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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명지맥이란?
호남정맥 연산(505.4m)에서 동쪽으로 분기하여
꾀꼬리봉.기우산.성덕산을 지나 차일봉에서
남쪽으로 모후지맥을 떨구고
계속 동진하며 대명산.통명산을 일구고
천덕산에서 567.7봉에서 내려서서
곡성군 오곡면 압록리 보성강/섬진강 합수점에서
그 맥을 다히는 도상거리 38.7km의 산줄기를 말한다.
지맥75번째
산행지:통명지맥 47.21km(호남)
위치:전라남도 곡성군
코스:방아재-연산(분기봉)-꾀꼬리봉-기우재-기우산-원리재-성덕산-채일봉-
모후지맥분기점-대명산-불노치-통명산-진둔치-주부산-통점재-압록교
일시:2020년11월21~22일 토요무박
날씨:비,흐림 안개,바람
기온:02~09도
산행시간:15시간48분
휴식시간:02시간22분
전체시간:18시간10분
산행거리:47.21km
일행:진강산님,킹드래곤님,탱이님,오삼구구님,이용주님,다류
지원:별하님
31~47km 오르고내리고 가끔 산죽터널
39~41km지점 철조망 밖으로 돌면 완전 개고생 안으로 돌면 그래도 개고생
무이지맥을 마무리 하고 경로당 회장님의 배려로 경로당을 이용할수 있어
따듯한 물로 샤워도 하고 별하님이 순창시내에서 사오신 오리와 가을에
체취해둔 능이를 넣어 능이한방오리백숙으로 배불리보신을 하고 뜨끈 하게
틀어 놓은 보일러 덕에 약 3시간 정도를 떡실신이 되어 푸욱 자고 개운해진
몸으로 통명지맥을 하기 위해 나선다.
다행스럽게 통증이 계속되던 종아리는 뜨거운 바닥에 지져서 인지 통증은
심하지 않게 가라앉은듯 하니 다행이다 싶고...
00:10
외이리 경로당을 출발해서 30여분 만에 도착한 방아재
준희선배님의 방아재 산패가 우리를 반기고...
오늘 비예보가 있는데 안오기만 을 바래보지만 하늘에는
별하나 보이지 않는듯 하고...
항상 그렇듯이 이렇게 또 준비를 하고
무시무시 하다는 통명지맥을 만나로 갑니다.
호남정맥 할때는 연산에서 내려 섰는데
오늘은 거꾸로 거슬러 올라야 하고...
첫 출발 부터 대나무 숲으로 들어가야 등로가
있기에 잠시 헛갈리고,,,
00:42
시원한 바람이 불어 주지만 이마에서는 땀방울이 송글송글
맺히고 올라선 연산
이용주님 왈""
예전에 이곳에 산행함께 하시던 참산꾼들 님과
산패작업을 함께 하셨었다고 하시던데...
은근 산행력이 오래되시는 용주님..
조금 옆에 자리하고 있는 삼각점과 준희선배님 산패
이동해서 확인을 하고..
통명지맥 분기점으로 내려서는데
렌턴빛이 반사 되는 거울이...
어떤 용도로 저런 볼록 거울을 이곳에
설치해 두었을까?
묘지옆에 통명지맥 분기점 산패가 설치되어 있고..
이제 본격적인 통명지맥을 만나로 들어선다...
517.5m
첫번째로 만나게 된느 산패
수전증도 없는데 손이 떨렸나?
흔들렸네 ㅋ
01:41
중간중간 기억상실?
이 아니고..
담을것이라고는 그저 이렇게 나마 산패 담는것뿐...
아니면 길없는 등로와 미끄러운 비탈길 그리고 오르막?
어라...
그저 오르고 내리던 생각뿐...
계속 이어지더라는 ㅋ
뭐가?
잡목지대와 망개가시...
간혹 묘지가 있는곳을 지날때면 행복...
왜?
그래도 벌초들을 해 두어서 진입로가 편안하다는 ㅋ
03:28
기우산 오르기전 민가 인지 공사장인지..
