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집에서 빵 만들고 과자 굽는 것을 취미로 가졌던 사람입니다.
먹거리 충분하지 않은 몽골에서 살면서 홈베이킹은 제게 큰 즐거움을 주었고
무엇보다 누군가와 나눌수 있다는 것이 행복했던 그런 취미였습니다.
그런 좋은 취미를 이제 그만 두어야 하나...라는 고민을 어느 날 부터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건 제 몸이 어느 날부터 이유없이 아프게 된 것이 어쩌면 제가 먹는 음식에
문제가 있어서 그렇지 않은가에 대한 의심이 들기 시작했고 여러 글들을 읽으면서
어느 정도 그 의심에 대한 확신을 갖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그 가운데 제가 앞으로 먹고 싶지 않은 음식 몇가지가 생겼습니다.
아래 링크 시켜 놓은 음식들인데 이것들은 제가 하루를
멀다하고 베이킹을 하면서 사용했던 것들이랍니다.
달걀의 안전도를 검사해보셨습니까?
http://cafe.daum.net/withmongol/LefO/2
우유는 송아지에게
http://cafe.daum.net/withmongol/LefO/4
우유에 대한 진실
http://cafe.daum.net/withmongol/LefO/5
그렇지만 저 자신에게도 좋은 취미였기도 하지만 제가 알고 지내는 분들에게도
좋은 선물이 되었던 홈베이킹을 그만 둔다는 것이 진짜로 많이 섭섭했습니다 ㅠ.ㅠ
그래서 바꾸기로 했습니다.
이전에 제가 사용하던 몸에 좋지 않은 영향을 주는 재료들을
가능한한 빼고 다른 것으로 대체해서 홈베이킹을 할려고 합니다^^
앞으로 저는 할수만 있다면 이전에 제가 홈베이킹을 하면서 사용했던
버터와 우유, 계란이 들어가는 베이킹을 이제는 하지 않을려고 생각합니다.
이런 베이킹을 채식(오일)베이킹이라고 합니다^*^
흔히 우리가 제과점에서 사서 먹는 제과*제빵의 대부분은 버터로 만든 것들입니다.
식물성오일을 사용해서 만든 제품을 판매하는 제과점은 아마도 거의
없을것 같습니다.
홈베이킹에 관심이 있으면서 조금이라도 채식베이킹에 관심이 있는 분들에게
약간의 도움이 될까 싶어 몇가지 사항을 함께 나눌까 합니다.
어떤 것을 사용하고 먹을건지는 각자의 선택사항이겠지요~
1. 버터랑 오일이 우리몸에 미치는 영향 :
버터는 포화 지방산입니다...
포화지방산은 단일 결합으로 고체상태로 있어 우리몸에 쌓이면 혈관을 막습니다..
반면 식물성 오일은 불포화 지방산으로
이중결합으로 우리몸에서 액체 상태로 있어 혈관을 막을 일이 없습니다..
2. 베이킹 소다와 베이킹 파우더
베이킹 파우더는 일정한 온도 60'를 넘으면
팽창하고 부풀어서 터지는 역할을 합니다..
베이킹 소다가 베이킹 파우더 보다 먼저 생긴 첨가물입니다.
이건 베이킹 파우더 보다 좀더 강한 팽창력이 있습니다.
하지만, 쓴맛이 강해서 소다를 중화 시켜 만든것이 베이킹 파우더입니다.
베이킹을 할 때 이스트를 넣어서 팽창시켜주는 발효빵을 제외하고는
거의 모든 베이킹에 이 두가지가 절대적으로 사용됩니다.
버터는 공기층을 잡아주는 반면 오일은 공기층을 잡아주지 못합니다.
그래서 버터를 사용할 때는 소량의 베이킹 파우더만으로도 부풀릴수 있지만
오일은 공기층을 못잡기 때문에 베이킹 파우더랑 베이킹 소다를 함께 사용해야 합니다.
3. 오일베이킹이 칼로리가 낮은 것은 아닙니다.
오일을 사용한 채식베이킹이라고 해서 버터를 사용한 베이킹보다
칼로리면서 낮은 것은 아닙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채식베이킹은 칼로리가 적게 나간다고 생각하는데
그건 아닙니다.
칼로리는 버터 100g 당 747kcal 포도씨유 100g 당 900kcl 입니다~~
그렇지만 베이킹 할 때 버터를 100g 사용하면 식물성오일은 버터의 70%,
즉 70g 만 사용하면 된답니다.
그러니 칼로리면으로 생각하면 거의 비슷비슷하다고 말 할 수 있습니다^^
4. 오일베이킹과 버터베이킹의 식감의 차이
버터베이킹 :
머핀 특유의 폭신한 느낌이 납니다. 흔히 우리가 제과점에서 사 먹는
바로 그런 맛입니다. 사람들은 이 맛에 너무 오랜시간 길들여져 있기 때문에
버터와 달걀, 우유를 넣고 만든 빵과 케익이 훨씬 더 부드럽고 맛나다고 느낄것입니다.
오일베이킹 :
폭신하지는 않지만 촉촉합니다..때에 따라서 반죽시 주걱질을 잘못하면
질긴 느낌도 들겁니다^^;; 하지만, 건강에 좋지 않은 달걀, 우유를 넣지 않았기에
버터베이킹 보다는 건강에 좋다고 말 할 수 있을겁니다. 오일베이킹에 달걀과 우유를
사용하지 않는 대신 콩음료 (두유) 를 사용하기에 이 또한 좋습니다.
오일베이킹에 사용하는 식물성오일은 포도씨유나 카놀라유와 같은 것이 좋습니다.
올리브오일은 발연점이 낮아 베이킹을 하는데는 별로 좋지 않습니다.
부드럽고...폭신한 느낌의 버터베이킹...
한개를 먹어도 이런 것이 좋다라고 생각하는 분은 그리 하시면 됩니다^^
제가 링크 걸어 놓은 계란과 우유의 유해한 것에 대한 글을 읽고도
아무렇지도 않으신 분은 말입니다^^;;
하지만, 입맛은 길들이기 나름입니다.
부드럽지 않아서 폭신폭신하지 않아서 맛없다!~ 그리 생각되면
조금만 먹든지 안먹으면 됩니다...그게 사실은 가장 좋은거죠 ㅎㅎㅎ
과자도, 빵도 사람이 생활하는데 사실은 필요없는 음식들이니까 말이죠^^
하지만, 지금까지 살면서 이런 음식들을 먹어왔는데 그것을 완전히 끊고
산다는 것이 어려운 분들이 계시다면 저처럼 앞으로 버터베이킹이 아닌
오일베이킹을 하시는 것이 어떨까 싶습니다~
하지만, 앞서도 이야기 했지만 어떤 것을 사용해서 어떤 것을 먹을까는
각자의 선택사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