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6. 12. 10:35 문경 활공장 지나며 뒤로 보이는 운달산
6. 12. 11:30 구간 최고봉인 문경시 단산(959.4m)
구 간 명 : 운달지맥 2구간(조항령~문경활공장~단산~배넘이산~장구매기산~달고개)
종주일시 : 2021. 6. 12. 09:38~17:25(표지판설치, 휴식포함 7시간 47분 소요)
거 리 : 14.24km(휴식, 알바 포함, 26,869보)
날 씨 : 바람 없고 습한 무더위
동행여부 : 대락님과 함께
사용경비 : 96,250원(교통비 66,250원, 음식료 30,000원)
접 근 로 : 집~동서울터미널(06:30)~문경터미널(택시)~조항령 도착
귀 로 : 달고개(부천로)~점촌터미널(택시)~‘삼성모텔’에 투숙
세부정리 :
2021년 6월 12일 05시
일주일 전 오랫동안 미루어두었던 운달지맥(雲達枝脈)을 출발하면서 지맥의 주봉인 운달산(1,103.2m)을 지나
석봉산(985.7m)을 내려선 조항령에서 첫 구간을 마무리 하였는데...
한여름 폭염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이어지는 구간을 찾기로 한다.
이틀 동안 진행을 다짐하는데 무탈한 체력적인 관건이 우려된다.
오늘 구간의 예상 날머리인 문경시 호계면과 산북면 이곡리의 달고개(부천로)까지는 대략 14km가 넘으며,
이 구간 조항령에서 출발하여 문경 활공장(861.0m)으로 올랐다가,
이후 남동향으로 단산(959.4m), 배너미산(810.6m)을 지나 날머리인 달고개 까지 진행되는 흐름이다.
후반부의 예상되는 잡목지의 통과를 비롯하여 무탈한 마무리를 기대해 본다.
집에서 5시 반경에 나와 대중교통편으로 동서울터미널에서 대락님을 만나 문경행(06:30) 첫 차로 문경터미널에 내리고,
근처의 식당에서 우동을 먹고 마트에서 먹거리를 챙긴다. 대기하고 있는 택시로 '조항령' 진행을 타진해 보는데
선뜻 내키지 않는다는 표정이 역력하다. 운 좋게도 맘씨 좋은 기사님을 만나 문경읍 당포2리와 1리를 지나 구불대는
까탈스런 임도로 어렵사리 '조항령'에 이르는데, 기꺼이 수고해 주신 기사님께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2021. 6. 12. 08:53 문경읍
09:17 구간 들머리인 조항령
9시 38분, 구간 들머리 조항령
한주만의 만남이 반갑고 고개 한편에서 산행 전 채비를 마치고 맞은편 사면을 오르면서 구간 출발을 시작한다.
곧이어 올라선 안부의 숲을 헤치면 9시 46분에 내려선 임도 맞은편으로 오르는 곳에는 석탄광 흔적을 보면서
세월의 무상함을 느끼게 한다. 10시 04분 구간 첫 봉격인 ‘802봉’을 만나 반갑게 등로를 밝히고,
바위가 있는 곳을 내려서면 시야가 트이면서 활공장의 면모가 드러난다.
전망대 공사장을 지나 모노레일 승강장 위의 데크 계단을 오르면 10시 32분 '활공장'에 이르고,
활강에 여념이 없는 광경을 한동안 바라보면서 주변 풍광을 즐기다가 단산 쪽으로 향하는 데크길 따라 발걸음을 옮긴다.
10시 45분 ‘799.7봉’ 지점을 지나 데크길은 이어지고, 10시 57분 ‘문경CC 갈림길’을 지나 정자가 있는 전망대에서
쉬면서 운치 있는 데크길을 따라 ‘단산’에 올라선다.
09:38 조항령에서 구간 출발을 알리며~
09:43 조항령 올라선 안부 상황
09:46 내려선 임도 맞은편으로~
옛날의 잘 나가던 석탄광 시절을 연상시키는 모습들~
10:10 구간 첫 봉인 802봉을 환하게 밝히고~
10:22 문경오토캠핑장의 공사중인 시설물
오토캠핑장 주변의 펼쳐지는 풍광들.. 멋지네요!
