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황철봉 능선상의 큰옥수골-도로봉(826.9m)
산행일자: 2015년 11월1일(일). 날씨; 맑음. 산행거리; 11.0km. 산행시간; 약4시간20분
산행코스; 용대리-큰옥수골-862m 도로봉/오봉산 분기봉-도로봉(826.9m) - 조망터-바위암릉-용대리 주민 운영 주차장-백담 황태구이 식당 주차장.
■도로봉(826.9m)은 인제군 북면 용대리의 설악 끝자락에 있는 산이다. 황철봉에서 흘러내린 능선상 산으로 지도에도 잘 안나오는 산이다. 왜 이름이 '도로봉' 인지 유래는 모른다. 하루 왼 종일 걸었는데 그 봉우리로 '링반데룽'하는 ‘도로아미타불’의 산이라는 의미 인지 모르겠다.
0km 0분[용대리 황태마당](10;15)
북천을 따라 46번 국도를 가다 보면, 백담사 입구를 지나 진부령과 미시령이 갈라지는 길 못 미쳐서'용대리 황태마당'이 있고 황태마당 앞마당과 마주보고(반대편으로) 도로가 이어진다. 옥수골 가는 들머리이다. 뒤돌아 보면 용대리 작목반 집하장 건물도 황태마당 좌측으로 보이고 옥수골 관광농원을 지나 도로 따르면 <갈림길>이 하나 나오고, 오른쪽 길을 따라가면 (10;18) 녹색 페인트 칠한 마지막 민가다. 민가 모퉁이를 돌면(10;19) 밭이 나오고 밭을 끝으로 (10;20) 낯익은 출입금지 표지판이 서있는 산길로 진입한다. [0.2km][5분]
0.2km 5분[큰옥수골입구](10;20)
초입에는 낯익은 출입금지 표지판이 서있다. 큰옥수골 물줄기를 타고 들어간다. 골짜기는 넓고 순해서 물줄기는 길 아래 저 멀리 떨어져 흐르고 수북이 쌓인 낙엽 위로 길을 읽으며 따라간다. 제법 큰 폭포가 하나 나온다. 이 폭포가 옥수골에서 제일 큰 폭포이자, (확실친 않지만) 유일한 폭포인 것 같다. 계곡의 물은 이름처럼 옥수가 되어 흐른다. 이리도 맑은 물이 또 있을까~?
넓고 순한 옥수골은 낯선 나그네를 그냥 편하게 받아준다. 다만, 낙엽이 너무 많이 쌓여서 있다. 작은 지류를 건너고 상류로 오를수록 큰옥수골을 여러번 좌로 우로 건넌다.
우측 계곡 합수점에서 짧게 주능선으로 오른 길도 있지만 큰옥수골 따라 오름길을 약50m쯤 올라 옥수골 상류 안부까지는 약1km쯤 남겨 놓고 길은 좌측 건계곡으로 붙어 급경사 능선길을 지그재그로 오른다.
능선에 올라서니 백두대간 마루금에 속하는 황철봉도 모습을 들어내고 좌측으로 선바위골이 내려다 보이고 선바위골과 음지 산판골 사이 능선이 아름답다. 우측으로 진행하는 능선은 자연 스럽게 우측으로 반원을 그리면서 큰옥수골 상부 안부를 지난다. 다시 급경사 오름길 올라서 985.8봉에 도착한다.[5.0km]100분]
5.2km 105분 [985.8봉](12;00)
판독이 불가한 삼각점(803**/사용하지 않는 오래된 삼각점인듯 표기법도 이상하고, 바닥판도 안보인다.)이 하나 숨어있다.
(cf 좌측 능선길은 황철봉으로 가는 길이다. 선답자님들의 표지기가 여러장 걸려있다.) ‘도로봉’은 우측능선 따라 백담사 입구 주차장 쪽 하산길 중간에 만나게 되어있다.
인증사진 남기고 985.8봉에서 우측으로 완만한 내림 능선길 이어가니 능선상에 988.8m봉에서 본 삼각점보다 더 이상한 삼각점(383FOB/**)을 지난다. 완만한 능선 내림길 이어가니 '작은옥수골'에서 '너래비골'로 넘어가는 안부다. 오른쪽 골짜기가 '작은 옥수골'에서 올라오는 길이고 좌측 골짜기가 “너래비골”이다. 짧은 오름길 올라서니 오봉산과 두루봉 갈림길인 펑퍼짐한 862봉이다.[2.0km][40분]
7.2km 145분 [862봉](12;40)
(cf 좌측 능선은 안부로 떨어져 다시 오름길 올라서면 오봉산(676.2m)이다.)좌측 뒤로는 2번이나 답사한적이 있는 3개의 암봉으로 이루어져 있는 응봉(1208m)이 건너다 보인다. 중앙 남교리가 내려다 보인다. 병풍처럼 펼쳐지는 서북능선이 파노라마 처럼 광대하게 펼쳐진다. 우측으로는 매봉산이 우람하다. 몇번씩 밟아본 정겨운 산하다.
