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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지 : 경상북도 영양군과 청송군 및 안동시의 영등지맥 마루금 일대
산행번호 : 제152-2번째 지맥산행
산행일자 : 2020년 09월 08일 (목요일 당일 산행)
산행날씨 : 새벽에 짙은 안개 후 하루 종일 맑고 화창했으며 약간 무더웠던 산행날씨
산행온도 : 영상 15도에서 영상 28도
산행인원 : 칠갑산 나 홀로
산행코스 : 가랫재(271미터의 가랫재 종이코팅지, 34번 경동로 2차선 포장도로, 안동시 임동면과 청송군 진보면의 경계지점)-시멘트 포장도로-산림경영계획림 지역 출입금지 플랭카드-갈림삼거리(전봇대
우측)-농막과 농기계 보관창고-사과과수원-잡풀지대(묵은 밭경작지)-317.6봉(파란물통2)-사과과수원 우측 상단등로-능선진입-갈림삼거리(좌측)-비포장임도-시멘트 포장도로-사과과수원 철망과
철문-철망 옆 우거진 잡목과 가시등로-사과과수원(철망통과)-파란물탱크-농기계 보관 창고-능선진입(그물망과 원형철조망 통과)-소나무와 잡목등로-350.5봉(금곡님 띠지)-잡목등로-함안조공
묘지-묵은 밭경작지 잡풀안부-능선진입-잡목등로-349.8 무명봉(고사목과 굵은 참나무)-356봉(다류님 띠지)-자연화 묘지-널부러진 간벌목과 가시잡풀등로-사다리 쉼터 조망처(운해 조망)-
간벌목과 지독한 잡풀등로-헬기장-바위지대 우회-안동권공 묘지-고산(526.9봉, 정상판, 삼각점 소실, 잡풀이 우거진 헬기장)-무명묘지-묵은 비포장임도-폐 송이움막-478.6 무명봉(띠지들, 잘려진
고산이정판, 한현우님의 고산 코팅지)-비포장임도 통과-의성김공 묘지-소나무 잡목등로-464.6 무명봉(소나무와 고사목)-널부러진 간벌목등로-벌목 후 호두나무 조림지-기곡길 1차선
포장도로(갈림삼거리, 동남농장 표지석)-이동통신탑-스테인레스 물탱크-사과과수원-기곡리 버스정류장(기곡리 1차선 포장도로)-기곡리 조시마을-갈림삼거리(소소한농장 이정판, 좌측)-갈림
삼거리(우측)-사과 보관창고와 사각정자-사과과수원-철망 통과-392.3 삼각점봉(예안471 삼각점, 띠지들)-밭기반정비사업 저수조(스테인레스 물탱크)-시멘트 포장도로-출입구 철문-
갈림사거리(출입금지 철문, 비포장임도)-비포장임도-382 무명봉(여영님 띠지와 개인사유지 출입금지 플랭카드)-잡목등로-비포장임도-멧돼지 흔적-363.9 무명봉9무영객님 띠지)-시멘트
포장도로와 사과과수원-사과과수원 우회등로(철망 우측 잡목등로)-362.2 무명봉(사과과수원 통과한 무명봉)-비포장임도 통과(가는골 임도)-안동권공 부부묘지-비포장임도-갈림삼거리(좌측)-
안동권공 묘지3기-비포장임도-널부러진 간벌목 등로-402.3 잡목무명봉-최악등로(널부러진 간벌목과 가시잡목)-묵은 비포장임도-널부러진 고사목과 노끈-436.5봉(금곡님과 무영객님 띠지,
무명묘지)-의성김공 묘지-435.9 무명봉(소나무2)-고천고개(후평고개, 고천지촌로 2차선 포장도로)-가시덤불 급경사 오르막 등로-454.7 무명봉(소나무와 잡목)-무명묘지-465.5 무명봉(굵은
소나무)-474.5 무명봉(굵은 소나무)-무명묘지3기-비포장임도-능선진입-우측 아기산 조망-486 삼각점봉(이정판, 428건설부 삼각점)-시멘트 포장도로-비포장임도(헬기장)-비포장임도
갈림삼거리(우측)-사과과수원-비포장임도 따라 진행-능선진입(비포장임도 잡풀등로)-잡목 능선진입-470.1봉(선답자들 산행띠지들)-비포장임도-무명묘지-멧돼지 목욕탕-낙엽송 등로-506.6
무명봉(가지많은 참나무)-갈림삼거리(우측)-무명묘지-길주의 지점(좌측 능선진입, 김정오님 띠지)-469.7 무명봉(잡목)-1차선 포장도로 갈림삼거리(지례예술촌길 1차선 포장도로, 용계농원
사슴농장 이정판)-덕강재(안동시와 영덕군 간 고천덕강길 1차선 포장도로, 지례예술촌길 1차선 포장도로, 고천덕강길과 지례예술촌길 도로표지판)-능선진입(아기산 등산로 안내판)
이정표(봉황사, 등산로, 정상 해발591미터 1.6 Km)-442.2 무명봉(소나무와 고사목)-능선진입-493.2봉 갈림삼거리-493.2봉(문정남님 띠지)-갈림삼거리 복귀-무명묘지-비포장임도-
아기산 갈림삼거리(배낭)-묵은 헬기장-565.8봉(헬기장)-이정표(정상, 지례예술촌, 봉황사)-잡목등로-봉황사 갈림삼거리(벤취쉼터2) 이정표(정상 0.1 Km, 봉황사 1.6 Km, 덕강재 1.4 Km,
덕강재에서 지례예술촌까지 도로따라 4 Km)-벤취쉼터와 이정표(정상 591미터, 아기산 유래판)-아기산(589.3봉, 정상석, 인식불가 삼각점)-갈림삼거리 복귀-531.7봉(이정판)-길주의
지점(이재구님 띠지, 좌측)-급경사 내리막 등로-용계은행나무 삼거리(수곡용계로 2차선 포장도로)-능선진입(잡풀 콘테이너박스)-434.6봉(법광님과 금곡님 띠지, 무명묘지)-갈림사거리 안부(굵은
참나무)-422.3 무명봉(노란띠지)-낙엽송 군락지-의자모양 소나무-527.5봉(이정판, 작은돌탑, 띠지들과 공터)-자연화 무명묘지-소나무 내리막 등로-길주의 지점(우측)-태양광 발전시설 철망-
묵은 밭경작지 잡풀지대-시멘트 포장도로와 농막-능선진입-묘지지대-소나무 잡목등로-비포장임도-능선진입(소나무 등로)-331 무명봉(고사목과 소나무 공터봉)-비포장임도-송이산지역
경고판(비포장임도)-오토바이 안부-송이움막(조망)-356.1봉(무영객님 띠지)-길주의 지점(보만식계님 띠지, 좌측)-이장된 묘지터-무명안부-311.8 무명봉(스틱)-비포장임도-개집-307.2
무명봉(캔커피 캔2)-293.9봉 갈림삼거리(밑등)-293.9봉(무영객님 띠지)-갈림삼거리 복귀-의성김씨 묘지-무명묘지-무명묘지-시멘트 포장도로-시멘트 포장도로 갈림삼거리(좌측)-함안조공
부부묘지-289 무명봉(소나무 공터봉)-무명묘지2-우내미고개(시멘트 포장도로)-영등지맥 산행종료-시멘트 포장도로(밭경작지)-사과과수원-비포장임도-능선진입-이세골 방향등로-
파란 물탱크-박곡리 이세골 비포장임도-양봉장-비포장임도 갈림삼거리(우측)-비포장임도 갈림삼거리(좌측)-임하호 조망-수곡용계로 2차선 포장도로-상박실마을-박곡 버스정류장-산행종료
산행거리 : 22.50 Km (가랫재에서 우내미고개 지나 박곡리 상박실마을까지)
지맥산행 : 20.20 Km (가랫재에서 우내미고개까지)
접속구간 : 02.20 Km (영등지맥 마루금인 우내미고개에서 박곡리 상박실마을까지)
산행트랙 :
산행시간 : 10시간 34분 (05시 35분부터 16시 10분까지 지맥과 접속구간 모두 포함하여)
교통 및 숙박편 : 갈때 - 01시 10분 산행 들머리인 가랫재를 향해 집에서 애마로 출발
03시 50분 진배기할매국밥집에서 돼지국밥으로 아침식사 해결 (8,000.-원)
05시 10분 산행 들머리인 가랫재에 도착해 산행 준비하고 날이 밝기를 기다리며 휴식
05시 35분 날이 밝아오지만 짙은 안개로 아직도 어두운 사위속에 시멘트 포장도로를 따라 산행시작
올때 - 15시 29분 영등지맥 상 우내미고개에 도착 해 지맥 산행 종료
16시 10분 박곡리 상박실마을의 박곡 버스정류장에 도착해 영등지맥 모든 산행 종료
16시 35분 임동면 택시를 이용해 가랫재로 이동(010-5502-8883, 20,000.-원)
16시 50분 준비한 물로 간단히 씻고 환복한 후 곧바로 귀가
영등지맥이란?
영등지맥은 낙동정맥 칠보산(974봉) 남쪽 2.2 Km 지점 무명봉 직전에서 서남쪽으로 가지를 친 덕산지맥이 일월산 서북쪽 2.4 Km지점에서 일월지맥 산줄기 하나를 떨구고 남서진하여 동화재, 덕산봉(690봉), 논골재를 지나 정갈령(570봉, 분기봉에서 33.1 Km지점)에서 남쪽으로 또 한 가지를 쳐 두름산 (485.4봉, 1.6km), 영등산(505.5봉, 0.9km), 동산령, 가랫재, 고산(528.5봉), 아기산(588.9봉, 0.6 Km)을 지나 안동시 임동면 박곡리 임하호에서 맥을 다하는 도상거리 35.6 Km되는 산줄기를 영등지맥이라 칭한다.
폭염과 태풍이 지나자마자 초반부터 짙은 안개속에 등산바지와 등산화가 흥건히 젖은 상태에서 지독한 잡목들을 헤치며 힘들게 진행하였으나 아침부터 해가 솟으며 상쾌한 날씨에 약간의 무더위를 느끼며 숙제처럼 남아 있던 나머지 구간을 깨끗하게 완주 후 기분 좋게 귀가했던 시간들
선답자들의 산행지도와 산행후기를 참고한 후 난해하고 어려운 마루금 잇기 산행을 무탈하게 완주하고 돌아왔기에 단 한명의 후답자라도 다시 이 산객이 걸었던 마루금을 걸으면서 산행에 도움이 될 수 있다면 하는 즐거운 마음으로 가능하면 마루금에 충실하게 적으려 노력하며 산행 후기를 적는다.
현존하는 맥 잇기 산행에 대한 수많은 이론과 산행 트랙이 존재하지만 이 산객은 산경표와 신산경표를 보고 맥 잇기 산행을 처음 진행하였기에 가능하면 이 산행 이론에 따라 산행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며 산줄기의 마지막 끝부분이 물과 만나는 지점인 합수점으로 가야한다는 이론 역시 그 취지에는 공감하지만 아직 정확하게 내려진 올바른 해답이 없기 때문에 이 산객은 옛 문헌에 나타난 이론인 관아를 기준으로 설정된 산줄기를 그 끝으로 하고 문헌에 나타나지 않은 관아 이후의 산줄기는 산행을 하는 산객 각자의 기준에 맞춰 진행하면 될 것으로 생각한다.
또한 영등지맥 산행을 한 후 이 산행후기를 기술하면서 경상북도 영양군과 청송군 및 안동시 그리고 그 주변 지자체에 수록된 지명유래, 네이버의 지식백과, 다음의 백과사전, 산림청, 한국관광공사의 자료들을 참고하여 정리된 부분들이 있으며 이런 부분들이 혹시라도 지적재산권에 저촉이 되어 삭제나 변경이 필요한 경우 연락주시면 언제라도 즉시 삭제 및 수정해 드릴 수 있음도 알린다.
지난 주 내려 와 짧게 남은 일월지맥 마지막 구간을 잘 마무리하고 다시 새로운 산줄기인 영등지맥 첫구간 완주와 다음날 마지막 제2구간까지 산행 후 귀가할 예정이었지만 안동시 임동면에 있는 유일한 택시 기사님이 이른 새벽과 오후 6시 이후 시간에 택배는 불가능하다는 소식과 내일 오후부터 태풍의 영향으로 비가 내린다는 예보로 산행을 포기하고 올라 온 것이 마음에 걸리고 또한 마쳐야 할 숙제를 남겨 둔 것처럼 개운하지 못해 다시 추석 명절 전 내려가 마무리하고 올라올 계획을 잡아 본다.
오랫만에 일을 마치고 귀가한 수요일 저녁에 조금 이른 식사를 마치고 잠자리에 들었다 눈을 뜨니 한밤중인 밤 12시가 다가와 있고 간단히 준비한 배낭과 먹거리를 챙겨 집을 빠져 나오는 시간이 새벽 0시 30여분이 지나는데 날씨로 인한 어려움은 없을 듯 하지만 택시로 인한 마음 고생이나 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이다.
산행거리도 멀지 않고 고도 편차도 심하지 않으며 특히나 한여름보다 기온이 낮아져 다행이지만 여전히 흐르는 굵은 땀방울과 많은 사과과수원에 설치된 철망과 그물망을 통과하며 마찰없이 잘 마무리하고 올라 올 수 있기를 희망해 본 시간이기도 하였다.
지난 주 첫구간 산행 후 다시 찾아가는 산행 들머리인 가랫재 가는 길이 몰라보게 변화된 밤공기를 피부로 느끼며 가다 보니 춘천시와 함께 물의 도시임을 알리듯 안동시에 가까워지니 두껍게 껴 있는 짙은 안개로 앞이 잘 보이지 않아 조심스럽게 운전하는 시간이 되었다.
안동시에 들려 돼지국밥으로 새벽 아침을 든든히 먹고 짙은 안개속에 등산바지와 등산화가 흥건히 젖어 오는 새벽 시간 지나 어렵게 익어가는 사과과수원을 우회하며 따가운 햇살에 약간의 더위를 느낄 쯤 영등지맥 마루금에서 유일하게 정상석이 세워져 있지만 마루금에서 약간 벗어나 있는 아기산에 도착을 해 사진과 추억 한장 남기고 뒤돌아 나오다 보니 오늘 산행이자 영등지맥 산행도 그 끝자락에 다가왔다는 생각에 절로 힘이 나지만 산행 후 안동시 임동면에 있는 유일한 택시기사님의 어이없는 요구에 많은 아쉬움을 남기고 안동의 산줄기 산행을 모두 마무리하게 되어 임동면에 대한 인식은 많이 안 좋아져 다시 찾게 될지는 알 수 없는 안동시 임동면이 되었다.
