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1:21 죄인을 찾아오신 예수님
성탄절이 가까운 어느 날 지옥에서도 마귀와 졸개들이 크리스마스 파티를 하고 있었습니다. 마귀의 졸개 중 하나가 마귀에게 인사합니다. 메리 크리스마스! 그러면서 간단한 아이디어 하나를 제시합니다. “대왕 마귀님, 저 지상에 사는 사람들도 크리스마스를 즐기도록 하되
크리스마스를 의미 있고 진지하게 보내지는 않도록 해야 합니다.”
마귀는 무릎을 치며 기뻐했습니다. 사람들이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의 의미를 진지하게 생각하는 순간부터 사탄의 왕국의 파멸되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이제 사람들을 갈수록 성탄절을 전혀 의미 있게 보내지 않고 그저 즐겁게만 보낼 뿐입니다. 세상 분위기에 따라서 송년회, 망년회, 동창회 모임이 성탄절의 전부입니다. 주인 예수 그리스도가 없는 연말 축제로 변질되어 가고 있습니다.
여러분, 우리도 우리 자신을 살펴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세상이 우리를 끌고 가고 교회와 성도는 따라가고 있지는 않는지 살펴보아야 하겠습니다. 말씀이 교회와 성도를 끌고 가고 그 뒤를 따라 세상도 따라와야 되지 않겠습니까? 세상이 거룩함 속에 들어와서 변해야 하는데 성도가 세속화 되어 버리는 안타까움이 있지는 않는지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올 해도 변함없이 성탄절을 맞이했습니다. 성탄절을 통해 다시 한 번 예수님의 탄생, 예수님의 오심의 의미를 우리는 마음에 새기고 우리 마음부터 성탄의 기쁨이 충만해지기를 축원합니다.
1. 우리의 죄악과 허물을 위해 오셨습니다.
예수님은 인류의 고난을 다 아십니다. 해결할 수 없는 인류의 고난을 해결 해 주시기 위해 인간으로 이 땅에 찾아오신 것입니다. 스스로 해결할 수 없는 인류의 문제는 죄의 문제입니다.
마틴루터는 청년 때 친구와 함께 여행을 갔습니다. 그는 변호사, 법률학자가 되기 위해서 법률을 공부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소나기가 오고 천둥번개가 치더니만 벼락이 때려서 앞서가던 친구가 즉사해 버렸습니다. 그럴 때 마틴루터는 그 자리에 꿇어 엎드려서 "오 하나님! 만일 저를 살려 주시면 저는 저의 평생을 바쳐서 사제가 되겠습니다. 하나님의 종이 되겠습니다." 그렇게 기도하고 난 다음에 그는 살아나고 그 이후에 자기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 신학을 공부하고 사제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그 마음속에 끝없는 죄책감으로 번뇌를 했습니다. 아무리 고행을 해도 마음속에 있는 죄책감이 없어지지 않았습니다. 아무리 종교적인 의식을 행해도 죄인이란 인식에서 해방될 수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그가 성경을 읽다가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한다는 것을 깨닫게 된 것입니다. 이는 의로운 행위로 말미암지 않고 고행으로 말미암지 않고 오직 믿음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은혜로 값없이 구원을 얻는다는 이 진리를 깨닫게 된 것입니다. 그때 교황 레오 10세가 베드로 성당 증축자금을 위해 산 사람과 죽은 사람에게 면죄부를 팔았습니다. 그 면죄부를 돈 주고 사면은 그 만큼 죄를 지어도 괜찮다는 것입니다. 죽은 자도 면죄부만 사면 연옥에서 천당으로 올라온다고 그런 너무나 터무니없는 논리를 전개하고 면죄를 팔았습니다. 그는 거기에 대해서 의문하여 1517년 95개 조항을 발표하고 종교개혁을 시작했습니다. 그는 말하기를 "오직 믿음. 