웬 개쉥이 들이 그리 짖어들 대는지
그곳 내려서기 전부터 짖어대기 시작 하더니
보이지도 않는 기우산에 오를때 까지 짖어 대더라는...
계속해서 헤집고 다녀야 하는 잡목지대와
키작은 소나무 들...
싫어도 어쩔겨...가야지.
헌데 다들 무지 잘들 가신다..
저녁에 능이오리백숙으로 보신 하고 따신 방에서
푹들 주무셔서 그런가?
안그랬으면 가다가 바닥에 툭떨어져 자고 가곤 했을건데..
우리가 지나가면 그곳은 길이 나더라는 ㅋㅋ
산속에 임도길이 나있고 이런 차량탑이 덩그러니..
준희선배님의 응원도 받고..
넘의 것은 쳐다도 안보고 거들떠도 볼생각 없으니
그저 조용히 지나갈뿐...
04:53
내려선 원리재...
혹시 몰라 별하님을 이곳에서 만나기로 했는데..
아마도 선택을 잘했었던듯 싶고..
간단하게 빵으로 허기를 채우고 차에서 히터틀어 놓고
20여분 눈을 감았다 떳더니...
이런 ㄴ ㅣ ㅇ ㄱ ㅜ ㄹ ㅣ
그사이를 못참고 비가 오고 있다...
그렇다고 멈출수도 없고 걸어야 끝이 날테니
대충 비에 대비하는 복장으로 갈아 입고
또 떠나 봅세닷~
백아산이 있는 여기는 백아면
이쪽은 곡성군
그러고 보니 화순과곡성을 넘나 들며
싸돌아 다니고 있었군...
여튼간에 길 조금 좋다고 쫄래쫄래
따라 가면 안된다니깐...
그새를 못참고 알바를 하다니... ㅋ
그래봤자 몇십미터 못가긴 했지만 싫거든...
06:29
여름 같았으면 벌써 날이 밝아 있을텐데
아직도 꺼먼 밤이 지속되고...
뭣이 좋간디...
뿌연 안개는 시야를 가려댄다,..
07:33
7시가 넘어서야 시상이 훤하게 보이는데
훤하게 보이는 이유가 아무래도 안개 때문에
뽀얗게 보이는것은 아닐까?
싶을 정도로 안개가 말도 몬하것네...
07:47
원래 안개가 끼면 비가 멈추는데
비는 멈추지 않고 부슬부슬 오다가
투두둑 하니 내리다가 하더라는...
어차피 진즉에 젖어 버린 옷과 발은
두말할 필요도 없고...
여기저기 곳곳에 산죽 터널이 우리를 반기니
옷이 금새 젖을수 밖에...
그나마 고마운 것은 원리재에서 시작 해서
꾸준히 많이 오르고 작게 내림질을 하니
고도가 계속해서 상승하니 등로에 가시 잡목이
줄어 들어서 차라리 걷기 좋아지는 잠깐의 틈새
행복감을 느끼게 되고..
08:21
비도 오고 보이는것 없으니 조망도 없고
그래서 사진도 몇컷 안담았는데 ...
오랜만에 반가운 차일봉에 다시 오르게 되니
반가운 마음과 함께 옛 기억 손환이 되는데..
차일봉에서 쬐금 내려서면 만나게 되는 모후지맥 분기점
이곳에 올때도 비 쫄딱 맞고 왔었는데...
통명지맥 때도 비 맞고 오는 군하....하...
모후지맥 당시 걸어 두었던 시그널은 세월의 때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산너머대장님과 이쁜척하쥐님 그리고 무돌님...
산행 끝나고 무돌님 생각나서 전화 한번 넣어드렸다는 ㅎㅎ
은은한 향의 편백숲이 주르르륵~
안개와 함께 하는 이런 분위기 를 나는
아주 좋아라 한다..
불노치로 바로 내려 갈줄 알았더니
그럼 섭하지 하는듯 다시 올려 세운다..
09:28
곡성 대명산에 올라서고...
