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지맥(주왕지맥)3]<모릿재-마랑치>...잠두산,백석산 첫 눈산행
언제:2017.12.3(일) 눈온후 흐림
어디로:모릿재 터널-모릿재-잠두산-백석산-마랑치-던지골-던지3교 버스종점
얼마나:산행거리 약 10.7km[지맥 6km]/산행시간 약 5시간 18분[지맥 3시간 38분](식사시간 포함)
산행기록
10:00 모릿재 터널/대화방면 임도 출발
10:08 모릿재 임도/백적산 갈림길/통신탑을 우측으로 돌아 오르며 주왕지맥 시작
10:35 978.1봉/좌측 사면 우회
11:33 잠두산(1244.1m) 정상/삼각점[판독불가]/지형도에는 삼각점 표시없음
11:55 전파 시설물탑(?)/우
12:06~12:34 점심식사(28분)
13:10 백석산(1364.8m) 정상
13:45 책바위(사진 #1)
13:46 마랑치/대화방면 이정표/지맥 종료/우측 던지골로 하산 시작
14:38 던지골 계곡 도착
14:45 임도 도착
14:48 임도 삼거리 도착/우 모릿재 14.3,좌 가지동5.1km/직
14:53 마을 끝
15:01 송어횟집
15:18 던지3교 버스종점/산행종료
<산행 지도>
평창강의 물줄기를 따르는 평창지맥은 오대산에서 내려온 한강기맥 산줄기가
계방산 직전에서 분기하여 평창강과 동강이 만나 남한강을 이루는 영월읍까지 이어지는 산줄기로
대한산경표상의 명칭이며 신산경표에서는 주산인 주왕산을 따서 주왕지맥으로 불리운다.
어제 울산 대운산에서 늦가을 풍경과 낙옆속을 걸었는데
오늘은 평창지맥의 마루금에서 첫 눈산행을 즐긴다.
마침 신사역에서 출발하는 헤올산악회가 잠두산 백석산 연계산행을 따라나서는데
산악회 버스가 착각했는지 모릿재로 가지않고 날머리로 가고있어 차를 돌리게 한다.
되돌아보니 날머리로 가서 역산행 했다면 엄청난 고도차 오름길에 고전했을듯하다.
눈산행은 눈이 올때보다는 눈이 그친후의 산행이 좋은데 시기를 다 맞추기는 어려운법
눈발이 날리는 모릿재터널에서 산행을 시작하는데 이런날은 조망에 대한 욕심을 내려놓는다.
대신에 고도를 점점 높이며 나타나는 상고대와 설화는 그 아쉬움을 채우고도 남는다.
잠두산 오름길에 힘을 쏟은후는 평이한 고산의 넓은 품을 느끼며 산길이 이어지고
오지의 지맥길이라 눈속에 길 찾기가 쉽지 않았을터인데 선두가 길을 잘 찾아
중간쯤에서 여유롭게 올해 첫 눈산행에 펼쳐지는 하얀 겨울세상에 빠져든다.
어느새 도착한 마랑치에서 던지골까지 이어지는 급경사 내림길은
다음차에 이길을 올라와야되는 숙제가 꽤 어려움을 확인해준다.
어쨋건 이번 산행으로 모릿재에서 벽파령까지 당일 산행으로 불가능 한것을
다음에는 당일로 던지골부터 벽파령까지 이어가면 되겠다.
모릿재 터널
임도길따라
모릿재 도착...2015년 12월 백적산을 넘어 왔으니 2년만에 이어가는꼴이다
겨우살이
부서진 표지판을 붙잡고
삼각점...지형도에는 없는데
신리 갈림길
백석산 정상
조망은 1도 없고
책바위? (#1)
마랑치...대화 방면으로 하산 시작
누구의 정성일까?
던지골계곡 상류 도착
뒤돌아본 임도삼거리
마을끝도착
송어횟집,양식장
던지3교 버스종점...산행을 마치다
첫댓글 눈이 많이 왔군요. 눈길에 고생은 없었는지요?
장거리는 부담스러운데 이정도 거리는 축복이었습니다
동참하고 싶은 마음 간절했지만 고흥지맥에서 워낙 시달리다 보니 동참을 할 의욕도 사라지고 말았네요
눈이 내리는 겨울이 시작되니 강원도 쪽 산행은 당분간 쉽지 않아 보이기도 하구요
그래도 첫 눈 산행을 하셨으니 다음 구간 산행 들머리는 걱정이 되겠지만 즐거운 시간 보내시고 오신 듯 합니다
늘 건강하게 즐기시는 산행 이어 가시기 바람니다
저는 겨울이 끝나는 봄쯤 길게 이어가며 올라볼까 계획중입니다
겨울철 평창지맥은 무리일것 같고 저도 이제 내년 봄쯤에 이어갈 계획입니다.
고흥지맥 가시밭길 고생 많으셨습니다
아쉬운듯 하지만 설경이 부럽습니다.
뒷풀이는 송어회가 좋은데~
수고하셨습니다~
ㅎㅎ 겨울철에는 장사를 안하는듯 합니다...대신 눈산행으로 충분히 배가 불렀습니다
2년만에 주왕(평창)지맥을 이어가신거군요.
와우~ 백설이며 상고대에 흠뻑 취했던 산행길이 되었네요.
하지만 오르내림이 만만치 않아 힘드셨으리라 생각됩니다.
이어지는 멋스럽고 즐거운 여정이 기대됩니다.~
ㅎㅎ 뜻하지 않은 대박 산행했습니다
눈 치우고 도란도란 앉아 사골국물에 만두넣어 끓여먹으며 한잔도 재미는 있겠네. 제법 눈이 많을때 걷던 기억이 있는 곳이네. 오늘이 볼리비아행 비자?
에...내일 인터뷰 잡혀있네요...겨울에 한번 뭉쳐야지요
멋진 설경입니다 산중의 호사,,,ㅎ 만나고싶지만 겁나요
ㅎㅎ 그렇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