어제 귀가해 잠시 쪽잠을 자고 날이 바뀌자마자 간단히 산행 준비 후 배낭과 먹거리를 챙겨 안동시 가랫재로 내려가다 보니 호수와 강이 많은 안동시와 가까워질수록 도로 위에 짙은 안개가 껴 있어 오늘 산행도 쉽지 않음을 알려주고 있다.
그래도 안동시에 들려 돼지국밥으로 든든하게 새벽 허기진 배를 채우고 가랫재에 도착을 하니 짙은 안개로 가시거리가 좁아져 있고 도로 옆 풀섶에 내려 앉은 안개가 물방울이 되어 오늘도 역시 등산바지와 등산화가 성할 수 없음을 직감하는 시간이다.
가랫재(34번 포장도로, 271m 수준점, 안동시 임동면과 청송군 진보면 경계판)는 경상북도 청송군의 진보면 추현리에 있는 고개로서 진보에서 이 고개를 넘으면 안동시 임동면이 되는데 34번 국도가 이 고개를 통과한다.
옛날에도 안동으로 가는 큰 길이 이 고개를 지나갔고 그래서 대부분의 옛 지도에 가랫재가 빠짐없이 표시되어 있으며 특히 광여도(진보)에 요충(要衝)이라고 적혀 있다.
가랫재는 옛 문헌에 추현(楸峴)과 추치(楸峙) 혹은 추산령(楸山嶺)으로 기록되어 있는데 모두 가래 추(楸) 자를 붙여 우리말 명칭을 한자로 옮겼음을 알 수 있다.
신증동국여지승람에 추현이 현 서쪽 15리에 있다 라고 하였고 추현원(楸峴院)이 있다고 기록하였으며 또 여지도서(진보)에 영양 장갈령(長葛嶺)에서 산줄기가 뻗어왔다는 설명이 있다.
이는 산으로도 인식하였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1872년지방지도(진보)에 추산령으로 표기한 것도 같은 맥락이라 하겠다.
지난 주 밝은 오후의 무더위를 느꼈던 곳이 맞는지 의심이 될 정도로 조금은 낯설게 느껴지는 가랫재 도롯가에 애마를 주차시키고 주위 풍경을 어렵게 사진에 담고 도로 표지판 옆 시멘트 포장도로를 타고 영등지맥 마지막 산행을 시작하는 시간이 어둠속에 잠겨 있다.
남쪽으로 길게 이어지는 시멘트 포장도로를 타고 완만하게 이어지는 오르막 도로를 따르니 더욱 짙어진 안개가 자욱하게 들어 차 있어 이미 날이 밝아 올 시간이지만 여전히 짙은 어둠속에 잠겨 있다.
그렇게 조금은 아쉬운 마음으로 걸어 오르니 도로 좌측 옆 나뭇가지에 산림경영계획림 지역으로 입산금지라는 경고판이 걸려있고 곧이어 우거진 칡넝굴 지역을 지나 갈림삼거리에 도착을 하는데 마루금은 우측 직진 도로로 이어지고 있다.
갈림삼거리 지나 남쪽으로 조금 더 걸어 오르니 갑자기 농기구들이 보이고 건물들이 나타나 조금은 긴장하며 걸어 오르니 아무도 살지 않는 농막과 농기계 보관창고들로서 아마도 가까이에 보이는 사과과수원을 관리하는 농막처럼 보인다.
농막과 농기계 보관 창고를 지나 물에 흥건히 젖어 있는 우거진 잡풀등로를 타고 오르니 먹음직스럽게 익어가는 굵은 사과과수원 사이로 등로가 열리고 안개속에 사진을 담으며 오르니 금새 사과과수원이 끝이나고 키가 큰 잡풀들이 우거진 묵은 밭경작지를 통과하니 금새 등산바지와 등산화가 흥건히 젖어들기 시작하고 묵은 밭경작지를 지나자마자 짧은 절개지 위 파란 물탱크가 세워져 있는 도상 371.6봉에 도착을 해 사진 한장 남기고 살펴보니 원마루금은 잡목과 잡풀들이 우거진 좌측 능선으로 이어지지만 도저히 진행이 불가능하기에 좌측 사과과수원 상단 공터를 통해 어렵게 산행을 이어가게 되었다.
파란 물통 2개가 있는 도상 371.6봉 지나 좌측의 사과과수원 상단 등로를 따라 등산화를 흥건히 적시며 걸어가니 물기를 머금은 붉게 물들기 시작하는 사과들이 탐스럽게 달려있어 많은 사진에 담으며 전진하니 과수원 우측 옆으로 키 작은 참나무가 보이는 곳 지나 능선 방향으로 선답자의 산행띠지가 보여 그곳으로 들어가며 산행을 이어간다.
묵은 비포장임도 같은 등로를 타고 능선으로 오르자마자 갈림삼거리가 나타나고 좌측으로 내려가는 묵은 비포장임도를 따르니 다시 뚜렷한 비포장임도를 만나고 그 임도를 타고 조금 더 걸어가니 갑자기 눈 앞으로 철문이 보이는데 살펴보니 사과과수원이 다시 이어지고 있다.
철책과 철문 및 원형 철조망으로 막혀있는 사과과수원 안쪽을 살펴보니 사과과수원 가장자리도 넓은 공터 등로가 보여 안으로 들어갈 수 있는지 확인해 보지만 도저히 뛰어 넘을 수 없어 철책을 좌측에 두고 우측으로 진입하니 우거진 잡목에 이슬이 변한 물방울이 마치 비가 내리듯 온 몸을 적셔 금새 축축해지기 시작한다.
잠시 후 도저히 능선 방향으로 진행이 불가능하기에 좌측 철책 방향을 살펴보니 철책이 낮아진 곳이 보여 힘들게 사과과수원 방향으로 들어가 편안하게 우측 방향으로 진행하니 파란 물통 지나 농기구 보관 창고가 나타난다.
사과과수원 옆 농기계 보관 창고 뒷쪽으로 오르니 나즈막한 그물망이 설치되어 있어 조금은 편안하게 그 그물망 넘으니 이곳도 역시 원형철조망이 이중으로 보이고 그곳을 지나자마자 굵은 소나무 아래 키 작은 잡목들이 보이는 완만한 오르 막 등로로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조금 더 오르니 굵은 소나무 아래 우거진 잡목들이 발목을 잡는 등로가 이어지며 조금씩 말라가던 등산복과 등산화를 다시 적시기 시작한다.
그렇게 한동안 더 잡목 오르막 등로를 헤치며 걸어 오르니 이정판은 보이지 않고 많은 선답자들의 산행띠지들이 걸려있는 도상 350.5봉에 도착을 해 사진 한장 남기고 곧바로 출발한다.
이제 날은 완전히 밝았지만 짙은 안개로 인한 어려움은 여전히 발목을 잡고 있는 시간에 도상 350.5봉 지나 이제 굵은 참나무와 소나무가 혼재되어 있는 풍경 아래 잡목들이 우거진 등로 사이로 꽉 차 있는 안개속을 헤치며 전진하니 함안조공 묘지가 나타나고 그 묘지 지나 완만하게 내려가니 갑자기 눈 앞으로 나무들이 사라지고 드넓은 공터에 우거진 잡풀들이 보이는 묵은 밭경작지가 보이는 무명안부를 통과한다.
안부 지나 좌측으로 잡풀들이 우거진 묵은 밭경작지처럼 보이는 풍경을 두고 우측 가장자리를 타고 걸어가니 갈림삼거리가 나타나고 이제 우측 능선 방향으로 이어지는 넓은 비포장임도를 타고 묵은 밭경작지와 헤어져 잡목들이 보이는 능선 방향으로 진행을 이어간다.
넓은 비포장임도를 따라 우측 능선 방향으로 오르니 다시 굵은 소나무 아래 우거진 잡목들이 앞을 가로막는 완만한 오르막 등로가 이어지는데 생각보다 진행에 어려움을 느낀다.
그렇게 잠시 더 힘들게 걸어 오르니 잡목들이 사라지고 굵은 참나무가 보이는 지점을 지나니 파란 사초들이 참나무 아래 펼쳐져 있어 조금은 편안하게 진행하니 굵은 참나무 옆으로 쓰러져 썩어가는 고사목이 보이는 349.8 무명봉에 도착을 해 사진 한장 남긴다.
고사목이 쓰러져 있는 무명봉을 지나니 능선 등로가 열리는데 잡목들이 사라져 지금과는 완전히 다른 등로가 펼쳐지고 잠시 후 선답자의 산행띠지가 걸려있는 무명봉도 통과한다.
그렇게 잠시 더 걸어 도상 356봉 갈림삼거리에 도착을 하니 선답자의 산행띠지 한장이 걸려있고 356봉 방향인 우측을 보니 이곳 갈림삼거리봉이자 무명봉이 367.7미터로서 도상 356벙보다 더 높아 다녀오는 것을 포기하고 능선 등로를 타고 지맥 산행에 집중한다.
등로 우측 옆으로 보이는 356봉 갈림삼거리를 지나 참나무 아래 키작은 잡풀과 사초들이 보이는 능선 등로를 따르니 등로 좌측인 동쪽 방향에서 강렬한 햇살이 들어오기 시작하며 짙었던 안개도 조그믹 엷어지는 시간이다.
빼곡하게 자라고 있는 참나무 아래 사초 오르막 등로를 타고 편안하게 걸어 오르니 묵어 자연으로 돌아가고 있는 무명묘지를 통과하고 잠시 더 편안하게 이어지는 등로를 따르니 갑자기 발 아래 간벌된 나뭇가지 더미들이 썩어가며 진행에 어려움을 느끼고 눈 앞으로 가시잡목과 키가 큰 잡풀들이 우거진 등로 앞 좌측 저 멀리 잠시 후 올라 만나야 할 고산과 그 고산으로 이어지는 마루금이 올려다 보이기 시작한다.
그곳에서 등로는 우측으로 약간 휘어져 이어지는데 오래 전 벌목된 지역이었는지 키가 큰 나무들은 보이지 않지만 오랫동안 방치되어 키가 큰 가시잡목과 잡풀들이 우거져 앞이 보이지 않고 등로조차 사라져 참으로 어렵고 힘든 산행을 이어가며 우측 소나무 등로 방향을 살펴보니 조금은 좋은 등로일 듯 보여 가 보지만 그곳도 마찬가지이다.
그래도 벌목 후 방치된 잡풀등로보다는 좋아 우측 소나무 사이로 보이는 등로를 찾아 오르니 선답자들의 산행후기에서 봤던 사다리와 높게 설치된 평상 쉼터가 보이는 장소에 도착을 해 사진 한장 남겨본다.
방금 전 강렬하게 떠 오른 아침 햇살에 축축히 젖어 있는 등산복과 등산화를 말리고 진행하고픈 높은 평상 쉼터에 도착을 해 사진에 담고 좌측 뒤를 살펴보니 오랫만에 환상의 운해가 펼쳐져 있어 홀로 감탄사를 내 뱉으며 몇장의 사진에 담아 보는 시간은 그저 꿈결같은 순간이었다.
제일 먼저 북쪽에서 북동 방향을 살펴보니 좌측 가장자리 방향으로 지난 주 걸었던 영등지맥 첫구간과 영등산이 보이고 그 바로 우측 뒤 저 멀리 높게 솟아 있는 일월산이 군계일학의 모습으로 길라잡이 노릇을 하고 있는데 그 우측 앞으로는 일월지맥 상 흥림산과 작약봉이 고통스럽게 넘었던 지난날을 추억하게 만들고 있으며 그 사이에 보여야 할 영양읍 방향은 짙은 운해속에 숨어 전혀 보여주질 않고 있다.
일월지맥 우측 뒤 가장 먼곳으로는 우측 끝자락의 낙동정맥 산 맹동산의 풍력발전기들이 줄지어 늘어 선 풍경까지 환상의 모습으로 펼쳐져 있어 몇장의 사진에 담아 본다.
이제 북동 방향에서 방금 전 막 떠 오른 아침 햇살이 강렬하게 비추는 동쪽 방향으로 눈을 돌리니 짙은 운해속에 숨어 있는 영양읍 뒤 저 멀리 나즈막한 낙동정맥 뒤로 울련산과 금장지맥의 주산인 금장산이 보이고 그 우측으로는 낙동정맥의 맹동산 풍력발전기들이 길게 줄지어 늘어 서 있는 모습도 눈에 들어 온다.
우측 가까은 곳에 솟아 있는 봉우리는 청송군 진보면의 광덕산이라 생각도며 그 뒤 저 먼 곳으로 펼쳐진 낙동정맥 상 명동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와 그 바로 앞으로 포도산 방향도 살짝 눈에 들어 와 몇장의 사진에 담으며 탄성을 지른 후 더 이상 머무를 수 없기에 아쉬움만 남기고 다시 천천히 진행을 이어간다.
인공 사다리와 높은 평상 쉼터가 설치된 장소에서 운해가 깔려있는 환상의 풍경과 조망을 즐기고 많은 사진에 담은 후 이어지는 가시잡목과 잡풀들을 헤치며 완만하게 오르니 진행 방향 좌측 앞 저 멀리 잠시 후 올라야 할 고산이 빤히 올려다 보이기 시작한다.
이곳 역시 가시잡목과 키가 큰 잡풀 아래 간벌된 나무더미들이 싸여 썩어가며 진행을 어렵게 만들고 이리저리 잡풀들을 헤치며 힘들게 전진하니 갑자기 잡풀 속에 헬기장이 나타나는데 헬기장 주위로 잡풀들이 우거져 점점 그 기능을 잃어가고 있는 듯 보인다.
그 헬기장을 지나 잠시 더 지독하게 우거진 가시잡목과 잡풀들을 헤치며 오르니 갑자기 잡풀들이 사라지고 굵은 참나무 아래 약간의 잡목들과 쓰러져 널부러져 있는 고사목들이 보이는 조금은 걷기 편안한 등로가 열리기 시작한다.
