날씨 : 하루 종일 맑았으나 한낮에는 약간의 더위를 느꼈으며 박무가 껴 시야가 제한되었던 산행날씨
산행온도 : 영상 11도에서 영상 19도
산행인원 : 칠갑산 나 홀로
산행코스 : 연소리(활성산길 시멘트 포장도로, 영암풍력발전소, 옛날 서광 영암목장터, 금정면 연소리 891-3)-4번 풍력발전기(대명GEC)-잡풀과 칡넝굴 지대-백룡지맥 분기점(이정판, 잡목봉,
풍력발전단지)-콘크리트 폐초소-가시잡목등로-편백나무 군락지-195번 송전탑-317.6 무명봉(산행띠지들)-가시잡목등로-금정배수지(배수조2)-편백나무 군락지-238 삼각점봉(이정판,
인식불가 삼각점)-시누대 군락지-나주정공 부부묘지-영운재(여운재로 2차선 포장도로, 약수폭포가든과 약수터)-콘크리트계단과 묘지2-대나무 군락지-좋은등로(전문가님 띠지)-218.4
무명봉(굵은소나무와 잡목봉, 819번 여운재로 4차선 포장도로 위 여운재터널 통과)-벌목 후 편백나무 조림지 조망(월출산과 영암읍)-235.4봉(이정판)-편백나무(좌측)-감나무 과수원-
독갓재(도가재, 시멘트 포장도로, 바위) 이정표(백룡산정상 2.5 Km, 영보정 1.3 Km, 여운사 1.1 Km, 금정동래가든 1.3 Km)-좋은 소나무등로-260.9봉(이정판, 선답자 띠지들)-무명안부-
훼손된 등로(MTB 흔적)-273.3 무명봉(선답자 띠지들)-형제봉(288.4봉, 이정판, 국가지점번호판)-무명안부-오봉산(320.5봉 종이코팅지, 형제봉 이정목)-호재(315미터 종이코팅지
안부)-359.4봉(국가지점번호판, 영진5만지도 상 형제봉)-쇠재(305미터 종이코팅지, 비포장임도 갈림삼거리, 밀양박씨묘지비, 벤취쉼터들)-맨발님 응원판-국가지점번호판-안전목책과
로프등로-백룡산(420.8봉, 정상판, 영암23 삼각점, 옥룡지맥 분기점 이정판, 사각정자와 무인산불감시카메라) 이정표(여운사 2.3 Km, 금정과 아천 1.5 Km, 덕진 녹차밭 1.9 Km, 신북과
명동 1.1 Km)와 이정표1(운암제 1.0 Km와 덕진공동묘지 2.0 Km, 여운재 3.36 Km, 쇠재 0.64 Km)-안전목책과 로프등로-헬기장-안전목책과 로프등로-안전목책과 로프등로-
가막재(335미터 종이코팅지)-363.6봉(이정판)-옹골재 이정표(동백정 녹차밭 1.5 Km, 백룡산 0.8 Km와 여운사 3.1 Km)-안전목책과 로프등로-348.1 무명봉(굵은 소나무와
멍개나무봉)-안전목책과 로프등로-가막재 이정목(국가지점번호판, 295미터 가막산갈림길)-안전목책과 로프등로-길주의 지점(띠지들, 우측 잡목등로)-잡목등로-비포장임도(상수도보호구역
표지판)-208.4 무명봉(동백나무와 전문가님 띠지)-비포장임도(상수도보호구역 표지판)-12번 송전탑-폐 과수원(고사리밭과 잡풀)-간벌목 등로-묵은 밭경작지와 칡넝굴등로-묵은 비포장임도-
비포장임도 갈림삼거리-비포장임도-산장산길 시멘트 포장도로(상수원보호구역 표지판)-갈림삼거리(좌측임도)-묵은 밭경작지-121.4봉(이정판)-묵은 비포장임도(잡목과 잡풀)-나무 조림지-
산장산길 시멘트 포장도로 갈림사거리(직진)-갈림삼거리(우측)-묵은 밭경작지(잡풀)-지독하게 우거진 칡넝굴등로-가시잡목등로-시누대 등로-시멘트 포장도로-비포장임도-
갈림삼거리(우측)-감나무 과수원-비포장임도-달성배공 묘지-잡목등로(바랑산님 띠지)-묵은 비포장임도-우거진 칡넝굴등로-139.7 고사목 무명봉-상수원보호구역 시멘트말뚝-삼나무 군락지-
간벌 후 편백나무 조림지-무명묘지-잡목등로-가시잡목등로-비석거리재(125미터 종이코팅재)-131.8봉(이정판)-묵은 비포장임도-떨국재(75미터 종이코팅재)-비포장임도-사각쉼터-잡목등로-
우거진 칡넝굴등로-고사목 등로-마산(159.2봉 이정판)-145.5 무명봉(가지2에 굵은 참나무)-편백나무 군락지-녹슨 철조망등로-감나무 과수원-시멘트 포장도로(이천리 천동마을)-이천2구
마을회관-천동길 시멘트 포장도로-천동길 갈림사거리(2차선 포장도로)-천동마을(단감과 홍시)-천동길 시멘트 포장도로-갈림삼거리(승진축산과 농장 입간판)-감나무 과수원-고구마 수확된
밭경작지-비포장임도-이동통신탑-잡목등로-62.3봉(선답자 띠지들)-천동길 시멘트 포장도로 복귀-구장터삼거리(13번 예향로 2차선 포장도로, 영암석재, S-OIL 연안주유소)-호산로 2차선
포장도로-갈림삼거리(우측, 가마정길 1차선 포장도로(가마정마을 표지판)-드넓은 고구마 수확된 밭경작지-감나무 과수원-가마정길 시멘트 포장도로-감나무 과수원과 인삼포-밀양박공
묘지-감나무 과수원(묵은 잡풀 비포장임도)-묵은 감나무 과수원(키가 큰 잡풀)-지독한 잡목능선진입-조망(최상배님 띠지)-호산 갈림삼거리(벤취쉼터, 운동기구, 산불감시초소)-
호산(155.9봉, 이정판, 영암307 삼각점, 바위암봉 조망)-갈림삼거리 복귀-무명묘지-망월사 갈림삼거리 이정표(산불감시초소, 망월사)-시누대 등로-벤취쉼터1-158.5 무명바위봉(벤취쉼터1
전망바위)-조릿대 군락지-김해김공 묘지들-비포장임도-김해김씨세장산-시멘트 포장도로-시멘트 포장도로 갈림사거리-인공수로-시멘트 포장도로 갈림삼거리(좌측)-고구마 밭-가시잡목
등로-천재산(58.3봉, 이정판)-고구마 수확된 밭경작지-감나무 과수원-시멘트 포장도로-시멘트 포장도로 갈림삼거리(좌측)-마한문화로 1차선 포장도로-마한문화로 2차선 포장도로
갈림사거리(보림목장 입간판, 2차선과 1차선 갈림사거리, 옥봉버스정류장)-마한문화로 2차선 포장도로(옥봉마을 표지판)-희망체육묘장과 진미식당-갈림삼거리(덕림정과 원행정마을
버스정류장)-길마재고개-잡목등로-낭주최공묘지-68.4봉(삼봉산 종이코팅지, 돌탑)-마한문화로 2차선 포장도로-거대한 비닐하우스단지-대진정광 이정판-우측 태양광발전단지-산소
버스정류장-영호리 버스정류장-영암농장 이정판(금성농장과 형제농장 입간판)-서리등 갈림삼거리-일출목장 이정판-갈림삼거리(덕화만수로와 마한문화로)-덕화만수로 2차선
포장도로-잡풀과 감나무 과수원-58.5봉(잡목 공터봉)-덕화만수로 2차선 포장도로-종절재(태간리 갈림삼거리)-태간로 시멘트 포장도로-고구마밭과 태양광발전시설-821번 마한로 2차선
포장도로-송간마을 표지석과 이정판(신송 버스정류장)-시멘트 포장도로-인삼포-입석마을 이정판-비포장임도-절개지 잡목등로-바위암벽-비포장임도-벤취쉼터1-이동통신탑-벤취쉼터2-
나무사각계단-태산정 2층 팔각정-태봉산(이정판, 영암24 삼각점, 운동시설, 넓은공터, 태산정)-잡목등로-묘지들-바위-무명안부-68.3봉(이정판)-바위들-김해김공 묘지3-밭경작지-801번
신학로 2차선 포장도로-송산 버스정류장-시멘트 포장도로(송산마을 표지석)-창고건물(신학로 321)-치리길 시멘트 포장도로-월송1구잿리복지회관-대나무 군락지-평택임씨세장산-
감나무 과수원-무우밭경작지-봉소로 시멘트 포장도로-시종면 구산리교차로(봉소리1구 표지석, 820번 구산로와 육거리로 2차선 포장도로, 봉소로와 화정동로 2차선 포장도로)-화정동로
2차선 포장도로-구산3구 표지석-태봉정 표지석-능선진입(공사장)-61.3봉(이정판)-화정동로 복귀-태정길 2차선 포장도로-시멘트 포장도로-820번 구산로 2차선 포장도로-하동정씨
세장산-송정 버스정류장-원구산마을 이정판(구산리1구 표지석, 구봉교회 입간판)-원구산 버스정류장-용기농장 입간판-구산로 1차선 포장도로-42.8 삼각점봉(금곡님 띠지, 영암441
삼각점)-능선진입-12.7 무명봉(선답자 띠지들, 마지막 봉우리)-시멘트 포장도로 갈림삼거리-비포장임도(농로)-영산강변 비포장임도-시종2 양수장-봉소 양수장-영산강 종주
자전거길(하구둑 17 Km)-영산강변 비포장임도 끝지점-논경작지-영암천 합수점-산행종료
산행거리 : 40.50 Km (연소리 풍력발전단지에서 백룡지맥 분기점 지나 영암천 합수점까지)
산행트랙 :
산행시간 : 11시간 02분 (06시 18분부터 17시 21분까지)
교통 및 숙박편 : 갈때 - 전날 22시 산행 준비 후 애마를 이용해 영암군 신북면 행정리 옥봉 버스정류장으로 출발
05시 20분 내려가다 고속도로휴게소에서 차박하고 영암 편의점에서 아침식사 후 옥봉 버스정류장에 도착
06시 18분 백룡지맥 들머리인 연소리 풍력발전단지 도착해 산행 준비 후 곧바로 출발(25,000.-원)
올때 - 17시 10분 영암군 시종면 신학리 3063 영암천과 영산강 합수점 도착해 백룡지맥 산행종료
17시 21분 영암군 시종면 신학리 3060 강변 비포장임도에서 백룡지맥 전구간 산행종료
18시 10분 영암읍 소프트모텔 투숙(40,000.-원)
19시 30분 영암군청 근처의 금호관식당에서 낙지볶음으로 저녁식사(14,000.-원) 후 모텔 복귀
백룡지맥이란 ???
땅끝기맥 활성산(498봉) 북쪽 1.3 Km지점인 약 418미터봉에서 북서쪽으로 분기하여 5.4 Km 떨어진 백룡산(420.8봉)에 가서 산줄기는 다시 두 갈래로 갈라진다.
남쪽으로 가는 산줄기는 마산, 13번국도, 호산, 천제산, 태산봉을 지나며 영암천의 좌측(북측) 분수령이 되고 북쪽으로 가는 산줄기는 조리봉, 오봉산, 두류산, 옥룡산을 지나며 삼포천의 좌측(북측)분수령이 된다.
신산경표는 활성산 북쪽 분기점에서 백룡산을 지나 태산봉으로 가는 31 Km되는 산줄기를 백룡지맥이라 하고 백룡산에서 북쪽 옥룡산으로 가는 42 Km되는 산줄기를 옥룡지맥이라 했다.
옥룡지맥의 끝을 옥룡산 아래 몽탄마을로 보는데는 별 이견이 없는듯 싶으나 백룡지맥의 긑은 현재의 구산리 여시머리 남쪽 들판은 매립지라 예전엔 강이었을 터이니 현재의 지형이 아닌 옛지형으로 따져 태봉산에서 남쪽으로 내려가 신학리 학림마을앞 딴섬쪽으로 가야한다는 이견도 있을 수 있겠다.
천당과 지옥을 맛보며 원샷에 마무리한 영암의 백룡지맥에서 고운 추억을 남겼던 시간들
선답자들의 산행지도와 산행후기를 참고한 후 난해하고 어려운 마루금 잇기 산행을 무탈하게 완주하고 돌아왔기에 단 한명의 후답자라도 다시 이 산객이 걸었던 마루금을 걸으면서 산행에 도움이 될 수 있다면 하는 즐거운 마음으로 가능하면 마루금에 충실하게 적으려 노력하며 산행 후기를 적는다.
현존하는 맥 잇기 산행에 대한 수많은 이론과 산행 트랙이 존재하지만 이 산객은 산경표와 신산경표를 보고 맥 잇기 산행을 처음 진행하였기에 가능하면 이 산행 이론에 따라 산행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며 산줄기의 마지막 끝부분이 물과 만나는 지점인 합수점으로 가야한다는 이론 역시 그 취지에는 공감하지만 아직 정확하게 내려진 올바른 해답이 없기 때문에 이 산객은 옛 문헌에 나타난 이론인 관아를 기준으로 설정된 산줄기를 그 끝으로 하고 문헌에 나타나지 않은 관아 이후의 산줄기는 산행을 하는 산객 각자의 기준에 맞춰 진행하면 될 것으로 생각한다.
또한 백룡지맥 산행을 한 후 이 산행후기를 기술하면서 전라남도 영암군과 그 주변 지자체에 수록된 지명유래 및 네이버의 지식백과, 다음의 백과사전, 산림청, 한국관광공사의 자료들을 참고하여 정리된 부분들이 있으며 이런 부분들이 혹시라도 지적재산권에 저촉이 되어 삭제나 변경이 필요한 경우 연락주시면 언제라도 즉시 삭제 및 수정해 드릴 수 있음도 알린다.
지난 주 함평으로 내려 가 무안과 신안으로 이어지는 산객들에게는 가시잡목들로 인해 악명 높은 봉대지맥에 들었는데 생각보다 잘 마무리하고 귀가해 보니 온 몸이 난도질을 당해 심한 통증으로 몇일간 고생한 후 선택의 여지가 없기에 다시 호남지방에 남아 있는 백룡과 옥룡지맥을 진행하기 위해 준비하는데 출발도 하기전에 걱정이 앞서는 시간이다.
그래도 백룡지맥은 산행거리도 짧고 다른 두 지맥에 비해 가시잡목이 덜 하기에 지금 계절에 진행을 해도 무난하게 진행이 가능하다는 선답자들의 추천으로 내려가지만 둘쨋날 진행하게 될 옥룡지맥은 다음 기회로 미루고 싶다는 생각도 들지만 한번 내려가면 쉽게 포기가 되지 않는 성격이기에 만반의 준비를 해 본다.
다만 첫날 백룡지맥 산행은 중간 지점인 호산과 천제산을 지나면서 대부분의 마루금이 도로와 임도로 이어지기에 가시잡목으로부터 자유로워지고 산행거리도 길지 않기 때문에 기대를 해 보는 시간으로 이틀 간 무탈하게 잘 마무리하고 귀가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지맥 산행 중 접속구간이 가장 짧은 거리이기에 여명이 밝아 오는 시간에 부담없이 오르니 준희 선생님이 걸어 둔 백룡지맥분기점이란 이정판이 보이고 그곳을 지나 본격적인 백룡지맥 마루금으로 접어드니 예상과 달리 가시잡목들이 우거져 초반부터 쉽지 않은 산행임을 예고한다.
그래도 지독하게 우거진 잡목등로를 헤치며 진행하는 동안 풍력발전기가 돌아가는 분기점과 저 멀리 이 산줄기의 주산인 백룡산으로 이어지는 나즈막하지만 중첩되어 펼쳐진 아름다운 미루금을 살펴보며 걸어 내려가니 배수지의 인공구조물이 나타난다.
배수지를 지나면서도 여전히 우거진 가시잡목들을 헤치며 어렵게 영운재를 지나고 서서히 고도를 높히며 대나무 군락지를 타고 오르니 등로 좌측으로 벌목지가 나타나고 그곳에서 남쪽을 살펴보니 영암읍 들판과 저녁에 영산강과 합수되는 지점에서 다시 만나게 될 영암천 넘어 기암괴석이 아름다운 영암의 진산인 월출산이 박무속에 몽환적인 모습으로 다가 와 있고 그 우측 앞으로는 오늘 밤 하루 머물러야 할 영암읍이 역시나 안개속에 희미하게 존재감을 알리고 있어 잠시 발걸음 멈추고 몇장의 사진에 담아 본다.
