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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산가사(山으로 가는 사람들) 원문보기 글쓴이: 광인
진도지맥 2구간
왕무덤재-남산(243.3m)왕복-x282.2m-170.2m-x200.4m-x219.7m-대학봉(190.4m)-x170.7m-봉호산(△192.9m)-x211.5m-x317.2m-여귀산(458.4m)-귀성삼거리
도상거리 : 지맥16 남산 왕복1 17km
소재지 : 전남 진도군 의신군 임회면
도엽명 : 1/5만 조도 진도
이 구간 마지막 여귀산 정상일대 말고 전체적으로 대단한 가시잡목넝쿨로 이어지는 능선이라 여귀산 일대를 제외하고 100m~200m대의 봉우리들이지만 상당한 체력소모에 속도가 나지 않는다
초반부터 가시잡목이 시작되고 남산 분기점에서 내려설 때 잠시 고약하다
남도 특유의 가시잡목지대는 어느 정도 진행하면 익숙해지고 칠전고개 일대 민가들이 있으니 하절기 식수공급 가능하겠다
이후도 가시잡목지대는 계속되고 봉호산에서 내려선 임도삼거리에서 잠시 임도를 따라가는 것이 천국 같은 느낌이다
임도를 버리고 x211.5m 오름은 잡목에서는 해방되지만 발목을 잡는 건 마찬가지고 좋은 길은 x317.2m를 지난 밀매실재 안부부터 시작된다
여귀산은 진도지맥 전체에서 가장 멋진 조망이고 구암사 쪽 좋은 길을 버리고 귀성삼거리로 내려서는 잡목지대 잘 내려서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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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후기▷
2017년 2월 5일(일)
본인 포함
토요일 밤부터 전국적으로 비 내지는 눈이 내린다는 일기예보지만 진도지역 03시까지 비 내리다가 그치고 맑게 갠다는 예보에 진행하기로 한다
한파가 몰아치다가 영상의 기온으로 접어들었으니 아무래도 가벼운 차림으로 평소같이 0시30분 출발 심야고속버스로 광주 도착이고 04시40분 해남 경유 땅끝마을 행 버스에 오르고 막 출발하려는데 저쪽에서 뛰어오는 승객이 보여서 세워달라는 나의 말에 기사는「늦었습니다」 그대로 출발 시킨다
승차 홈을 벗어나지 않은 상태(두 바퀴 정도 뒤로 물러난 상태)인데 참! 많은 인간들 중에 여럿부류들이 있구나! 이건 배려의 문제가 아니라 미숙한 인간들 이 하는 짓이다
05시10분 나주터미널에서 기다리는 일행들과 합류하고 진도로 달려가는데 일기예보와 달리 비는 여전히 뿌리고 있고 진도대교를 지나면서 비는 계속 내리고 있으니 본래 예정과 달리 날머리인 귀성삼거리로 차량을 이동하고 인근 임회면 택시를 호출해서 들머리인 왕무덤재로 이동하는데 여전히 날씨는 꿀꿀하다
고개가 아닌 왕무덤재 입구에 택시를 하차하고 왕무덤재를 둘러보고 고개로 내려서는데 여전히 가는 비는 내리고 바람은 세차다
왕무덤재는 전설에 따르면 고려후기 삼별초의 난 때 영영공이 자신의 아들들에게 자신의 친형인 왕온을 구해오도록 했다
영영공은 자신의 친형이 삼별초의 인질로 잡혀가 타의에 의해 왕이 되었다고 보았는데 그러나 왕온은 삼별초가 몽골 및 고려 연합군과 항전하면서 이 고갯길을 넘어 퇴각하는 과정에서 홍다구의 칼에 맞아 죽었고 이 고갯길 동쪽 기슭에 그의 묘가 있고 이 묘 때문에 왕무덤재라는 이름이 생겨났다