그런 편안한 등로를 따르니 눈 앞으로 바위들이 보이고 우측으로 우회해 오르니 잘 관리되고 있는 안동권공 묘지 지나 참나무 등로가 이어지더니 다시 우거진 잡풀들이 보이는 526.9미터의 고산 정상에 도착을 하는데 정상에 있는 헬기장에도 잡풀들이 빼곡하게 자라 흔적만 남아 있고 삼각점을 찾아보니 분실되었는지 찾을 수 없어 준희 선생님이 걸어 둔 정상판과 선답자들의 산행띠지들을 사진에 담아본다.
고산(528.5m)은 경상북도 청송군의 진보면 추현리에 있는 산으로 해발고도는 529m이고 동쪽으로 안동시 임동면과 맞닿아 있다.
산 서쪽 사면 밑에는 반변천이 흐르며 옛 문헌에는 한자로 孤山과 高山 혹은 庫山으로 표기되어 있기도 하다.
여지도서(진보)에 고산(孤山)은 현 서쪽 10리에 있고 본 현의 추현(楸峴)에서 산줄기가 뻗어왔고 본현의 수구(水口)를 지키는 문이 되었다 라는 기록이 나오는데 여기서 추현은 추현리의 가랫재를 가리킨다.
군현지도뿐만 아니라 대동여지도와 같은 전국지도 등 대부분의 옛 지도에 추현과 고산이 나란히 표시되어 있을만큼 진보현의 중요한 랜드마크였고 특히 해동지도(진보)와 여지도(진보) 등에는 고산(高山)과 그 동쪽에 굽이쳐 흐르는 반변천의 유로 형태를 상세히 그려놓고 있다.
고산 정상부를 살펴보며 사진에 담고 출발하기 앞서 마루금 좌측인 남동 방향을 살펴보니 이곳 청송군 진보면 방향 역시 반변천을 따라 환상의 운해가 깔려있고 그 바로 뒷쪽으로 비봉산 줄기가 길게 이어져 있으며 그 뒤로 태행산과 대둔산 옆으로 주왕산이 보이기 시작하는데 저 주왕산 정상은 낙동정맥 마루금에서 벗어나 있지만 그 줄기인 왕거암 방향은 다시 낙동정맥에 속해 있는 산줄기이기에 잠시 옛날 추억에 젖어 보는 시간이다.
주왕산 방향을 살펴보니 그 좌측인 동쪽을 살펴보니 왕거암에서 명동산 방향으로 이어지는 나즈막한 산줄기 위로 낙동정맥 마루금에서 벗어나 있는 포도산과 낙동정맥 상 명동산 방향으로 이어지는 마루금이 보이는데 바로 앞에 우거진 칡넝굴로 인해 시야가 제한되어 아쉬움도 남긴다.
생각지도 못한 환상의 운해와 조망들을 확인하고 살펴 본 후 남쪽으로 크게 방향을 바꿔 잡목들이 우거진 입구를 찾아 어렵게 진행하니 완만하게 내려가자마자 잘 관리되고 있는 무명묘지 한기가 나타나고 곧이어 잡풀들이 우거져 있는 묵은 비포장임도를 만나 전진하는데 임도 주위로는 제법 굵은 낙엽송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잠시 평이하게 이어지는 묵은 비포장임도를 따르니 등로는 다시 간벌목들이 널부러져 있는 오르막 등로로 이어지는데 갑자기 등로 자체가 사라져 이리저리 간벌목들을 피해 어렵게 오르는 시간이다.
잠시 후 주능선에 오르니 ㅍ허가 된 움막이 보이는데 선답자들의 산행후기에서 송이움막으로 표현된 곳을 지나니 등로는 다시 남서 방향으로 휘어지고 곧이어 많은 선답자들의 산행띠지들이 걸려있고 깨진 고산 정상판과 고 한현우님이 걸어 둔 고산이란 종이코팅지가 걸려있는 478.6봉에 도착을 하는데 고산은 이미 지나왔기에 왜 또 이런 표식들이 걸려있는지 궁금하기만 하다.
가짜 고산 정상을 지나 완만하게 내려가니 바위암릉이 보이고 곧이어 넓은 비포장임도에 도착을 하는데 마루금은 그 비포장임도를 건너 다시 잡목들이 보이는 내리막 능선으로 이어지고 있다.
내려가니 굵은 참나무와 소나무가 혼재되어 있는 등로 아래 멧돼지들이 밭을 일구듯 파헤쳐져 있어 진행하기에 많은 어려움을 느끼며 내려가니 벌초가 되어 있는 의성김공 묘지 지나 갑자기 굵은 소나무 아래 제법 키가 큰 잡목들이 우거진 힘든 등로가 이어지고 있다.
한동안 굵은 소나무와 잡목들 사이로 보이지 않는 등로를 찾아 힘들게 진행하니 간벌된 고사목들이 잡목 아래 널부러져 있어 더욱 조심스럽게 전진하니 굵은 소나무와 등로에 고사목들이 널려있는 464.6 무명봉에 도착을 해 사진 한장 남기고 출발한다.
무명봉을 지나 이어지는 소나무 아래 키 작은 잡목들과 간벌목들이 널부러져 있는 능선 등로를 따라 서쪽 방향으로 진행하니 걸어 갈수록 널부러진 간벌목들이 더욱 많아지며 한발 넘기도 힘든 등로가 계속 이어지고 있어 난감하기만 하다.
잠시 후 완만하게 이어지는 간벌목들이 널부러진 내리막 등로를 따르니 갑자기 소나무들이 사라지고 굵은 참나무 등로가 열리면서 지독하게 널부러져 있던 간벌목들도 보이지 않는데 갑자기 사라졌던 안개가 짙게 밀려오며 햇살이 사라지고 시야도 상당히 제한을 받기 시작한다.
그런 참나무 등로를 잠시 더 따라 평이한 능선 등로를 따르니 갑자기 벌목지가 나타나고 진행 방향을 살펴보니 짙은 안개 뒤 저 멀리 이제부터 걸어 진행을 해야 할 마루금이 안개속에 희미하게 펼쳐진 모습이 눈에 들어 와 어렵게 사진에 담는다.
벌목지 정상에서 안개속에 희미한 진행 방향으로 이어지는 마루금을 확인하고 우측인 북서 방향으로 내려가며 살펴보니 드넓은 벌목지에는 키가 작은 호두나무들이 식재되어 있어 사과주산지에서 왜 호두나무를 조림해 놨는지 의아하기만 하다.
그렇게 급경사 내리막 벌목지에 호두나무가 식재된 등로를 타고 조심스럽게 내려가니 기곡길이란 1차선 포장도로에 도착을 하고 그 도로를 따라 우측으로 잠시 걸어가니 갈림삼거리가 나타나는데 그 입구에는 농업회사법인 동남농장이라는 커다란 표지석이 세워져 있는데 마루금은 좌측으로 이어지는 기곡길 1차선 포장도로로 이어지고 있다.
우측의 농업회사법인 동남농장으로 들어가는 시멘트 포장도로를 버리고 좌측의 1차선 포장도로를 따라 산자락을 휘돌아 이어지는 도로를 따르니 반사경이 설치된 고갯마루 넘어 이어지고 있다.
고갯마루를 지나니 도로 주변으로 밭경작지들이 나타나고 이동통신탑도 보이기 시작하며 진행 방향인 남서 방향을 살펴보니 이제부터 걸어 만나야 할 나즈막한 영등지맥 마루금 우측으로 마루금에서 살짝 벗어나 있는 아기산이 솟아 있고 그 우측으로 임하호로 이어지는 나즈막한 무명의 산줄기도 보인다.
잠시 더 진행 방향으로 영등지맥 마루금과 아기산을 살펴보며 계속 도로를 따라 걸어가다 도로 우측인 북서 방향을 살펴보니 드넓은 콩밭 경작지 넘어 저 멀리 아직도 안개가 완전히 사라지지 않은 임하호와 안동호 사이로 나즈막하게 이어지는 덕산지맥 마루금이 보이고 그 우 측 뒤 먼곳으로는 나뭇가지 뒷쪽으로 청량산과 문수지맥 마루금도 살짝 보이는데 시야가 제한되어 아쉬움도 남긴다.
계속 이어지는 도로를 타고 걸어가며 우측 청량산 방향을 살펴보지만 제대로 된 풍경은 만나지 못하였다.
도로 우측으로 여전히 하얀 안개가 남아 있는 덕산지맥 마루금을 살펴보며 계속 이어지는 기곡길 1차선 포장도로를 따라 조금 더 걸어가다 우측 뒤를 보니 조금 더 하얀 안개가 남아 이는 북북서 방향으로 낙동강 넘어 청량산이 지금까지 보다는 더 선명하게 다가온다.
그렇게 도로 우측으로 조망을 즐기며 걸어가니 우측 드넓은 밭경작지 한가운데에 굵은 소나무 2그루가 아름답게 남아 있는 풍경이 산객의 마음을 푸근하게 만들고 커다란 스테인레스 스틸 물탱크를 통과하니 기곡리의 민가들 사이로 사과과수원들이 보이기 시작하고 우측으로 휘어져 이어지는 마루금과 그 좌측 끝자락으로 솟아 있는 대뚜까산이 가깝게 다가 온 모습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한다.
진행 방향으로 마루금과 대뚜까산으로 펼쳐진 풍경들을 사진에 담고 계속 이어지는 기곡길 1차선 포장도로를 따르니 도로 좌우측으로 드넓은 사과과수원이 펼쳐져 있고 많은 사과들이 달려있는데 올해엔 추석 명절이 일러 사과도 아직 수확하지 못하고 이제서야 붉게 익어가는 모습들이 보인다.
그렇게 한동안 더 사과과수원을 살펴보며 완만하게 이어지는 도로를 타고 내려가니 도로 좌측으로 조시텃골 공동쓰레기 배출장소와 바로 옆으로 기곡리 버스정류장도 보이는 기곡리 조시텃골마을에 도착을 한다.
기곡리는 경상북도 청송군 진보면에 있는 리로서 구릉성 평지에 자리한 마을이고 소규모의 경지가 분포하며 마을 오른편으로 낙동강이 흐른다.
자연마을로는 텃골, 땅골, 무리, 아릿마, 장자골마을 등이 있는데 텃골마을은 본 리가 시작된 마을로 밀양 박씨가 살던 터가 있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고 땅골마을은 당집이 있었다 하여 칭해진 이름이며 무리마을은 무호재 밑이 된다 하여 불리게 된 이름이다.
아릿마마을은 텃골 아래쪽이 된다 하여 칭해진 이름이며 장자골마을은 장자(부자)가 살았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 한다.
기곡리 텃골 버스정류장을 지나자마자 도로 좌측으로 2001년도 범죄없는 마을 안내판과 통제차량 경고판 및 소소한농원 방향과 방향 안내판이 서 있고 그곳에서 도로는 우측으로 휘어져 이어진다.
이제 도로 우측으로는 마을 건물을 두고 좌측으로는 잣나무 군락지 사이로 걸어가니 우측으로 소소한농장으로 갈 수 있는 안내판이 서 있는 갈림삼거리가 나타나고 좌측으로 도로를 따라 산행을 이어간다.
좌측으로 잠시 걸어가니 다시 갈림삼거리가 나타나고 우측 민가 방향으로 오르니 사각정자와 커다란 창고 건물들이 보이면서 좌측 창고 사이로 사과과수원이 보이는데 그곳에서 마루금은 도로를 버리고 좌측 사과과수원 방향으로 이어진다.
탐스럽게 익어가는 아직 수확하지 않은 사과과수원을 타고 완만하게 걸어 올라 상단부에서 뒤돌아 보니 기곡리 마을 넘어 저 멀리 고산으로 이어지는 방금 전 이 산객이 걸어 온 영등지맥 마루금이 아름답게 펼쳐져 있어 몇장의 사진에 담고 산행을 이어간다.
고산으로 이어진 지나 온 마루금을 확인하고 사진에 담은 후 사과과수원을 지나 언덕으로 오르니 높은 철망이 설치되어 있어 이리저리 살펴보지만 도저히 넘어갈 수 있는 철문이 없어 주위를 살펴보고 철망이 손상되지 않토록 조심해 철망을 통과하니 비포장암도에 도착을 한다.
비포장임도를 타고 좌측으로 잠시 걸어가다 우측 잡목 사이로 희미하게 보이는 등로를 찾아 오르니 예안471이란 삼각점이 박혀있는 도상 392.3봉에 도착을 하는데 이정판은 보이지 않고 삼각점 지난 옆으로 많은 선답자들의 산행띠지들만이 이곳이 392.3 삼각점봉임을 알려주고 있어 사진에 담고 곧바로 출발한다.
삼각점이 박혀있는 392.3 삼각점봉을 넘어 참나무 등로를 타고 조금 더 전진하니 등로는 북서 방향으로 바뀌면서 커다란 스텐레스스틸 물탱크가 보이고 그곳을 지나자마자 물탱크인 저수조로 이어지는 시멘트 포장도로가 나타나는데 입구에는 철구조물로 출입을 막고 있다.
그 시멘트 포장도로를 타고 완만하게 걸어 내려가니 도로 좌측으로 이제부터 걸어 만나야 할 영등지맥 마루금이 좌측에서 우측으로 휘돌아 가며 우측 뒤 저 멀리 솟아 있는 아기산으로 이어지는 모습이 한눈에 들어 와 몇장의 사진에 담으며 진행을 이어간다.
등로 좌측인 서쪽으로 진행해야 할 마루금의 흐름과 아기산을 확인하고 계속 이어지는 시멘트 포장도로를 따라 내려가니 마루금 좌측 아래로 드넓은 사과과수원이 펼쳐져 있고 민가와 창고 건물들이 보이는데 라디오 음악소리가 크게 들려와 짐승들의 침입을 방해하기 위한 노력이 들리는 듯 한다.
도로 우측으로는 다시 철망이 설치되어 있고 잠시 후 노란 물탱크를 지나 시멘트 포장도로 갈림삼거리에 도착을 하는데 마루금은 이제 시멘트 포장도로를 벗어 나 직진의 출입금지를 시킨 철책 넘어 비포장임도로 이어지고 있어 조심하며 완만하게 오른다.