이 산줄기의 주산인 백룡산까지 꾸준하게 고도를 높혀 정상에 도착해 많은 사진과 추억을 남기고 내일 걸어야 할 북쪽으로 분기한 옥룡지맥분기점에 걸려있는 이정판을 사진에 담은 후 서쪽으로 이어지는 마루금을 따라 편안하게 진행하니 등로는 다시 북쪽으로 휘어져 마산까지 길게 이어진다.
마산 지나 다시 서쪽으로 방향을 바꾸는 마루금을 타고 걸어가 천동마을에서 기대하지 못했던 주민들의 호의로 단감을 맛보며 비산비야를 따라 걸어가니 13번 국도가 지나는 구장터삼거리 넘어 백룡지맥 산행 중 가장 어렵고 힘들게 오르는 가시잡목이 우거진 오르막 등로를 따라 호산으로 오르다 흐르는 땀방울을 닦으며 뒤돌아 보니 활성산과 백룡지맥 마루금 상 풍력발전단지는 백룡산 줄기에 막혀 보이지 않지만 백룡산에서부터 가막산 지나 이곳 호산으로 이어지는 비산비야릐 마루금이 아름답게 펼쳐져 있어 잠시 심호흡하며 많은 사진을 남겨본다.
산행 전날 조금 이른 시간에 애마를 이용해 영암군 신북면 행정리 옥봉 버스정류장으로 출발하여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잠시 차박으로 졸음을 몰아 낸 후 영암으로 들어가 편의점에서 아침식사까지 해결한 후 옥봉 정류장에 도착을 해 산행 준비를 하고 기다리니 약속시간보다 10여분 일찍 신북택시가 도착을 해 배낭을 짊어지고 갈아 타 산행 들머리인 연소리 활성산 풍력발전단지에 도착을 하니 서서히 여명이 밝아오고 주위 풍력발전기가 돌아가는 소음이 귓전을 때리기 시작한다.
이곳 연소리 풍력발전단지는 정확히 8년 전 많은 산친구들과 땅끝기맥 산행을 하면서 밝은 대낮에 통과하며 목가적인 풍경에 반했던 곳으로 그때는 조만간 다시 들릴 것으로 기대를 했었는데 8년이 지나서야 다시 찾게 되었으니 무심한 세월이 너무 길게 흘렀다는 생각이다.
풍력발전기들이 돌아가고 있는 연소리의 시멘트 포장도로 갈림삼거리에서 잠시 산행 준비하는 사이 택시는 곧바로 내려가 버리고 잠시 더 주위 풍경들을 사진에 담고 북서 방향으로 보이는 비포장임도를 따라 오르니 눈 앞으로 거대한 4번 풍력발전기가 돌아가며 기괴한 소음을 내고 있다.
그 4번 풍력발전기 앞에서 좌측 잡풀들이 무성한 방향으로 진입로를 찾으며 왔다리 갔다리 어렵게 찾아 들어가니 지독하게 우거진 잡풀지대 우측으로 뚜렷한 등로가 열리고 그곳으로 올라 언덕에 도착해 백룡지맥분기점 이정판을 찾아 보지만 보이지 않아 다시 416.4봉까지 두번이나 왔다리 갔다리 찾아 보지만 눈에 들어오지 않아 포기하고 출발하려는데 언덕 우측 능선으로 조금 들어가 있는 굵은 참나무에 준희 선생님의 백룡지맥분기점 이정파과 그 주위로 많은 선답자의 산행띠지들이 걸려있어 사진과 추억을 남기고 본격적인 백룡지맥 산행을 시작하는 시간이다.
어렵게 백룡지맥분기점 이정판을 확인하고 올랐던 좋은 등로를 타고 짧게 내려 와 서쪽 방향으로 이어지는 풍력발전기를 건설하며 생긴 절개지 위 묵은 비포장임도를 타고 출발하니 지독하게 우거진 가시잡목들이 앞을 가로막고 이제는 오래되어 폐허가 되어버린 콘크리트 군초소가 잡목속에 방치된 채 버려져 있다.
그곳을 지나 조금 더 진행하니 마루금은 좌측 능선 방향으로 진행되어야 하지만 우거진 가시잡목으로 부곡으로 조금 우회하며 진행하듯 걸어가는데 등로 우측인 남동쪽으로 설치된 풍력발전기들 뒤로 영암태양광발전시설에서 불빛이 빛나고 그 뒤로는 415.8미터의 형제봉이 보이고 그 우측인 남쪽 방향으로는 462.1미터의 군성산 지나 땅끝기맥 상 498미터의 활성산이 밝아 오는 하늘 아래 아름답게 펼쳐진 모습이 환상으로 다가온다.
활성산(498 m)은 전라남도 영암군 금정면 연소리와 영암읍 농덕리 및 한대리 경계에 있는 산으로 지명유래를 보면 정상에 있던 활성산성에서 유래하였다.
임진왜란 때 궁성산과 함께 활 쏘는 훈련장으로 쓰였다고 전하며 토성의 흔적이 남아 있고 활성산 정상에 서면 월출산과 함께 영암 읍내를 조망할 수 있으며 남궁성산이라는 별명이 있다.
활성산은 무등산에서 국사봉으로 이어지는 호남 정맥에서 남서쪽으로 갈라져 나와 월출산으로 뻗어가는 능선에 위치하고 활성산 동쪽의 영암읍 한대리와 금정면 연소리 골짜기는 탐진강 수계의 유치천이며 서쪽의 영암읍 농덕리와 장암리 계곡은 영산강 수계의 영암천이다.
한편 활성산의 세 갈래 능선은 북동쪽은 국사봉을 거쳐 궁성산으로 북서쪽은 백룡산으로, 남쪽 월출산으로 이어진다.
활성산은 영암읍 동쪽 울타리로 금정면과 경계를 이루고 있으며 월출산이 화강암이 드러나 거칠다면 활성산은 정반대로 바위가 드러나지 않은 무덤덤한 흙산으로 산 정상은 평탄한 면이 넓게 펼쳐져 있어 산성의 입지로 적합하다.
형제봉에서 활성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를 살펴보고 사진에 담은 후 좌측 잡목능선으로 올라가니 생각보다 우거진 등로에 당황되고 힘들게 마루금에 접속해 남서 방향으로 완만하게 내려가니 편백나무 군락지가 나타난다.
나무들이 없는 곳에서는 불빛이 없어도 진행이 가능했는데 빼곡한 편백나무 군락지로 들어가니 다시 어둠이 짙어지고 잠시 후 그 편백나무 군락지를 빠져 나가니 굵은 소나무와 참나무 한그루씩 보이는 342.4 무명봉도 통과한 후 조금 더 잡목 등로를 따르니 등로 좌측인 남서쪽으로 영암읍 들판 넘어 연무가 뒤덮혀 있는 월출산이 아름답게 보이기 시작하는데 오래 전 몇번인가 올랐던 곳이기에 아직도 그 기억이 생생하게 남아 있다.
월출산은 전라남도 영암군과 강진군의 경계에 있는 산으로 높이가 809m이고 산의 최고봉은 천황봉이다.
남서쪽에 연이은 구정봉 능선을 경계로 북쪽은 영암군과 남쪽은 강진군이 되고 산세가 수려하여 호남의 소금강이라 불리는데 월출산은 산 전체가 단단한 암반으로 형성되어 있어 수목이 잘 자랄 수 없으며 대체로 북쪽 면은 급경사를 이루고 있고 남쪽 면은 완만한 편이다.
잡목등로를 타고 어렵게 진행하면서도 좌우측으로 멋진 풍경과 조망들이 펼쳐져 사진에 담고 그 이름들을 불러주며 전진하니 195번 송전탑이 보이고 곧이어 많은 선답자들의 산행띠지들이 걸려있는 317.6 무명봉에 도착을 해 사진 한장 남기고 곧바로 출발한다.
다시 이어지는 관목의 활엽수 아래 우거진 싸리나무는 모두 노란 잎으로 변해 가을정취가 물씬 풍기지만 등로를 가로막고 있는 잡목들은 산객의 몸과 마음을 고단하게 만들고 있다.
잠시 더 걸어 전진하니 등로 우측으로 풍력발전기들이 줄지어 늘어서 있고 그 우측 끝자락으로는 방금 전 산행을 시작한 연소리의 백룡지맥분기점도 보이기 시작하고 사진에 담으며 내려가니 잎이 노락색으로 변하며 떨어지기 시작하는 풍경 넘어 저 멀리 이 산줄기의 주산인 백룡산으로 이어지는 부드러운 백룡지맥 마루금이 길게 펼쳐진 모습이 아름답게 보이기 시작한다.
진행 방향인 북북서 방향으로 백룡산까지 이어지는 멋진 마루금을 살펴보고 조금 더 싸리잡목 구간을 헤치며 내려가니 이제 가시잡풀 등로 우측으로 편백나무가 보이기 시작하고 곧이어 지독하게 우거진 키 작은 잡목과 죽어가는 싸리나무들이 등로를 완전히 막아 버려 왔다리 갔다리 좁은 공간을 찾아 어렵게 진행을 이어간다.
잠시 더 걸어 내려가니 키 작은 소나무 넘어 금정배수지가 보이고 그 배수지 넘어 이어가야 할 잡목 마루금이 완만하게 오르고 있는 풍경도 눈에 보이기 시작한다.
잠시 소나무들을 헤치며 내려가니 배수지 구조물 두개 주위로 녹색 철망이 설치되어 있고 좌측 철망을 따라 진행하니 이곳 역시 키 작은 잡목과 우거진 잡풀들로 인해 진행에 어려움을 느낀다.
금정배수지 좌측 녹색 철망 밖같으로 자라고 있는 키 작은 가시잡목과 잡풀들을 헤치며 어렵게 통과한 후 완만하게 이어지는 잡목 능선으로 오르며 뒤돌아 보니 짧게 진행해 온 백룡지맥 마루금이 풍력발전기가 설치된 분기점으로 이어지는 모습이 눈에 들어 와 사진에 담고 다시 걸어 오르니 등로 좌측 뒤로는 여전히 박무속에 잠겨 있는 영암읍과 월출산이 보이기 시작하고 곧이어 지독하게 우거진 잡목들이 앞길을 막으며 험로를 예고하고 있다.
잠시 후 우측으로 편백나무 군락지를 만나 그 경계를 타고 오르니 등로는 점점 편백나무 사이로 나 있어 편안하게 전진하면짧은 잡목 등로 지나 인식이 불가능한 두개의 삼각점이 보이는 도상 238 삼각점봉에 도착을 해 맨발님이 걸어 둔 이정판 앞에서 사진과 추억 한장 남기고 이제는 북서 방향에서 우측인 북쪽으로 방향을 바꿔 진행을 이어간다.
도상 238 삼각점봉을 지나 여전히 어수선한 잡목 등로를 따라 완만하게 내려가니 갑자기 키가 큰 시누대 군락지가 나타나고 그 사이로 나 있는 좁은 등로를 타고 조금 더 내려가니 등로가 사라지고 우측으로 우회하는 좁은 등로가 보여 어렵게 진행한다.
우측으로 한동안 우회하며 걸어가니 좌측으로 시누대가 조금 완화된 지점이 보이고 무조건 그곳을 뚫고 네려가니 나주정공 부부묘지 2기가 보이고 곧이어 콘테이너 박스와 벤취쉼터들 및 약수터가 보이고 옛 819번 여운재로 2차선 포장도로가 지나는 갈림삼거리의 여운재에 도착을 해 사진 몇장 남겨본다.
영운재(옛 819번 영운재로 2차선 포장도로)는 전라남도 영암군의 덕진면 노송리와 금정면 연보리 사이에 있는 고개이고 고개 남쪽으로 둔덕치와 활성산이 있으며 북쪽으로 형제봉과 호재 등이 있다.
금정면이 조선 시대 나주 지역이었으므로 과거 영암과 나주의 경계부에서 두 지역의 교통로 역할을 하였는데 한국지명총람에는 이 고개를 여운치(如雲峙)라고 하였고 이칭이 영원현이라고 하였으며 조선 시대 대부분의 사료에는 영원치 혹은 영원현(嶺院峴)으로 기록되어 있다.
명종실록(19권)에 1555년 나주와 영암 일대에서 싸움이 있었고 치근이 영원(嶺院)에서 적을 만났다 라는 기사가 나타난다.
여지도서(영암)에는 동쪽으로 나주목 경계에 있는 영원치(嶺院峙)에서 오는 길이 14리이다 라고 하였고 부도에는 영원현으로 표기하였으며 이후 만기요람과 대동지지 등에 나주 경계부의 고개로 영원치(嶺院峙)가 기록되어 있다.
청구도에 화치와 둔덕산 북쪽으로 영원치가 묘사된 것을 비롯해 조선 후기 대부분의 고지도에 영원치로 기재되어 있으며 한편 조선지지자료에 영운치(嶺雲峙)가 노노동(老老洞, 노송리의 마을) 뒤에 있는 고개로 수록되어 현재와 같은 지명으로 변화된 것을 알 수 있다.
여지도서(나주)에 역원 중 영원은 지금 없어졌다 라는 기록으로 보아 고개에 원(院)이 있었던 것에서 영원 지명이 유래된 것으로 보인다.
주위 풍경을 사진에 담고 약수물 한잔 마시려고 살펴보니 수량이 적어 검정 이끼가 가득 껴 마시고 싶은 마음이 사라져 옛 영운재로 2차선 포장도로 건너 묘지로 향하는 시멘트 포장도로를 타고 산행을 이어간다.
철문이 잠겨있는 시멘트 계단을 옆으로 돌아 오르니 봉분이 낮아진 묘지가 나타나고 그 묘지 뒤로 오르니 급경사 오르막 등로에 대나무밭이 펼쳐지는데 그 대나무 사이로 활엽수와 소나무들도 함께 자라고 있어 이색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이 산객이 알기로는 대나무밭이 있으면 세력이 워낙 강해 다른 수종의 식물들은 거의 살지 목한다고 알고 있는데 그런 상식을 깨고 함께 공존하고 있으니 조금은 신기하게 보이고 한동안 급경사 오르막을 치고 오르니 등로는 다시 좌측으로 완만하게 사면치기하듯 이어진다.
잠시 후 마루금과 다시 만나 진행하는데 그 마루금과 접속하는 지점부터 고속도로처럼 뚜렷하고 넓은 등로가 보이기 시작하고 전문가님의 산행띠지 한장이 걸려있어 길라잡이로 사진에 담은 후 상쾌한 아침 공기와 가을정취가 짙어가는 주위 풍경을 즐기며 걸어가니 저절로 콧노래가 흘러 나오는 시간이다.
낙엽 깔린 가을 운치가 흠뻑 묻어나는 뚜렷한 등로를 타고 콧노래를 부르며 진행하니 지하로 신설된 819번 영운재로 4차선 포장도로가 지나는 영운재터널을 통과하고 곧이어 굵은 소나무 한그루가 잡목속에 서 있는 218.4 무명봉을 지나자마자 등로 좌측으로 벌목 후 편백나무들이 식재된 드넓은 지역이 펼쳐지고 그곳부터 완만하게 걸어 오르는 동안 등로 좌측으로 환상의 풍경과 조망들이 펼쳐져 많은 사진과 추억들을 남기며 오르는 시간이다.
좌측으로는 벌목 후 편백나무 조림지가 드넓게 펼쳐져 있고 우측으로는 굵은 소나무와 관목의 활엽수들 사이로 잡목들이 혼재되어 있는 그 경계지점을 따라 한동안 오르다 좌측 뒤를 보니 바로 발 아래 거대한 축사처럼 보이는 건물들 뒷쪽으로 아직도 펼쳐져 있는 황금빛 들판이 보이고 그 뒤로 영암읍과 좌측으로 월출산이 솟아 있는데 박무로 인해 아쉬움과 함께 조금은 몽환적인 분위기에 취하는 시간이다.
오늘 밤 하루 머물러야 할 영암읍에 관한 자료를 찾아보니 영암읍은 전라남도 영암군의 중부에 위치한 읍으로 동쪽으로는 금정면과 강진군 옴천면과 서쪽으로는 군서면과 북쪽으로는 덕진면과 경계하고 남쪽은 월출산을 통해 강진군과 마주한다.
남쪽에 월출산과 구정봉(九井峰)이 솟아 있고 동쪽에 국사봉에서 뻗어온 활성산이라는 험준한 산지가 있으며 서쪽은 구릉지를 이루지만 북쪽은 영암천과 망호천(望湖川) 및 송계천(松溪川) 등 하천유역에 넓은 충적평야가 펼쳐져 있다.
백제 시대에는 월라군(月奈郡)에 통일신라 시대에는 영암군에 속하였는데 군의 첫머리라 하여 군시면(郡始面)이라 하였고 호구총수(영암)에 의하면 군시면이 65개 마을이 군종면(郡綜面)이 36개 마을이 있었다.