07시46분 다른 때보다 조금 늦은 시간에 고개 동쪽아래 좌측 백호화실 표석의 민가가 있는 곳으로 오르면서 산행은 시작되고 민가 우측 뒤 무덤지대를 지나서 올라서니 고개 잘개지 쪽에서 오르는 마루금이나 초반부터 대단한 가시잡목들 사이로 남쪽의 오름인데 젖은 숲은 금방 내 몸도 적시고 바람도 거세다
▽ 왕온 무덤
▽ 왕무덤재
▽ 초반부터 잡목들이고 내리는 비로 조망이 없다
남쪽으로 틀어 잡목들 사이로 10분 이상 오르니 바위손들의 바위들이 나타나면서 가파른 오름이다
08시05분 올라선 좌측 진설리마을 능선 분기점에서 좌측(서)으로 틀어 부드러운 오름이고 3분후 지맥은 좌측(남)으로 틀어 내려서는 지점인데 이곳에다 배낭을 내려두고 북서쪽 남산 정상을 다녀오기로 한다
5분여 진행하니 작은 바위가 보이는 곳이 지도에 남산(x243.3m)으로 표기된 곳이나 서쪽으로 이어진 능선의 △240.7m로 향한다
자욱한 안개비로 보이는 것은 없는 가운데 살짝 한번 내렸다가 오르니
08시20분 폐 헬기장의 △240.7m에 올라서서 넝쿨들 아래 여기저기 들 쑤셔보지만 삼각점을 찾지 못하고 2분여 지체 후 다시 돌아간다
08시32분 다시 분기점에서 배낭을 추스르고 남쪽으로 역시 잡목들을 헤치며 속도가 나지 않은 체 4분여 내려서면 석축의 폐 무덤과 일대 편백나무들이 나타나는데 가시잡목에 베어진고 쓰러진 나무들이 얽혀있는데다가 내린 비로 미끈거려서 머리 아픈(?) 곳이다
남산은 북산과 함께 진도읍을 남북으로 감싸고 있으며 진도읍 앞으로 진도천이 서쪽으로 흘러 배산임수형의 형국을 이루고 있어서 진도읍의 안산(案山)이라 할 수 있다
남산제 옆에 왕온(王溫)의 묘로 알려진 왕무덤과 말무덤이라 불리는 2기의 고분이 있는데 고려 삼별초 항쟁 때 왕이 몽고군에게 쫓겨서 왕무덤재 까지 왔을 때 논실골에서 패배하여 왕온과 아들 왕환(王桓)도 함께 잡혀 죽어서 진도사람들이 묻어주었다는 전설이 있다
「호남지도」(진도)에 진도군 치소의 남쪽에 자리하고 있으며「해동지도」에 내남산(內南山)의 표기가 보이고 외남산(外南山)이 내남산보다 먼 곳에 있는 것으로 묘사되어 있고「조선지지자료」에 부내면(府內面) 두정리(斗井里) 앞에 있다고 기록되어 있다
▽ x243.3m 지도에 남산 표기다
▽ △240.7m에서 삼각점을 찾다가 포기했다
▽ 분기점에서 편백나무지대 잠시 내려서는 곳 잡목 가시 대단하다
녹색 잎의 편백 황칠 광나무들이 어우러지면서 분기점에서 8분후 내려선 곳에서 오름이 시작되면서 편백나무는 끝나고 잡목들 사이로 여전한 오름이다가 울창한 광나무 아래로 오르면서 잠시 잡목에서는 해방되고 우측으로 살짝 틀어 오른다
08시52분 오름 시작 11분후 펑퍼짐한 약245m의 북서쪽 능선 분기점이고 이곳에서 좌측(남동)으로 틀어 내려서는데 족적이 보이면서 가시잡목에서 잠시 해방되지만 2분후 다시 오름이다
부드러운 오름에는 중간 중간 바위들이 보이더니 오름시작 7분후 반석바위가 나타나는데 날씨만 좋다면 분명 조망을 즐길 수 있는 곳이라 생각되고 울툭불툭한 바위들을 밟으며 2분여 더 진행하니 쓰러진 나무에 펑퍼짐한 x282.2m다(09시03분)
막걸리 한잔을 마시며 숨을 고른 후 09시13분 출발인데 내려서면서 보니 좌측(동)으로 바위벼랑을 이루고 있다
서서히 7시 방향으로 틀어 내려서는 곳도 가시잡목 만만치 않고 9분후 내려선 후 오름이 2분여 이어지니 펑퍼짐한 곳에서 남쪽으로 틀어 몇 걸음 내려서고 금방 올라서면 약225m의 좌측 영산마을 쪽 능선이 분기하면서 지맥은 우측으로 살짝 틀어 내려서는 곳 광나무와 황칠나무들이 무성하다
내서선 곳에서 3분 정도 대단한 가시잡목들을 헤치며 올라서니 서쪽으로 틀어지면서 잠시 후 낡은 비석에 가시잡목 풀들로 덮인 朴氏 폐 무덤이다