시멘트 포장도로 갈림삼거리에서 직진의 철책이 가로막고 있는 비포장임도를 타고 들어가니 넓은 비포장임도가 나타나고 완만하게 오르는 임도를 타고 오르니 빼곡하게 자라고 있는 소나무 등로 사이로 뚜렷한 비포장임도가 나타나는데 이곳 역시 멧돼지들이 많은지 등로는 온통 식흔으로 밭경작지처럼 파헤쳐져 있어 진행에 어려움을 느낀다.
그렇게 한동안 더 식흔이 널려있는 비포장임도를 타고 진행하니 갑자기 여영님의 빛바랜 산행띠지와 출입을 금지하는 노끈들과 좌측 옆으로 개인사유지 출입금지란 작은 플랭카드가 걸려있는 382 무명봉에 도착을 하고 그곳에서 등로는 좌측인 남쪽 방향으로 방향을 바꿔 내려간다.
무명봉에서 좌측인 남쪽 방향으로 우거진 잡목들을 헤치며 잠시 어렵게 진행하니 갑자기 넓은 비포장임도가 나타나고 그 임도를 따라 편안하게 걸어가니 멧돼지들이 몸을 문질러 죽어가고 있는 소나무 한그루가 서 있는 곳에서 등로는 다시 우측인 서쪽 방향으로 바뀌어 내려간다.
잠시 더 걸어 내려가니 비포장임도가 끝이나고 소나무 아래 우거진 잡목들과 꺽인 나뭇가지들이 등로를 막아 진행에 어려움을 느끼며 힘들게 전진하니 등로는 다시 좌측인 남쪽으로 휘어지고 무명객님의 산행띠지 한장 만나 정상 등로로 진행하고 있음을 확인 받은 후 조금 더 잡목들을 헤치며 걸어가니 지독하게 우거진 가시잡풀 넘어 사과과수원 옆 시멘트 포장도로로 내려서는데 그 끝자락에는 녹슨 철조망이 설치되어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그 사과과수원에서 과수원 우측 가장자리로 나 있는 시멘트 포장도로를 타고 과수원 상단까지 진행을 했으면 좋았을 것을 아직 수확되지 않은 사과들이 달려있어 오해를 받을 것 같아 사진만 남기고 우측의 철조망을 넘어 잡목 능선으로 오르며 개고생을 시작해 본다.
굵은 참나무와 소나무가 혼재되어 있는 등로 아래 우거진 잡목들이 앞을 막아 진행에 어려움을 느끼며 한발두발 걸어 오르니 등로 좌측 사과과수원 방향에서는 민가가 멀지 않은 듯 크게 틀어 놓은 라디오 소리가 계속 귓전을 때리기 시작한다.
잡목ㅇ들 뚫고 오르니 좌측 철망 가까이 오르고 철망 넘어 사과과수원과 민가 그리고 그 좌측 뒤로 지나 온 마루금을 살펴보고 사진에 담은 후 조금 더 전진하니 창고 건물 지나 드디어 사과과수원과 철망이 끝이나고 짧은 비포장임도를 만나 주위를 살펴보니 좌측 아래로 우거진 칡넝굴 넘어 가는골못 넘어 대뚜까산이 빤히 올려다 보이기 시작한다.
가는골못 갈림 비포장임도 안부를 지나 다시 능선으로 오르니 우거진 잡목들이 발목을 잡고 늘어지고 어렵게 잡목들을 헤치며 전진하니 안동권공 부부묘지가 나타나는데 추석 명절이 코앞이라 그런지 벌초가 되어 있어 잠시 편안하게 진행한다.
묘지를 지나 조금 더 전진하니 비포장임도가 나타나고 그 임돌ㄹ 따라 전진하니 등로는 임도 우측으로 우거진 잡목을 뚫고 오르며 진행되지만 특별한 봉우리도 없고 잠시 후 다시 만나기에 마음 편히 그냥 비포장임도를 따라 걸어가니 갈림삼거리에 도착을 하는데 좌측 비포장임도 방향으로 선답자의 산행띠지가 한장 걸려있어 좌측 임도를 타고 진행을 이어간다.
좌측 비포장임도를 따라 완만하게 걸어 오르니 안동권공 부부묘지 아래 또 다른 한기의 무명묘지가 보이는 곳을 지나 계속 이어지는 비포장임도를 따르니 갑자기 비포장임도가 끝이나고 간벌목들이 등로에 널부러져 있는 희미한 등로가 이어지는 지점에서 우측으로 멋진 풍경과 조망이 열려 잠시 발걸음 멈추고 살펴보니 나즈막한 덕산지맥 지나 청량산 줄기와 문수지맥이 희미하게 보이기 시작하는데 줌으로 당겨 살펴봐도 분간하기는 어려운 모습이다.
등로 우측으로 풍경과 조망을 살펴보고 출발하니 갑자기 널부러진 간벌목들이 등로를 완전히 뒤덮고 소나무 아래 키 작은 잡목들이 자라면서 진행에 애를 먹기 시작한다.
너무나 힘들게 한발자국 전진하기도 힘든 등로를 찾아 천천히 오르니 커다란 고비가 피어 있는 402.4 무명봉에 도착을 하고 이어지는 최악의 간벌목과 잡목 등로를 헤치며 천천히 전진하니 오늘 중 산행이나 마칠 수 있을지 걱정이 앞서는 시간이기도 하였다.
지난 주 걸었던 첫구간과는 완전히 다른 최악의 등로로 인해 참으로 힘들고 어렵게 걸어가는 시간이기도 하다.
잠시 더 최악의 널부러진 간벌목과 지독하게 우거진 잡목 등로를 헤치며 어렵게 전진하니 드디어 최악의 잡목등로를 벗어나 소나무 사이로 뚜렷한 등로가 나타나는데 등로에는 키 작은 잡풀들이 무성하게 자라고 있다.
잠시 묵은 비포장임도 같은 등로를 따라 편안하게 걸어가는가 싶더니 임도는 금새 끝이나고 굵은 소나무 아래 활엽수의 키 작은 잡목들이 등로를 막고 있는 완만한 오르막 등로로 이어지고 있다.
그렇게 한동안 더 걸어 오르니 키 작은 싸리나무가 보이는 갈림삼거리에 도착을 하는데 우측 오르막 능선으로 진행하니 노끈이 설치된 지점 지나 간벌목들이 널부러져 있고 소나무 가지에 선답자들의 산행띠지들이 걸려있는 도상 436.5봉에 도착을 하는데 이정판은 보이지 않고 금곡님과 무영객님의 산행띠지에 고도가 적혀있어 사진 한장 남긴다.
이정판 없이 선답자들의 산행띠지들이 걸려있는 도상 436.5봉을 지나자마자 잡풀들과 잡목들이 자라고 있는 무명묘지가 나타나고 한동안 빼곡하게 자라고 있는 소나무 아래 키 작은 약간의 잡목들이 보이는 내리막 등로를 따르니 의성김공 묘지가 보인다.
잠시 후 굵은 소나무 2그루와 잡목들이 보이는 436 무명봉에 도착을 하는데 등로는 이제 우측인 서쪽 방향으로 방향을 바꾸고 여전히 소나무 아래 조금 더 우거진 잡목등로를 타고 조심스럽게 내려가니 등로 좌측으로 잠시 후 내려 가야할 고천지촌로 2차선 포장도로 넘어 저 멀리 군부대가 보이는 무명봉 지나 덕산지맥 마루금이 펼쳐져 있는데 좌측의 청량산과 우측의 일월산은 좌우측의 산자락에 막혀 보이지 않는다.
북쪽 진행 방향으로 제한된 시야이지만 멋진 조망을 즐기고 흐르는 작은 자갈 등로 위에 우거진 가시덩굴들을 어렵게 헤치며 가파르게 내려가니 드디어 고천지촌로 2차선 포장도로가 지나는 고천리고개에 도착을 하는데 선답자들은 모두 후평리고개라 하여 의아하게 생각되는 지점이다.
옛날 국토지리원 지도를 찾아보니 예전에는 청송군 진보면 후평리라 하였는지 후평리란 지명이 보이지만 지금은 안동시 임동면 고천리로 표기된 지명이니 후평리고개는 맞지 않는 지명처럼 보이고 또 어떤 자료에는 감당고개 또는 감동고개(19번 고천지촌로 2차선 포장도로)로 표기되어 있지만 이곳은 고천리로서 박곡리와는 차이가 있어 이 또한 맞지 않는 표현처럼 보이는데 예전부터 불렸던 이름이라 그냥 부르고 있는 듯 붙여진 이름들이다.
감당고개 또는 감동고개는 경상북도 안동시 임동면 박곡리에 있는 자연마을 중 한곳인 감당마을에 있는 고개라서 붙여진 이름으로 감당은 박곡과 지리의 경계지점인 감당이재 아래에 있는 작은 마을이라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이곳 고천리는 경상북도 안동시 임동면에 있는 리(里)로서 뒤로 아기산이 위치하며 임하댐의 건설로 인해 일부가 수몰되었다.
자연마을로는 양지마, 독점, 평지마, 모시골, 어신골, 덜갱이, 다릿골 등이 있는데 양지마는 양지 쪽에 위치하였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고 독점은 옹기를 제작하기 위해 만든 독굴이 있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며 다릿골은 마을 주위에 다리가 있어서 불린 명칭이다.
평지마는 넓은 들 가운데 있는 평화스러운 마을이라 해서 붙여진 이름이고 어신골은 선비를 많이 배출할 지세라 하여 붙여진 이름이며 모시골은 모시를 많이 생산하던 곳이라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덕강은 옛날 현명한 신선이 우물터를 정해주며 이 우물물을 먹으면 부락이 성하고 자손이 번창한다 하였다는 이야기에서 연유된 지명이고 다릿골은 마을 한가운데 안씨라는 분이 세웠다는 안심사라는 절이 있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안동시 임동면 고천리의 고천지촌로 2차선 포장도로 건너 진입로를 찾아 보지만 보이지 않아 전봇대 옆을 보니 그곳 역시 진입 등로가 없어 왔다리 갔다리 두어번을 서성이며 찾아보니 지독하게 우거진 가시덩굴 사이로 희미하게 낮아진 등로가 보이고 어렵게 가시 덩굴 등로를 타고 오르니 양쪽 장딴지에 전해지는 고통이 심각한데 귀가해 살펴보니 두 다리 모두 가시들로 인한 상처가 많아 결국 약으로 치료까지 받게 되었다.
짧고 가파르게 이어지는 가시덩굴 오르막 등로를 지나니 굵은 소나무와 잡목들이 혼재되어 있는 급경사 오르막 등로가 이어지고 좌측 도로와 나란히 올랐다 우측인 북서 방향으로 진행을 해야 하지만 잡목들이 우거져 진행이 어려워 보이기에 잡목이 조금은 덜한 등로를 찾아 오르니 원 마루금 우측 사면 등로로 이어지고 곧이어 굵은 소나무와 잡목들이 보이는 마루금와 접속되는 454.7 무명봉에 도착을 해 사진 한장 남긴다.
무명봉 지나 무명묘지를 통과하니 오전 10시가 가까워지며 기온보다도 훨씬 무더위를 느끼고 많은 땀방울을 닦으며 능선 등로를 따라 완만하게 오르니 소나무 아래 잡풀 등로가 열리며 지금까지보다는 편안하게 진행하는 산행이다.
그렇게 잠시 더 소나무 등로를 타고 완만하게 걸어 오르니 굵은 소나무와 잡목들이 주위에 자라고 있는 465.5 무명봉에 도착을 해 사진 한장 남기고 북북서 방향으로 이어지는 평이한 등로를 타고 조금은 빠르게 진행을 이어간다.
굵은 소나무가 서 있는 무명봉 넘어 계속 이어지는 굵은 소나무 아래 약간의 잡목 사이로 뚜렷하게 나 있는 등로를 따르니 마루금 좌측으로 조금 더 뚜렷한 사면 등로가 보이는데 그곳으로 가고 싶은 유혹을 버리고 원마루금을 따라 전진하니 키 작은 잡목 사이로 자라고 있는 굵은 소나무 한그루가 보이는 474.5 무명봉에 도착을 하는데 등로는 그곳에서 좌측인 서쪽 방향으로 바뀌어 이어진다.
무명봉 지나 완만하게 이어지는 잡목과 소나무들이 혼재되어 있는 완만한 내리막 등로를 따르니 갑자기 눈 앞으로 잘 관리되고 있는 무명묘지 3기가 나타나는데 진행 방향으로 부드럽게 이어지는 마루금 좌측 뒤 저 멀리 마루금에서 살짝 벗어나 있는 486 삼각점봉이 올려다 보이는데 이 산객은 잠시 들려 삼각점을 확인하고 진행하기로 한다.
무명묘지 3기가 있는 곳에서 진행 방향으로 486삼각점봉을 살펴보고 사진에 담은 후 다시 묘지지대를 벗어나 능선으로 들어가니 무영객님 띠지 한장이 걸려있고 곧이어 넓은 비포장임도가 열려있어 잡목들의 방해를 벗어나 편안하게 걸어보는 시간이다.
비포장임도를 타고 잠시 좌측으로 걸어가니 도상 마루금은 비포장임도 우측의 무명봉 방향으로 이어지는데 지도를 확인해 보니 특별히 이름있는 봉우리도 없고 특이한 지점도 없으며 잠시 더 진행하면 비포장임도와 다시 만나기에 그냥 마음 편히 비포장임도를 따라 진행하기로 한다.
우측의 잡목 능선으로 이어지는 원마루금은 우거진 잡목들로 인해 포기하고 그냥 마음 편히 비포장임도를 타고 한동안 걸어가니 갑자기 임도 좌측으로 잡목들이 사라지며 풍경과 조망이 열려 잠시 발걸음 멈추고 남동쪽을 살펴보며 지도를 확인해 보니 저 멀리 중태산과 태행산 지나 대둔산과 주왕산 줄기가 겹친 모습으로 아름답게 펼쳐져 있어 잠시 옛 추억을 더듬어 보는데 강렬하게 내려 쬐는 강렬한 태양열이 온 몸을 휘감으며 끊임없이 굵은 땀방울이 흘러 내려 더 이상 머물지 못하고 곧바로 그늘로 숨어 든다.