어랏~
분명 삼각점 사진을 찰칵 하고 담은것 같은데
어디로 갔을까?
이자뿟나...
안찍었나?
아악~
치매인가 기억이 안난다.. ㅡㅡ''
몰골확인용...
불노치에서 다시 올라서야할 통명지맥의 주봉이 있는 통명산
머리 꼭대기는 구름에 가려 보이지 않지만
저기 올라설라면 또 한번 할딱 거려야 할듯 싶고...
10:09
여기가 어디냐고?
불노치로 내려서는 곳에 위치한 새로 신축하고 있는 양계장
별하님이 이곳에서 지원할 장소를 찾고 있을때 양계장 사장님이
나오셔서 뭐하는 사람인가...수상한 사람인가 의아해 할때...
별하님이 여차저차 해서 이곳으로 사람들이 내려 온다고 하니
별희한한 사람들이 다있네 하시며 식사를 하고 갈수 있도록
배려를 해주신 공간...
얼마전 이곳이 수해를 입으셔서 양계장을 다시 건축 하고 있어서
냄새도 안나고 깨끗한 공간...
옆에 바람과 찬공기를 피할수 있는 공간을 내어 주셔서 너무 따듯하고
아늑하게 지원을 받고 올수 있었습니다..
묶은지와 돌갓김치도 내어주시는 고마운 마음도 함께 했네요.
그때도 양계장 사장님께 고마움을 표시 하고 왔지만...
이자리를 빌어 다시 한번 감사하고 고맙습니다.
꼭 번창하시고 대박 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그곳에서 푹 쉬었다가 진행 하고 싶었지만
시간 관계상 지원후 바로 이동해서 통명산을
오르는데....
뱃속에 그지들이 모여 들었는지 먹어도 금새 배가 쑥 꺼지고
고파지기 일수 라는...
빨딱 솟은 통명산 전위봉을 치고 올라서니
나름 반듯한 걷기 좋은 등로가 기다리고 있고..
조금더 진행을 하니 임도가 나온다..
트랙은 바로 치고 올라가게 되어 있지만 잡목이 우거져 있고..
탱이님은 그 잡목사이로 치고 오르고..
올라서는 방향에서 좌측으로 조금 돌아가면 나무계단과
등로가 잘 정비 되어 있다...
조금은 편하게 올라설수 있다..
12:37
에고...
어쨌던간에 여기 저기 개땀 흘리고 올라서게 된
통명지맥의 주봉 통명산...
그냥 쉬이 모습을 보여주지는 않더라는...
탱이님 멋지십니다.. ㅋ
NO 1
킹드래곤님
앞에만 서면...
나는 왜 작아 지는가~~
요즘 주력이 너무 좋으신거 아닌가요..
진강산님...
가시밭길이든 뭐든 그냥 시작 하면 끝이나지요 ^^
오삼구구님
웅석산을 보고 싶어서 웅석지맥 함께 하시다가
지금까지 주구장창 지맥을 함께 하시고 계시네요..
난 그냥 나 다류
앗~
용주님이 안보이신다구요..
용주님은 이구간 이미 오래전에 하셨었다네요..
그래서 구간 주의 사항만 알려 주시고 띵가 띵가...
부럽...
정상석 뒤에 누워서 달려 있는 정상석
예전것인가 본디... ㅋ
헬기장을 지나면서 부터는
가열차게 내려서기 시작한다...
낙엽으로 인해 미끄럽기도 하고..
수시로 자빠링 미끌링 할수 있으니
미끄러지기 전에 발을 띠는 신공을 펼쳐야 할때...
내려서는 중간에 알수 없는 삼각점이 도사리고 있고..
13:21
진둔치에 있는 정자와 깍아 놓아둔 절개지...
다시 저곳을 치고 올라야 하는데...
뭐 올라야지.. ㅋ
14:13
지맥상에서는 살짝 벗어나 있는 주부산
삼각점 표시가 없는데 망가진 삼각점은 무엇?
오래전 지나가신 산너머대장님의 흔적을 뒤따르고
곳곳에 산죽터널이 길지는 않지만 잠깐씩 나타난다..