▽ 광나무 아래로 편안하게 올라서니 펑퍼짐한 서쪽 능선 분기점서 남동쪽으로 내리고
▽ 바위반석이 나타나고 바위들을 밟으며 잠시 진행하니
▽ 쓰러진 나무에 준,희 선배 팻말이 걸려있는 x282.2m
▽ 약225m의 좌측 영산마을 쪽 능선 분기점
▽ 약235m의 칠전저수지 쪽 분기점과 바로 앞 폐 무덤도 좋은 포인트다
무덤에서 잠시 잡목을 빠져 나아서 잠시 더 서쪽으로 진행하니 뚜렷한 길이 나타나면서 남쪽으로 틀어지는데 본래 지맥은 서쪽으로 조금 더 진행하다가 진행방향 칠전저수지 쪽을 버리고 남쪽으로 틀어 내려서야 하는데 그냥 마루금의 날 등의 좌측사면으로 이어지는 좋은 길을 따라 내려서는 것이다
잠시 그렇게 남쪽으로 내려선 뚜렷한 길은 곳 우측사면의 편백나무들 사이로 이어지면서 살짝 올라서면 날 등에서 이어진 능선이며 남쪽으로 내려서는 능선은 편안하다
08시47분 다시 만난 날 등에서 5분후 석축에 둘러싸인 昌寧 曺公 외 잘 가꾸어진 3기의 무덤이 자리하고 있으며(2분 지체) 뚜렷한 길은 서쪽으로 틀어가니 이곳에서 다시 잡목들 사이로 남쪽으로 내려서다가 잠시 후 우측으로 슬며시 틀면서 저 앞의 x170.2m를 보며 조심스럽게 내려간다
조씨 무덤에서 3분후 풀이 무성한 무덤 하나를 지나니 묵은 산판 길 같은 것이 산허리를 가르고 우측(서) 저 편으로 칠전마을과 그 뒤로 비죽한 대곡산(235.5m)이 보인다
조씨 무덤에서 7분후 잡목을 빠져나오니 우측에서 돌아온 넓은 길을 만나지만 금방 내려선 안부에서 뚜렷한 길은 좌측 아래 침계마을로 흘러간다
우측(서) 칠전마을 쪽으로 이어지는 뚜렷한 길도 보이지만 좌측(남)으로 x170.2m로 오르는 능선에는 잡목과 베어지고 쓰러진 나무들로 암담하다
좌측으로 이어지는 무덤가는 길을 잠시 따라 오르면 편백나무들에 둘러싸인 쌍무덤이고 무덤 뒤 잡목들 사이로 징글맞은 오름이다
▽ 남쪽으로 향하는 능선의 좋은 길은 좌측으로 살짝 비켜나 있고
▽ 창녕 조씨 잘 조성된 무덤도 좋은 포인트다
▽ 저 앞 x170.2m를 바라보며 잡목지대 내려서면서 우측 멀리 칠전마을과 대곡산이 보인다
▽ 침계마을 안부에 내려서지만 x170.2m 오름도 쌍무덤 이후 고약하다
10시08분 7분 정도 징글징글하며 올라서니 잡목들이지만 시야가 터지는 x170.2m다
서쪽 진행할 낮은 능선과 일대 파란색 지붕의 축사들이 보이고 서쪽 전면 비죽한 대곡산과 좌측으로 삼막봉(257.6m)이 둥그런 모습으로 보인다
아침보다 시야가 터졌지만 젖은 숲으로 배낭이나 옷은 물이 뚝 뚝 떨어지고 바람은 강하게 불어대지만 막걸리 한잔하며 10분 지체 후 11시 방향으로 내려서니 4분후 진행방향을 버리고 좌측(서) 광나무 사이로 틀어 내려간다
서쪽으로 틀어 2~3분후 무덤 하나를 지나니 곧 다시 무덤이 보이더니 편백나무들 사이로 내려선 후(x170.2m에서 9분후) 살짝 오르니 능선은 평탄하다
금방 억새들이 있는 곳에 올라서고 몇 걸음 내려선 후 금방 넝쿨을 지나며 올라서니
10시34분 진행방향 x112.7m 쪽을 버리고 좌측(남)으로 틀어 내려서는 곳 잡목들이고 2분후 파묘 흔적의 공터를 지난 후 쭉 쭉 뻗은 리기다 소나무 아래 잡목들 사이로 내려선다
남쪽 분기점에서 5분후 소나무지대를 빠져 나오면 좌우로 축사들이 보이는 밭을 가로지르니 전면 마루금의 작은 봉우리는 엄청난 가시잡목이니 좌측사면의 대나무들이 보이는 수례 길을 잠시 따르면 이 수례 길은 역시 마루금 상의 작은 봉우리 직전에서 서쪽 축사들 쪽으로 내려간다
역시 대단한 가시잡목의 작은 봉우리를 무시하고 서쪽으로 수례 길로 따라 내려선 후 남쪽으로 이어지는 시멘트 농로를 따르니 당연히 마루금의 날 등은 좌측이다
▽ x170.2m