구한국행정구역일람에 군시면이 23개 마을로 군종면이 44개 마을로 기록되어 있으며 1914년 군시면과 군종면을 통폐합하여 영암군의 소재지이므로 영암면이라 개칭하고 회문(會門)과 교동(校洞) 및 서남(西南) 등의 15개 리를 관할하였다.
영암읍과 월출산을 살펴보고 눈을 그 바로 좌측인 남쪽과 남남동쪽으로 돌리니 월출산과 활성산을 가르는 13번 예향로 2차선 포장도로가 지나고 그 좌측 앞으로 방금 전 넘어 온 238삼각점봉 넘어 저 멀리 정상부에 풍력발전기들이 돌아가고 있는 금정면 연소리 백룡지맥 분기점이 붉게 물들어 오는 하늘 아래 펼쳐져 있는데 박무로 인해 아쉬움도 남기는 시간이다.
이곳에서도 잠시 8년 전 함께 저 산하를 걸었던 많은 산친구들을 생각해 보는데 벌써 몇몇 산친구는 무엇이 그리 바쁜지 저 세상으로 떠 났고 나머지 친구들도 몇명을 제외하고는 연락도 못하고 있으니 모두들 잘 지내고 있는지 궁금하기만 하다.
계속 이어지는 벌목 후 편백나무 조림지를 통해 박무속에 몽환적으로 펼쳐진 아름다운 풍경과 조망들을 살펴보고 많은 사진과 추억으로 남긴 후 언덕으로 오르니 다시 굵은 소나무들 아래 잡목들이 혼재되어 있는 사이로 뚜렷한 등로가 펼쳐지고 편안하게 그 등로를 타고 능선으로 진입하니 이곳 역시 등로에 깔려있는 낙엽들과 등로 주위를 밝히는 화려한 단풍들이 또 한해가 저물어가고 있음을 알려주고 있다.
잠시 후 굵고 곧게 뻗은 참나무와 소나무들이 일직선으로 길게 펼쳐진 멋진 등로를 타고 조금 빠르게 걸어가니 관목의 참나무 가지 위에 준희 선생님이 이정판을 걸어 둔 도상 235.4봉에 도착을 해 사진과 추억 한장 남기고 곧바로 출발한다.
도상 235.4봉을 지나니 굵은 편백나무들이 등로 주위로 보이기 시작하고 그 등로를 따라 완만하게 걸어 내려가니 편백나무들이 사라지고 화려하게 변신중인 잡목들이 ㅜ렷한 등로 주위를 밝혀주기 시작하더니 갑자기 하늘이 열리면서 감나무 과수원으로 진입하는데 아직 수확하지 못한 감들이 주렁주렁 매달려 있어 의심받지 않기 위해 처더 보지도 않고 좌측 가장자리를 따라 내려가며 우측 뒤을 보니 감나무 과수원 뒤 저 멀리 우측 분기점 방향으로 올라가며 설치된 풍력발전기들이 막 떠 오른 햇살에 반사되며 ㅗ 다른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그렇게 잠시 더 감나무 과수원 좌측 가장자리를 따라 내려가니 도가재라는 글씨가 보이는 이정표가 서 이는데 우측으로는 감나무 과수원 용 시멘트 포장도로가 올라 와 있고 좌측으로는 가시잡목들이 우거진 감나무 과수원 좌측 끝지점으로 혹시 몰라 주인장을 찾아 보지만 보이지 않아 떨어진 홍시 하나 맛보고 능선으로 진입하며 산행을 이어간다.
다만 도상 지명인 독갓재와 현지 이름인 도가재 모두를 찾아 보지만 그 어디에서도 보이는 자료가 없는데 독갓재는 금정면 연보리 지역에 있는 고개로서 연보리는 전라남도 영암군 금정면에 있는 리로서 활성산 북쪽에 위치하며 아천천이 흐른다.
자연마을로는 다보, 보촌, 양계, 연홧등, 연산, 차내리 등이 있는데 다보리는 연산의 서쪽에 있는 마을이며 다부냇골 또는 다포내촌이라 불렸고 보촌리는 차냇골 서북쪽에 있는 마을이며 보가 있다 하여 보촌 또는 봇고리라 하며 양계리는 연봉징이 동북쪽에 있는 마을로 골짜기의 물이 마을 앞에서 합수된다 하여 양계라 한다.
연산리는 연봉쟁이라고도 하며 연보리에서 가장 큰 마을이고 연홧등은 양계와 다보의 사이 등성이 밑에 있는 마을로 지형이 연화(연꽃)처럼 되었다 하여 연홧등이라 하며 차내리는 연봉징이 남쪽 골짜기에 있는 마을로 찬 물이 난다 하여 냉천 또는 차내리라 한다.
떨어진 홍시 하나로 허기와 갈증을 달래고 백룡산정상 2.5 Km가 표기된 방향의 능선으로 진입하니 짧은 편백나무 지나 소나무와 잡목들이 혼재되어 있는 사이로 완만한 오르막 등로가 또렷하게 나 있어 편안하게 걸어 오른다.
오를수록 일정한 간격으로 자라고 있는 리끼다 소나무 사이로 잡목들도 많이 줄어들어 오래 전 리끼다 소나무를 조림한 지역이 아닐까 생각하며 오르니 국가지점번호판 지나 관목의 활엽수들이 보이면서 오르막 등로에도 막 떨어진 활엽수 낙엽들이 쌓여 푹신한 기분까지 전해주니 예상과 달리 등로로 인한 어려움은 없어 보인다.
그렇게 한동안 굵은 소나무와 활엽수들을 번갈아 타고 완만한 오르막 등로를 따르니 등로는 서서히 좌측인 서쪽 방향으로 바꾸고 곧이어 많은 선답자들의 산행띠지가 동백나무에 걸려있고 그 좌측 옆으로 굵은 소나무에 준희 선생님의 이정판이 걸려있는 도상 260.9봉에 도착을 해 사진과 추억 한장 남긴다.
선생님의 이정판이 걸려있는 도상 260.9봉에서 이제 우측인 북서 방향으로 방향을 바꿔 완만하게 내려가니 이곳 역시 굵은 나무들 아래 약간의 잡목들이 보이고 그 사이로 넓게 정비된 등로가 이어지는데 이제 가을이 깊어가며 등로 위에는 떨어진 낙엽들이 나뒹굴며 쓸쓸함을 더해주고 있어 괜시리 마음까지 센치해지는 시간이다.
잠시 후 활엽수 낙엽들이 깔려있는 무명안부 지나 완만하게 오르니 MTB들이 지나다녔는지 움푹 패인 등로가 길게 이어지고 그 등로를 타고 어렵게 왔다리 갔다리 오르니 많은 선답자들의 산행띠지들이 걸려있는 273.3 무명봉에 도착을 해 사진 한장 남기고 살펴보니 그동안 지맥 산행을 하면서 만났던 띠지들이 대부분인데 그중 두개의 띠지는 벌써 이 세상분들이 아니기에 안타까운 마음도 전하고 넘어간다.
많은 선답자들의 산행띠지들이 걸려있는 무명봉 넘어 다시 완만하게 걸어 내려가 굵은 참나무들이 보이는 무명안부 지나 오르니 약간의 자갈들이 보이는 무명봉에 도착을 하고 사진에 담으며 굵은 참나무 등로를 따라 가을을 즐기며 전진하니 갑자기 등로 좌측으로 국가지점번호판이 보이고 그 번호판 하단에 맨발님이 걸어 둔 도상 288.4미터의 형제봉 이정판이 보여 사진 한장 남기고 자료를 찾아 보지만 이곳 영암에 있는 형제봉에 관한 자료는 전혀 보이지 않는다.
다만 전국의 수많은 형제봉이란 이름을 가진 봉우리나 산들은 대부분 쌍봉이 솟아 있어 형제처럼 보인다고 붙여진 이름들이 대부분인데 이곳도 그런 이유인지는 이곳에서 확인이 불가능하니 아쉬움만 남기고 출발한다.
형제봉 지나 다시 굵은 참나무 등로를 타고 완만하게 내려가니 파란 활엽수 낙엽들이 수북히 쌓여 있는 무명안부를 통과하고 이어지는 굵은 참나무 등로를 따라 오르는 듯 아닌 듯 이어지는 마루금을 걸어가니 다시 언덕같은 곳으로 올라 설치된 국가지점번호판을 만난다.
해발고도가 317.2미터로 표시되는 국가지점번호판이 보이는 무명봉 넘어 조금 더 능선 등로를 따르니 우측으로 형제봉이란 이정표가 서 있고 좌측 참나무에는 반바지님이 종이코팅지에 320.5미터의 오봉산이란 이정판을 붙여 놨는데 정작 국토지리원 지도를 살펴보니 아무 표시도 없는 능선 상 지점으로 되어 있어 헷깔리게 만든다.
자료를 찾아보니 이곳 금정면 아천리에 전해지는 오봉산이나 형제봉에 관한 자료는 보이지 않고 신북면 명동리에 전해오는 지네와 벼락바위 및 벼락냇가에 관한 전설이 내려오는데 지역이 가까워 같은 내용은 아닐까 추측을 하면서 출발한다.
형제봉과 오봉산이란 각기 다른 이름의 이정표와 종이코팅지가 걸려있는 320.5봉 지나 굵은 참나무들이 보이는 짧은 내리막 등로를 따라 내려가니 안부에 도착을 하는데 도상 호재로서 이곳 역시 반바지님이 종이코팅지에 315미터의 호재란 이정판을 걸어 놔 사진에 담아 본다.
자료는 찾을 수 없는데 호재의 좌측은 영암군 금정면 아천리이고 우측은 덕진면 운암리의 경계를 이루고 있는 고개로서 지금은 이름만 남아 있고 그 기능은 상실된 듯 보이는데 대부분의 영암에 있는 고개들은 서쪽과 북쪽은 영산강이 영암의 북쪽에서 서쪽으로 흐르며 넓은 평야를 형성하고 있고 남쪽에는 월출산(809m)이 위치하고 있으며 동쪽에는 활성산(498m)이 있는데 고개는 과거에 이 두 산을 넘어 남쪽의 강진군이나 동쪽의 장흥군과 왕래하는 데 매우 중요한 교통로의 역할을 담당하였으나 도로가 개설되고 교통이 발달하면서 고개로서의 기능은 거의 사라지고 도로 개설이 어려운 산지에만 그 기능들이 남아 있다.
호재 지나 다시 완만하게 걸어 오르니 등로 양쪽으로 바위가 호위하듯 서 있고 그 위를 덩굴식물들이 타고 오르면서 파란 잎새들이 붙어 있는 듯 보인다.
바위들을 지나서도 등로에는 굵은 활엽수들이 주종을 이루고 그 아래 약간씩 보이는 잡목들은 이제 노란 단풍으로 잎새귀를 변신시키며 겨울을 준비하는데 호남지방으로 내려 와 이렇게 좋은 등로는 오랫만에 걸어 보기에 자꾸만 의심이 가는 시간이기도 하다.
그렇게 잠시 더 걸어 진행하니 국가지점번호판이 다시 보이는 언덕같은 봉우리에 도착을 하는데 지도에는 359.4봉으로 표기된 지점이지만 아무리 찾아봐도 이정판은 물로 그 흔하던 선답자들의 산행띠지 한장 보이지 않아 의아한 마음으로 사진 한장 남기고 곧바로 출발한다.
달랑 국가지점번호판 하나만 서 있는 도상 359.4봉 지나 나즈막한 안부로 내려갔다 오르니 굵은 참나무와 소나무들이 혼재되어 있는 무명봉을 통과하고 한동안 활엽수 낙엽이 깔려있는 평이한 능선 등로를 따라 진행한다.
그렇게 한동안 무심으로 걸어가니 갑자기 눈 앞으로 넓은 공터가 나타나는데 바로 눈 앞으로는 밀양박씨 묘지를 알리는 비석이 서 있지만 봉분은 사라진 듯 분간하기 어렵고 그 뒤로 벤취쉼터들이 보이는데 우측 굵은 소나무에 반바지님이 305미터의 쇠재라는 종이코팅지를 걸어 놔 지도를 확인해 보니 지도에도 쇠재로 표기된 지점이지만 자료는 보이지 않고 지명 상으로는 좌측의 영암군 금정면 아천리와 우측의 덕진면 운암리의 경계를 이루고 있는 고갯마루인데 현재도 이용되고 있는 듯 등로가 살아 있다.
쇠재에 대한 궁금증을 가지고 다시 이어지는 완만한 오르막 등로를 따르니 굵은 참나무와 소나무 사이로 활엽수가 식재된 모습이 보이고 곧이어 굵은 참나무에 맨발님의 응원판이 보여 힘을 받고 계속 이어지는 완만한 오르막 등로를 따르니 국가지점번호판과 짧은 안전목책 및 로프 등로 지나 다양한 시설물들이 정상을 차지하고 있는 오늘 걸어야 할 백룡지맥 산줄기의 주산인 백룡산에 도착을 해 많은 사진과 추억을 남겨 본다.
먼저 오르는 방향으로 두개의 다른 이정표가 서 있고 영암226이란 2등 삼각점이 박혀있으며 백용산이란 정상판이 두개 그리고 사각정자와 벤취쉼터 좌측 옆으로 무인산불감시카메라까지 보이는데 옥룡지맥 분기점 이정판은 정상이 아닌 옥룡지맥 진입로인 북쪽 아래로 보인다.
백룡산(420.6m, 옥룡지맥 분기점, 영암23 삼각점)은 전라남도 나주시의 다시면 운봉리와 청정리 및 문평면의 오룡리와 학동리의 경계에 있는 산으로 해발고도는 347미터이며 노령산맥 태청산 자락이 남쪽으로 내려서 문평 학교리에서 서쪽으로 갈라져 충치를 거쳐 함평군 나산면과 경계를 이룬다.
문평 계로리와 북동리 경계에서 남동쪽으로 이어지는 능선은 대도리에 이르러 남쪽으로 연결되어 이 산지를 이루고 봉우리는 과거 기우제를 올린 제단은 없어지고 헬기장이 만들어져 있다.
북동쪽으로 내려서면 용굴이 나오며 영정굴 앞까지 땅속으로 물길이 나 있다고 전하며 남쪽에는 치마와 줄바우 및 연소혈 명당이 있고 남동쪽 기슭 백동 마을 어귀에 관바우가 서 있다.
대오개 안고랑에는 정도전(1342~1398)이 유배 생활을 했던 소재사터가 있으며 소쿠리 명당이라 하는데 1375년(고려 우왕 1) 회진현 거평부곡으로 와 황연의 집에 거처하며 1377년까지 지냈고 동쪽에 다시면 수리조합에서 축조한 백룡저수지가 있으며 저수지 안에 20여 기의 고인돌과 용문장터가 있었다.
백룡산 정상의 구조물들과 정상판 및 삼각점을 사진에 담고 추억도 남긴 후 우측인 북쫃 방향으로 몇미터 내려가 내일 다시 만나야 할 옥룡지맥 진입로로 내려가 보니 이곳에 준희 선생님이 걸어 둔 옥룡지맥분기점 이정판이 보여 사진과 추억 한장 남기는데 오늘 백룡지맥 산행을 무탈하게 마무리하고 내일 새벽에 다시 올라 추억을 남길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옥룡지맥은 땅끝기맥의 활성산(498m) 북쪽 약 1.3 Km 지점인 418봉에서 북서쪽으로 분기하여 여운재 지나 분기점인 백룡산(420.8m)에서 서쪽으로 달려가는 백룡지맥과 작별한 후 삼포천을 마루금 좌측에 가두면서 조리봉(227.7m)과 오봉산(162.3m) 및 노루목재를 통과하고 고도를 낮춰 많은 무명봉과 도로를 따라 이어지기를 반복하다 23번 국도를 넘어 주봉인 옥룡산(132.9m)을 만나고 삼포천과 영산강이 합류되는 몽탄나루에서 그 맥을 다하는 도상거리 42 Km의 산줄기를 말한다.
북쪽으로 몇걸음 내려가 걸려있는 옥룡지맥분기점 이정판을 사진에 담고 다시 백룡산 정상으로 올라 와 주위 풍경과 조망들을 살펴보니 정상 주위로 자란 나뭇가지들에 막혀 아쉬움을 남기는데 다행스럽게도 오늘 이 산객이 산행을 시작한 남남동쪽 방향으로 저 멀리 풍력발전기들이 보이고 자세히 보니 백룡지맥 분기점에서 이곳으로 이어지는 마루금이 나뭇가지 사이로 언뜻 보여 어렵게 사진 한장 남겨 본다.
정남 방향으로는 활엽수들이 아직 어린 머리 위로 월출산이 박무속에 환상을 노래하는데 이곳으로 진행하며 만났던 모습과 거의 같기에 사진에만 담고 그 바로 우측 아래로 영암읍을 찾아 보지만 더욱 짙어진 안개로 인해 전혀 보이지 않는다.