활공장을 향하며 뒤돌아 본 오토캠핑장 주변 모습
성주봉(600.1m, 좌)능선과 지난 구간의 운달산(1,103.2m, 우)
지난 구간 운달산 이후 지나오던 지맥 마루금.. 다소 뿌였네요.
모노레일 승강장 건물 옆으로
활공장을 향하면서 본 진행할 단산(우)~배너미산(좌)
10:32 문경 활공장(861.0m)
문경읍 쪽 모습들..
문경읍 성주봉(우)능선과 오전에 택시로 올라왔던 당포리 모습
운달산 이후 지나온 흐름이 한 눈에~
활공장 뒤로 보이는 진행할 단산(959.4m)
10:45 도상의 799.7봉 지점
10:57 문경C.C갈림길
11:02 고풍스런 정자있는 전망대 모습인데 하룻밤 쉬어가기 좋은 곳이네요.^^
정자 전망대에서 본 지나온 활공장 뒤로 운달산으로 이어지는 지맥 흐름~
문경시에서 활공장~단산 구간을 전 데크화 시켰다는 건강둘레길 정경
문경시 산북면 일대
단산 가까이~
11시 30분, 단산(959.4m)
정상부의 넓은 데크에는 정상석과 각종 표식이 보이고, 기념촬영도 하면서 잠시 보내다가 ‘배너미산’ 방향으로 내려서는데,
점심때도 되어 막걸리와 김밥으로 허기를 채우며 간다. 12시 06분 안부 갈림길을 지나 12시 34분 ‘오정산’ 갈림길이 있는
‘배너미산(선암산, 810.6m)’을 지나 내려서는데~ 잠시 멋진 전망 데크에 이르러 주변을 관망하면서 보낸다.
지난 구간의 ‘운달산’에서 지나온 흐름과 지난 구간 조항령에서 내려섰던 ‘석봉리’ 마을도 보면서...
잠시 후 내려선 바위지대를 지나 데크길 대신에 지그재그로 조성한 멋진 등로를 내려서면 포장 임도인 ‘새터재’에 이른다.
11:30 넓은 공간에 데크 전망대로 잘 조성되어진 단산(959.4m) 정상부
단산에서 대락님
저두요..
단산에서 본 진행할 배너미산 모습
운달산 쪽 모습도..
11:40~59 막걸리와 김밥으로 간단한 점심식사
12:06 산북면 석봉리로 내려설 수 있는 안부 갈림길
주변과 조화로움이 넘쳐나는 풍경^^
정겨운 길..
12:34 오정산 갈림길
12:37 배너미산(810.6m)
12:48 배너미산 내려선 안부 주변의 모습
12:54 배너미산 아래의 전망데크에서 올려다 본 방금 지나온 배너미산
전망데크에서 본 오늘 구간 들머리였던 조항령(우)~활공장(중)~단산(좌)
전망데크에서 본 백두대간 포암산(중앙 뒤)과 좌측 끝은 운달산
문경시 동로면의 공덕산(913m)과 천주봉(841.6m, 중앙)
문경시 동로면 일대
지난 구간 운달산(우측 뒤), 조항령(중앙 움푹패인 곳), 단산(좌)과 지난 구간 하산했던 산북면 석봉리마을
지나온 단산 모습도 위용을 드러냅니다.^^
문경시에서는 데크설치 뿐만 아니라 등로도 지그재그로 조성하여 한결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었네요.~
13:37 문경시 호계면과 산북면을 이어주는 새터재 임도
13시 37분, 새터재
‘새터재’를 올라선 과수원지대를 지나 ‘돌리네습지0.84km’ 갈림길을 진행하여 14시 08분 전망데크가 있는 갈림길에서는
우측의 ‘주차장1.0km’ 방향으로 진행을 한다. 양탄자 길도 만나 조망이 트이는 방화선 길 따라 14시 23분 육각정자가 있는
곳에 이르는데~ ‘돌리네습지’와 문경시 동로면의 공덕산(913m), 천주봉(841.6m), 국사봉(729.2m) 등이 멋진 자태를 드러낸다.