임도 좌측으로 너무나도 아름다운 대둔산과 주왕산 줄기를 확인하고 사진에 담은 후 잠시 더 비포장임도를 따르니 넓은 공터에 도착을 하는데 좌측 참나무 능선 방향으로 선답자의 산행 띠지들이 걸려있어 지도를 확인해 보니 마루금에서 약간 벗어나 있는 486 삼각점봉 진입 등로이고 우측을 보니 희미한 등로가 열려있는데 그곳이 무명 능선으로 이어진 원마루금을 타고 내려온 등로였다.
그곳 공터에서 고민도 잠시 곧바로 좌측 486삼각점봉 방향으로 오르며 산행 후 하게 될 후회 할 상황을 만들지 않기로 한다.
좌측 능선으로 오르니 굵은 참나무들이 빼곡하게 들어서 있는 오르막 등로가 이어지는데 다행스럽게도 잡몱들은 많이 보이지 않아 편안하게 오르다 배낭을 굵은 참나무 뒤에 기대어 벗어 놓고 편안하게 오르니 갑자기 등로 우측 옆으로 드높은 절벽이 나타나고 그 가장자리 방향으로 조심스럽게 다가가 살펴보니 절개지 아래 드넓은 태양광발전시설이 설치되어 있고 그 뒤 남서 방향으로 박곡리의 500미터대 무명 산줄기가 길게 펼쳐져 있는데 그 산줄기 뒤로 갈라지맥의 산줄기들도 언듯 보이는 듯 다가와 있다.
남서 방향을 살펴보고 눈을 서쪽과 북서 방향으로 돌리니 태양광발전시설 상단부 우측 뒤로 잠시 후 진행하면서 만나야 할 비포장임도와 사과과수원 그리고 그 뒤로 이어지는 산줄기 멀리 아기산이 솟아 있는 모습이 한눈에 들어 와 몇장의 사진에 담으며 잠시 더 머물러 본다.
기온은 점점 더 오르면서 무더위를 느끼지만 훔뻑 굵은 땀방울을 흘리며 올라 불어 오는 시원한 바람을 맞고 있으니 산행을 이어가야 한다는 사실도 잊은채 잠시 눈을 감고 단잠이나 잤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해 본 시간이었다.
그렇게 오르막 등로 우측 옆 절개지 위에서 멋진 풍경과 조망들을 즐기고 많은 사진에 담은 후 다시 이어지는 약간의 잡목들을 헤치며 어렵게 오르니 건설부 삼각점이 박혀있고 준희 선생님의 이정판과 주위로 많은 선답자들의 산행띠지들이 걸려있는 도상 486봉에 도착을 해 몇장의 사진과 추억을 남기며 주위를 둘러보니 나무들에 막혀 정상에서의 풍경이나 조망은 전혀 없다.
사진을 남기고 곧바로 올랐던 등로를 타고 내려가며 이제 좌측 절개지 방향을 살펴보니 방금 전 올르며 만났던 풍경들과 같은 모습들이기에 곧바로 내려간다.
잠시 내려 가 벗어 둔 배낭을 찾아 물한모금으로 갈증을 달래고 잠시 더 잡목 등로를 빠져 내려가니 고갯마루 시멘트 포장도로에 도착을 하는데 도로 우측으로는 새로운 묘지터인지 아니면 과수원을 만들려고 그러는지 잘 정비된 장소가 보인다.
짧게 이어지는 시멘트 포장도로를 따라 걸어가며 좌측을 보니 태양광발전시설 뒤로 펼쳐졌던 500미터급 무명산줄기가 여전히 아름답게 보이고 곧이어 비포장임도로 바뀌는 등로를 타고 그늘속으로 내려가니 갈림삼거리가 나타나는데 ㄷ]임도 우측과 전방방향으로는 탐스럽게 달려있는 사과들이 주렁주렁 달려있는 사과과수원들이 펼쳐져 있어 사진에 담아 본다.
사과과수원 사이로 나 있는 비포장임도 갈림삼거리에서 우측 임도를 타고 걸어가니 다시 갈림삼거리가 나타나고 지도를 확인해 보니 원마루금은 좌측 비포장임도로 올라 사과과수원 가장자리로 진행을 해야 하지만 혹시나 모를 주인장과의 마찰을 피해 우측으로 이어지는 비포장임도를 따라 계속 진행하기로 한다.
하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에 원마루금 방향인 좌측으로 이어지는 비포장임도를 살펴보니 입구에는 출입을 막고 있는 그물망이 설치되어 있어 고민할 것도 없이 직진의 우측 임도를 따라 짧게 우회하며 진행한다.
우측 직진의 비포장임도를 따르니 차량들이 자주 이용하였는지 굴곡없이 잘 관리되고 있는 듯 보이는 비포장임도가 이어지고 임도 좌측 위로 이어지는 원마루금을 올려다 보며 전진하니 금새 또 다시 임도 좌측으로 갈리는 갈림삼거리에 도착을 한다.
이곳에서 지도를 확인해 보니 계속 이어지는 비포장임도를 따라 진행을 해도 덕강재 직전 도로에서 다시 만나게 되지만 원마루금을 벗어나면 도상 470.1봉을 우회하게 되고 마루금을 우회하는 거리도 너무 길게 늘어 나 좌측 잡풀들이 우거진 묵은 비포장임도 같은 등로를 타고 마루금 방향으로 오르며 산행을 이어간다.
잠시 잡ㅍ ㅜㄹ들이 무성한 묵은 비포장임도 같은 완만한 오르막 등로를 따르니 금새 잡풀들이 사라지고 넓은 비포장임도가 이어지는데 등로는 멧돼지들이 먹이 활동을 하며 파헤친 식흔들로 인해 울퉁불퉁 걷기에 쉽지 않은 등로로 변해 있다.
그렇게 잠시 더 뚜렷한 비포장임도를 따르니 황토 흙이 차헤쳐진 좌측 잡목능선으로 마루금이 이어져 그곳에서 비포장임도와 헤어져 좌측 잡목들을 헤치며 오르니 굵은 소나무 아래 우거진 잡목등로가 나타나고 조심스럽게 잡목들을 헤치며 오르니 선답자들의 산행띠지들이 걸려있고 몇몇 선답자들의 산행띠지에 고도 표시가 되어 있는 도상 470.1봉에 도착을 해 사진 한장 남기고 우측으로 휘어져 이어지는 소나무 등로를 타고 진행을 이어간다.
많은 선답자들의 산행띠지들이 정상을 지키고 있는 도상 470.1봉 지나 여전히 굵은 소나무 아래 잡목들이 보이는 완만한 내리막 등로를 따르니 다시 묵은 비포장임도에 접속을 하는데 이제부터 그 임도를 타고 좌측으로 진행을 이어간다.
잠시 더 비포장임도를 타고 걸어가니 진디가 사라진 무명묘지를 지나 여전히 이어지는 임도를 타고 편안하게 전진하니 물이 말라있는 황톳빛 멧돼지 목욕탕을 통과하고 곧이어 식흔들이 흩어져 있는 울퉁불퉁한 임도를 따르니 갑자기 임도 좌측으로 짧지만 멋진 낙엽송 군락지가 펼쳐진다.
낙엽송 군락지를 지나 완만하게 걸어 오르니 여전히 뚜렷한 묵은 비포장임도가 길게 이어지고 많은 가지들이 보이는 참나무 한그루가 정상을 지키는 506.6 능선 상 무명봉도 통과한다.
무명봉을 지나니 갑자기 빼곡하게 자라고 있는 소나무 사이로 넓은 비포장임도가 나 있고 잠시 좌측인 남쪽으로 방향을 바꿔 걸어가니 또 다시 비포장임도 갈림삼거리에 도착을 하는데 처음에는 좌측으로 완만하게 이어지는 오르막 임도가 마루금처럼 보였는데 지도와 트랙을 확인해 보니 우측 아래로 이어지는 비포장임도 방향이 마루금이다.
우측 아래로 이어지는 비포장임도를 따라 완만하게 내려가니 무명묘지가 나타나고 이어지는 소나무와 활엽수 사이로 나 있는 넓은 비포장임도를 따르니 걸어가면 갈수록 임도는 조그믹 넓어지고 더욱 또렷하게 이어지고 있어 모처럼 편안하게 걸어 본다.
그렇게 한동안 룰루랄라 콧노래를 부르며 걸어가니 갑자기 무성한 잡풀 등로가 나타나고 몇개의 선답자들 산행띠지들이 걸려있어 자세히 살펴보니 길주의 지점으로 지금까지 따라 걸어 온 뚜렷한 비포장임도를 우측 직진 방향으로 보내고 좌측의 우거진 잡물들이 보이는 능선 방향으로 들어가니 몇장의 선답자들이 길라잡이를 해 주며 길을 안내하고 있다.
길주의 지점에서 좌측 잡풀들이 무성한 능선으로 들어가니 지금까지 편안하게 따라 온 비포장임도가 끝이나고 굵은 소나무 아래 약간의 잡목들이 보이는 완만한 오르막 등로로 이어지고 있다.
북서 방향으로 방향이 바뀐 소나무 등로를 따르니 키작은 진달래 나무가 보이는 469.7 무명봉 넘어 관목의 소나무들이 줄지어 늘어선 평이한 등로가 길게 이어지고 그 등로를 따르니 갑자기 눈 앞으로 시멘트 포장도로가 나타나고 그 도로를 타고 좌측으로 내려가니 차량통제용 바리게이트 지나 갈림삼거리에 도착을 하는데 도로 한쪽으로는 용계농원 사슴농장 안내판과 임도 표지석이 보이고 바로 앞으로는 1차선 포장도로가 지나는 지점인데 지도상에는 무명 갈림삼거리이다.
처음 내려 온 시멘트 포장도로는 한참 전 470.1봉으로 오르기 위해 능선으로 오르며 헤어진 비포장임도와 이어지는 도로이고 다시 만나는 1차선 포장도로 갈림삼거리에서는 우측으로 도로를 따라 산행을 이어간다.
한동안 그 1차선 포장도로를 따라 완만하게 걸어 오르니 도로 좌측으로 도로 방벽이 나타나고 진행 방향 저 앞 좌측으로 이동통신탑이 설치되어 있는 지점에서 도로 좌측 앞을 보니 저 멀리 지난 해 걸어 만났던 구암지맥의 약산이 올려다 보이는데 그 사이로는 임하호로 흘러드는 반변천이 흐르는데 산줄기들에 막혀 물줄기는 보이지 않는다.
진행 방향으로 아기산을 확인하고 사진에 담으며 잠시 더 그 지례예술촌길 1차선 포장도로를 따르니 갈림삼거리 도착하기 직전 좌측 아래로 덕곡리의 임하호로 흐르는 반변천 넘어 구암지맥의 약산이 보이고 그 좌측 뒤 저 먼곳으로는 희미하게 갈라지맥의 황학산과 금봉산 줄기가 희미하게 펼쳐져 있는데 저 갈라지맥 산행을 하면서 분기점인 구무산에서 많은 사연들을 남겼기 때문에 잠시 옛 추억을 더듬어 본 시간이기도 하여는데 벌써 아득한 시간이 흐른 듯 기억도 가물거려 온다.
진행 방향 좌측으로 구암지맥과 갈라지맥을 살펴보고 사진에 담은 후 잠시 더 지례예술촌길 1차선 포장도로를 따라 걸어가니 갈림삼거리 도착하기 직전 이동통신탑을 통과하고 곧이어 수곡용계길에서 지례예술촌길로 변화하는 1차선 포장도로가 지나는 갈림삼거리에 도착을 하는데 좌측으로는 안동시 수곡면(수예당)에서 우측의 영덕을 이어주는 도로가 지나는 지점으로 방금 전 이 산객이 지나 온 도로 방향으로는 고천과 갈전리로 갈 수 있는 방향 표시가 보이는 도로표지판이 서 있는 덕강재에 도착을 한다.
덕강재(덕강고개 또는 덜갱이, 지례예술촌길과 수곡용계길 갈림삼거리)는 경상북도 안동시 임동면 고천리에 있는 덕강(일명 덜갱이)마을에 있는 고개라서 붙여진 이름으로 덜갱이(일명 덕강-德江)는 고천리의 남쪽에 있는 마을로 고천2리에 속한다.
옛날 신선이 현몽하여 우물터를 정해주고 이 우물물을 마시면 마을이 성하고 자손이 번창할 거라고 예언한 데서 유래한 이름으로 산이 높고 물이 맑아 인심이 온후하고 인덕(人德)을 갖춘 마을이라는 뜻도 있다.
덕강재의 지명 이름은 고천리인데 현재 지도를 확인해 보면 이곳 삼거리는 박곡리로서 현재의 이름으로는 설명이 어렵지만 임하호가 생기면서 수몰되고 변경된 지명 이름들이 많아 다르게 변한 지점으로 생각되는 갈림삼거리이다.
덕강재 갈람삼거리에서 주위 풍경들을 사진에 담고 뒤돌아 보니 방금 전 이 산객이 걸어 내려 온 지례예술촌길 1차선 포장도로와 좌측의 영덕으로 가는 1차선 포장도로가 갈리는 가운데에 지례예술촌으로 갈 수 있는 이정판이 서 있고 좌측 도로 옆으로는 아기산으로 진입할 수 있는 아기산 등산로 안내판과 이정표가 희미하게 보이기 시작한다.
이제 오전 11시 20여분이 지나면서 강렬한 햇살이 내려 쬐고 있어 지열이 올라 와 한여름만큼은 아니지만 상당한 무더위를 느껴 재빨리 아기산 등산로 안내판과 이정표가 있는 곳으로 가 사진 한장 남기고 재빨리 그늘진 능선으로 오르며 아기산으로 진행을 이어간다.
임하호의 영향 때문인지는 몰라도 옛날 지명과 지금의 지명이 다른 덕강재 삼거리에서 우측 영덕 방향으로 나 있는 지례예술촌길 1차선 포장도로를 타고 짧게 걸어가면 도로 좌측으로 아기산 등산로 안내판과 이정표가 서 있는데 아기산 정상까지는 1.6 Km 거리에 40분 정도 소요 예정임을 알리는 방향과 거리 표시가 되어 있는 곳에서 능선으로 진입하며 산행을 이어간다.