그 두 방향으로만 몇장의 사진을 더 남기고 다른 방향을 둘러 보지만 크게 자란 나뭇가지들에 막혀 보이는 것이 없기에 물 한모금 마시고 북쪽으로 분기하는 옥룡지맥 마루금도 확인한 후 좌측인 서쪽 방향으로 이어지는 드넓은 비ㅗ장임도를 따라 완만하게 내려가며 산행을 이어간다.
백룡산 정상에서 잠시 주위 풍경과 조망을 즐기고 옥룡지맥분기점 이정판도 확인한 후 넓은 비포장임도 같은 등로를 타고 좌측인 서쪽 방향으로 완만하게 내려가니 안전목책과 로프가 설치되어 있고 그 목책구간을 지나니 국가지점번호판이 보이는 옆 나뭇가지에 준희 선생님의 신상같은 붉은색 띠지가 반겨준다.
잠시 더 평이한 넓은 임도 같은 등로를 따르니 등로 우측으로 384.4미터의 헬기장이 나타나는데 내일 옥룡지맥 산행을 위해 영암군 신북면 명동리 백룡노인정에서 올라오며 이곳으로 접속해 백룡산으로 올라야 하기에 눈여겨 살펴보고 진행을 이어간다.
내일 옥룡지맥 산행을 위해 다시 올라 접속을 해야 할 헬기장을 지나 조금 더 걸어가니 또 다시 안전목책과 로프등로가 길게 이어지고 잠시 평이한 활엽수 낙엽 등로를 따르니 또 다시 길게 설치된 내리막 등로에 안전목책과 로프가 나타난다.
그 두번째 안전목책과 로프구간을 내려가니 굵은 참나무 가지에 반바지님이 해발고도 335미터의 가막재란 종이코팅지를 걸어 놔 지도를 보니 표기는 보이는데 정확한 위치는 불분명하다.
가막재(363.6미터 봉)는 전라남도 영암군 신북면 명동리와 덕진면 운암리를 이어주는 명동리에 있는 고개로서 명동리는 전라남도 영암군 신북면에 있는 리이며 낮은 산지로 이루어져 있으며 행군봉이 있다.
자연마을로는 난두메, 덕산, 묵지동, 선인정, 옥정, 와우동 등이 있는데 난두메는 와우동 서쪽 산 밑에 있는 마을로 사방으로 가는 길목 옆이 되고 덕산은 와우동 서북쪽 산 밑에 있는 마을이며 묵지동은 옥정 남쪽에 있는 마을이다.
선인정은 선인무수형의 명당이 있다 하여 선인정이라 하였고 옥정은 명동리에서 가장 큰 마을로 물맛이 좋고 물이 많이 나는 샘이 있다 하여 옥정이라 하였으며 와우동은 백등 북쪽에 있는 마을로 있으며 와우처럼 생겼다 하여 와우동이라 한다.
가막재를 지나 이어지는 부드러운 임도같은 등로를 타고 완만하게 걸어 오르니 등로 주위로는 제멋대로 자라고 있는 구불구불한 굵은 소나무 사이로 잡목들이 보이고 그렇게 잠시 더 평이한 능선 등로를 따르니 금새 관목의 벗나무 가지에 맨발님이 이정판을 걸어 둔 도상 363.6봉에 도착을 해 사진 한장 남기는데 높은 곳에 이정판을 걸어 손을 타지는 않을 듯 싶지만 추억 한장 남기기 위해선 노력이 필요해 보인다.
사진 한장 남기고 출발하면서 살펴보니 이곳 363.6봉은 봉우리라기 보다 평이하게 이어지는 능선처럼 보이는 곳으로 지도에 표기가 없고 이정판이 없었으면 모르고 지나칠 수 있는 봉우리처럼 보인다.
도상 363.6봉 지나 능선으로 이어지는 평이한 넓은 임도같은 등로를 따르니 몇걸음 지나지 않아 이번에는 옹골재라는 이정표가 서 있는데 백룡산정상에서 0.8 Km 진행해 왔고 동백정 녹차밭까지 1.5 Km 남아 있다는 거리와 방향표시가 보이는데 진행 방향으로 동백정 녹차밭은 지난 기억이 없으니 백룡지맥 산행과는 관련이 없는 듯 보이는 이정표이다.
안부나 고갯마루도 아닌데 옹골재란 이름도 그렇고 지도를 보면 가막재란 글씨가 이쯤 가리키는 듯 보이는데 듣도 보지도 못한 옹골재란 이름의 이정표가 박혀 있으니 궁금하기도 하고 누가 붙여준 이름인지 알고 싶지만 그 어느곳에서도 보이는 자료가 없으니 아쉽기만 하다.
안부나 고갯마루가 아닌 봉우리 상 옹골재를 지나 여전히 평이한 능선 등로를 따르니 다시 내리막 안전목책과 로프 등로가 나타나고 나즈막한 무명안부 지나 살짝 오르니 잡목과 멍개가시나무 앞으로 굵은 소나무 한그루가 서 있는 348.1 무명봉도 통과한다.
그 무명봉을 지나 노란색으로 옷을 갈아입기 시작한 잡목들을 살펴보며 전진하니 또 다시 안전목책과 로프등로가 보이고 한동안 내려가 평이하게 걸어가니 국가지점번호판과 함께 가막재라고 하는 이정표가 보이고 좌측 나뭇가지에는 반바지님이 종이코팅지에 295미터의 가막산갈림길이라는 이정판을 걸어 뒀다.
가막산(165.9 m)은 이곳 가막산갈림길에서 북북서 방향으로 떨어져 있는 산으로 전라남도 영암군 신북면 장산리에 있는 산으로 장산리의 가막산리는 이 가막산(군 산천) 밑에 있는 작은 마을이라 하여 가막산리라 하였다고 전해진다.
가막산갈림삼거리이자 가막재란 이정표가 서 있는 지점을 지나 좌측인 남서 방향으로 잠시 더 평이한 소나무 등로를 따르니 다시 길게 이어지는 안전목책과 로프 등로가 나타나고 내려갔다 살짝 오르니 등로 좌측으로 선답자들의 산행띠지들이 보여 살펴보니 길주의 지점으로 지금까지 따라 왔던 넓고 뚜렷했던 등로를 좌측 아래로 보내고 우측의 잡목능선으로 진입하며 이어가야 할 지점으로 우측으로 들어가자마자 많은 선답자들의 산행 띠지들이 걸려있다.
이제 등로는 우측인 서쪽으로 잡목등로를 헤치며 내려가는데 생각보다 가시들이 적어 그나마 진행이 가능해 조심히 잡목들을 헤치며 진행하니 넓은 비포장임도가 지나고 우측 옆으로는 상수원보호구역이라는 커다란 안내판이 보이는 장산리 안부에 도착을 한다.
비포장임도에서 주위 풍경들을 사진에 담고 상수원보호구역 안내판 앞 단풍이 곱게 물든 우측 능선으로 오르니 논천 전문가님 띠지가 반겨주고 파란 잎들이 인상적인 동백나무가 서 있는 208.4 무명봉에 도착을 해 사진 한장 남기고 출발한다.
이어지는 약간의 잡목들을 헤치며 완만하게 내려가니 마루금 우측으로 따라오던 비포장임도에 도착을 하는데 이곳에도 역시나 방금 전 비포장임도에서 만났던 상수원보호구역이라는 커다란 안내판이 보인다.
이곳 역시 영암군 신북면 장산리에 속한 지역으로 본래 영암군 북이종면의 지역으로 산장산이라 하였는데 1914년 행정구역 폐합에 따라 수현리, 신동리, 대월촌, 가막산, 서당동, 기정리, 행군동, 주암리, 호암리를 병합하여 장산리라 해서 신북면에 편입된 지역이다.
커다란 상수원보호구역이라는 안내판이 보이는 비포장임도 건너 다시 약간의 잡목들이 보이는 능선으로 오르니 12번 송전탑이 나타나고 그 송전탑을 지나자마자 키가 커 우거진 고사리와 억새 및 다른 잡풀들이 앞을 가로막는 등로에 도착을 하는데 자세히 살펴보니 배나무 과수원이었다가 관리가 되지 않아 잡풀들이 무성하게 혼재되어 있는 듯 보이는 지점이다.
어렵게 그곳을 통과하니 묵은 비포장임도에 잡풀들이 무성하게 자라고 있고 곧이어 간벌목들이 널부러져 있어 진행에 어려움을 느끼는 능선으로 진입하니 이번에는 우측으로 묵은 밭경작지와 우거진 칡넝굴 지대가 혼재되어 있어 진행에 큰 지장을 받고 있다.
한동안 우거진 칡넝굴들과 씨름하며 어렵게 통과하니 다시 묵은 비포장임도에 자라고 있는 잡풀들을 따라 갈림삼거리 지나 조금더 전진하니 눈 앞으로 시멘트 포장도로가 보이는 갈림삼거리에 도착을 하는데 수현길과 산장산길이 교차하는 시멘트 포장도로로서 우측으로는 지금까지 두번이나 만났던 상수원보호구역이라는 커다란 입간판이 다시 보인다.
수현길과 산장산길이 교차하는 갈림삼거리 시멘트 포장도로를 우측으로 짧게 타고 가다 좌측 가시잡목 절개지를 타고 오르니 잡풀들이 무성하게 자라고 있는 넓은 묵밭이 나타나고 고랑이 있는 묵밭을 어렵게 통과해 다시 가시잡목들이 보이는 능선으로 진입하니 굵은 참나무와 소나무 사이로 잡목들과 덩굴식물들이 뒤엉켜 난해한 등로를 만들고 있다.
잔가지 위에 솔갈비와 활엽수 낙엽들이 날 것 그대로 쌓여 있다 이 산객이 지날때마다 온 몸으로 쏱아져 내리는 낙하물들로 힘들게 오르니 굵은 참나무에 준희님이 이정판을 걸어 둔 도상 121.4봉에 도착을 해 사진과 추억 한장 남기고 출발이다.
이정판이 걸려있는 도상 121.4봉 지나 묵은 비포장임도를 만나고 그 임도를 따르니 키 작은 잡목들과 우거진 억센 잡풀들이 뒤엉켜 진행에 어려움을 느끼고 이리저리 빈 공간을 찾아 걸어가니 발 옆으로 하얀 구절초가 가을이 지나가고 있음을 알리고 곧이어 우거진 편백나무 나뭇가지들이 묵은 비포장임도를 뒤덮어 너무 힘들게 이어가는데 조금 더 나뭇가지들을 헤치며 전진하니 이제는 시누대 군락지 지나 관리되고 있는 듯 보이는 나무 식재지가 펼쳐진다.
나무 식재지 좌측 가장자리를 따라 덩굴식물들과 시누대를 헤집고 넘어가니 시멘트 포장도로가 지나는 갈림삼거리에 도착을 하는데 산장산길로서 좌측 아래로는 신북면 장산리 산장산마을이 내려다 보이기 시작한다.
산장산마을은 장산리의 옛마을 이름으로 전라남도 영암군 신북면에 있는 장산리는 마을이 긴 산에 둘려 쌓여 있다고 하여 산장산(山長山)이라 하였다가, 1914년 행정 구역 통폐합 당시 장산리(長山里)라 개칭되었다.
장산리의 산장산마을로 진입할 수 있는 갈림삼거리에서 서쪽으로 이어지는 산장산길 시멘트 포장도로를 타고 걸어가니 좌측으로 비닐하우스가 보이는 곳 우측으로 또 다른 시멘트 포장도로가 분기하여 그 우측 도로를 타고 오르니 여름철 무지막지하게 자랐다 계절의 변화에 고개를 숙이고 있는 지독하게 우거진 잡풀 사이로 정비된 등로를 따르니 지나 온 방향으로 마루금이 보이고 사진에 담고 능선으로 오르니 지독하게 우거진 칡넝굴 지대가 다시 앞을 가로막는다.
너무나 힘들게 그 칡넝굴 지대를 빠져 나가니 이번에는 가시잡목과 덩굴식물들이 다른 잡풀들과 뒤엉켜 진입자체가 불가능해 보이고 이리저리 빈 공간을 찾아 힘들게 전진하니 시누대 등로가 나타난다.
시누대 등로를 빠져 나가니 다시 시멘트 포장도로와 만나 그 도로를 따라 우측으로 걸어가니 금새 비포장임도의 갈림삼거리에 도착을 하는데 임도 우측으로는 드넓은 감나무 과수원이 펼쳐져 있고 대봉감들이 보이는데 일부는 홍시가 되어 가치가 하락된 것들이 보여 떨어진 홍시 두개를 주워 맛보며 이어지는 우측의 비포장임도를 타고 완만하게 오르니 허기도 달래지고 갈증도 해갈되어 준비한 간식과 식수가 남을 것 같다.
넓은 비포장임도를 따라 완만하게 걸어 오르니 우측으로 묘지지대가 펼쳐지고 그곳을 통해 우측인 동쪽을 살펴보니 가막산 넘어 내일 옥룡지맥이란 이름으로 걸어 만나야 할 산줄기가 생각보다 아름답게 펼쳐져 있다.
잠시 더 편안하게 이어지는 넓은 임도를 타고 오르니 잘 관리되고 있는 달성배공 부부묘지가 보이고 곧이어 빛바랜 바랑산님과 선답자들의 산행띠지들이 걸려있는 지점을 통과하니 잡풀과 잡목들이 보이기 시작하는 묵은 비포장임도로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잠시 더 그 묵은 비포장임도 같은 등로를 타고 오르니 갑자기 눈 앞으로 거대한 칡넝굴 지대가 펼쳐지고 이리저리 살펴보고 헤쳐보니 그나무 지금까지 선답자들이 지나간 흔적이 희미하게 남아 있는 방향으로 칡넝굴들을 헤치기가 수월해 고곳을 찾아 힘들게 진행하는 산행이다.
힘들게 우거진 칡넝굴지대를 빠져 나가니 다시 묵은 넓은 비포장임도 같은 등로가 열리고 쓰러진 고사목이 보이는 지점에서 등로는 이제 북쪽에서 우측으로 꺽어 동쪽으로 진행되더니 금새 다시 상수원보호구역이라는 콘크리트 말뚝이 보이는 지점에서 좌측인 북쪽으로 이어진다.
이제 비포장임도가 사라지고 약간의 잡목 등로를 따르니 짧은 삼나무 군락지 지나 관목의 활엽수 등로가 이어지는데 그 나무들 사이로는 어린 삼나무 묘목들이 식재되어 있다.
한동안 더 삼나무 식재지를 따라 오르니 연이어 두기의 무명묘지들이 보이고 가시잡목들이 우거진 묵은 비포장임도로 들어서니 등로 우측의 잡목 사이로 조망이 열리는데 자세히 살펴보니 이제부터 걸어 만나야 할 백룡지맥의 천동마을 지나 뾰족하게 솟아 있는 호산 좌측으로 천재산까지 이어지는 등로가 박무속에 내려다 보이기 시작한다.
등로 좌측인 북서 방향으로 이제부터 걸어 만나야 할 호산 지나 천제산까지 이어지는 백룡지맥 마루금의 흐름을 확인하고 몇 발자국 더 가시잡목들을 헤치며 전진하니 이제 방향이 바뀌어 서쪽으로 행군저수지 넘어 드넓은 황톳빛 밭경작지들이 펼쳐져 있는 풍경도 눈에 들어 온다.
사진에 담고 지독하게 우거진 가시잡목들을 조심해 헤치며 전진하니 우측 나무에 반바지님이 125미터의 비석거리고개라는 종이코팅지를 걸어 놨는데 지도를 확인해 보니 맞는 지점이지만 신북면 장산리에 있는 비석거리나 비석거리고개에 관한 자료는 전혀 보이지 않는다.
전국적으로 많은 비석거리를 살펴보면 대부분 비석들이 많이 설치되어 있어 부르는 경우가 대부분이니 이곳도 보이지 않는 곳에 비석들이 많이 세워져 있어서 붙여진 이름이 아닐까 추측해 보고 그 비석들이 설치된 뒷쪽을 지나는 고개라서 붙여진 읆처럼 느껴진다.
비석거리고개를 지나 계속 이어지는 가시잡목들을 헤치며 힘겹게 전진하니 등로는 완만하게 오르는지 아닌지 분간할 수 없을 정도로 이어지고 그렇게 잠시 더 걸어 전진하니 굵은 소나무에 준희님이 이정판을 걸어 둔 도상 131.8봉에 도착을 해 사진과 추억 한장 남기고 곧바로 출발하는데 그곳을 지나서도 약간의 굵은 소나무 아래 잡목들이 혼재되어 있는 등로가 이어지고 있다.