오직 하나님의 은총. 오직 성경을 통해서만이 신앙생활 할 수 있다."고 말하고 신약을 독일어로 번역해서 종교개혁을 한 것입니다. 마틴루터가 깨달은 것은 오직 믿음으로 의로움과 영광을 얻고 천국 백성이 되고 영원천국의 소망을 얻게 된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이 얼마나 감사합니까? 만일 우리보고 대가를 지불해서 용서를 받고 의로움을 얻고 천국을 값 주고 사라면 천국에 갈 사람이 과연 몇 사람이나 있겠습니까? 그러므로 오늘 구원의 문은 믿음을 통해서 활짝 열려 있는 것입니다. 우리의 의로운 행위로 말미암지 않습니다. 수고하고 고생하고 고행한 대가로 얻는 것이 아닙니다. 그리스도 예수께서 십자가에서 우리를 위하여 몸을 찢고 피를 흘려서 천국 길을 환하게 열어놓고 오직 믿기만 하라고 말씀하는 것입니다. 여러분, 예수님의 오심은 우리의 죄악과 허물을 십자가에서 다 짊어지고 대신 값을 지불하고 믿는 자들에게 용서의 은총을 주시기 위합니다. 이것이 성탄의 진정한 의미인 줄 믿으시기를 바랍니다.
“아들을 낳으리니 이름을 예수라 하라 이는 그가 자기 백성을 저희 죄에서 구원할 자이심이라 하니라.”(마1:21)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을 인함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을 인함이라”(사53:5)
2. 믿는 자들에게 영생을 주시기 위해 오셨습니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하나님이 그 아들을 세상에 보내신 것은 세상을 심판하려 하심이 아니요 그로 말미암아 세상이 구원을 받게 하려 하심이라.”(요3:16,17)
사랑하시기 때문입니다. 오직 사랑 때문에 하나님께서 지극히 사랑하시는 아들을 보내시고 예수님은 ‘성탄’한 것입니다. 십자가를 지고 거기 달려 죽으라고 보내신 것입니다. 예수님은 하나님과 동등 됨을 포기하고 자기를 낮출 대로 낮추어 사람으로 오신 것입니다.
유럽 사람들의 애완견 사랑은 참 유별납니다. 너무 유별나서 눈 뜨고 봐줄 수가 없을 정도입니다. 비오면 우비 입혀서 데리고 산책하고 겨울철에는 스웨터 떠서 입히고 미장원에 가서 멋부려주고 휴가나 여행 다녀오느라고 장기간 집을 비워야 할 때는 사람 묵는 호텔보다 숙박료가 비싼 강아지 호텔에 맡겨 호강을 시킵니다. 그러나 아무리 강아지들을 끔찍이 사랑하는 강아지 애호가들이라 할지라도 결코 자기 친아들 보고 “얘야, 너 강아지가 돼서 몇 년 살다가 다른 강아지들 대신 네가 잡혀 죽어라. 그러면 내가 반드시 너를 다시 살려서 내 품에 안기게 해 주겠다”고 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그렇게 지독한 일을 할 부모는 세상에 아무도 없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그렇게 지독한 일을 하실 만큼 우리를 사랑하신다는 것입니다. 사랑하시기 때문에 우리를 심판과 정죄와 멸망을 당하지 않고 영생하도록 구원하시려고 당신의 아들을 이 세상에 보내셔서 우리를 위해 대신 죽으시며 우리의 모든 죄를 씻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이 그 아들을 세상에 보내신 것은 세상을 심판하려 하심이 아니요 그로 말미암아 세상이 구원을 받게 하려 하심이라.”(17)
어떻게 해야 합니까? 이제 우리가 그 아버지 하나님의 사랑과 그 아들의 은혜를 실제로 누리기 위해서는 그 아들을 믿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16)
하나님께서 보내신 아들을 믿지도 않고 알지도 못해도 누구나 다 구원받는 것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그의 말씀을 순종하는 이들과 그렇게 하지 않는 자들에게 주어지는 결과를 시원하게 말씀 해 주고 있습니다. 요3장 36절입니다.