능선으로 오르니 희미했던 초입과 달리 듬성듬성 서 있는 굵은 소나무 사이로 잡목들이 우거져 있고 그 잡목 사이로 생각보다 뚜렷한 등로가 나 있어 따라 오르니 굵은 소나무와 고사목들이 널부러져 있는 442.2 무명봉에 도착을 해 사진 한장 남긴다.
무명봉 지나 계속 이어지는 소나무 사이로 나 있는 뚜렷한 오르막 등로를 따르니 굵은 참나무가 보이는 무명봉도 지나고 곧이어 갈림삼거리가 나타나는데 좌측 사면 등로가 더 발달되어 있어 지도를 확인해 보니 등로 우측 옆으로 도상 493.2봉이 솟아 있는데 많은 선답자들이 다녀오지 않고 직진으로 진행을 한듯 보여 이 산객도 잠시 고민하다 우측 잡목숲으로 들어 잠시 493.2봉을 다녀 오기로 한다.
우측 잡목 능선으로 굵은 참나무와 소나무들이 혼재되어 있는 오르막 등로가 이어지고 곧이어 굵은 참나무가 서 있는 무명봉에 도착을 해 배낭을 벗어 숨겨두고 편안하게 동쪽으로 휘어지는 등로를 타고 가파르게 오르니 굵은 소나무 사이로 잡목들이 보이지만 진행에는 큰 어려움이 없는 오르막 등로가 이어진다.
그렇게 잠시 더 걸어 오르니 굵은 소나무들 사이로 잡목들이 보이는 도상 493.2봉에 도착을 하는데 지맥 산행을 하면서 만났던 선답자들의 산행띠지와 이정판은 전혀 보이지 않고 봉 따먹기의 대가들이 걸어 둔 빛바랜 띠지 두장만이 이곳이 정상임을 알려주고 있어 사진에 담고 곧바로 뒤돌아 내려간다.
올랐던 등로를 따라 내려가 굵은 참나무가 보이는 곳에서 물 한모금 마시고 배낭 찾아 둘러메고 다시 직진으로 내려가니 무명묘지가 보이는 곳 갈림삼거리에서 우측 북서 방향으로 보이는 희미한 등로를 찾아 걸어가니 드디어 좌측에서 올라오는 등로와 만나 아기산 방향으로 산행을 이어간다.
잠시 더 전진하니 다시 굵은 참나무와 소나무들이 혼재되어 있는 잡목 사이로 뚜렷한 등로가 나타나고 조금 더 걸어가니 비포장임도 같은 등로로 바뀌면서 진행에는 어려움이 없다.
그렇게 한동안 더 넓은 비포장임도 같은 등로를 타고 편안하게 걸어가니 등로를 가로막고 쓰러져 있는 고사목들이 보여 조심하며 통과하여 완만하게 오르니 묵은 비포장임도 같은 등로가 나타나고 곧이어 우측으로 아기산 갈림삼거리가 보이는데 그곳에서 우측 아기산 방향으로 조금 더 걸어 진행한 지점에 굵은 소나무가 보여 그 소나무 앞에 배낭을 벗어 잘 숨겨 두고 우측으로 보이는 희미한 등로를 따라 아기산으로 향한다.
지도를 확인해 보니 제법 길게 다녀와야 할 아기산이기에 마음 비우고 편안하게 걸어 진행하니 굵은 소나무 사이로 진행했던 희미한 등로가 살아있어 그 등로를 타고 숨가쁘게 진행을 이어간다.
한동안 희미하지만 진행에 어려움이 없는 오르막 등로를 타고 오르니 등로가 자꾸만 좌측 사면 등로로 이어지는 듯 느껴져 지도를 확인해 보니 원마루금은 우측 잡목능선으로 오르며 진행이 되고 있어 우측 잡목숲으로 진입하니 갑자기 등로가 사라지고 관목의 잡목들이 앞을 가로막아 참으로 어렵고 힘든 오르막 산행이 이어진다.
이리저리 잡목들을 피해 오르니 갈림삼거리가 나타나고 지도를 확인해 보니 우측 직진으로 도상 565.8봉이 보이는데 좌측 사면 등로가 발달되어 있어 잠시 고민해 보지만 들리지 않으면 후회될 것 같아 우측 봉우리 방향으로 오르니 폐헬기장처럼 보이는 곳에 보도블럭들이 널부러져 있고 그곳을 지나 가파르게 오르니 넓은 헬기장에 도착을 해 살펴보니 이정판과 선답자들의 산행 띠지 한장 걸려있지 않은 도상 565.8 헬기장봉에 도착을 한다.
아기산 들렸다 하산시에는 도상 565.8봉은 들리지 않고 좌측 사면 우회등로를 통해 진행하기로 하고 다시 이어지는 내리막 등로를 찾아 어렵게 진행하니 무명안부에 도착을 하는데 안부 건너편에 이정표가 보여 살펴보니 지례예술촌에서 올라 와 좌측으로 봉황사가는 갈림삼거리 이정표이다.
경상북도 안동시 임동면 수곡리에 있는 봉황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16교구 본사인 고운사의 말사로서 644년(신라 선덕여왕 13) 창건되었으나 조선 전기까지의 연혁은 알려지지 않는다.
임진왜란 때 불에 탄 뒤 대웅전만 중건하였으며(1624년) 창건 당시 이 사찰은 봉황사(鳳凰寺)로 불리었으나 중건되면서 황산사(黃山寺)로 불리게 되었고 2006년 보수공사를 마치면서 다시 본래의 이름을 되찾았다.
봉황(鳳凰)이 대웅전의 단청을 칠하였다는 전설에 따르면 어느 화공이 단청을 하면서 사람들에게 공사가 끝날 때까지 안을 들여다보지 말라고 부탁하였으나 대웅전의 앞면을 끝내고 뒷면을 칠하려 할 때 사람들이 그만 들여다보고 말았다.
그러자 화공은 봉황으로 변하여 날아갔다는 전설이 전해지며 현재 대웅전은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141호로 지정되어 있는데 1974년 기와를 바꿨으며 1975년에 새롭게 단청하였다.
다만 봉황사는 지도 상 아기산 넘어 보이기에 왜 이곳에 갈림삼거리 이정표가 세워져 있는지 의아하게 생각하며 다시 이어지는 오르막 잡목 등로를 타고 산행을 이어간다.
좌측으로 봉황사 갈림삼거리 이정표를 지나 굵은 소나무 아래 잡목들이 우거진 오르막 등로를 찾아 어렵게 진행하니 가시덩굴들이 발목을 잡기 시작하고 힘들게 오르막 등로 지나 주능선으로 오르니 좌측에서 올라오는 뚜렷한 등로 위 작은 공터에 벤취쉼터 2개가 보이고 갈림삼거리 이정표가 서 있는 556.7 무명봉에 도착을 해 가쁜 숨을 몰아쉬며 이정표를 살펴보니 올라 온 방향으로는 덕강재 표시가 보이고 좌측으로는 봉황사 가는 길이 우측으로는 정상가는 길이 표시된 갈림삼거리이다.
이제 아기산 정상까지 100미터 남아 있다는 이정표 거리 표시가 반가운 시간으로 조금 더 힘을 내 다시 출발한다.
이제 평이하게 이어지는 오르막 주능선을 타고 조금 여유를 찾아 오르니 예초기 소음이 귓전을 때리기 시작하고 잠시 더 걸어 오르니 벤취쉼터와 이정표 그리고 그 옆으로 아기산유래판이 서 있는 작은 공터에 도착을 하는데 예초 작업을 하는 작업자 4명이 그늘에서 쉬고 있어 인사 드리고 사진에 담은 후 좌측 뒤로 보이는 정상석으로 오른다.
이곳 작은 공터 한쪽에 설치된 아기산 유래판이 보여 잠시 읽어 보니 다음과 같은 내용들이 보인다.
태백산 지맥인 일월산이 뻗어내려 여기 남쪽에 우뚝 솟은 아기산은 임동에서 가장 높은 면의 진산이다.
산의 이름은 한자로 아기산(鵝岐山) 또는 아기산(峨岐山)으로도 쓰이며 한발(가뭄)이 심할 때 이곳에서 기우재를 올리면 영험이 많아 반드시 비를 내렸다고 한다.
산자락 북쪽에는 봉황사(옛날 황산사)란 신라의 고유한 사찰과 무실마을인 정주류씨 집성촌이 있다.
조선조 광해군 때 이조참판이었던 류복기 선생은 이 산을 호로 삼아 기봉이라 하였는데 그의 후손들은 이곳을 무실마을의 당산으로 모시고 매년 정월 보름달이 뜰 때 아기당에서 고사를 올린다고 되어 있다.
아기산유래판과 정상 이정표가 서 있는 공터 지나 몇발자국 더 오르니 제단처럼 쌓아 올린 정상부에 해발 591미터의 아기산이란 아담한 정상석이 서 있고 그 바로 앞에 인식이 불가능한 삼각점이 박혀있어 몇장의 사진에 담고 지도를 확인해 보니 도상 높이는 589.3미터로서 현지의 정상석에 표기된 높이와는 차이를 보이고 있다.
아기산(588.9m, 정상석, 삼각점, 주위 조망-임하호, 안동호, 일월산, 고산)은 경상북도 안동시의 임동면 수곡리에 있는 산으로 해발고도는 589m으로 임동면 일대에서는 가장 높은 산이지만 경사는 완만한 편이고 산 정상에서는 임하호와 안동호를 동시에 볼 수 있으며 산 북쪽 기슭에 봉황사가 있다.
이 절은 신라시대 의상이 창건한 절로 알려지는데 원래 이름은 황산사(黃山寺)이었는데 봉황사가 있는 동네 이름을 황산골이라고 한 데서 그 흔적을 찾을 수 있으며 황산사는 해동지도를 비롯한 여러 고지도에도 자주 등장한다.
한편 여지도서(안동)에 황산사에 대한 기록이 있는데 그 위치를 임하현 동쪽 18리에 있고 기산(岐山) 아래에 있다 라고 설명하고 있으며 이 기록으로 볼 때 아기산의 본래 이름은 기산인 것으로 보인다.
또 조선지도(안동)나 대동여지도에는 오리기산(五里岐山)으로 기록되어 있는데 아기산은 예로부터 영험한 산으로 알려져 한발이 심할 때 이곳에서 기우제를 올리면 반드시 비가 내렸다는 이야기가 전한다.
영등지맥에서 유일하게 정상석이 세워져 있지만 마루금에서 약간 벗어나 있는 아기산에서 고운 추억을 남기고 작업자들에게 인사 드린 후 곧바로 뒤돌아 내려가며 산행을 이어간다.
아기산 정상에서 고운 추억과 사진들을 남기고 올랐던 등로를 타고 다시 내려가니 벤취쉼터와 갈림삼거리 이정표가 서 있는 지점에 도착을 하는데 마침 고객으로부터 전화가 와 전화통화를 하다 보니 좌측 덕강재가 아닌 직진인 우측의 봉황사 하산 등로를 타고 아무 생각없이 내려가며 짧은 알바를 하고 올라오게 되는데 내려가며 등로를 보니 지그재그로 뚜렷한 등로가 나타나 오를때 보지 못했던 등로이기에 잠시 걸음 멈추고 지도를 보니 엉뚱한 방향으로 진행하고 있다.
다시 갈림삼거리로 올라 와 벤취쉼터에서 장시간 전화통화를 끝내고 잡목들이 보이는 좌측 내리막 등로를 타고 내려가니 봉황사 갈림삼거리 이정표가 서 있는 안부를 통과하고 우측 ㅜ렷하게 보이는 묵은 비포장임도 같은 등로에 잡목과 잡풀들이 우거진 사면 등로를 따르니 등로 우측으로 임하호와 반변천이 안동호로 흐르는 모습이 내려다 보이고 그 사이로 덕산지맥과 구암지맥 끝자락이 이어지는 풍경들도 눈에 들어 온다.
그 안동호 방향 좌측 뒤로는 갈라지맥의 갈라산과 마루금이 보이고 사진 정중앙 가장 먼곳으로는 희미하게 문수지맥의 학가산과 주위 산줄기들이 펼쳐져 있어 잠시 발걸음 멈추고 많은 사진에 담고 다시 산행을 이어간다.
도상 565.8봉을 우회하는 사면 등로에서 생각지도 못한 환상의 풍경들과 조망들을 살펴보고 그 이름들을 불러준 후 계속 이어지는 묵은 비포장임도 같은 등로에 우거진 잡풀들을 헤치며 전진하니 다시 폐헬기장 지난 등로에 접속하고 잠시 후 벗어 둔 배낭을 회수해 물 한모금 마시며 갈증을 달랜 후 우측인 서쪽으로 이어지는 등로를 따르니 아기산 갈림삼거리 지나 등로는 다시 완만하게 이어지는 오르막 등로로 진행된다.
이마에 굵은 땀방울을 흘리며 잡목들을 헤치며 오르니 도상 531.7봉에 도착을 하고 살펴보니 준희 선생님이 걸어 둔 이정판이 굵은 참나무에 걸려있어 사진과 추억 한장 남기며 다시 물 한모금으로 갈증을 달래고 곧바로 출발한다.
이정판이 걸려있는 도상 531.7봉에서 등로는 이제 좌측인 남쪽으로 크게 꺽여 완만하게 내려가고 내려가자마자 많은 선답자들의 산행띠지들이 나뭇가지에 걸려있어 살펴보고 진행하니 등로에는 굵은 참나무 아래 잡목들이 사라지고 파란 사초들이 하늘거리는 아름다운 등로로 변해있다.
한동안 그렇게 사초 능선등로를 따르니 참나무가 소나무로 바뀌고 약간의 쓰러진 고사목들과 바위들이 나타나기 시작하지만 등로 자체는 크게 변하지 않고 사초 등로가 이어지고 있어 편안하게 진행하는 시간이다.
잠시 후 키 작은 잡목에 이재구님의 산행 띠지가 걸려있어 주위를 살펴보니 길주의 지점으로 우측으로 보이는 뚜렷한 등로를 버리고 좌측 급경사 내리막 등로로 진행을 해야 하는 갈림삼거리로서 주의깊게 살피며 내려가니 굵은 참나무와 소나무들이 혼재되어 있는 등로 아래 사라졌던 잡목들이 다시 보이기 시작한다.