▽ 서쪽으로 가야할 능선과 칠전마을 앞 비죽한 대곡산과 좌측 둥근 삼막봉
▽ 남쪽으로 틀어지면서 칠전고개 도로를 지나서 x200.4와 x219.7로 가는 능선이고 x219.5는 마루금이 아니다
▽ 편백나무 내려선 후 3분도 걸리지 않아 올라선 봉우리
▽ 진행방향 x112.7m쪽을 버리고 남쪽으로 틀어가는 분기봉에서 리기다소나무 아래 내림이다
▽ 밭을 가르면서 보이는 축사 쪽 산은 우측 x112.7m에서 x72.2m로 이어지는 능선이다
10시46분 몇 채의 농가들이 주변에 보이는 2차선 도로 칠전고개를 건너서 전면 마루금에서 좌측으로 비켜난 산을 보면서 여전히 시멘트 농로를 따르자니 좌측에는 아까 산에서부터 요란하게 들려오던 개 짖는 소리의 개사육장이 보이고 남쪽으로 농로를 따라 오르니 우측으로 갈림길이 보이고 곧 마루금의 산으로 오르는 초입에는 밭이고 밭을 지나면 남서쪽으로 들어서면 문패 없는 무덤이고 무덤 뒤 길 없이 잡목과 광나무들 사이로 오름이다
11시04분 농로를 버리고 밭으로 들어서면서 14분여 가시잡목에 시달리며 올라서니 나무가 자라난 폐 무덤 하나가 자리한 약200m의 우측(북) x72.2m 분기봉에 올라서고 방향은 좌측(남동)으로 틀어서 저 앞에 x200.4m를 보면서 살짝 내려섰다가 1분 정도 올라서면 좌측(북동) 능선 분기점이고 방향이 남쪽으로 틀어 4분후 바위반석의 시야가 터지는 곳이고 전면으로 진행방향의 봉우리와 그 좌측 x219.5m와 멀리 여귀산이 보이고 동쪽 벌판으로 의신면 소재지와 철마산(101.8m) 첨찰산 덕심산에서 분기해온 200m대의 봉우리들이 보인다
우측(서) 사곡저수지 골자기 너머 아까부터 보이던 삼막봉은 가깝게 보이면서 조망을 즐기느라 3분 지체 후 몇 걸음 내려선 후 잠시 후 오름인데 이전 조금 괜찮은 능선인가! 했더니 바위반석부터 다시 잡목들이 괴롭히고 2분 정도 올라서서 우측으로 틀어 살짝 오르니 소나무와 잡목들의 x200.4m다(11시23분)
준,희 선배의 팻말이 걸려있는 이곳에서 잡목사이로 3분여 내려서면 우측 사곡저수지로 능선이 분기하고 좌측으로 살짝 틀어지면서 더 내려간다
▽ 칠전고개 도로를 건너서 잠시 농로를 따라다보면 좌측으로 큰 개 사육장이다
▽ 밭을 지나서 오르려면 고약한 가시지대 다
▽ 우측 x72.2m 분기점에 오르고(上) 6분후 바위지대 시야가 터지며 멀리 여귀산이 보인다
▽ 동쪽 의신면 소재지와 철마산(101.8m)과 덕심산에 분기한 200m대의 능선
▽ 올라가야할 x200.4m를 바라보며 올라선 정상
내려서고 잠시 오르면 잡목의 능선에 곳곳에 자리한 노간주나무들인데 어느 것은 톱으로 잘라서 방치해놓아 걷기가 불편하고 오름이 4분 정도 이어지니
11시42분 x219.7m에도 준,희 선배의 팻말이 걸려있고 이곳에서 좌우로 분기한 능선은 우측(서) 삼막봉 대곡산으로 이어지고 좌측(동)으로 분기한 능선은 x219.5m를 거쳐서 반도를 이룬 도목송도 바다 쪽으로 이어지겠다
막걸리 한잔에 휴식 후 11시56분 출발이고 대학봉과 멀리 여귀산 정수리를 바라보면서 남쪽으로 내려서는 능선도 잡목이 심해서 진도가 나지 않는다
도로까지 약150m를 줄이며 내려서는 능선 정말 고약하고 출발 14분후 폐 무덤 하나를 지나지만 고약한 잡목은 여전하고 무덤에서 2분후 파란색 물통을 지나니 쌍무덤이고 3분 정도 더 내려서니 2차선 도로의 상미고개다 (12시15분) 좌측(동)으로 살짝 비켜난 곳에서 무덤가는 길로 오르다가 밭을 가로지르며 우측으로 틀어서 밭 이후 오르는 숲에는 낡은 철망이 나타나더니 이후부터 가파른 오름인데 그렇게 11분 정도 올라서니 약110m의 좌측(동) 신정저수지 쪽 분기점이고