“아들을 믿는 자에게는 영생이 있고 아들에게 순종하지 아니하는 자는 영생을 보지 못하고 도리어 하나님의 진노가 그 위에 머물러 있느니라.”
영생을 주시기 위해 성탄하신 것입니다. 이것이 성탄의 진정한 의미인 것입니다. 이 땅에 오신 예수님, 나를 위해 죽으시고 부활하신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하시고 믿으시기를 축원합니다.
‘성탄’한 예수님을 개인적으로 영접하고 만난 사람들의 고백입니다.
한국 최고의 석학 이어령 박사께서 몇 년 전에 세례를 받았습니다. 그가 기독교방송 인터뷰에서 그는 세례 받을 때 눈물을 쏟았다고 했습니다. 그는 평생 누구에게도 눈물을 보이지 않았답니다. 그런데 이 때 처음으로 여러 사람들 앞에서 눈물을 보였답니다. 그가 흘린 눈물은 복합적인 의미가 있다고 합니다. 그는 세례를 받고 난 후, 자신이 얼마나 연약한 존재인지 깨닫게 되어 흘린 눈물입니다. 그는 이솝 우화의 ‘토끼와 거북이’ 이야기를 하면서, 자신은 언제나 토끼였다고 합니다. 늘 남보다 앞서 달리는 사람이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전엔 토끼였는데, 이제는 토끼로 살면 절대로 인생 경주에서 이길 수 없다고 하면서, 거북이로 살아야 경주에서 이길 수 있다고 했습니다. 그는 똑똑하고 잘 난 토끼, 오만한 토끼가 아니라, 예수님을 개인적으로 믿고 세례를 받음으로 이제 거북이가 되었다고 했습니다. 그는 세례를 받으면서, 비로소 인간의 오만이 해체되었다고 했습니다. ‘내가 뭔가 해냈다, 내가 뭔가 할 수 있다, 내가 대단한 사람이야’ 라는 그의 오만이 해체되었다는 것입니다.
미국 보스턴의 어느 지하 병동에 한 소녀가 격리 수용돼 있었습니다. 그 소녀는 마음의 어둠 때문에 심한 정신병을 앓았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다가오면 괴성을 지르고 사납게 독설을 퍼부었습니다. 의사들은 온갖 노력을 기울였지만, 결국 회복 불가능이라는 진단을 내렸습니다. 부모도 이 아이를 포기해 버리고 면회조차 가지 않았습니다. 그 누구도 소녀에게 관심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회복 불가능’이라고 낙인찍힌 아이기에 누구도 그를 가까이 하려 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그 병원에 나이 많은 간호사가 있었습니다. 그 간호사는 모든 사람이 포기한 그 소녀에게 예수님을 전하기 시작했습니다. 부모조차 포기한 아이였지만, 간호사는 6개월 동안 끊임없이 주님의 사랑을 전했습니다. 그러자 소녀의 마음에 변화가 찾아왔습니다. 마음 속 어둠이 걷히고 서서히 세상을 향해 문을 열기 시작한 것입니다. 그리고 마침내 ‘회복 불가능’이라던 정신 질환마저 완전히 치료되었습니다. 빛을 찾은 소녀는 자신과 같은 정신질환으로 고통 받는 사람들을 위해 헌신하기로 결심했습니다. 이 소녀가 바로 헬렌 켈러를 어두움에서 해방시킨 앤 설리번(Anne Sullivan) 선생님입니다.
‘성탄’한 예수님, 이 땅에 찾아오신 예수님을 믿으면 죄 사함을 받고 영생을 얻게 됩니다. 또한 누구든지 예수님을 개인적으로 만나면 인생이 바뀝니다. 여러분 안에 성탄의 의미와 기쁨으로 가득 차서 넘쳐 세상으로 퍼져가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