무탈하게 갈림삼거리를 지나 좌측으로 이어지는 잡목 등로를 타고 급하게 내려가니 커다란 고사목들이 쓰러져 등로를 막고 있어 어렵게 통과하며 진행을 이어가는 시간이다.
잠시 후 쓰러진 고사목 지대를 통과하니 빼곡하게 자라고 있는 소니무 아래 약간의 잡목들과 ㅡ러진 고사목들이 혼재되어 있고 보였던 등로마저 희미하게 사라져 진행에 어려움을 느끼며 방향만 보고 내려가니 다시 묵은 비포장임도 같은 등로가 나타나고 갑자기 개들이 짖는 소음이 들리면서 소나무들이 사라지고 횔엽수들이 보이더니 반사경이 보이는 1차선 포장도로에 도착을 하는데 눈 앞으로는 도로 건너 밭경작지와 농막들 사이로 개 두마리가 이방인의 출현에 울부짖기 시작한다.
지도를 보니 수곡용계로로 표기된 1차선 포장도로로사 그 도로를 타고 우측으로 조금 더 걸어가니 갈림삼거리가 나타나는데 어느 선답자들은 이곳을 덕강재로 표기를 하고 있어 진짜 덕강재가 어느곳인지 헷깔리기만 하다.
덕강은 경상북도 안동시 임동면 고천리에 있는 자연마을 중 한곳으로 옛날 현명한 신선이 우물터를 정해주며 이 우물물을 먹으면 부락이 성하고 자손이 번창한다 하였다는 이야기에서 연유된 지명으로 정확히 덕강마을이 어디인지는 헷깔리기만 한데 아무튼 갈림삼거리에서 등로는 콘테이너박스 뒤로 보이는 잡목 급경사 오르막 등로를 타고 오르며 이어지고 있다.
거미줄과 가시덩굴 및 잡목들이 우거진 콘테이너 뒷쪽 능선으로 오르니 짧은 급경사 절개지가 나타나 힘들게 오르고 주능선으로 오르니 굵은 참나무와 소나무들이 혼재되어 있는 등로에 키 작은 잡목들과 잡풀들이 보여 진행에는 큰 어려움을 느끼지 않는다.
그렇게 잠시 더 굵은 참나무와 소나무 사이로 보이는 오르막 등로를 타고 진행하니 굵은 소나무들 사이로 참나무 가지에 많은 선답자들의 산행띠지들이 걸려있고 법광님과 금곡님의 산행띠지에는 고도표시가 남아 있는 도상 434.6봉에 도착을 해 사진 한장 남기고 주위를 둘러보지만 이정판은 보이지 않는다.
많은 띠지들이 걸려있는 도상 434.6봉 지나 완만하게 내려가니 굵은 소나무와 약간의 잡목 사이로 뚜렷한 등로가 열려있고 곧이어 사초들이 보이는 무명묘지 지나 굵은 참나무 한그루가 서 있는 안부에 도착을 하는데 제법 잘록한 안부이기에 지도를 살펴보지만 좌우측으로는 지나다닌 흔적들이 희미하게 남아 있는 무명안부이다.
무명안부 지나 다시 굵은 소나무 사이로 보이는 희미한 등로를 찾아 오르니 굵은 소나무에 노란띠지가 묶여 있는 422.3 무명봉에 도착을 해 사진 한장 남기고 곧바로 출발한다.
노란띠지가 걸려있는 무명봉 넘어 완만하게 내려가니 굵은 참나무 주위로 우거진 잡목들이 보이더니 금새 다시 소나무 등로가 이어지고 우측으로 잘 관리되고 있는 묘지들이 보이는 무명안부도 통과한다.
무명안부 지나 조금 더 전진하니 등로 좌측으로 짧은 낙엽송 군락지가 펼쳐지고 다시 관목의 참나무 오르막 등로를 타고 굵은 땀방울을 흘리다 보니 소나무 능선 등로에 도착을 해 평이하게 걸어 진행한다.
잠시 후 등로는 갑자기 우측인 남서 방향으로 휘어져 이어지고 제멋대로 자라고 있는 조선소나무 등로를 따르니 의자 소나무 한그루 지나 작은 참나무 가지에 많은 선답자들의 산행띠지들이 걸려있고 작은 동탑 뒤 참나무에 준희 선생님이 이정판을 걸어 둔 도상 527.5봉에 도착을 해 사진과 추억 몇장 남기고 잠시 쉬어간다.
작은 돌탑과 이정판이 걸려있는 도상527.5봉 지나 좌측인 남서 방향으로 방향을 틀어 완만하게 내려가니 잡목들이 자라고 있는 자연화된 무명묘지 지나 다시 굵은 소나무 사이로 잡목들이 보이는 평이한 내리막 등로가 길게 이어지고 있다.
잠시 후 빼곡하게 자라는 소나무 군락지를 타고 내려가니 등로에 쓰러진 고사목들이 널부러져 있는 풍경들이 보이기 시작하면서 등로도 희미해져 가 방향만 보고 진행하니 멧돼지들이 먹이 활동을 한 식흔들이 어지럽게 널려있어 진행에 어려움을 가중시키고 있다.
그 식흔 지대를 통과하니 잠시 사라졌던 잡목들이 굵은 소나무 아래 우거지기 시작하고 보이지 않는 등로를 찾아 어렵게 진행하니 갑자기 등로 우측 앞으로 거대한 태양광발전시설들이 펼쳐지며 그 뒤 저 멀리 임하호 지나 나즈막하게 이어지는 덕산지맥이 보이고 그 뒤로 숨어 있는 안동호 넘어 문수지맥의 나즈막한 용암산과 봉수산 및 박달산으로 이어지는 마루금이 펼쳐져 있는데 그 좌측 옆으로는 학가산이 머리만 내밀며 이곳의 주인은 이 학가산이라 주장하고 솟아 있는듯 보인다.
등로 우측으로 태양광발전시설과 덕산지맥 그리고 문수지맥 마루금을 확인하고 등로 좌측 앞을 살펴보니 우측 앞으로 이제부터 진행해 만나야 할 영등지맥의 나즈막한 무명봉이 보이고 그 좌측 옆으로 반변천이 흐르는데 그 반변천 지나자마자 솟아 있는 구암지맥 마지막 산줄기가 옛추억을 소환하고 그 뒤 우측으로 길게 솟아 있는 갈라지맥의 기룡산과 갈라산 줄기가 또한 한겨울 찬바람을 맞으며 홀로 걸었던 등로를 떠올리게 만들고 있다.
생각지도 못한 풍경과 조망에 잠시 머리가 뜨겁지만 발걸음 멈추고 많은 사진에 담으며 지도를 펴 놓고 그 이름들을 불러 준 후 다시 지독하게 우거진 잡풀 숲을 헤치며 어렵게 내려가는 시간이다.
등로 좌우측으로 펼쳐진 아름다운 풍경들과 조망들을 감상하고 조금 더 내려가니 나무들이 사라져 뜨거운 햇살이 온 몸으로 직접 내려 쬐고 있고 기온이 급상승하며 많은 땀방울을 흘리며 진행하니 눈 앞으로 묵은 밭경작지에 우거진 잡풀들이 발목을 잡고 늘어진다.
조심하며 조금 더 전진하니 굵은 소나무 한그루가 나타나고 그 그늘속으로 들어 진행 방향을 살펴보니 잠시 후 건너 올라야 할 영등지맥 마루금이 펼쳐지고 그 좌측 옆으로는 구암지맥 상 약산이 아주 가깝게 다가 와 있는 모습도 눈에 들어 온다.
이곳에서 다시 지인으로부터 전화가 오고 잠시 자라잡고 앉아 오랫동안 통화를 한 후 내려가니 우거진 잡풀들이 발목을 잡으며 무더위를 더해가고 있다.
재빨리 시멘트 포장도로로 내려가 좌측을 보니 건물 몇동이 보이는데 사람은 살지 않고 농기계를 보관하고 농사를 짓기 위해 들릴 때 쉴 수 있는 공간처럼 보이는 곳이다.
그곳 시멘트 포장도로에서 지나온 방향으로 동쪽을 뒤돌아 보니 태양광발전시설들과 우측의 비닐하우스와 창고 건물들 사이로 내려 온 마루금 뒤로 527.5봉으로 이어지는 영등지맥 마루금이 아름답게 펼쳐져 있는 풍경이 한눈에 들어 온다.
박곡리에 있는 메사골길이란 시멘트 포장도로를 타고 우측으로 잠시 더 걸어 내려가다 좌측 능선 방향으로 보이는 선답자들의 산행띠지를 타고 능선으로 오르니 지독하게 우거진 잡목들이 짧게 나타나고 그곳을 통과하자마자 잘 관리되고 있는 묘지지대가 길게 이어져 조금은 편안하게 그 묘지 우측 상단을 통해 진행한다.
마지막 묘지를 지나 능선으로 오르니 굵은 소나무 아래 잡목들이 우거진 등로가 이어지고 어렵게 사라진 등로를 찾아 전진하니 굵은 소나무들과 고사목들이 보이는 331 무명봉도 통과한다.
무명봉 지나 조금 더 걸어가니 갑자기 넓은 비포장임도가 휘돌아 지나가고 그 임도 건너 잡목들이 완전히 사라진 굵은 소나무 능선으로 오르며 편안한 산행을 이어간다.
갑자기 잡목들이 완전히 사라진 굵은 소나무 능선 등로를 타고 완만하게 걸어 오르니 굵은 소나무들과 약간의 고사목들이 널부러져 있는 좁은 공터의 331 무명봉에 도착을 하고 사진 한장 남기고 출발하니 잠시 사라졌던 잡목들이 나타나기 시작하고 등로에는 파란 사초들도 보이기 시작한다.
잠시 묵은 비포장임도 같은 등로에 우거진 잡목들을 헤치며 진행하니 등로는 다시 좌측에서 올라오는 넓고 뚜렷한 비포장임도를 만나 편안하게 걸어 진행하는데 임도 우측 옆으로는 입산금지 플랭카드와 송이산지역으로 동물들에게 총기사용을 하고 있으니 출입을 금지하라는 경고판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빼곡하게 자라고 있는 소나무 사이로 나 있는 넓은 비포장임도 우측 바로 옆으로 원마루금이 이어지지만 특별할 것도 없고 같이 진행되기에 마음 편히 비포장임도를 따라 조금은 빠르게 진행하니 갑자기 임도 좌측 옆으로 작은 오토바이가 보이는 안부 지나 가파른 오르막 임도로 이어진다.
이마에 굵은 땀방울을 흘리며 가파른 오르막 등로를 타고 오르니 임도 우측 옆으로 움막이 보이고 그곳에서 가쁜 숨을 몰아쉬며 뒤돌아 보니 저 멀리 지나 온 방향으로 영등지맥 마루금이 펼쳐져 있고 그 끝자락에 527.5봉이 솟아 있는 풍경이 한눈에 들어 온다.
송이움막이 설치된 지점에서 지나 온 마루금을 뒤돌아 보며 사진에 담고 다시 이어지는 임도를 따라 좌측인 남서 방향으로 휘어져 진행하니 보이지 않던 키 작은 잡목과 잡풀들이 보이기 시작하며 잠시 후 많은 선답자들의 산행띠지들이 걸려있는 도상 356.1봉에 도착을 하는데 무명객님이 띠지에 고도 표시를 해 둬 편안하게 확인하고 사진에 담은 후 출발한다.
이제 그곳 도상 356.1봉을 지나자마자 그동안 편안하게 진행했던 비포장임도가 끝이나고 잡목들이 우거진 희미한 등로를 찾아 다시 고행길로 잡어드는 기분이다.
듬성듬성 보이는 굵은 소나무 아래 우거진 잡목들을 헤치며 어렵게 사라진 등로를 찾아 전진하니 그나마 가끔 잡목가지에 걸려있는 선답자들의 산행띠지들이 길라잡이 노릇을 해 줘 감사한 인사를 나누며 진행한다.
잠시 후 대전의 산꾼인 보만식계님 띠지가 걸려있어 주의 깊게 살펴보니 희미하게 나 있는 직진의 우측 등로를 버리고 잡목으로 가득찬 좌측으로 진행을 해야 할 길주의 지점으로 선답자들의 산행띠지들을 찾아 완만하게 걸어 오르니 이장된 묘지지대를 지나 디시 빼곡하게 자라고 있는 소나무 군락지 사이로 나 있는 등로가 보이기 시작한다.
그 등로를 따라 잡목들이 나타났다 사라지기를 반복하는 소나무 등로를 타고 걸어 진행하니 사초 등로가 보이는 곳에서 등로는 다시 우측인 북쪽으로 크게 휘어져 이어지고 관목의 소나무들이 빼곡하게 자라고 있는 311.8 무명봉에 도착을 하니 등로는 이제 좌측인 북서 방향으로 휘어진다.
어렵게 등로 찾아 전진하니 다시 비포장임도 같은 등로가 나타나고 곧이어 쓰러진 개집이 보이는 지점에 도착을 하는데 송이 채취 계절렌 개까지 동원해 지키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 풍경이라 사진에 담고 진행을 이어간다.
현재는 송이버섯 채취 시가가 아니기에 개도 만나지 않고 편안하게 진행하지만 가을철 송이채취 시가에는 많은 마찰도 예상되기에 산행시기도 잘 선택을 해야 될 듯 싶다.
쓰러진 빈 개집을 지나니 빼곡하게 자라고 있는 소나무 아래 파란 사초들이 그림처럼 펼쳐진 좋은 등로가 길게 이어지고 한동안 무심으로 걸어가니 누군가 마신 캔커피를 나뭇가지에 꽂아 둔 무명봉을 지나고 조금 더 완만하게 이어지는 등로를 따르니 등로 우측으로 도상 293.9봉 갈림삼거리에 도착을 하는데 멀지 않기에 조금 ㄷ 소나무 등로를 따라 오르니 빼곡한 소나무 사이에 무영객님이 띠지에 고도 표시를 해 둔 도상 293.9봉에 도착을 해 사진 한장 남긴다.
무영객님 띠지 한장만 걸려있는 도상 293.9봉에서 사진 한장 남기고 올랐던 등로를 타고 내려가니 다시 갈림삼거리에 도착을 하고 그곳에서 우측 능선으로 내려가니 의성김씨 묘지가 나타난다.