‘문경돌리네습지’ 둘레길로 조성된 길 따라 14시 41분 힘들게 올라선 ‘388.7봉’을 지나 내려서는 길을 찾느라
한동안 헤메기도 하면서 잡목지를 헤치고 어렵사리 통과하기도 한다.
15시 17분 주차장이 보이는 옆을 진행하여 어렵사리 ‘370.2봉’에 올라선다.
새터재 위의 과수원
13:46 선암리와 용선사 갈림길에서 우측의 돌리네습지 방향으로 진행
엉겅퀴꽃
개망초
14:08 돌리네습지 갈림길이 있는 데크전망대에서 우향의 주차장 방향으로 진행
한낮의 더위가 따갑지만 운치있는 등로를 잠시 따라 걷습니다.
14:23 육각정자에서 쉬어가며~
정자에서 본 문경시 동로면의 공덕산(913m, 중앙)과 천주봉(841.6m, 주앙우측 암봉)
돌리네습지 풍경^^
14:41 힘들게 올라섰던 388.7봉
곳곳에 발목 잡는 잡목지
멋진 길도 지나~
15:17 좌측으로 보이는 주차장 시설물
뒤돌아 본 단산, 배너미산과 방금 지나온 388.7봉
15시 32분, 370.2봉
습하고 바람없는 날씨 온몸은 흠뻑 젖어 있고, 자주 만나는 묘지와 무명봉을 지나 철탑도 지나면 16시 14분 ‘358.5봉’에 이른다.
16시 29분 도상의 ‘281봉’ 갈림길을 지나 16시 45분 구간 마지막 봉인 ‘장구매기산(310.7m)’에 이른다.
이후 내려서다가 헛걸음으로 되돌아가기도 하면서 17시 19분 ‘평해황씨묘’ 옆의 임도를 따라 구간 날머리인 '달고개'에 이릅니다.
15:32 이곳 370.2봉 오름길도 만만치 않았네요. ㅠ
철탑
16:14 등로를 새롭게 밝힌 358.5봉
16:29 도상의 281봉 갈림길 지점
16:45 구간 마지막 봉인 310.7봉(일명 '장구매기산')의 다녀가신 선답자님들
멋진 십지송 나무
17:19 달고개 내려서기 전 평해황씨묘에서 본 다음 구간 모습
17:25 날머리 달고개에 내려서면서 구간 마무리합니다.
17시 25분, 구간 날머리 달고개
문경시 호계면과 산북면 경계인 달고개(부천로, 2차선도로)에 이르면서 구간 마무리합니다.
오늘 구간 14.24km, 26,869보의 7시간 47분에 걸친 발자취를 남깁니다.
한여름 불볕 더위가 기승을 부리던 날에 문경시 산북면계를 따라 한 구간을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맘씨 좋은 문경택시(011-513-1701) 기사님의 배려로 운 좋게 조항령에 이를 수 있었으며,
문경활공장에서 보던 조망도 시원스러웠습니다.
활공장~단산~배너미산에 이르는 잘 조성된 운치있는 데크길과 등로를 따르며 멋진 길을 지났던 기억입니다.
후반부의 388.7봉~370.2봉 무렵의 까칠했던 잡목지를 헤치던 순간도 있었네요.~
2차선 도로가 지나는 달고개(부천로)에서 배낭을 챙기고, 호출한 점촌택시편으로 점촌터미널 부근의
‘삼성모텔’에 투숙하면서 내일 산행에 대비합니다. 끝.
17:25 달고개 좌측의 문경시 산북면 방향
달고개 우측의 문경시 호계면 방향
첫댓글 운달지맥 에이원방장님과 다시 한번
둘러보게 됩니다.
조망이 기막혔던 활공장 과 단산에
이르러 비가 한두방울 오기 시작하더니
새터재에 이르러서 별하님이 과수원농장에
부탁해서 홀딱젖은 몸을 추스리게 해주었고
비를 피해 어둑해져서야 걸음을 옮겼었던
기억들이 생생 합니다.
돌리네습지 지나면서 부터는 등로가 좋지
않아서 야간 구간에 길찾는데 애를 먹었었죠..