능선은 거의 평탄하게 이어지다가 마지막 잠시 올라서니 특별할 것 없는 대학봉 정상이고(12시38분) 서쪽 분기능선 사면에 무덤이 자리하고 있어 이곳에서 반주를 겯들인 뜨거운 국물의 점심식사 후 13시16분 출발이다
소주 한 병을 마신 상태라 이제부터 소주 기운으로 가겠다고 했지만 아무래도 내 발걸음이 더디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살짝 좌측으로 틀어 내려서는데 잡목들이지만 족적이 그런대로 있고 1분 정도 내려선 후 1분도 걸리지 않아 올라서면 우측능선 분기점이고 좌측으로 살짝 틀어 평탄하다
▽ 나무 뒤 오를 x219.7m고 멀리 여귀산이고 올라선 x219.7m 정상
▽ 상미고개 이후 오를 대학봉을 바라보며 무시한 가시지대를 내려선다
▽ 파란물통을 지나 상미고개로 내려서고
▽ 고개에서 다시 오르며 돌아본 x219.7m
▽ 고약한 가시지대를 오르니 준,희 선배님이 반겨주고
▽ 대학봉 정상이고 정상 바로 서쪽 아래 무덤이 있다
비는 그쳤지만 비로 인해서 하늘이 깨끗한 것이 아니라 미세먼지가 몰려왔는지! 시야는 흐려지고 대학봉에서 8분후 살짝 올라선 곳은 펑퍼짐한 좌측 신정마을 쪽 능선 분기점이다
내려서나 하지만 고만하게 이어가는 능선은 x170.7m를 오르려니 낡은 철조망이 보이면서 2분 정도 올라서니 하늘이 터지면서 풀들이 나풀거리는 x170
.7m(13시31분)고 우측(남)으로 틀어 내려서려니 전면 봉호산과 그 우측으로 여귀산이 보이고 우측아래 송정저수지와 송정마을이 보인다
낡은 철조망의 마루금은 7시 방향으로 틀어지면서 조심스럽게 내려서는데 조금 까다로운 능선 찾기고 내려서기 좋은 쪽을 찾다보니 무덤지대가 나타나더니 곧 시야가 확 터지면서 내려서는 능선은 배추 대파밭들이라 우측으로 살짝 돌아서서 농로를 따라 고개로 내려서는데 우측으로 태양열 발전시설과 축사가 보인다
13시49분 2차선 도로에 이동통신 시설물이 서있고「매실로160-2 160-294」도로명 주소의 죽청고개로 내려서니 좌측(남동)아래 죽청마을이 크다
오름 초입의 밭을 피해서 우측(남서) 용호리 쪽으로 이어지는 시멘트 길을 따라 잠시 오르다가 시멘트 길을 버리고 좌측 밭을 가로지르고 숲으로 들어서니 남쪽으로 오르니 역시 잡목들이니 이리저리 덜한 곳으로 피해서 오름이니 어느 순간 방향은 남서쪽으로 휘어 도로에서 표고차 130m 정도를 줄이며 오름인데 힘이 드는 것이 아무래도 점심식사하며 마신 소주 한 병의 위력(?)이겠다
좌측사면에 마른 풀들이 수북한 폐 무덤이 보이면서 오늘구간에서 가장 가시잡목이 심한 곳이 아닌가 싶다
▽ 낡은 철조망이 보이면서 올라선 억새 풀 잡목들의 x170.7m
▽ 전면 봉호산이 보이면서 밭을 피해 우측으로 살짝 비켜나면서 죽청고개로 내려선다
▽ 용호리로 시멘트 농로를 버리고 좌측의 잡목으로 오르기 전 돌아본 x170.7m
▽ 다시 고약한 오름이고
편백나무들이 나타나더니 이 후 다시 오름은 남쪽의 광나무 잡목지대를 오르다보니 몇 걸음 앞서간 일행들은 기척이 보이지 않으니 아마도 시멘트 길을 더 따르다가 오르는 모양이다
14시27분 죽청고개 도로에서 무려 36분이나 소요되면서 진을 빼며 올라서니 잡목들 사이로「진도420 1988재설」삼각점의 봉호산 정상이다(3분 지체)
진행방향 남쪽으로 3분도 걸리지 않으면 지맥은 서쪽으로 틀어가고 이곳에서 동쪽으로 분기한 능선은 큰봉산(126m)으로 이어지겠다
뿌연 하늘에 여귀산 쪽이 흐릿하게 보이면서 잡목사이로 7분여 내려서는 잡목들 아래 묵은 산판 길 흔적이 보이고 징글맞은 가시잡목들 사이로 3분 정도 더 내려서니