비는 멎은듯 한데...
기온이 하강 하면서 바람이 심히 불어 대니
한기가 찾아든다...
추울때는 그저 몸을 따듯하게 덥히면 되니
열라 걸어야지
이곳도 상당히 온화하고 따듯했던 지역이 였는지
곳곳에 철모르고 피어난 진달래들이 한개체씩 눈에 들어오고..
15:45
이곳도 산군들이 쉽게 보내주지는 않으려는지
뚝 떨어 지면 까칠하게 숨몰아 쉬며 올라야 하고
또 떨어지고 ....
양반체면에 욕은 못하것고...
LA~
네네 준희 선배님
열심히 힘힘힘 내고 있습니다..
헌데 배가 너무 고프네요 ㅋㅋ
일단 뭣좀 먹고 갑시데이.....
16:26
해떨어지기 전에 도착 해야 하는데 이런 철조망이 가로 막고 서있고...
선답자분들 산행기에서 이곳 욕하는 산행기를 본듯 한데...
이용주님도 이곳 지나기가 힘드니 철조망 안으로 통과 하라고 했다던데...
저곳 구탱이 보면 철망이 잘려서 드나들수 있게 되어 있다..
밖으로 돌면 완전 개고생
왜?
능선 끝으로 철책을 돌려놔서 철책 따라 진행할수가 없다...
안으로 진행하면 그냥 개고생
왜?
간격이 좁은 소나무 와 잡목들 사이로 요리조리 빠져 다녀야 해서
얼굴 상채기 안나게 조심해야 한다는...
통명지맥을 처음 기획 할때는 천덕산과 오봉산을 거쳐 보성강과주곡천이
만나는 태평교 방향으로 날머리를 정하려고 하였으나 무이와 통명묶음지맥
거리상의 압박과 함께 하시는 분들의 합수점에 대한 이야기가 분분 하여
보성강과 섬진강이 만나는 압록유원지로 날머리를 정하였다.
17:31
567.7m봉
날은 점점 어둠으로 치닫고...
바람은 거세게 불어 대는데...
후딱 내려서고 싶은 마음에
헐떡 거리고 오르고 내려 본다...
잡목지를 벗어나며 나타나는 과수원
그리고..
희미 하게 보이기 시작하는 마을...
임도가 나타나고 압록유원지 일대의 불빛이
환하게 밝혀지고 있다...
어둠이 내리기전에 내려 서려고 열심히 달렸건만
어둠은 기다려 주지 않고 스믈스믈 빨리도 찾아 왔네...
18:24
여름같았으면 훤했을 시간
압록교 앞에 다가 서며 까칠했던
통명지맥을 마무리 한다...
압록유원지에 내려서면 압록하트포토존이 있고..
이곳에서 모두 모여 통명지맥의 마무리를 짖는다.
죙일 젖은 신발을 신고 다녔더니 발등과 발목 운동화에
닫는 부위가 쓸려서 아야 아야 해서 내려서자마자 슬리퍼로
급교체...
이렇게 해피 하게 웃으며 마무리를.....
이후 별하님이 미리 섭외 해둔 모텔에서 개운하게 샤워를 하고...
(곡성시내 목욕탕이 7시면 문을 닫는다 해서 모텔을 예약)
인근에 있는 정자에서 쉘터를 치고 조촐하지만
행복 가득한 뒷풀이를 하고...
무이,통명 묶음지맥을 마무리 하게 됩니다.
전라북도와 전라남도를 오가며 이어 가고 있는
남도의 산줄기 탐방은 이렇게 인심좋은 분들과
별하님의 노고 덕분으로 화기애애 하게 끝을 맺네요.. ^^
모두 수고들 하셨구요..
맛난거 많이 드시고 체력 회복 하셔서 다음 지맥에
반갑게 함께 하시기요 ^^
첫댓글 훔...
주말마다 2개의 지맥을....
대단들 하심니다....ㅎㅎㅎ
통영지맥 수고들 많으셨읍니다.