아마 두분 주간에 가셨더라도 그길이 고약
스러웠을듯 합니다.
덥고 습한 날에 운달지맥 두번째 구간 걸음
하시느라 고생하셨습니다. ^^
그날은 전국적으로 폭염이 기승을 부렸던 날이었습니다.
바람 한 점 없으니 후끈거리는 열기가 더욱 느껴지기도 했던 기억이구요.
묵혀두었던 산줄기를 진행하니 한편 후련한 생각도 들더군요.
모처럼 이틀 연속 진행하면서 체력적인 부담도 우려되기도 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오우 방장님 문경에 오셨네요?
ㅎㅎ
운달지맥 2구간 수고많으셨습니다.
멋진 경치와 여유로운 모습 아주 행복해 보입니다. ^^
네. 어쩌다 보니 문경땅을 누비고 있네요.
문경 활공장에서 바라보던 풍광도 멋지더군요.
날씨가 흐려서 아쉽기는 했어도 무더위 속에 멋진 추억을 남길 수 있었습니다.
좋게 봐 주셔서 감사합니다요.~ ㅎ
여름철 건강유념하시구요.~
방장님운달 하시는군요원균이와 운달을마지막 뒤로하고백두하는데감회가새롭습니다 마지막 날머리무조건자측으로 가야 안산하세요
오랜만입니다. 바랑산님^^
운달과 작별하면서 지맥을 멀리하게된 사연이 있었군요.
대간길의 원균군 모습을 보면서 대견스럽기만 합니다.
불편한 발 상태도 얼른 치유되시고 멋진 산행 이어지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단산전 연두색 페러글라이딩 활공 모습이 주변과 조화를 이루네요 언제보아도 사부작길 여유가 묻어납니다 산패작업까지 병행하시며 또 하루의 산행을 위하여 모텔까지 투숙하셨으니 이번 여행길 가성비 짱입니다 대략님과 함께하신 운달지맥 2구간 애쓰셨습니다 ^^
모처럼 연이틀 산행으로 이어진 운달길이었네요.
활공장의 도약하는 광경을 바라보던 순간도 잊지못할 기억입니다.
그날은 바람도 없어서 숨이 멎을 정도로 답답하기도 했던 것 같네요.
저질 체력에 이틀간 무탈히 마무리 할 수 있어 다행스러웠습니다.
감사합니다.
운달지맥을 부지런히 가신다면 마지막 종점 삼강리 삼강주막에서 유명한 진땡이 막걸리도 한잔 하시고 올라오실 수 있겠군요.
문경과 점촌의 관계도 조금 알아봐야 하겠습니다.
문경의 북쪽은 백두대간이 지나가고, 남쪽은 점촌인데, 문경과 점촌이 어떤식으로 통합이 되었을까요.
활공장에 음식과 물을 보충할 수 있는 매점은 있는지도 궁금합니다.^^
이번에 저도 예천 회룡포에서 문수지맥을 마치고,
용궁으로 나가 용궁에서 점촌으로 가서 점촌에서 서울로 상경하였습니다.
예쳔 용궁에서 문경의 남쪽 점촌이 30분 거리로 아주 가깝다는 이야깁니다.
마지막 삼강리 합수점은 맨 남쪽에 있는 문경의 영순면이니
운달지맥은 그야말로 문경시를 북에서 남으로 관통하는 지맥이 되는거군요.
운달지맥 48.8km 중에 1구간 10.76km에 이어 2구간 14.24km를 이으시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퐁라라운영자님
저도 문경과 점촌이 얽힌 내력을 택시기사님께도 여쭈어 보았던 기억이네요.
이번 운달지맥하는 동안 문경과 점촌 택시를 연거푸 이용하기도 하였구요.
친절한 기사님들 덕분에 좋은 인상을 남겼던 것 같습니다.
두곳이 합해져서 문경시로 불리워지는데 점촌시, 문경읍이라니 헷갈리더군요.
활공장은 지나쳐 버리느라 파악은 못했는데 ~
수시로 오르내리는 모노레일로 행락객 들 모습이 자주 보였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