직진 급경사 내림길 내려 몇 개의 봉을 넘고 거너편 더 이상 오를 곳이 없는 곳에 서니
도로봉 정상이다.[1.5km][45분]
8.7km 190분[도로봉]826.9m(13;25)
판독이 불가한 삼각점(305**/***)이 있다. 선답자가 작은 바윗돌 조각에 정상표지한 돌맹이도 삼각점옆에 있다. SM클럽에서 부착한 정상 표지판을 배경으로 인증사진 남긴다. 하산길은 거칠다. 그러나 웬만한 암릉은 직등으로 타고 넘을만 하다. 바위 조망봉에서 설악 서북능선과 응봉을 조망하고 매봉산도 조망한다. 우측으로는 상류인 가야동 계곡에서부터 영시암, 백담사를 거쳐 이어져 오는 영실천이 내려다 보이고, 그 주위로는 설악의 준봉들이다. 이어서 나오는 (14;05)거대한 암봉은 우측으로 뚜렷하게 나있는 우횟길을 따라 안전하게 진행한다. 우횟길을 따라 돌아 내르니 좌측 아래로 내가평교와 용대리 백담사 주차장 그리고 부근의 식당이 내려다 보인다.
바윗길이 끝나고 급경사 내림길 내려서니 (14;14)풀도 자라지 않은 오래된 분묘 지나 (14;23)또 다른 묘지를 통과 백담사 주차장 아래 (14;23)용대리 주민이 운영하는 주차장에 도착한다. 우측으로 도로 따라 백담마을 공원을 지나 백담 황태구이 식당에서 산행종료 한다.[2.3km][70분]
11.0km 260분 [백담황태구이식당](14;35)
차안에서 옷보따리 꺼내 썩 깨끗한 물은 아니지만 외가평교 다리 밑에서 엄청 찬 북천 시냇물로 대충 알탕하고 서둘러 새옷 갈아 입습니다. 준비해온 오리털 점퍼로 체온 유지하고 식당으로 이동합니다.
병백주 3병과 막걸리 1병 사서 약속 잘 지키는 74세 고여사님이 준비해 온 송아지 3마리 간과 천엽 안주로 테이블 메이트 끼리 무사 산행을 건배 합니다.
SM클럽에서 제공한 반찬도 맛갈스러운 순두부 백반으로 만찬을 즐기고 16;00 주차장 출발 조금 막히는 도로 달려 20;00 신논현역 원주 추어탕집에서 강박사가 쏜 추어탕으로 강박사. 백곰님. 방대장님. 배창랑 저녁 해결하고 21;00 귀가 합니다.
10;15 산행들머리 '용대리황태마당' 입니다.
10;15 용대 작목반 농산물 집하장 건물도 보입니다.
10;15 들머리 식당을 한번 더 뒤돌아 봅니다.
10; 18 마지막 민가 입니다.
10;19 배추밭 뚝을 따릅니다.
10;20 옥수골 산행 들머리 입니다. 낯익은 표지판 입니다.
옥수골 모습 입니다.
옥수골 폭포
풍광
풍광
살 얼음이 얼었습니다.
풍광
풍광
풍광
풍광
철 모르는 진달래
황철봉이 조망 됩니다.
풍광
옥수골 상단 안부 입니다.
12;00 985봉에 올라섭니다.
12;00 985.8봉 정상 판독이 어려운 이상한 삼각점 입니다.
12;00 985.8봉 인증사진 입니다.
선답자님들 표지기 입니다.
12;15 하산길 능선에서 만난 삼각점(판독불가)입니다.
7형제 벗꽃나무 입니다.
조망
12;40 오봉산 /도로봉 능선 갈림봉에서 오봉산 방향을 조망합니다.
조망
풍광
조망
13;25 도로봉 정상 삼각점 입니다.
도로봉 정상 표지판 입니다.
13;25 도로봉 정상 인증사진 입니다.
내려다본 풍광
조망 응봉방향 입니다.
조망
풍광
조망
13;55 넘어야할 암릉
능선상 바위
우회하는 암릉
14;05 우회길에서 암릉을 바라봅니다.
14;14 잔디가 없는 무명묘 입니다.
14;23 또 만나는 묘지 입니다.
14;28 용대리 주민 운영 주차장 입니다.
건너편 풍광
풍광
공원
시비
공원
14;35 백담 황태구이 식당에서 산행 종료 합니다.
산행지도
첫댓글 세심하고 상세한 산행기 잘보고 갑니다..
최상배님~!
허접한 산행기 댓글주심에 감사드립니다.
편안한 주말 되시길 빕니다.
감사합니다.^ㅎ^^
sm클럽과 함께 했던 설악 능선 첫 산행기를 반가움으로 대합니다.
새로 단장된 홀대모 카페에서 배선생님의 산행기를 대하니 감회로움 자체입니다.
쉼없이 산하와 동요되시는 변함없는 모습에 고개 숙여 집니다.
멋스런 산행 모습을 홀대모에서 다시금 볼 수 있어 반갑구요..
진행하시는 산길마다 안전하고 즐거운 산행을 빕니다.
감사합니다.
에이원방장님~!
홀대모 이끌어 가시느라 수고가 많습니다.
에이원님의 희생속에 홀대모의 중흥시대가 열립니다.
봉사하는 마음 아름다움은 오래도록 전설로 남을 겁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ㅎ^^
지난 번 배창랑님의 글을 보고 쉰움산, 두타산 찍고 갈매기산 ...등등 방향으로 갔다가 마지막에 길을 잃고 엉뚱한 곳으로 간 적이 있습니다
아마 이 곳도 찾아 가려면 그럴 것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ㅎㅎㅎ
좋은 정보와 함께 구경 잘하고 갑니다 꾸뻑^-^
도요새님~!
고생 많이 했군요. 거참~!
설악산 옥수골은 쉽고 편안한 계곡길입니다. 능선은 큰어려움 없이
도로봉으로 이끌어 줍니다.
늘 건강하시고 안산 즐산 이어 가시길 빕니다.
감사합니다.^ㅎ^^
ㅎㅎㅎ
그렇군요
한 주 마무리 잘하시고 즐겁고 행복한 주말 보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