이곳까지 진행하면서 선답자들이 봉대나 옥룡지맥에 비해 백룡지맥은 그나마 이 계절에 진행할만 하다 했는데 실제 진행하다 보니 서리가 내려 잡목들과 칡넝굴들이 숨을 죽이면 좋아질 듯 보이지만 지금은 고난의 연속이다.
다시 잡풀들이 우거지고 묵은 임도 양쪽에서 가시잡목들이 자라 침범하면서 진행이 까다로운 등로를 타고 주의하며 걸어가지만 가끔 극심한 통증을 유발하는 가시들로 인해 온 몸은 성한 곳이 없을 정도로 많은 상처들이 생겼다.
잠시 더 묵은 비포장임도를 타고 우거진 잡풀과 길게 자라 자꾸만 놋가지를 붙잡는 가시잡목들을 피해 어렵게 전진하니 눈 앞으로 벌목된 황톳빛 절개지가 보이는 안부에 도착을 하는데 반바지님이 이곳을 75미터의 떨국재란 종이코팅지를 걸어 놨는데 국토지리원 지도에는 아무 표시가 없지만 현대의 다음지도에는 떨국재로 표기된 안부가 맞다.
다만 신북면 장산리로 표기되는 곳에 떨국재라는 이름의 지명은 전혀 보이지 않아 아쉬움을 남긴다.
떨국재 안부 지나 황톳빛 절개지로 오르니 우측으로 묵은 밭경작지와 과수원들이 보이고 그 아래 저 멀리 신북면 명동리 덕산마을이 내려다 보이는데 명동리는 내일 옥룡지맥을 진행하면서 백룡노인정이 있는 마을로 다시 방문을 해야 하기 때문에 괜시리 반갑기만 하다.
넓은 비포장임도 같은 등로를 따라 완만하게 걸어 오르다 등로 우측을 보니 명동리 덕산마을 우측 뒤로 백룡산에서 내일 걸어 만나야 할 옥룡지맥이 북쪽으로 길게 펼쳐진 모습이 눈에 들어 오고 사진에 담고 계속 이어지는 완만한 오르막 등로를 따르니 갈림삼거리가 나타나는데 좌측 임도를 따른다.
잠시 후 능선으로 진입하기 직전 우측으로 임시로 만든 사각쉼터가 보이고 능선으로 오르니 다시 지독하게 우거진 칡넝굴이 앞을 가로막는데 조심히 들추기도 하고 밟으며 어렵게 진행하니 썩어가는 고사목 지대를 지나 잡목들이 무성한 159.2미터의 마산에 도착을 하니 준희 선생님이 걸어 둔 이정판이 반겨준다.
마산(159.2m)은 전라남도 영암군 신북면 이천리에 있는 산으로 이천리는 대부분 낮은 산지와 넓은 평지로 이루어져 있다.
자연마을로는 구장터, 탑동, 시암골, 어랑, 통메, 호산 등이 있는데 구장터는 부선장이라는 시장이 섰었다 하여 부선장터 또는 구장터라 했으며 수원이라는 원집이 있었다 하여 수원이라고도 하고 탑동은 가마정 미륵이 있었는데 망월암에서 가져갔으며 앞에 탑이 있었다 하여 탑등이라 했으며 시암골은 물이 많이 나는 시암(샘)이 있다 하여 시암골이라 한다.
어랑은 근처에 어랑유수(漁浪遊水)의 명당이 있다 하여 어랑으로 불리고 통메는 이천리에서 가장 큰 마을로 통처럼 생긴 산인 통메 밑이 된다 하여 통메라 하였으며 호산은 호산(군 산천) 밑이 된다 하여 호산이라 하였는데 문화재로는 조선 정종 때에 세워진 망월사가 있다.
다만 마산에 관한 자료는 보이지 않아 아쉬운 마음을 남기고 사진과 추억을 담은 후 곧바로 출발한다.
마산 정상을 지나 완만하게 내려가니 등로는 여전히 잡풀과 잡목들이 보이고 곧이어 가지 2개가 있는 굵은 참나무가 보이는 지점에서 등로는 북쪽에서 좌측인 서쪽으로 크게 꺽어 진행된다.
방향을 바꿔 서쪽으로 진행하니 편백나무 군락지가 짧게 나타나고 곧이어 등로 우측으로 녹슨 철조망이 나뭇가지에 설치되어 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나뭇속으로 파고들어 안타까운 모습도 보인다.
잠시 더 녹슨 철조망을 따라 내려가니 마루금으로는 도저히 진행이 불가능해 보일 정도로 가시잡목들이 우거져 좌측으로 보이는 감나무 과수원으로 조심하며 내려가니 아직 수확하지 못한 감이 주렁주렁 매달려 있어 사진에 담고 조금 더 걸어 내려가다 진행 방향을 보니 감나무 과수원 지나 이제부터 걸어 내려가야 할 신북면 이천리 천동마을이 내려다 보이기 시작한다.
오해받지 않토록 조심하며 내려가니 대봉감나무 아래로 홍시가 되어 떨어진 감들이 보여 좋은 것으로 두어개 먹어보니 단맛이 감돌며 허기를 달래 줘 한개를 더 주워 먹으며 내려가니 드디어 감나무 과수원이 끝이나며 이천리 천동마을의 민가들 사이로 시멘트 포장도로가 보이면서 잡목지대를 완전히 벗어난 듯 보인다.
잠시 더 걸어 내려가니 시멘트 포장도로는 천동길 1차선 포장도로로 바뀌는데 민가 앞마당에 자라고 있는 감나무들에도 많은 감들이 열려 있어 마을 전체가 감나무마을처럼 보인다.
잠시 후 이천2구복지회관을 지나 조금 더 걸어 내려가니 2차선 포장도로가 나타나고 그 도로를 건너 다시 걸어가니 아주머니 한분이 오시면서 단감을 수확했으니 작더라도 몇개 줄테니 먹어보라고 권해 감사한 마음으로 한두개만 요청을 했더니 7개나 주셔 배낭에 넣고 먹으며 걸어가 다시 나타나는 갈림삼거리에서는 천동길 1차선 포장도로를 타고 우측으로 진행을 이어간다.
잠시 걸어가니 다시 갈림삼거리가 보이고 그곳에서 좌측으로 이어지는 천동길1차선 포장도로를 따르니 이제 그 천동길 시멘트 포장도로를 따라 서쪽으로 길게 진행을 이어간다.
이곳 천동마을은 전라남도 영암군 신북면 이천리에 있는 마을로서 이천리는 1914년 행정 구역 통폐합 당시 병합 마을인 이목동의 이(梨)자와 천동(泉洞)의 천자를 합하여 이천리라 했다.
이천리는 본래 영암군 북이종면 지역으로 1914년 행정 구역 통폐합에 의해 남계리, 이목동, 신덕동, 천동, 월평리 일부 및 북일종면의 탑동, 호산리를 병합하여 이천리라 했다.
이천리 천동마을을 지나면서 인정 많은 아주머니의 호의로 단감을 얻어 허기를 달래며 이어지는 천동길 시멘트 포장도로를 따라 도로 양쪽으로 드넓은 황톳빛 밭경작지을 두고 걸어가니 진행 방향으로 잠시 후 만나야 할 이동통신탑이 있는 도상 62.3봉이 사진 중앙부로 나즈막하게 솟아 있고 그 바로 좌측 뒤 머 멀리 호산의 쌍봉이 보이기 시작한다.
이곳 이천리는 전라남도 영암군 신북면에 있는 리로서 대부분 낮은 산지와 넓은 평지로 이루어져 있으며 자연마을로는 구장터, 탑동, 시암골, 어랑, 통메, 호산 등이 있다.
구장터는 부선장이라는 시장이 섰었다 하여 부선장터 또는 구장터라 했으며 수원이라는 원집이 있었다 하여 수원이라고도 하고 탑동은 가마정 미륵이 있었는데 망월암에서 가져갔으며 앞에 탑이 있었다 하여 탑등이라 하며 시암골은 물이 많이 나는 시암(샘)이 있다 하여 시암골이라 한다.
어랑은 근처에 어랑유수(漁浪遊水)의 명당이 있다 하여 어랑으로 불리고 통메는 이천리에서 가장 큰 마을로 통처럼 생긴 산인 통메 밑이 된다 하여 통메라 하며 호산은 호산(군 산천) 밑이 된다 하여 호산이라 하였는데 문화재로는 조선 정종 때에 세워진 망월사가 있다.
진행 방향으로 호산을 확인하며 계속 이어지는 천동길 시멘트 포장도로를 따라 걸어가다 뒤돌아 보니 방금 전 지나 온 이천리 천동마을과 그 뒤로 솟아 있는 마산이 아름답게 펼쳐져 있어 사진에 담고 계속 산행을 이어간다.
조금 더 걸어가다 도로 우측을 보니 밭과 논 경작지 지나 저 멀리 제법 크게 보이는 마을이 있어 지도를 확인해 보니 신북면의 중심지로서 제법 높은 건물들도 보인다.
좌측으로는 드넓은 황톳빛 밭경작지가 저 멀리 하늘금과 맞닿아 있는 풍경이 인상적으로 다가 와 사진에 담으며 진행하니 승진축산과 농장 입간판들이 보이고 축사를 지나 나타나는 감나무 과수원을 통과하니 도로 우측으로 비포장임도 갈림삼거리가 나타나는데 바로 이동통신탑이 보이는 도상 62.3봉 진입로 이기에 잠시 들려 사진 한장 남기고 진행하기로 한다.
우측 비포장임도를 따라 걸어 오르니 이동통신탑이 설치되어 있어 진행이 불가능하기에 우측 잡목 능선으로 오르며 진행을 이어가는데 생각보다 등로가 나쁘지 않아 쉽게 정상으로 오르니 많은 선답자들의 산행띠지들이 걸려있는 도상 62.3봉에 도착을 해 사진 몇장 남기고 곧바로 뒤돌아 내려온다.
방금 전 만났던 이동통신탑을 지나 비포장임도를 따르다 우측 밭둑을 내려가 밭경작지를 넘어 다시 청동길 시멤트 포장도로와 만나 우측으로 천천히 진행을 이어간다.
천동길 시멘트 포장도로로 내려 와 우측을 보니 방금 전 다녀 온 62.3봉과 이동통신탑이 빤히 올려다 보여 사진에 담고 조금 더 걸어가니 좌측은 창고같은 건물이 우측으로는 드넓은 공터가 보이고 지나 온 방향으로는 이제 이천리 천동마을은 보이지 않고 그 뒤 마산의 머리쪽만 살짝 보이고 있다.
계속 이어지는 천동길 시멘트 포장도로를 따르니 드디어 13번 예향로 2차선 포장도로가 지나는 구장터삼거리에 도착을 하는데 우측으로는 영암석재가 도로 건너편으로는 S-OIL 연안주유소가 보인다.
구장터는 전라남도 영암군 신북면 이천리에 있는 자연마을 중 한곳으로 부선장이라는 시장이 섰었다 하여 부선장터 또는 구장터라 했으며 수원이라는 원집이 있었다 하여 수원이라고도 하는 마을이다.
영암석재와 S-OIL 연안 주유소가 보이고 13번 예향로 2차선 포장도로가 지나는 구장터삼거리를 횡단보도를 통해 통과한 후 호산로 2차선 포장도로를 따라 걸어 들어가니 다시 도로 우측으로 가마정마을이란 도로표지판이 서 있고 가마정길이라는 시멘트 포장도로가 분기하는 갈림삼거리가 나타난다.
우측 가마정길 시멘트 포장도로를 타고 걸어가니 도로 우측 앞 북서 방향으로 신북면이 보이기 시작하고 사진에 담고 찾아보니 신북면은 전라남도 영암군의 북동쪽에 위치한 면으로 동쪽은 영암군의 금정면과 나주시 세지면(細枝面)과 남쪽은 덕진면 및 도포면과 서쪽은 시종면과 나주시 반남면 그리고 북쪽으로는 나주시 세지면 및 왕곡면과 접경을 이루고 있다.
대부분이 해발고도 30m 내외의 구릉으로 된 야산을 이루고 있으며 중앙부에는 동쪽에서 서쪽으로 삼보천(三甫川)이 흘러 유역에 들이 펼쳐져 있다.
1914년 이전에는 영암군의 북쪽 끝자리에 있다 하여 북이종면(北二終面)이라 하고 수현(水峴) 등 65개 마을을 관할하였다.
1914년 북일종면(北一終面)의 탑동(塔洞)과 호산(虎山) 2개 마을과 종남면(終南面)의 복용동(伏龍洞) 일부 및 나주군에 속하였던 비음면(非音面)의 14개 마을과 반남면의 평촌(坪村)과 성덕(成德) 및 하촌(下村)의 일부 그리고 세화면의 황계(黃溪) 일부 지역을 병합하여 신북면(新北面)이라 개칭하면서 12개 리를 관할하였다.
가마정길 시멘트 포장도로가 우측으로 휘돌아 가는 직진 방향으로 드넓은 고구마가 수확된 밭경작지가 펼쳐지고 그 넘어 이제부터 걸어 올라야 할 호산과 그 좌측의 무명봉이 쌍봉의 모습으로 빤히 올려다 보이기 시작한다.
고구마가 수확되지 않았다면 한참을 빙 돌아 진행했어야 할 등로가 이제는 마음 편히 직진으로 진행할 수 있어 다행이란 생각으로 산행을 이어간다.
드넓게 펼쳐진 고구마가 수확된 황톳빛 밭경작지를 따라 호산을 바라보고 걸어가니 가마정길 시멘트 포장도로에 다시 도착하고 그 도로를 따라 좌측으로 걸어가니 도로 양쪽으로 드넓은 감나무 과수원이 펼쳐져 있는데 감도 아직 수확되지 않아 붉게 물들어가고 있다.
잠시 후 시멘트 포장도로를 좌측으로 버리고 우측 비포장임도로 진입하니 여전히 감나무 과수원과 인삼포가 보이고 다시 만나는 가마정길 1차선 포장도로를 따라 우측으로 올라가니 공향의동산 공설묘지 입구에 굳은 철문이 닫혀 있어 좌측 능선으로 오르니 밀양박공 묘지 지나 좌측으로 감나무 과수원을 두고 우측의 잡풀이 무성한 묵은 비포장임도를 따라 오르며 호산을 올려다 보니 아주 가깝게 올려다 보이는데 저 호산으로 오르면서 오늘 산행 중 가장 힘들게 진행하는 시간이 되었다.
좌측으로 붉게 익어가는 감나무 과수원을 두고 잡풀들이 우거져 진행이 난해한 묵은 비포장임도를 따르니 지독하게 우거진 잡목등로가 짧게 보이고 곧이어 감나무 과수원이 다시 나타나는데 우거졌던 잡풀들을 깨끗하게 제거한 모습이 인상적이다.
능선으로 오르기 전 마지막 감나무 과수원 자리에 앉아 아주머니가 준 단감과 빵으로 허기를 달래고 물 한모금으로 갈증까지 해결한 후 조금은 가벼워진 배낭을 둘러메고 가시잡목이 우거진 능선으로 오르니 선답자의 산행띠지가 유확하고 있는 듯 살랑거린다.
많은 선답자들의 산행 후기를 보면 좌측의 망월사를 통해 뚜렷한 등로를 타고 호산으로 올랐다는 글들이 보이는데 원 마루금으로 오른 선답자들도 있어 원 마루금으로 올랐는데 백룡지맥 산행 중 가장 힘들고 어렵게 진행하는 시간이다.
그래도 희미하게 남아 있는 선답자들의 흔적을 따라 오르다 이마에 흐르는 땀방울을 닦으며 뒤돌아 보니 저 멀리 백룡산에서 마산과 62.3봉 지나 구장터삼거리를 통과한 후 이곳 호산으로 이어지는 아름다운 마루금이 펼쳐져 있는데 분기점이 있는 풍력발전단지는 백룡산에 막혀 보이지 않는다.
이마와 등줄기를 타고 흐르는 굵은 땀방울을 닦으며 지나 온 백룡산부터 이어지는 마루금을 살펴보고 이어지는 우거진 잡목등로를 따라 힘겹게 오르니 홀대모의 부뜰이님과 최상배님의 산행띠지가 걸려있어 사진에 담아 본다.
그곳을 지나 조금 더 잡목들을 헤치며 오르니 드디어 호산 좌측 능선에 도착을 하고 우측을 보니 산불감시초소와 운동기구들 그리고 벤취쉼터 뒤로 호산 정상부가 보이기 시작해 사진에 담으며 호산 정상으로 오르니 준희 선생님이 걸어 둔 이정판과 많은 선답자들의 산행띠지들이 보이는 155.9미터의 호산 정상에서 사진과 추억을 남겨본다.
호산(155.9m, 이정판, 산불감시초소, 영암307 삼각점, 벤취쉼터와 운동기구)은 전라남도 영암군의 신북면 월평리와 이천리, 행정리 및 나주시 반남면 경계에 위치한 산으로 해발고도는 156미터이고 산 남동쪽으로 13번 국도와 6번 지방도가 지나간다.