14시43분 아까 죽청고개 도로에서 이어지던 시멘트 임도와 만나는 삼거리고 입산통제 산불조심 안내판이다
바로 전면 숲으로 들어서야 하지만 금방 임도와 만날 것이니 우측으로 살짝 돌아가는 임도를 따르면 마루금 자체가 임도이니 그대로 따라간다
전면으로 올라갈 x211.5m가 보이고 그 우측은 마루금과 상관없는 x230.0m도 상당히 높게 보이고 우측아래 용산저수지 골자기 쪽으로 농가 같은 시설도 보이고
14시58분 차단기가 설치되고 우측아래 저수지 쪽 골자기로 이어지는 임도 갈림길이자 이곳에서 용산마을로 이어지는 임도를 버리고 좌측의 능선으로 올라서야 하는 곳이다
표고차 100m 정도를 줄이며 오르는 능선은 간벌지대를 이루며 잡목은 없지만 발을 걸고 당기는 것들이 많아 더디다
▽ 봉호산 정상
▽ 징글맞은 잡목들 사이로 내려서서 임도 삼거리에서 임도를 따른다
▽ 전면 올라갈 x211.5m를 보면서 임도를 따르다가 차단기에서 좌측 산으로 오른다
▽ 우측 아래 용산저수지 쪽 골자기에는 비닐하우스와 농가다
▽ x211.5m를 향한 오름은 간벌지대 다
그렇게 강풍에 느릿거리며 13분 정도 올라서니 중국 수입품 냄새가 물씬 풍기는 석물의 金海 金氏 무덤이고 2분 정도 더 올라서니 x211.5m다
진행방향의 방화선 같은 능선으로 잠시 더 가다가 우측(서)으로 휘어지며 전면 여귀산 직전의 x317.2m를 보며 편안한 내림인데 좌측아래 접도(섬)로 인해서 灣을 이룬 바다가 가까워서 바람이 거세고 바다 옆 죽림마을이 크다 여귀산 좌측으로 비죽하게 솟은 오봉산(200.5m)이 눈길을 끌면서 부드럽게 내려선다
15시28분 우측으로 아까 버렸던 임도가 가까운 안부로 내려선 후 전면 높게 올려다 보이는 바위지대의 x317.2m를 향한 오름 시작인데 오늘 가시잡목에 하도 시달리다보니 도상거리와 관계없이 많은 시간이 소요되니 당초 느긋한 시간일 것이란 생각도 달라진다
15시35분 간벌지대가 끝나고 숲이 시작되는 곳에서 이제부터 아주 가파른 오름이니 잠시 앉아서 막걸리 한 모금하고 40분 출발이다
표고차 150m 정도 줄이며 가파르게 오르려니 발목을 잡는 것들로 힘이 부치고 막판 바위지대를 지나고 반석바위에 올라서면 북쪽 임도 쪽으로 흐르는 능선 분기점이자 날씨만 좋다면 시원스러운 조망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15시59분 분기점에서 서쪽으로 억새사이로 2분후 x317.2m에 올라서니 직전 바위봉우리와 시설물의 여귀산 정상이 잘 보인다
아주 넓고 좋은 길은 아니지만 뚜렷한 등산로 고만하다가 x317.2m에서 5분후 북쪽 x230.0m 분기점에서 좌측으로 살짝 휘어지는 등산로다
▽ 중국 냄새(?)가 물씬 풍기는 김해 김씨 무덤을 지나 금방 올라선 x211.5m를 내려서고
▽ 서쪽으로 틀어 내려서며 바라본 여귀산
▽ 여귀산 좌측으로 오봉산이 보이고
▽ 좌측아래 죽림마을을 보며 내려서며 바라본 x317.2m
▽ x317.2m 직전 바위반석에서 돌아본 x211.5m와(上) 그 좌측 뒤 봉호산에서 우측 x209.3m능선
▽ 바로 앞이 x317.2m고 전위봉과 여귀산이 가깝다
▽ 죽림저수지와 죽림마을 그리고 바다
16시12분 여귀산 정상 1230m 국립국악원 2660m 임도 560m 강계해변 5410m 이정표의 좌측 갈림길의 이정표이며 밀매실재로 불리는 이곳부터 일반 등산로가 시작된다
앞서 갔을 것이라 생각했던 일행이 아까 안부에서 바로 마루금으로 붙지 않고 임도를 따라 돌아오느라 시간이 걸리는 모양이라 기다리느라 막걸리 마시며 휴식 후 16시25분 출발이다
이제부터 본격적인 여귀산 정상을 향한 오름이 시작되는데 계속되는 바위지대다