늘 즐거운 맥길 이어가시길 응원합니다. ^^
아무래도 거리도 있고 하다보니 멀리 가서 하나만 하고
오기에는 가성비가 나오지 않을듯 하여 묶어서 진행
하게 되었네요..
무이지맥과 통명지맥 두지맥 모두 난이도가 있다 보니
함께 하시는 분들이 있어서 가능 했던듯 합니다.
감사합니다.
아, 비오는 일요일..이렇게나 먼거리를 그렇게나 쉽게 해치우시다니...
대단하십니다.
매번 감동하다보니 이제는 뭐 면역이 들어 당연한 것같이 여겨지기도 하지만
진짜 생각하고 곱씹을수록 대단한 정신력이라 생각합니다.
그 누구보다 최선의 주말을 매주 보내시는 다류대장님께 기립박수 쳐드립니다. ㅎㅎ
휴식의 중요성보다는 당위성의 완성에 더 큰 무게를 두시는 다류님께
항상 안전산행 하시라고 응원드리며 ~~
담주를 은근히 또 기대해 봅니다. ㅋㅋ
비 안오길 바랬는데 이넘의 구라청은 이럴때만 꼭 맞힌 답니다.
시작을 했으니 끝은 봐야 겠고 꾸역 꾸역 걷다보면 끝이나네요. ㅎ
이젠 하나씩만 해야지 하고 생각은 하고 있습니다.
두개를 묶어서 했더니 귀가 시간이 너무 늦어져서 집에서 하숙생
취급 받고 있네요 ㅋ
조금씩 조율을 해서 공지를 해야 할듯 합니다.
하지만 공지한것은 노빠꾸로 진행을 해야죠 ^^
항상 응원해 주시는 부리나케님 덕분에 힘이 나네요.
감사합니다.. ^^
주야장천 비가오나 눈이오나~
어느듯 반환점이 저만큼입니다
남도의 후한 인심들에 감사도하며 흘린 땀방울들의 끝자락에서 초췌한 몰골들이었지만 뿌듯한 성취감에 스스로를 위로도 한듯합니다
76번째의 스토리는 또 어떤 감동을 선사할지 기대도 해봅니다
무이&통명 묶음지맥 고생많으셨습니다 ^^
시작을 했으면 어떤 상황 에서 든지 마무리는
지어야 한다는 필요 없어 보이는 개똥철학이
자리 하고 있나 봅니다. ㅎ~
반환점 생각을 못하고 있었네요..
헌데 워낙 긴것들이 많이 남아 있는지라 반환점
이라는 생각은 해보질 않았네요.
남도의 인심은 좋기만 합니다.
그것도 고생하고 노력해 주시는 분이 있기에
좋은인심을 찾아 내는것 이겠지요..
76번째 스토리는 잠시 쉬었다 가야 할듯 하네요 ^^
보성강과 섬진강 합수점인 압록교에서 한줄기 마무리하셨네요.
암튼 대단하신 체력과 열정이 부럽습니다.
주말, 휴일에 걸쳐 두개 지맥을... ㅎ
아픈 종아리 통증도 망각한 채 역시나 거침없는 질주는 이어지셨네요.
산행기점인 방아재의 들머리를 못찾아 헤메던 호남정맥시절 기억이 아련하네요.~
이틀동안 모두 수고많으셨습니다.
하나 하나 차곡차곡 마무리 하고 있네요.
먼거리 산행을 가야 하다보니 어떻하면
조금이라도 가성비 좋게 해볼까 생각하다
보니 이렇게 묶어서 가게 됩니다.
외이리 경로당에서의 휴식과 계속 걷다보니
종아리는 많이 풀려서 통증도 많이 사그러
들었습니다.
함께 하시는 분들 덕으로 저는 그저 하나하나
갯수만 늘리고 있네요 ^^
방아재 들머리는 어두운대 대나무숲 사이로
들어가다 보니 조금 헛갈렸네요.. ^
한주는 정기산행으로 짧게 쉬어가고 다음달에나
산행을 해야겠네요 ^^
다류대장님!