조선 시대 지리지에서 산을 찾아보기는 어렵지만 1872년지방지도에 읍치 북쪽의 북일종면과 북이종면의 경계에 호산이 묘사되어 있는 것을 비롯해 호남지도(영암)와 해동지도 등에 금성(지금의 나주)과의 경계에 산이 기재되어 있다.
이곳이 호랑이형의 명당이라는 것에서 지명이 유래되었다는 설이 있으며 산에는 1777년(정조 1) 창건한 망월사를 비롯해 미륵굴과 선덕암 등이 있다.
호산의 망월사에는 다음과 같은 전설이 전하는데 구정봉에 사는 아홉 마리의 용이 승천하기 위해서는 정북향 망월사의 우물물을 마셔야 하지만 망월사를 지키는 호랑이 산신은 절 앞에 여러 겹의 산을 만들어 용이 오는 것을 막는 방패로 삼았고 샘물의 입구 또한 동쪽으로 만들어 남쪽의 월출산의 용들이 물을 마시기 어렵게 해 놓았다는 것이다.
호산 정상에서의 풍경과 조망은 일망무제로 펼쳐져 있는데 다만 박무로 인해 시야가 제한되어 아쉬움을 남기고 특히나 비산비야로 이어지는 진행해야 할 영암천 합수점 방향으로는 더욱 확인 할 수 있는 봉우리나 구조물이 없어 방향을 확인하기도 어려운 상황처럼 보인다.
남동 방향으로 백룡산에서 이곳 호산으로 이어지는 지나 온 백룡지맥 마루금이 시원하게 펼쳐져 있고 동쪽 방향으로는 내일 만나야 할 옥룡지맥 마루금이 길게 펼쳐져 있으며 그 좌측인 북동 방향으로는 신북면 마을과 그 뒤로 곰봉이 솟아 있는 모습이 인상적으로 다가온다.
신북면에 관한 자료는 호산 초입으로 진입하며 가마정길에서 바라보며 찾아 봤기에 이곳에서는 더 이상 자료를 올리지 않는다.
이제 진행 방향인 남서쪽을 살펴보니 바로 앞으로 산불감시초소와 운동기구 지나 반대쪽의 무명봉이 보이고 그 우측 뒤로 보여야 할 잠시 후 만나게 될 천제산은 산불감시초소와 무명봉에 막혀 보이지 않고 좌측 가장자리 방향으로는 성산제가 보이는데 무명봉과 저 성산제 사이 어딘가 쯤 태봉산 지나 영암천이 영산강과 만나는 합수점이 있겠지만 박무로 인해 분간조차 할 수 없으니 아쉽고 안타까운 시간이다.
북서 방향으로는 반남면 마을과 들판이 펼쳐져 있고 마을 바로 뒷쪽으로는 자미산이 솟아 있으며 남쪽 방향으로는 드넓은 신북면 들판과 마을 지나 저 멀리 희미하게 월출산이 솟아 있는데 거리감과 박무로 인해 거의 보이지 않고 그 바로 우측으로 있을 영암읍은 아예 그림자도 보이지 않는다.
그렇게 한동안 더 호산 정상부에서 아름다운 풍경과 조망을 더 즐기고 삼각점을 찾아 보니 인식불가인 삼각점 하나가 박혀있어 사진에 담고 산불감시초소 지나 벤취쉼터에서 물 한모금 마시며 둘러보니 바로 옆으로 영암307이란 3등 삼각점이 박혀있다.
이제 다시 베낭 둘러메고 완만하게 이어지는 넓은 비포장임도를 따라 내려가니 무명묘지 지나 갈림삼거리가 나타나는데 좌측으로 망월사 가는 등로가 보이는 지점으로 이곳으로 올랐으면 편안하게 진행했을 것을 마루금을 고집하느라 온 몸에 많은 생채기만 만들었던 시간이다.
그 망월사 갈림삼거리 지나 시누대 등로를 타고 완만하게 오르니 벤취쉼터 지나 바위 위에 벤취쉼터 하나가 설치되어 있는 158.5 무명봉에 도착을 해 펼쳐진 풍경과 조망을 즐기며 잠시 더 쉬었다 진행을 이어간다.
호산과 쌍봉을 이루고 있는 158.5 바위 무명봉에 올라 남동쪽을 살펴보니 우측 저 멀리 이 산줄기의 주산인 백룡산에서 마산 지나 이천리 천동마을을 통과하면 나즈막한 62.3봉과 이동통신탑이 보이고 구장터삼거리 지나 드넓은 고구마가 수확된 황톳빛 밭경작지를 따라 이곳 호산으로 이어지는 마루금이 환상으로 펼쳐져 있다.
그 백룡지맥 마루금 좌측으로는 고봉산도 보이고 그 뒤 저 먼곳으로는 내일 만나야 할 옥룡지맥 마루금이 우측의 백룡산에서 좌측인 북쪽으로 펼쳐져 있고 사진 좌측 가장자리로는 신북의 제법 높은 고층 아프트들도 살짝 얼굴을 내밀고 있는 풍경이 아름답게 펼쳐져 있다.
이제 남동 방향으로 지나 온 백룡지맥 마루금을 살펴보고 북쪽과 북북동 방향을 살펴보니 우측으로 방금 전 만났던 호산이 솟아 있고 그 좌측으로 신북과 반남면 사이로 펼쳐진 드넓은 들판이 아름다운데 그 들판 사이로 보이는 작은 마을들이 또한 이국적은 풍경으로 이 산객의 마음을 흔들고 있다.
사진에 담으며 자세히 살펴보니 호산 좌측 뒤 푸르게 펼쳐진 산림지대 옆으로 삼포천이 살짝 보이는데 저 삼포천은 내일 만나게 될 옥룡지맥 마루금이 좌측으로 물길을 가두고 그 끝자락에서 영산강과 만나는 곳에서 맥을 다하는 옥룡지맥과 관련이 깊은 물줄기이기에 잠시 더 살펴보고 바위 무명봉을 출발한다.
호산 옆 158.5 바위무명봉에서 멋진 풍경과 조망을 즐기고 우측인 서쪽으로 내려가니 그 입구에 많은 선답자들의 산행띠지들이 걸려있고 곧이어 지독하게 우거진 시누대 내리막 등로가 이어지는데 그래도 다행인 것은 빼곡한 시누대 군락지 사이로 선답자들이 진행한 좁은 등로가 이어지고 있어 그 등로를 타고 내려갈 수 있었다는 사실이다.
한동안 시누대 군락지에서 사투를 벌이다 보니 제법 높은 관직을 지낸 김해김공 묘지들이 나타나고 김해김씨세장산을 지나 조금 더 걸어가니 시멘트 포장도로와 만나 그 도로를 타고 우측으로 진행을 이어간다.
도로 양쪽으로 드넓은 황톳빛 밭경작지와 인삼포를 지나 조금 더 걸어가니 갈림사거리에 도착을 하는데 바로 앞으로는 인공수로가 지나는데 그 앞 좌측으로 걸어가니 진행 방향 저 멀리 이제부터 올라 만나야 할 58.3미터의 천제산이 빤히 올려다 보인다.
계속 이어지는 시멘트 포장도로를 따라 걸어가니 기계소음이 귓전을 때리기 시작해 살펴보니 천제산 가는 도로 좌측 아래에서 트랙터를 이용해 벼수확이 진행중이고 어릴적 시골에서 자주 봤던 풍경이라 잠시 옛 생각을 하면서 사진에 담아도 본다.
도로는 이제 서쪽에서 북서쪽으로 다시 남쪽으로 방향을 바ㅝ 이어지고 반바퀴를 돌아 진행되는 도로를 따르니 다시 갈림삼거리가 나타나는데 우측 거대한 비닐하우스에선 무우를 재배중인데 제법 자란 모습이다.
이제 시멘트 포장도로를 우측으로 보내고 좌측의 커다란 파란 물통 2개 지나 고구마 밭경작지로 들어가니 등로 좌측 뒤 저 멀리 동쪽으로 방금 전 다녀 온 호산이 솟아 있고 그곳에서 이곳 천제산 입구까지 이어지는 마루금이 아름답게 펼쳐져 있다.
아직이 수확되지 않은 고구마 밭경작지 끝자락이자 능선입구에서 지나 온 호산과 이곳까지 이어지는 마루금을 살펴보고 굵은 소나무와 참나무 사이로 혼재되어 있는 잡목들을 헤치며 완만하게 걸어 오르니 등로에는 갑자기 지독하게 우거진 덩굴식물들이 앞을 가로막아 힘들게 통과한다.
그 덩굴식물 지대를 통과하니 관목의 활엽수에 매달려있는 덩굴식물들이 마치 귀신처럼 보이고 그곳을 지나 조금 더 걸어 오르니 굵은 소나무에 준희 선생님이 이정판을 걸어 둔 58.3미터의 천제산 정상에 도착을 해 사진과 추억 한장 남기고 곧바로 출발한다.
나즈막한 동네 야산같은 천제산이지만 백룡지맥에서는 중요한 역활을 하고 있고 이름까지 부여 받았으니 다녀가는 것은 당연하겠지만 결코 쉽지 않은 만남을 하고 다시 우거진 잡목들을 피해 우측 시멘트 포장도로 방향으로 급하게 내려가니 금새 드넓은 고구마가 수확된 황톳빛 밭경작지에 내려서고 그 밭경작지를 통해 걸어가니 어김없이 감나무 과수원이 보이는데 일부 감나무는 너무 낳은 감이 열려 가지가 부러진 상태로 남아 있다.
감나무 과수원을 지나자마자 농로 역활을 하는 시멘트 포장도로와 만나 좌측으로 걸어가니 도로는 북쪽으로 이어지고 그렇게 잠시 더 진행하다 뒤돌아 보니 좌측 뒤로 호산과 우측으로는 방금 전 다녀 온 천제산이 빤히 올려다 보이기 시작한다.
이제 시멘트 포장도로 좌측으로는 나즈막한 야산을 두고 우측으로는 드넓은 밭경작지를 살펴보며 걸어가니 갈림삼거리 지나 아직 수확하지 못한 드넓은 고구마 밭 넘어 좌측 뒤로 방금 전 어렵게 올라 만나고 내려 온 호산과 우측 가장자리 방향으로 천제산이 보여 파노라마로 모두 담은 후 계속 이어지는 시멘트 포장도로를 따라 진행을 이어간다.
잠시 더 도로 우측으로 지나 온 호산과 천제산으로 이어지는 비산비야의 백룡지맥 마루금과 그 사이로 펼쳐진 드넓은 황톳빛 밭경작지들을 살펴보며 전진하니 도로는 언덕으로 오르는데 도로 양쪽으로 울긋불긋 가을이 깊어가는 모습이 마음을 편안하게 만드는데 종주 산행에 열중하다 보니 이런 아름다운 단풍을 즐기는 것도 잊고 지낸 시간들이 제법 길어지고 있다는 느낌이다.
언덕 넘어 조금 더 걸어가니 마을 민가들이 나타나고 등로는 이제 마한문화로 1차선 시멘트 포장도로로 바뀌면서 금새 도로 좌측으로 보림목장 이정판과 마한문화로 2차선 포장도로가 지나는 갈림사거리에 도착을 하는데 신북면 행정리 지역으로 도로 건너 우측으로는 송암마을이 좌측으로는 옥봉마을이 있는 곳이다.
송암은 전라남도 영암군 신북면 행정리의 자연마을 중 한 곳으로 작은 산으로 가지처럼 사방이 둘러싸여 있다 하여 샛가지라고도 하였다는 마을이다.
그곳 행정리 송암과 옥봉마을 사이의 마한문화로 2차선 포장도로에서부터는 그 마한문화로를 따라 좌측인 서쪽 방향으로 도로여행을 시작하는데 사거리에는 솔잎식당이 보이고 좌측으로 틀어 진행하니 도로 우측으로 옥봉 버스정류장이 나타나며 좌측으로는 옥봉마을이라는 도로표지판도 보인다.
옥봉은 전라남도 영암군 신북면 행정리에 있는 자연마을 중 한곳으로 송암 서쪽에 있는 마을이고 옥봉귀소형(玉鳳歸巢形)의 명당이 있으며 우뚝 솟은 봉우리 밑이 된다 하여 옥봉이라 하였다.
옥봉마을을 지나니 도로 우측으로 희망체육묘장과 진미식당이 보이고 한동안 더 전진하니 갈림삼거리와 비닐하우스 단지가 보이는데 그 삼거리 앞에는 덕림정과 원행정 버스정류장이 보인다.
덕림정은 전라남도 영암군 신북면 월지리에 있는 자연마을 중 한곳으로 달못 동쪽에 있는 마을이고 덕림제가 있으며 원행정은 전라남도 영암군 신북면 행정리의 자연마을 중 한곳으로 대부분 낮은 산지와 평지로 이루어져 있으며 은행나무 정자가 있으므로 으능정이와 은행정 또는 행정이라 하였다.
행정리와 월지리 사이의 덕림정과 원행정 버스정류장을 지나 좌측의 신북면 행정리와 우측의 월지리를 가르는 나즈막한 언덕인 길마재고개를 넘으니 좌측으로 도상 68.4봉이 보여 잠시 다녀오기로 하고 능선으로 진입하니 간벌된 나무들이 널부러져 있고 곧이어 묘지 지나 잡목들이 보인다.
그 잡목들을 헤치며 오르니 금새 68.4봉에 도착을 하는데 정상에는 빛바랜 낡은 선답자의 산행띠지 두어장과 작은 돌탑 그리고 반바지님이 종이코팅지에 68.4미터의 삼봉산이란 이정판을 걸어 놨다.
이곳 삼봉산에 관한 자료는 거의 보이지 않는데 다만 시종천 발원지점으로서 이름이 보이고 행정리를 설명하는 자료에 행정리 서쪽 끝자락에 솟아 있다고 되어 있는 것이 전부이다.
잠시 68.4미터의 삼봉산을 왕복으로 다녀온 후 계속 이어지는 마한문화로 2차선 포장도로를 따라 진행하니 도로 양쪽으로 드넓은 비닐하우스단지가 펼쳐져 있고 살펴보니 쪽파와 무우등을 재배하고 있다.
그곳에서 거대한 비닐하우스 뒤 저 멀리 희미하게 솟아 있는 봉우리가 눈에 들어 와 살펴보니 좌측으로 드높은 월출산이 그 우측으로는 더 희미하지만 확실한 존재감을 알리고 있는 흑석지맥의 가학산과 흑석산 줄기가 보이는데 박무 없이 좋은 날씨에 만날 수 있었으면 좋았겠다는 아쉬움도 남는다.
도로 우측 거대한 비닐하우스 넘어 땅끝기맥의 월출산과 흑석지맥의 가학산과 흑석산을 살펴보고 사진에 담은 후 그 거대한 비닐하우스 단지를 빠져 나가니 갈림사거리 지나 좌측으로 사일리지 통이 보이고 우측으로는 200미터 들어간 지점에 대진정공이 있음을 알리는 이정판이 서 있다.
그곳 지나 도로 양쪽으로 펼쳐진 드넓은 밭경작지를 살펴보며 전진하니 말도 많고 탈도 많은 태양광발전시설이 보이고 곧이어 도로 우측으로 산소 버스정류장이 보이는데 그 옆으로는 월지사 통로라는 커다란 표지석도 서 있다.
산소는 전라남도 영암군 신북면 월지리의 자연마을 중 한곳인 산소동마을을 말하는데 산소동마을에 관한 자료는 보이지 않는다.
산소동 버스정류장을 지나니 좌측으로 영호교회도 보이고 우측으로 다시 거대한 비닐하우스단지가 펼쳐져 있는데 아마도 김장과 관련된 채소들을 재배하고 있는 듯 보인다.
잠시 후 도로 우측으로 영호리 버스정류장이 보이고 그 뒤 저 멀리 영암농장과 금성 및 형제농장 입간판들도 보이는데 자료를 찾아보니 영호리는 전라남도 영암군 도포면에 있는 리로서 대부분 넓은 간척지와 낮은 산지로 이루어져 있고 장암평야가 있다.
자연마을로는 부평, 도림, 유춘, 운월, 영평, 회의정 등이 있는데 부평은 밋밋한 등성이에 있는 마을이라 하여 느랫등이라고도 불렸고 도림리는 회의정 남쪽에 있는 마을이며 유춘은 느랫등 동부곡에 있는 마을로 약샘이 있었다 하여 약천이라 하였다.
운월은 회의정 동북쪽에 있는 마을이고 영평은 운월 서북쪽에 있는 마을이며 회의정은 영호리에서 으뜸되는 마을로 회호정이 있었다 하여 회호정이라고 불리다가 회의정이 되었다.