넓은 등산로와 길이 없는 것과 이렇게 시간과 체력소모의 차이가 많이 난다는 것을 새삼스럽게 깨닫는 순간이기도 하다
7분여 올라서니 바위반석이고 좌측아래 바다가 가깝고 비죽한 오봉산은 더 잘 보인다
반석바위에서 다시 7분후 나무가 없는 억새들의 약365m의 우측(북) 용호리 용산마을 쪽 능선 분기점이고 남서쪽으로 틀어지면서 한층 가까워진 바위 봉우리로 향한다
분기점에서 3~4분후 다시 바위지대를 올라서면 다시 반석바위고 바위 턱을 내려서면 좌우 바위협곡을 이룬 곳을 지나 올라서니 여귀산 정상이 가깝게 보이는 이전부터 계속 눈길을 끌던 약405m의 바위봉우리 정상이다
좌측은 절벽을 이룬 이 봉우리에서 내려서는 곳에는 나무계단이고 이후 동백나무 사이로 조금 더 내려서면 좌측 갈림길의 임도 1430m 여귀산 정상 360m 국립국악원 1790m의 이정표고 본격 여귀산 정상을 향한 오름이다
▽ 좌측 갈림길의 밀매실재 이곳부터 일반 등산로가 이어진다
▽ 오봉산을 보고
▽ 바위 반석에 올라서니 여귀산 정상이 점점 가깝다
▽ 약365m의 우측(북) 용호리 용산마을 쪽 분기점에서 전위봉이 가깝고
▽ 봉호산에서 지나온 능선을 바라본다
▽ 반석을 내려서니 좌우 바위협곡 같은 곳을 내려선 후 오르니
▽ 이전부터 보이던 바위절벽의 전위봉에 올라서고 계단을 내려서면 갈림길 안부다
정상을 향한 오름은 온통 바위로 이루어진 정상의 절벽을 피해서 좌측사면으로 돌아서 철 계단을 통해서 안전한 오름이며 쇠줄도 설치되어 있다
17시07분 시설물과 작은 정상석이 마음에 썩 드는 여귀산 정상에 올라서지만 미세먼지들로 조망은 답답하고 좌측아래 국립남도 국악원이 내려보인다
바람을 피해서 내려서는 곳 시누대 군락지 직전의 반석에 앉아서 마지막 막걸리 마시면서 뒤에 오는 일행을 기다리고 17시22분 출발이다
진도군 임회면 용산리 용호마을에서 보면 산의 모습이 단정하게 차려입은 선녀처럼 보인다고 하는 여귀산은 그저 평범하게 보이지만 오르면 산록은 후박나무 동백나무 등 식생이 무척 우거져 있다
반면 산 정상은 상당히 오르기 힘든 바위산으로 되어 있으며 산지 주능선과 산정에서 남쪽을 조망하면 다도해해상국립공원을 볼 수 있고 아래로 오봉산과 연대산을 볼 수 있다
이곳의 일출과 낙조가 유명하며 정상부의 산죽 군락지는 그 옛날 정상에 봉화대가 있어서 봉화대를 지키던 봉화수들이 기거했던 곳인데 호랑이의 피해를 막기 위해 심었다는 전설이 있다
계집 녀(女)자에 귀할 귀(貴)자를 쓰고 있는데 여자 산신령이 다스리는 산으로 귀한 여인이 나올 풍수를 지녔다고 전해지는 이야기가 있다
그래서 산지 모습이 마치 단정하게 차려입은 선녀가 가야금을 타는 형상이라 하여 풍수지리가들은 옥녀탄금형의 산이라 했다
▽ 오르면서 돌아본 조금 전의 바위절벽 전위봉
▽ 여귀산 정상은 절벽을 피해서 돌아 오르고
▽ 여귀산 정상
▽ 전위봉과 지나온 능선
▽ 시누대 군락지와 좌측아래 국립국악원
▽ 가야할 능선 저 앞의 분기봉에서 좌측으로 내려간다
시누대 군락지를 빠져 나오니 저 앞으로 보이는 약435m의 분기봉도 상당히 높아 보이면서 내려서는 능선은 바위지대이니 직접 밟기도 하고 돌아 내리기도 하면서 뒤돌아본 여귀산 정상은 멋지기만 하다
정상에서 14분후 동백나무 황칠나무 들 사이로 그렇게 내려서니 좌측으로 내려서는 갈림길이 보이는데 아마도 국립국악원으로 바로 내려서는 일반 등산로가 되겠고 올라서는 곳에는 또 다시 바위들이 나타나니 돌아가기도 직접 밟기도 한다