그 묘지를 지나니 다시 소나무 아래 잡목들이 우거진 등로로 바뀌고 곧이어 자연화가 진행되고 있는 무명묘지 지나 진행하니 또 다른 무명묘지 한기가 보인다.
그 무명묘지 지나 조금 더 전진하니 갑자기 넓은 시멘트 포장도로로 이어지는 공터가 나타나 사진에 담고 그 시멘트 포장도로를 따라 산행을 이어간다.
넓은 공터의 시멘트 포장도로와 만나 직진의 도로를 따라 잠시 걸어가니 도로 좌측인 남서 방향으로 약간의 조망이 열리고 사진에 담으며 지도를 펴 놓고 확인해 보니 바로 앞으로 숨어 있는 임하호와 반변천 지나 구암지맥 끝자락이 펼쳐져 있고 그 뒤 저 멀리 머리만 내밀고 있는 갈라지맥의 기룡산 주위 산줄기가 살짝 옛 추억을 들려주기 시작한다.
잠시 더 머물며 갈라산 방향으로도 조망을 살펴보지만 앞에 늘어 선 소나무들로 인해 막혀 더 이상 보이는 것이 없기에 아쉬움을 달래며 이어지는 시멘트 포장도로를 타고 산행을 이어간다.
좌측으로 조망을 즐기고 조금 더 진행하니 시멘트 포장도로 갈림삼거리가 나타나고 우측으로 내려가는 도로를 버리고 좌측으로 평이하게 이어지는 도로를 따르니 금새 좌측으로 함안조공 묘지가 나타나고 그곳에서 좌측을 보니 좌측 뒷쪽으로 드디어 구암지맥의 약산이 솟아 있고 방금 전 시멘트 포장도로 공터에서 봤던 구암지맥의 약산 지난 산줄기들이 이어지는 모습도 눈에 들어 온다.
힘인조공 묘지 우측 상단으로 진행하니 등로가 우측 마루금이 아닌 좌측 사면 등로로 이어지는 듯 보여 자세히 지도를 확인하며 걸어가니 등로 좌측 아래로 잘 관리되고 있는 가족묘지들이 보이고 그 뒤 저 멀리 멋지게 솟아 있는 봉우리와 산줄기가 보여 다시 발걸음 멈추고 자세히 확인해 보니 바로 임하호를 지나는 반변천 넘어 구암지맥의 약산이 정면으로 솟아 있어 잠시 지난해 걸었던 추억을 더듬어 본다.
가족묘지들이 내려다 보이는 곳에서 구암지맥의 약산을 가깝게 조망하고 더 이상 사면 등로를 따라 진행하면 마루금과 멀어질 듯 보여 우측 소나무 등로를 타고 가파르게 오르니 이곳 역시 빼곡하게 자라고 있는 소나무 군락지 사이로 약간의 잡목들이 보이면서 그 사이로 뚜렷한 등로가 보여 진행에는 어려움이 없다.
잠시 가파르게 오르니 자연으로 돌아가는 무명묘지가 나타나고 좌측으로 크게 휘어져 이어지는 등로를 따르니 빼곡하게 들어 찬 소나무 사이로 묵은 비포장임도 같은 제법 넓은 등로가 열리고 곧이어 짧지만 가파르게 치고 오르니 약간의 잡풀들 주위로 소나무들이 둘러 싼 듯한 공터가 보이는 289 무명봉에 도착을 해 사진 한장 남긴다.
공터 무명봉을 지나자마자 등로는 다시 우측으로 휘어져 서쪽으로 진행되고 약간의 고사목들이 쓰러져 있는 소나무 군락지를 따라 완만하게 내려가니 다시 약간의 잡목들이 보이기 시작하고 곧이어 잘 관리되고 있는 무명묘지 위로 내려간다.
두기의 무명묘지를 지나 조금 더 걸어 내려가니 드디어 한달 전 무더위속에 이곳에서 임하호까지 왕복 산행을 했던 비포장임도가 지나는 박곡리 우내미고개에 도착을 해 사진 몇장 남기고 영등지맥 전구간 산행을 무탈하게 마무리하고 기분 좋게 우측 임도를 타고 고갯마루 넘어 상박실 마을 방향으로 마지막 발걸음을 옮긴다.
이곳 박곡리 우내미고개에 관한 자료를 찾아 보지만 보이는 자료가 전혀 없는데 현대 지도를 찾아 보면 상박실 마을 방향으로 이어지는 비포장임도를 따라 가다 중간에 보이는 골짜기를 우내미골이라 부르는데 아마도 그곳 이름을 차용해 부르게 된 고개이름이 아닐까 추측을 해 본다.
한달 전 가장 무더웠던 계절에 일월지맥 산행을 위해 일을 마치고 도착하니 점심시간을 막 지난 시간이라 짧게 이곳 박곡리 우내미고개에서 영등지맥 마지막 지점인 임하호까지 짧게 왕복을 했었는데 짧은 거리에 비해 시간은 오래 걸렸었고 이곳 고추밭과 사과과수원을 경영하는 부부가 밭에 나와 일을 하면서 쉬는 시간에 잠시 인사를 나눴던 추억이 남아 있어 콧노래를 부르며 북쪽으로 이어지는 시멘트 포장도로를 따르니 좌측으로는 영등지맥 마루금을 두고 우측으로는 밭경작지를 따라 사과과수원까지 쉽게 내려간다.
사과과수원을 지키는 개들의 우렁찬 환영인사 속에 한달전 인사를 나눴던 농부 부부를 찾아 보지만 오늘은 밭에 나오질 않았는지 보이지 않아 길게 이어지는 시멘트 포장도로 지나 비포장임도를 타고 구절양장처럼 이어지는 구불구불 돌아가는 임도를 타고 터벅터벅 걸어 본다.
한동안 더 꾸불꾸불 이어지는 비포장임도를 타고 강렬한 햇살을 정면으로 받으며 걸어가니 임도가 우측으로 크게 휘어져 가는 좌측으로 잡목과 잡풀들이 우거진 갈림삼거리가 나타나고 잠시 지도로 확인해 보니 좌측 능선으로 진행하면 거리와 시간을 상당히 단축시킬 수 있을 것 같아 우측으로 휘돌아 가는 비포장임도를 버리고 좌측 잡풀들을 헤치며 능선으로 진행을 결정한다.
초입의 잡목과 잡풀지대를 지나 능선으로 오르니 생각보다 뚜렷한 오르막 등로가 나타나고 잠시 더 진행하니 등로 우측으로 지나 온 아기산 능선이 뚜렷하게 보이면서 잠시 몇장의 사진에 담아 본다.
조망처를 지나 조금 더 전진하니 굵은 소나무 아래 1회용 접시에 음식을 놔 뒀는데 혹시 누군가의 유골을 묻어 뒀거나 유골을 뿌려진 장소가 아닐까 생각하며 통과하니 나즈막한 둔덕넘어 파란 물탱크와 잡풀들이 우거진 내리막 등로 지나 다시 비포장임도로 내려서는데 그 임도를 타고 좌측으로 걸어가니 우측으로 밭경작지가 펼쳐져 있다.
잠시 편안하게 비포장임도를 타고 걸어 북쪽 방향으로 진행하니 임도 좌측으로 연세가 많이 드신 할아버지 한분이 양봉을 치고 있어 인사 드리고 출발하는데 양봉도 어렵다며 꿀 한통 구매하라고 하는데 살 수도 없고 구매하지 않으려니 괜시리 미안해 잠시 더 이야기를 나눈 후 출발한다.
양봉을 치는 할아버지와 잠시 이야기 나누고 헤어져 임도를 타고 걸어가니 임도 갈림삼거리가 나타나고 직진의 임도를 버리고 우측인 동쪽으로 분기하는 밭경작지 사이로 나 있는 임도를 타고 걸어가니 임도 우측 위로 드넓은 콩밭 지나 저 멀리 방금 전 영등지맥이란 이름으로 산행을 마무리하고 내려 온 박곡리 우내미고개가 올려다 보인다.
좁고 척박한 산골이지만 농부의 노력으로 잘 자라고 있는 농작물들을 살펴보며 얼마나 많은 노력들이 숨어 있는지 알기에 저절로 고개가 숙여지는 시간이기도 하였다.
잠시 후 임도는 다시 갈림삼거리로 갈리고 좌측 임도를 따라 북동 방향으로 걸어가니 임도 좌측으로 드넓은 잡풀지대가 펼쳐지고 그 뒷쪽으로 파란 물이 가득한 임하호가 보이기 시작한다.
임하호는 경상북도 안동시 임하면과 임동면에 걸쳐 있는 호수로서 총저수량은 595백만톤이고 유효저수량은 424백만톤이나 만수위저수량은 548백만톤에 이른다.
임하호는 생활 및 공업, 농업 용수의 공급과 전력생산, 홍수조절을 위한 목적으로 1992년 5월 임하면 임하리와 임동면 망천리 사이의 반변천 협곡에 높이 73m, 길이 515m의 임하댐을 건설함으로써 등장된 다목적 인공호이다.
호수면 수위는 만수위 때 해발 163m이고 저수위 137m로서 임하호의 조성으로 안동시는 물론 이근의 대구와 구미 등 경상북도 내륙공업도시 생활 및 공업 용수와 낙동강 하천 유지 용수 등 연간 592백만톤의 용수 공급이 가능하게 되었고 앞으로 포항, 경주 등지의 생활 용수와 공용수 및 금호강 하천유지를 위한 용수까지도 공급하게 된다.
임하호는 주변에 백운정과 동암정, 봉황사 등의 명승지와 고찰이 있어 인접한 안동호와 함께 국민 위락지로 크게 각광받고 있다.
임도 좌측으로 임하호를 바라보며 조금 더 비포장임도를 따르니 골짜기 지나 시멘트 포장도로로 바뀌고 그 도로를 타고 오르니 드디어 박곡리 상박실 마을을 지나는 수곡용계로 2차선 포장도로에 도착을 해 그 도로를 타고 우측으로 걸어가니 마을 민가들과 운동기구 및 사각정자 옆으로 박곡 버스정류장이 보이고 그곳에서 산행을 마무리하고 임동면 택시를 부르니 40여분 기다려야 한다기에 느긋하게 여유를 부리면서 민가로 들어 가 양해를 구하고 세수를 하고 상의를 갈아 입으니 그나마 살 것 같다.
박곡리는 임동의 동남쪽에 있는 마을로서 박곡리로 들어가는 길은 여러 개 있는데 가장 많이 이용하는 길은 수곡리를 거쳐서 가는 방법으로 수곡리에서 마을을 관통하는 도로를 따라 4 Km 정도 가면 마을이 나타난다.
박곡리는 원래 임하현에 속한 지역이었다가 고종 32년(1895)에 지방관제 개편에 따라 안동군 임동면에 편입되었고 1914년 행정구역 개편에 의하여 석현과 오잠을 통합하여 박곡동(리)이라고 하였다.
임하댐이 건설되기 전 박곡리에는 박실(아랫박실, 하박), 웃박실(상박), 돌고개(석현), 오잠, 매삿골, 쇳골(셋골, 우곡) 등의 자연마을이 있었으나 수몰로 인하여 박실, 돌고개, 쇳골 등은 사라지고 오잠은 망천리로 편입되었다.
현재 박곡리를 구성하고 있는 자연마을은 웃박실, 매삿골 그리고 지례리에서 이건한 예술촌, 감당 등이다.
박곡리라고 행정명칭을 따 온 것은 수몰된 박실에서 유래한 것으로 마을이 큰 골짜기에 위치하면서 그 지세가 항아리와 유사하다고 하여 호곡(壺谷)이라 하였다가 다시 박모양과 같다고 하여 호곡(瓠谷)이라 하였으며 또 박곡(博谷)으로 부르다가 박곡(朴谷)으로 변하였다고 한다.
또 이 마을에 처음 들어온 염씨 중 정승을 지낸 사람이 벼슬에서 물러나 박을 가꾸면서 지냈다고 하여 유래되었다는 이야기가 전한다.
박곡리를 처음 개척한 성씨는 염씨였으며 후에 권씨, 류씨가 들어와 살았다고 하나 현재는 여러 성씨들이 살고 있으며 오늘날 박곡리에는 38가구에 74명이 살고 있다.
보호수인 정자나무 아래 쉼터에서 불어 오는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편안하게 쉬고 있으니 임동면 택시 기사님으로부터 전화가 오고 이곳 상박실에서 가랫재로 간다고 하니 임동면에서 이곳 상박실까지 들어오는 택시비도 함께 더해 지불해 달라는 황당한 이야기를 하기 시작한다.
이곳 안동시 임동면에 있는 유일한 택시이고 지금까지 몇번인가 이용을 하면서 친절하게 잘 이용을 했는데 갑자기 윗돈을 요구하는 택시 기사와 실랑이를 해 보지만 다른 방법이 없기에 알았다며 임동면에서 출발하면서 메타기를 꺽고 진행하라고 허용하고 보니 괜시리 부아가 오르고 어쩔 수 없는 외지인에게 바가지를 씌운다고 생각하니 그냥 넘길 수 있는 상황이 아니기에 만나 의논을 해 보기로 한다.
드디어 택시 기사님이 도착을 하고 택시에 승차하여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택시 기사님도 미안했던지 약간의 웃돈만을 요구하고 이 산객도 기분이 많이 풀려 약속한 10,000.-원을 더 얹어 주겠다고 하니 극구 만류하면서 결국 메타기보다 4,000.-원 더 추가한 20,000.-원에 합의하고 나니 조금은 기분이 좋아진다.
지맥 산행을 위해 힘들게 다시 안동으로 내려 올 일이 없기에 안심하며 택시 기사님 한명 때문에 지역 이미지가 나빠지면 들릴 수 있는 기회가 있어도 그곳이 아닌 다른 지역으로 가기 때문에 제발 터무니 없는 개인 욕심으로 지역 전체에 먹칠을 하는 일은 없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영등지맥 산행을 마지막으로 이곳 안동지역을 지나는 지맥 산행도 모두 마무리하고 조만간 사금과 삼신 및 선은 지맥을 완주하면 겨울에 진행해야 할 호남쪽 산줄기를 끝으로 올해안에 162지맥 산행도 끝이 날 듯 싶다.
남아 있는 산줄기 산행도 무리하지 않고 여유롭게 즐기면서 고운 추억을 남기는 산행이 될 수 있기를 바래 본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칠갑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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