영호리 버스정류장과 농장지대를 통과하니 도로 좌우측으로는 거대한 축사들이 줄지어 늘어서 있고 도롯가에는 다양한 이름의 농장 이름이 보이는 입간판들도 세워져 있다.
우측으로 영암기찬 입간판을 지나니 다시 거대한 비닐하우스 단지가 보이고 곧이어 좌측으로 서리동 가는 갈림삼거리도 통과하는데 전라남도 영암군 도포면 구학리에 있는 학송정을 말하는데 학송정은 서릿골, 상리, 상립, 설립이라고도 하였으며 구학리에서 으뜸되는 마을이며 소나무 정자에 학이 많이 깃들었다 하여 학송정이라 한다.
서리등 갈림삼거리 지나 계속 진행하니 다시 갈림삼거리가 나타나는데 지금까지 타고 온 마한문화로 2차선 포장도로를 우측으로 보내고 좌측의 덕화만수로 2차선 포장도로를 따라 진행을 이어간다.
좌측 덕화만수로 2차선 포장도로를 타고 언덕으로 오르니 눈 앞으로 드높게 설치된 이동통신탑이 보이고 곧이어 좌측으로 특이한 모습으로 설치된 커다란 물통 지나 도상 58.5봉이 보여 잠시 들렸다 가기로 한다.
높게 설치된 커다란 물통 지나 콘테이너 박스가 있는 곳에서 도로 좌측인 동쪽을 살펴보니 좌측 뒤로 특이하게 솟아 있는 호산이 먼저 눈에 들어 오고 우측 뒤 저 먼 곳으로는 백룡산에서 내일 만나게 될 옥룡지맥으로 이어지는 제법 웅장하고 긴 산줄기가 펼쳐져 있는데 그 우측으로 보여야 할 활성산 방향의 분기점과 풍력발전기들은 58.5봉으로 오르는 능선에 막혀 보이지 않는다.
풍경과 조망을 즐기고 좌측 농막이 보이는 시멘트 포장도로를 타고 오르니 금새 밭경작지로 바뀌고 짧은 밭경작지를 지나 오르니 잡풀들이 무성하게 자라고 있는 능선으로 올라 아무것도 보이지 않고 잡목들만 정상을 지키고 있는 58.5봉에 도착을 해 사진 한장 남긴다.
도상 58.5봉 정상을 찍고 내려오며 지나 온 마루금을 살펴보고 있는데 개 한마리가 헐레벌떡 뛰어 오르고 우측 밭경작지에서도 움직임이 포착돼 살펴보니 고라니 한마리가 개에게 쫒기고 있다가 이 산객의 제지로 개가 멈추자 고라니도 그 자리에 멈춰 고맙다는 인사를 하듯 한동안 이 산객을 응시하고 있어 몇장의 사진에 담고 다시 덕화만수로 2차선 포장도로로 복귀해 진행을 이어간다.
잠시 도상 58.5봉을 다녀오며 지나 온 마루금도 살펴보고 이어지는 덕화만수로 2차선 포장도로를 따라 계속 진행하니 진행 방향 저 멀리 도로 끝자락으로 박무속에 희미하게 월출산과 흑석지맥 마루금이 펼쳐져 있어 사진에 담으며 전진하니 도로가 남서 방향으로 휘어지는 곳에서 조금 더 선명한 풍경들이 펼쳐져 잠시 많은 사진에 담으며 그 이름들을 불러 본다.
먼저 남남동쪽과 남쪽으로 좌측의 월출산이 특이하게 뾰족한 모습으로 솟아 있고 그 우측으로 나즈막하게 이어지는 가학산과 흑석산으로 달려가는 흑석지맥 마루금이 오래돤 추억 보따리를 꺼내며 잠시 잊고 지냈던 추억들을 상기시키고 있다.
박무속에 아름다운 월출산과 흑석지맥 마루금을 사진에 남기고 다시 출발하니 인삼포가 보이는 나즈막한 언덕 넘어 또 다른 고갯마루를 넘어가니 도로 좌측으로 무우밭이 펼쳐지고 그 뒤로도 멋진 풍경과 조망들이 펼쳐져 있어 잠시 살펴보니 좌측의 호산에서 그 우측으로 나즈막한 마산 지나 옥룡지맥 마루금과 중첩된 산줄기를 타고 우측의 백룡산이 멋지게 펼쳐져 있는데 그 백룡산 우측으로도 분기점 방향으로 이어지는 산줄기가 보여 살펴보니 드디어 백룡지맥 분기점에서 백룡지맥과 마산 및 호산 넘어 이곳까지 이어지는 거의 전지맥 마루금이 시원하게 펼쳐져 있어 홀로 탄성을 지르며 많은 사진으로 남겨본다.
방향을 바꾸니 조금 더 선명하게 활성산과 백룡지맥 분기점이 보이고 그 우측으로는 여전히 아름다운 월출산과 흑석지맥 마루금이 환상을 노래하고 있어 쉽게 자리를 뜨지 못하고 조금 더 머물며 많은 사진과 추억으로 남기는데 다만 박무로 인해 또렷한 모습이 아니기에 많은 아쉬움과 안타까움이 묻어나는 시간이다.
동쪽과 남동 방향으로 펼쳐진 풍경과 조망들을 즐기고 이제 북동 방향으로 눈을 돌리니 저 멀리 드높은 이동통신탑이 보이는 58.5미터의 삼봉산이 보이고 그곳에서 이곳으로 이어지는 도로도 시원하게 보인다.
그렇게 멋진 풍경과 조망을 즐기고 조금 더 전진하니 영암과 공산 방향으로 갈리는 갈림삼거리 도로표지판이 나타나고 그곳에서는 우측의 공산과 반남 및 시종면사부소 방향인 우측 시멘트 포장도로를 타고 진행을 이어간다.
갈림삼거리에서 우측인 북서 방향으로 보이는 시멘트 포장도로를 타고 진행하니 도로 좌우측으로 드넓은 밭경작지들과 비닐하우들이 펼쳐져 있고 아직 수확하지 못한 고구마밭은 짙푸른 모습으로 진행 방향 좌측 저 앞으로 끝도 없이 펼쳐져 있어 자꾸만 눈길을 잡는다.
그곳에서 잠시 진행 방향인 서쪽과 남서서 방향을 살펴보니 사진 중앙 바로 우측 뒤로 드높게 솟아 있는 이동통신탑 하나가 보이고 그 주위로 둥그런 산의 모습도 펼쳐져 있어 살펴보니 바로 잠시 후 올라 만나야 할 84.2미터의 태봉산으로서 저 태봉산을 넘으며 이름있는 봉우리는 모두 넘고 비산비야의 도로와 임도를 따라 진행하게 되니 오늘 산행도 막바지에 접어 든 느낌이다.
진행 방향으로 태봉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를 살펴보고 계속 이어지는 시멘트 포장도로를 따르니 아직 수확하지 못한 고구마 밭이 끝도 없이 드넓게 펼쳐져 있고 그곳을 지나자마자 태양광 발전시설과 비닐하우스 단지 지나 다시 황톳빛 드넓은 밭경작지가 이국적은 풍경으로 산객의 눈길과 발목을 잡고 늘어진다.
한동안 더 시멘트 포장도로를 타고 진행하며 많은 사진에 담다보니 821번 마한로 2차선 포장도로와 만나 그 포장도로를 타고 우측으로 전진하니 송간 도로표지판과 신송 버스정류장 및 송간마을 표지석이 보이는데 마을 이름과 버스정류장 이름이 각기 달라 헷깔리는 시간이다.
신송은 전라남도 영암군 시종면 태간리에 있는 자연마을 중 한곳으로 구송 남쪽에 새로 된 마을이라 하여 신송이라 불려지는데 송간마을에 대한 자료는 보이지 않는다.
송간마을 도로표지판과 표지석 및 신송 버스정류장을 지나 조금 더 전진하니 도로 좌측으로 시멘트 포장도로가 분기되고 그 시멘트 포장도로를 타고 들어가니 잠시 후 올라 만나야 할 태봉산과 그 옆으로 솟아 있는 높은 이동통신탑이 다시 보이기 시작한다.
진행 방향을 사진에 담으며 진행하니 인삼포가 나타나고 인삼포를 지나 조금 더 전진하니 입석길 2차선 포장도로에 도착을 하는데 도로 옆에는 입석마을이라는 커다란 도로표지판도 서 있다.
입석마을에 관한 자료는 잘 보이지 않아 찾아보니 예전에 별도의 마을이었다가 태간리로 합병되면서 자연마을이 되었는데 입석리는 이제 완전히 사라진 이름이고 입석마을이란 자연마을로 남아 있다.
도로 건너 비포장임도를 타고 태봉산 방향으로 진행을 이어가는데 들어가는 입구 좌측으로는 작은 시멘트 건물 하나가 서 있다.
비포장임도를 따라 잠시 올라가니 좌측으로 수확하지 않은 드넓은 고구마 밭이 펼쳐져 있고 진행 방향으로는 절개지가 보여 고민하다 살펴보니 절개지 위 잡목 능선입구에 선답자의 산행띠지가 걸려 있어 무조건 치고 올라 가 본다.
절개지로 올라 잡목 능선으로 들어가기 전 뒤돌아 보니 동쪽으로 오늘 이 산객이 걸어 온 백룡지맥 마루금이 펼쳐져 있는데 박무로 인해 아쉬움도 남기는 시간이다.
좌측으로 천제산과 호산으로 이어지는 마루금이 비산비야로 이어지고 그 우측으로는 마산이 보일듯 말듯 숨어 있고 사진 중앙부로는 백룡산과 그 좌측으로 옥룡지맥이 보이는데 이제 백룡산 우측으로도 백룡지맥 분기점과 활성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가 희미하게 펼쳐져 있는데 버ㅏㄱ무로 인해 풍력발전기를 분간하기엔 어려움이 있다.
이제 눈을 남동쪽으로 돌리니 아직 수확하지 못한 드넓은 고구마 밭과 입석마을 지나 저 멀리 좌측 가장자리부터 흑석지맥의 가학산과 흑석산 방향이 사진으로는 약간 잘린 모습으로 보이고 그 좌측으로 고도를 높히며 날카롭게 솟아 있는 월출산이 존재감을 알리는데 자세히 보면 그 월출산 좌측으로 활선산과 백룡지맥 분기점이 보이는데 거리도 있도 박무가 심해 눈으로 정확하게 분간하기는 쉽지 않지만 흐릿하게나마 그 존재감을 확인 할 수 있어 다행이었다.
많은 사진들을 남기고 그 절개지 위 잡목 능선으로 진입하며 태봉산으로 향하는 발걸음이 가볍기만 하다.
절개지 위에서 지나 온 백룡지맥 마루금과 월출산 방향을 살펴보고 이제 잡목 능선으로 진입하니 갑자기 눈 앞으로 거대한 바위벽이 보이는데 직접 오를 수 없어 우측으로 우회하며 잡목들을 헤치며 오르니 우측에서 올라오는 넓은 비포장임도가 올라오는데 그 우측 아래로는 커다란 배수지 건물과 함께 두개의 커다란 배수장이 보인다.
이제부터 그 비포장임도를 타고 좌측으로 편안하게 걸어 진행하니 좌측으로 벤취쉼터 하나가 보이고 우측으로 드높게 솟아 있는 이동통신탑이 보이는데 이 탑이 바로 이곳으로 오면서 멀리에서도 보였던 바로 그 탑이었다.
그 이동통신탑을 지나자마자 아름다운 단풍이 곱게 물든 비포장임가 펼쳐져 있어 잠시 가을정취를 느껴 본 후 진행을 이어간다.
드높은 이동통신탑과 아름다운 단풍터널을 통과하니 다시 벤취쉼터 2개가 보이고 그 벤취쉼터를 지나니 저 멀리 낙엽진 앙상한 나무들 뒤로 썩어가는 나무계단과 팔각정인 2층의 태산정이 보이기 시작하고 드디어 드넓은 잔디 공터에 운동기구와 운동기구들이 보이는 84.2미터의 태봉산 정상에 도착을 하는데 먼저 우측으로 보이는 태산정으로 올라 풍경과 조망을 살펴보고 내려오기로 한다.
하지만 2층 높이의 태산정 정상으로 올라 가 보니 주위 나무들이 자라면서 풍경과 조망은 기대만큼 보이지 않아 나무 위로 보이는 사진 몇장 남기고 곧바로 되돌아 내려온다.
태산정이란 2층의 팔각정상을 다녀 와 남쪽으로 조금 더 걸어가니 벤취쉼터 앞으로 영암24라는 2등 삼각점이 박혀있고 그 바로 뒤 나뭇가지에는 84.2미터의 태봉산이라는 준희 선생님이 걸어 둔 이정판이 보인다.
삼각점과 이정판을 사진에 담고 태봉산 정상을 한바퀴 돌며 살펴본 후 왜 태봉산일까 궁금해 자료를 찾아 보지만 보이는 자료가 없어 아쉽기만 한데 전국에 있는 대부분의 태봉산에는 태가 묻혀 있어 붙여진 이름이 대부분인데 이곳 영암의 태봉산 역시 같은 유래가 있지 않을까 추측도 해보는 시간이다.
이제 태봉산 정상을 지나 우측인 서쪽 방향으로 보이는 잡목 능선으로 진입하니 굵은 참나무 아래 우거진 잡목들로 진행에 어려움을 느끼지만 잠시 후 좌측으로 묘지들과 등로 위로 바위가 보이는 지점을 통과하니 묵은 비포장임도 같은 등로가 열리는데 키 작은 잡풀들이 우거져 있지만 진행에는 큰 어려움이 없다.
그곳을 지나니 등로는 조금 더 뚜렷하게 이어지고 나즈막한 무명안부 지나 진행하니 이곳은 아직 여름이 가는 것이 아쉬운 듯 푸른 세상이 열려 마음 편히 걸어가니 굵은 소나무 아래 키 작은 식물들이 파람 잎을 피우고 산객을 반겨준다.
잠시 후 등로 좌측의 굵은 소나무에 준희님이 이정판을 걸어 둔 도상 68.3봉에 도착을 해 사진과 추억 한장 남기고 곧바로 출발한다.
도상 68.3봉을 지나자마자 등로는 우측인 북서 방향으로 이어지고 조금 더 뚜렷한 능선 등로를 따르니 동로 위 나뭇가지에 달려있는 잎들은 알록당록 가을이 익어가고 있지만 등로에 깔려있는 식물의 앞들은 아직도 한여름 짙은 초록을 유지하고 있어 묘한 대조를 이루고 있다.
한동안 더 걸어가니 등로 양쪽으로 커다란 바위가 보이고 그곳을 지나니 묘지2기 지나 또 다른 무명묘지 한기를 통과하니 등로 좌측 밭경작지에서 아주머니 한분이 들깨 수확을 하고 쭉정이들을 날리는 작업을 하고 있어 방해되지 않토록 조심해 조용이 진행하니 그 밭 우측 가장자리를 따라 금새 801번 신학로 2차선 포장도로에 도착을 하고 그 포장도로를 타고 우측으로 걸어가며 진행을 이어간다.
그 801번 신학로 2차선 포장도로를 따라 걸어가며 도로 우측을 보니 벼가 수확된 드넓은 논경작지 지나 저 멀리 좌측의 높은 이동통신탑이 서 있는 태봉산에서 우측의 도상 68.3봉으로 이어지는 방금 전 걸어 통과하며 만났던 백룡지맥 마루금이 올려다 보여 사진에 담으며 진행한다.
잠시 후 이제 도로 좌측으로 시종면 월송리 송산마을의 민가들이 보여 찾아보니 월송리는 전라남도 영암군 시종면에 있는 리로서 대부분 30미터 이하의 낮은 산지와 평지로 이루어져 있다.
자연마을로는 송산, 신당, 치리 등이 있는데 송산은 월송리에서 가장 큰 마을로 소나무가 많았다 하여 송산으로 불렸고 신당은 치리 동남쪽에 있던 마을로 신당이 있었다 하여 신당굴이라 불렸는데 지금은 들이 되었다.
치리는 송산 서북쪽 고개 마루에 있는 마을이며 문화재로는 월송리 선사유적이 있다.
도로 우측으로는 방금 전 만나고 통과한 태봉산과 68.3봉을 바라보고 좌측으로는 월송리 송산마을을 살펴보며 계속 걸어가니 도로 우측으로는 송산 버스정류장이 좌측으로는 송산마을 도로표지판이 서 있다.
그곳을 지나 조금 더 걸어가니 도로 좌측 옆 공터에 할머니 한분이 콩을 수확하고 말리고 있어 괜시리 미안한 마음에 조용이 통과하니 도로 좌측으로 시멘트 포장도로가 분기하는 갈림삼거리가 보이고 그 뒤로 전봇대와 송산마을이라는 커다란 표지석이 서 있다.