17시47분 북쪽으로 긴 능선이 분기되는 약435m의 분기봉에 올라서서 2분 지체 후 서쪽으로 이어지는 뚜렷한 길로 내려서다가 4분후 뚜렷한 길은 진행방향 卍구암사나 중만마을로 이어지는 능선 분기점이고 지맥은 이곳에서 좋은 길을 버리고 다시 남쪽 잡목들의 가파른 능선으로 내려서야 한다
앞서는 일행들을 따라가다가 여기서 틀어야 하는데 그냥 가네 나하고 다르게 선답자 산행기를 숙독하고 오는 사람들이라 좋은 길로 내려서다가 좌측으로 틀어지나 보다! 라고 생각하며 따라가다 보니 자꾸 서쪽능선이다
소리쳐 다시 분기점으로 돌아가니 6분이 지체되었고 남쪽의 내림의 날 등은 바위들이 있어 잡목과 바위들을 피해서 고도를 줄이며 내려선다
18시09분 분기점에서 10분을 내려선 약235m 지점에는 돌담으로 둘러싸인 新安 朱公 配 密陽 朴氏 비석의 무덤이지만 나무와 풀들이 무성하게 자라나 있다
그렇지만 예전에 무덤을 찾던 족적이 있지 않을까! 기대를 하며 무덤 앞으로 나서지만 잡목은 더욱 심하다
▽ 국립국악원과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장구 모형과 귀성저수지
▽ 돌아본 여귀산 정상
▽ 좌측 국립국악원 쪽 일반 등산로 하산 갈림길
▽ 북쪽 능선 분기봉에 올라서서 마지막으로 여귀산을 돌아본다
▽ 구암사 쪽 좋은 길을 버리고 남쪽 잡목지대로 내려서야 하는 분기점
▽ 잡목지대를 내려서다보니 신안 주공 무덤도 포인트 다
이미 어둑해진 숲을 이리저리 빠져 내려서는데 막판까지 고생을 시키는구나! 하며 돌담의 무덤에서 15분여 그렇게 내려서니 넓은 묘역들이 나타나면서 잠시 더 내려서니 좌측 국악원 뒤에서 이어지는 넓은 수레 길을 만나서 빠져나오니「산림유전자 보호구역」안내판이 보이더니 잠시 후
18시29분 아침에 차량을 주차해둔 2차선 18번 도로의 귀성삼거리로 다시 나서면서 오늘 산행을 마치는데 의외로 많은 시간이 소요된 것이다
동쪽으로 떨어진 곳에 국립국악원이 자리하고 있지만 들릴 시간은커녕 빨리 목포로 가야한다
▽ 골치 아픈 가시잡목지대를 빠져 고도를 줄이며 내려서니 마지막 조은 길에 안내판이고
▽ 아침에 차량을 둔 귀성삼거리다 아래 사진은 아침에 찍은 것
國立南道國樂院
문화관광부에서 1999년 9월에 민속예술의 보고 진도에 국립남도국악원을 설립하기로 하고 2000년 7월에 건립 기본계획을 수립하였다
기본계획에 따라 여귀산을 등지고 절경인 바다가 한 눈에 펼쳐지는 전라남도 진도군 임회면 상만리 373번지에 있는 12만 5천여㎡(3,8000평)의 부지에 연면적 9천56㎡(2,892평)의 지하1층 지상 3층 규모 총 사업비 325억원 규모로 확정한 뒤 2000년 12월에 국제적인 규모로 설계 및 공모하였고 2001년 11월 27일에 기공식을 하고 2년 8개월의 공사를 시행하여 2004년 3월에 국립남도국악원 건물을 완공하였으며 2004년 7월 7일에 정식으로 개원하였다
아침에 이곳에 차량을 주차해둔 덕분에 간단히 옷만 갈이입고 목포로 부지런히 달려가니 예매해둔 서울행 시간에 얼마 남지 않았기에 느긋한 식사는커녕 빨리 먹을 수 있는 낙지짬뽕에 사가지고 온 홍주를 7분 만에 마시고 먹고 고속버스 출발 7분 전에 5분 거리의 터미널로 향하고 배낭을 짐칸에 넣고 좌석에 앉아 안전벨트를 매는 순간 버스는 출발한다
이후 피곤한 산행에 마신 홍주 덕분에 서울 터미널 직전까지 잠에 푹 빠지고 자정이 살짝 넘어서 귀가한다. -狂-
첫댓글 20일 만에 진도지맥을 이어가셨군요.
진행을 막는 잡목지대는 여전하네요.
운무비에 가려 다소 흐렸지만 여귀산 오름길에 드러나는 조망이 운치있습니다.
힘든 여정이었지만 목표산행 마무리하시느라 수고많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