무이지맥에 이어 쉴새없이 묶음지맥으로 출발한 통명지맥~
호남정맥 과치재 지나 연산에서 분기하여 서쪽으로 향하며....
통명지맥 중간에 차일봉에서 모후산으로 모후지맥이 남쪽으로 분기해 나가는군요.
장거리는 비가 오는 날씨에 계속 진행할 체력이 되지 않으면 저체온증에 한기가 들어 산행 접어야 하거든요.
여럿이 함께 가시니 서로가 힘이 되고 따뜻한 온기가 나눠지는 것 같습니다.
여기도 지리산, 모후산으로 빨치산들이 이동하는 통로였다고 알고 있어요.
통명지맥이 끝나는 지점인 곡성 압록교도 북한군을 저지하는 전투가 치뤄졌던 장소입니다.
이쪽지역이 수심이 낮아 걸어서 도하를 하며 선을 댔던 곳이라고 태백산맥에도 등장하는 것 같구요.
남원 만인의총과도 가깝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호남정맥을 하며 조계산을 지나 오른 유치산 닭봉에서 희아(봉두)단맥이라고 이곳 압록으로 내려서는 단맥이 있었습니다.^^
지리산으로 넘나드는 선요원들이 다니는 길이라고 소개되어 있더군요.
무이지맥 41.37km과 함께한 통명지맥 47.21km 비맞으며 악조건 속에 마치시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가까운 곳으로 오게 되면 한개씩 해야죠 ^^
모후지맥은 예전에 했던 터라 그곳에 이르니
예전 생각이 나서 잠시 감상에 젖어 보기도 했네요.
생각나는 김에 다음날 무돌님과 통화도 해봤구요 ㅎㅎ
비오는날 저체온증 안걸리려면 보온에 유의 해야 하고
꾸준히 걷는 방법을 택해야 해서 체력안배를 적절히
해야 하죠...
그래도 함께 하시는 분들이 워낙 출중하신 분들이라
저는 덤으로 그 온기를 나눠 받는듯 합니다.
이곳도 그런 역사가 있는 곳이 였네요..
퐁라라님 덕분에 이런 내용도 잠시 알게 됩니다..
감사합니다.
연달아 2개를 통명지맥 완주를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강인한 체력 열정이 부럽습니다 ㅎㅎ 화이팅입니다 ~~~~
어쩌다 보니 그렇게 되었네요.
가성비 완전 좋습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세르파님 ^^
"참산꾼들" 오랜만에 보네요. 지난 기억이 아련합니다. 별하님이 별에서 내려 온 천사인 가 봅니다. 늦가을 비. 무섭지요. 항상 건강 조심하시구요..^^
참산꾼들 함께 하시는 용주님이 산패작업 함께
했었다고 합니다..
지원해 주시는 별하님 덕분으로 안전하고 배고프지
않게 진행 하고 있습니다.
올해 지긋지긋하게 비를 맞아서 이젠 그저 그러려니 하네요 ㅎㅎ
관심 감사하구요 건강하세요 ^^
통명지맥은 우중산행을 하셨군요.
봄철과 겨울비는 정말정말 싫던데. 우리는 비가온다 하면 아예 가지을 않습니다.
단체산행과는 달리 개인산행이 그래서 좋은점도 있지요.
무이.통명 묶음산행 수고 많으셨습니다.
올해는 지긋지긋 하게도 비가 오네요.
비가 오면 가기 싫은데 어쩌겠어요
기획 되어 있는 길이다 보니 가봐야죠..
안가고 후회 하느니 가고서 후회 하지말자
라는 주의 라서 고생도 사서 하고 있습니다.
그러니 또 어디를 갈까 둘러 보고 있죠 ㅋ
원리재에서 멈추고 있는 통명지맥 눈길 확들어옵니다. 언제 가볼수 있을까? 하고 있었는데 넘 쉽게 진행하시는 것 같아 부럽습니다. 올겨울에는 다류님 가신 길을 진행할 날이 오기을 바래봅니다. 탱이님 구구님의 미소가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