마루금은 이제 801번 신학로 2차선 포장도로를 우측 직진 방향으로 보내고 좌측의 시멘트 포장도로로 진입하며 진행을 이어간다.
시멘트 포장도로를 따라 좌우측으로 논 경작지를 두고 진행하니 도로 좌측 민가 뒷쪽으로 원 백룡지맥 마루금이 지나는데 초입에 살펴보니 가시잡목들이 우거져 진행이 어려워 보여 우측의 우회 도로를 따라 진행하고 있는 시간이다.
도로를 따라 계속 전진하니 도로 좌측으로 시멘트 건물과 그 주위로 대나무 밭이 펼쳐지고 언덕을 넘으니 거대한 비닐하우스 단지가 펼쳐지고 민가들이 보이는 동네가 보이는데 지도로 확인해 보니 치리라는 마을로서 이름이 마치 외국어처럼 느껴진다.
김장 용 채소들을 재배하고 있는 비닐하우스 단지를 통과하니 월송1구잿리복지회관 건물도 보이는데 치리는 송산 서북쪽 고개 마루에 있는 마을이다.
월송1구잿리마을복지회관을 지나 서쪽으로 이어지는 완만한 오르막 도로를 따르니 도로는 대나무 사이로 나 있고 아직 수확하지 못한 고구마 밭을 지나 평택임씨세장산도 만난다.
평택임씨세장산을 지나니 도로 양쪽으로 대나무 군락지가 펼쳐지고 그곳을 지나 계속 전진하니 이제 시멘트 포장도로는 우측 직진으로 보내고 좌측의 감나무 과수원을 통해 드넓은 무우밭으로 이어지고 그 무우밭 우측 가장자리를 따라 진행하니 다시 봉소로라는 시멘트 포장도로에 도착을 하고 우측으로 조금 전진하니 820번 육거리로 2차선 포장도로가 지나는 갈림사거리의 시종면구산리교차로에서 직진의 서쪽과 북서서 방향으로 나 있는 화정동로 2차선 포장도로를 따라 진행을 이어간다.
시종면구산리 갈림사거리 교차로를 지나 북서 방향으로 이어지는 화정동로 2차선 포장도로를 따라 완만하게 오르니 도로 좌측으로 구산3라는 표지석이 서 있고 계속 도로를 따르니 도로 좌측으로 회정마을의 민가들이 나타난다.
구산3리(회정, 육거리, 태정)는 면소재지에서 서쪽으로 1 Km 지점에 위치한 마을로 원래는 영암군 북이시면 지역이었는데 1914년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구산리3구 회정마을로 부르게 되었다.
연대는 미상이나 창원 황운 서씨가 처음 살았는데 당시는 마을이름을 고작동으로 불렀고 1842년 경에 오연왕(동복인)씨가 금정면 용천리에서 이주해 오면서 광산정씨도 이주케 되어 마을이름을 어로동으로 부르다 구한말부터는 회정으로 불러 오늘에 이르고 있다.
태정마을(일명 새동네)은 1986년경 주암댐 건설로 인하여 22여호가 이주하여 정착한 마을이고 이들의 지존자 파주인 염동출은 길몽을 얻어 이곳에 터를 잡았다고 한다.
운촌 오창환씨께서 생전에 예언하시기를 이곳이 태봉산 밑에 큰 마을이 형성될 것이라 하였다 하고 염동출은 6.25 동란 참전 용사로 화랑 무공훈장을 받은 국가 유공자이다.
회정마을을 지나 언덕을 넘으니 도로 좌측으로 태봉정이란 커다란 표지석이 서 있고 그 뒤 저 멀리 잠시 후 만나야 할 61.3봉이 보이기 시작하는데 태봉정 역시 회정과 같은 의미이다.
태봉정 표지석 지나 계속 이어지는 화정동로 2차선 포장도로를 타고 전진하니 이제 비닐하우스와 채소밭 넘어 도상 61.3봉이 지척으로 올려다 보이고 곧이어 도로 우측으로는 백룡산이 보이는데 그 백룡산 좌우측으로 머리만 내밀고 있는 산줄기만 보일 뿐 백룡지맥의 다른 산줄기는 너무 낮아 보이지도 않는다.
잠시 더 진행하니 도로 우측으로 드넓은 채소밭들이 펼쳐지는데 아무도 무우밭처럼 보이고 사진에 담으며 능선 방향으로 진행하니 무슨 공사를 하는지 입구는 온통 공사장으로 변해 어수선하기만 한데 공사장 좌측 가장자리를 따라 어렵게 오르는 시간이다.
공사장 좌측 가장자리를 따라 어렵게 오르니 공사장이 끝나는 지점 좌측 능선 방향으로 관목의 활엽수에 덩굴식물들이 휘감아 오르면서 특이한 풍경들을 만들고 등로에는 푹신하게 깔려있는 파란 양탄자 같은 식물들이 파란 앞을 무성하게 펼치며 걷기 좋은 등로를 만들고 있다.
그 키 작은 식물등로를 지나니 경사도가 가파라지기 시작하고 약간의 잡목들이 보이면서 금새 굵은 소나무에 준희 선생님이 이정판을 걸어 둔 도상 61.3봉에 도착을 해 사진과 추억 한장 남기고 올랐던 등로를 타고 되돌아 내려온다.
도상 61.3봉을 내려 와 이제는 우측의 공사장이 아닌 좌측의 묘지지대로 내려가다 진행 방향인 동쪽을 보니 드넓은 채소밭 넘어 저 멀리 오늘 이 산객이 걸어 온 백룡지맥 거의 전구간이 한눈에 들어 와 몇장의 사진에 담으며 그 이름을 불러본다.
우측에서 사진 중앙 좌측으로 비산비야로 이어지는 마루금 뒤로 호산이 솟아 있고 마산방향은 바로 앞 나무 군락지에 막혀 보이지 않고 사진 중앙부 가장 먼곳으로는 내일 만나야 할 옥룡지맥 우측으로 이 산줄기의 주산인 백룡산이 솟아 있는 모습이 보이고 그 우측으로 우측 ㅅ소나무 위로 백룡지맥 분기점과 활성산이 보이는데 우측 뒤로 보여야 할 월출산과 흑석지맥은 우측 능선으로 막혀 보이지 않는다.
생각지도 못한 환상의 풍경과 조망에 한동안 더 그 자리를 지키고 많은 사진과 추억을 남긴 후 다시 도로로 내려가 올랐던 도로를 따라 내려간다.
화정동로 2차선 포장도로를 따라 화정봉 표지석이 서 있는 곳으로 진행한 후 좌측이 아닌 우측의 태정길 시멘트 포장도로를 따라 전진하니 인삼포와 비닐하우스 지나 강렬한 햇살을 얼굴로 맞으며 전진하는 시간이다.
잠시 후 820번 구산로 2차선 포장도로를 다시 만나 우측으로 구산로를 따라 전진하니 도로 우측으로는 드넓은 채소밭들이 펼쳐져 있어 이곳 역시 이국적인 풍경에 잠시 멈춰 많은 사진을 남긴다.
이제 도로 양쪽으로 드넓은 비닐하우스 단지를 통과하고 좌측으로 하동정씨세장산을 통과하니 도로 좌측으로 송정 버스정류장이 보인다.
송정마을은 전라남도 영암군 시종면 구산리에 있는 자연마을 중 한곳으로 원구산 동쪽에 있는 마을이고 소나무 정자가 있었다 하여 송정이라 하였다.
송정마을 버스정류장을 지나 820번 구산로 2차선 포장도로를 따라 계속 전진하니 도로 좌측으로 거대한 비닐하우스 몇동 넘어 축사들이 보이고 그 뒤 영암천 위로 이어지는 산줄기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사진에 담고 흑석지맥 마루금도 찾으며 계속 전진하니 도로 우측으로는 벼 수확이 끝난 드넓은 논 경작지가 펼쳐져 있는데 하얀 볏짚 다발들이 널려있는 풍경이 인상적으로 다가온다.
그렇게 잠시 더 진행하니 원구산마을 도로표지판이 보이고 구산리1구 표지석과 함께 구봉교회 입간판도 보이는데 구산1구(원구산, 새까치)는 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서쪽으로 4.5 Km 지점에 위치한 마을로 원래 영암군 북이시면 지역인데 1914년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송정리와 회정리를 병합하여 구산리라 하였다.
마을 뒷산이 거북이 같이 생겨서 거북 구자(龜) 구산이라 부르다 지금은 아홉 구자(九) 구산으로 쓰고 있으며 달성배씨 집성촌이다.
구산리1구와 같은 의미인 원구산마을 앞에서 등로는 좌측인 남쪽으로 이어지고 좌측에 작업장을 두고 진행하니 우측으로 원구산 버스정류장 지나 우측으로 용기농장 입간판이 서 있는 갈림삼거리가 보이는데 마루금은 그곳에서 좌측 직진으로 흐르는 2차선 포장도로를 버리고 우측 용기농장 방향의 1차선 포장도로를 타고 완만하게 오른다.
거대한 농장 건물들을 지나 언덕을 넘으니 도로 좌측으로 벼 수확이 끝난 드넓은 논 경작지가 펼쳐지고 그곳에서 진행 방향인 서쪽과 북서쪽을 살펴보니 드넓은 논경작지 넘어 무안군을 지나는 나즈막한 영산기맥 마루금이 박무속에서도 존재감을 알리는데 혹시나 하고 승달산을 찾아 보지만 확인하기 쉽지 않다.
멋진 풍경과 조망을 즐기고 다시 만나는 갈림삼거리에서 좌측 서남쪽으로 이어지는 시멘트 포장도로를 따르니 도로 양쪽으로 억새꽃이 하늘거리고 그 위로 떠 오른 태양이 강렬하게 내려 쬐고 있어 눈부시기 시작한다.
잠시 후 도로 우측으로 벼베기가 끝나지 않은 논 경작지가 드넓게 펼쳐지고 사진에 담은 후 자세히 살펴보니 논 경작 뒤로 낮지만 길게 펼쳐진 산줄기가 보여 지도로 확인해 보니 내일과 다음주에 마무리하려고 준비중인 옥룡지맥 마루금이 펼쳐져 있는데 보기에도 비산비야의 모습이다.
잠시 후 지도에는 표기가 없지만 마지막 봉우리가 보여 잠시 다녀오기로 하고 능선으로 오르니 좌측으로 방금 전 지나 온 비산비야의 마루금과 아직 남아 있는 황금들판이 너무나 아름답게 펼쳐져 있다.
지나 온 방향으로 백룡지맥 마지막 마루금을 살펴보며 이름없는 마지막 무명봉으로 오르며 남동쪽을 살펴보니 드넓은 들판 위로 민가들이 듬성듬성 보이고 이어지는 넓은 비포장임도를 따라 완만하게 오르니 금새 많은 선답자들의 산행 띠지들이 걸려있는 12.7 무명봉에 도착을 하는데 이 봉우리를 내려가며 백룡지맥 산행도 마무리가 되는 느낌이다.
해발고도가 12.7미터이니 해수면과 별 차이를 느끼지 못하는 높이이지만 아무튼 마지막 봉우리라는 사실에 집중하며 기분 좋게 시멘트 포장도로로 복귀한다.
마지막 봉우리를 다녀 와 이어지는 시멘트 포장도로를 따라 서쪽으로 진행하니 갈림삼거리가 나타나고 좌측으로 휘어지는 도로를 버리고 우측 직진의 시멘트 포장도로를 따르니 금새 비포장임도의 영산강변 도로에 도착을 해 사진 몇장 남기고 그 강변도로를 따라 좌측인 남쪽으로 내려가며 살펴보니 정면으로 하은적산과 상은적산이 중첩되어 있고 우측 영산강 합수점 우측 뒤로는 무안의 망무산이 솟아 있는 모습도 보이기 시작한다.
계속 남쪽으로 이어지는 강변도로를 따라 전진하며 임도 좌측을 보니 하얀 억새꽃 넘어 아직 수확하지 못한 황금 들녘이 펼쳐져 있고 그 뒤 저 멀리 남동방향으로 희미한 월출산과 국립공원 산줄기 그리고 우측으로 가학산과 흑석산으로 이어지는 흑석지맥 마루금이 다시 옛 추억을 들추며 잠시 옛 생각에 젖어 본다.
선황산 오름길에 너무나 고생을 하였고 소야산과 대야산은 군부대 철망으로 인해 먼 발치에 바라보는 것으로 만족했던 아쉬움도 기억에 살아나는 것을 보니 꽤나 고생을 하며 진행을 했던 것 같기도 하다.
계속 이어지는 비포장임도의 강변도로를 따르니 봉소 양수장 지나 하구둑까지 17 Km란 표시가 보이는 이정목 지나 영암천이 영산강과 만나는 합수점 옆 비포장임도 끝 지점에 도착을 하는데 아무리 발버둥을 쳐도 합수점이 보이지 않아 우측 벼가 수확된 논 경작지를 지나 기어코 키가 큰 억새와 갈대 숲을 뚫고 너무나 힘들게 강변도로 위로 오르니 다시 억새와 갈대꽃이 피어 있는 뒤로 좌측의 영암천이 우측의 영산강에 합류되는 합수점이 보이고 좌측의 하은적산과 우측의 망모산이 호위하듯 서 있는데 망모산 우측 뒤로 떠 있는 햇살도 서서히 빛을 잃으며 서산으로 기울어가는 풍경이 환상을 노래하고 있다.
영암천은 전라남도 영암군의 영암읍 불티재 북쪽 산록에서 발원하여 북서쪽으로 흘러 영산호로 유입하는 지방 하천으로 상류에 학송제가 축조되어 있으며 북쪽으로 흘러 반송정 마을을 지나 쌍정저수지로 유입한 후 서쪽으로 흐른다.
이후 영암 시가지를 북서쪽으로 감싸 흐르면서 덕진면과의 경계를 이루고 망호천과 회문천을 유입한 후 유역에 조성된 간척지를 관통하여 좌안에서 들어오는 학산천을 합류한 후 서호면 금강리 일대에서 영산호로 유입한다.
지명 유래는 군지명인 영암에서 비롯되었으며 이 하천은 일명 덕진천이라고도 한다.
여지고(영암)에 덕진포(德津浦)는 북쪽 5리에 있다 라는 관련 기사 내용이 있고 해동여지도 등 군현지도에서는 덕진교(德津橋) 지명이 대동여지도에서는 덕진포 지명이 기재되어 있다.
영암천이 영산강과 만나는 합수점에서 많은 사진과 추억을 남기고 다시 우거진 억새숲을 뚫고 내려 와 벼 수확이 끝난 논 경작지를 따라 강변도로로 되돌아 와 영암읍에 있는 모텔을 예약하고 진행해 온 영산강변 비포장임도를 ㅏ라 되돌아 가며 임도 좌측을 보니 영산강 넘어 무안군과 목포시 방향으로 펼쳐진 나즈막한 산줄기 넘어 세상을 밝혔던 하루해가 서서히 저물어가고 있다.
영산강은 전남 담양군에서 남서쪽으로 흘러 황해로 흘러드는 강으로 길이는 115.5 Km이고 유역면적은 3,371 Km2로서 담양군 용면 용추봉(560 m)에서 발원하여 담양과 광주, 나주, 영암 등지를 지나 영산강 하구둑을 통하여 황해로 흘러 든다.
남서류하면서 광주천(11.8 km), 황룡강(45 km), 지석천(34.5 km), 고막원천(21.4 km), 함평천(15 km) 등의 지류와 합류한다.
조석의 영향이 나주 부근까지 미쳐 연안 농경지에 하천 범람과 농토 침식 등의 피해를 주기도 하였으나 1981년 12월에 하굿둑이 축조됨으로써 감조구역이 크게 줄어들었다.
마지막으로 서산으로 넘어가는 일몰을 보며 백룡지맥 산행을 마무리하고 영암읍으로 출발하는 마음이 기쁘면서도 가볍기만 하다.
선답자들의 추천처럼 생각보다 좋은 등로를 따라 원샷으로 백룡지맥을 마무리하고 나니 몸과 마음 모두 기분 좋게 영암읍으로 들어가는데 산행을 위해 몇번인가 들렸던 마을이지만 하룻밤 묵게 되는 것은 처음이기에 기대도 큰 하룻밤이다.
영암읍에서 회후하지 않을 맛난 음식을 먹고 맥주 한병 들고 모텔로 들어 가 사진 정리하다 보니 또 하루가 지나고 내일 진행하게 될 옥룡지맥 산행도 무탈하게 계획된 지점까지 잘 마무리한 후 오랫동안 병원에 누워있는 작은 형님을 보고 올라갈 계획인데 20대 이후 평생 말문을 닫고 병원신세를 지고 있는 형님이기에 안쓰러움과 함께 삶의 질을 다시 한번 더 생각해본 시간이기도 하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칠갑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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