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닥재로 아주 진한 월넛의 데코타일을 깔았어요
공사하던 기간에 방 하나가 옷행거들로 꽉 차 있던 관계로
바닥공사를 못했는데
몇 일 전 직접 바닥재를 사다가 그 방만 시공을 했더랬습니다
한 평정에 삼만원의 재료비가 들고
본드값이 따로 추가됩니다
바닥에 잡티나 먼지가 없도록 깨끗이 정리를 한 다음
본드를 바릅니다.
너무 많이 바르니까 나중에 이음새 부분에 본드가 불거져나오더라구요
마치 슈크림빵의 안코처럼요
본드는 되도록 얇게 펴 바르고
잠시 시간을 둬서 본드가 조금 말랐다 싶을 때
붙이는 게 좋을 거 같아요
안 밀리고 접착력도 커지더라구요
저는 불편하기도 하고 공구도 없어서 맨손으로 본드를 폈더니,,,
에고고..손톱이 다 갈라지고 손이 아직도 거칠거칠 뻑뻑해요
한 방에 피부가 가버리더라구요
그거 염두에 두고 장갑하나 버린다 생각하고 꼭 고무장갑 껴야겠구요
줄을 잘 맞춰서 보기좋게 재단하고 붙이는 게 중요한데
잘 드는 커터칼로 죽 그은 후 반으로 재끼면 쉽게 잘라져서 그건 별 문제가 아니던데..
여튼 본드 너무 많이 바르지 말고
혹 본드가 묻어나면 재빨리 주방세제 묻힌 걸레로 닦아내고
붙인 후 몇 일 창문을 열어 환기를 시키며 말리는 게 중요해요
바로 보일러를 돌려버리면 덜 마른 본드가 목아나고 붙인 면이 타일이 울면서 떠 버린대요
이틀 정도는 기본으로 차갑게 두는 게 좋을 거 같구요
담 번엔 더 잘 할 수 있을 거 같은데.
.
여튼 작은 방 하나 제 손으로 마무리 하고 나니 뿌듯합니다아~
출처: 다섯살에 시작해요 민서네논술일기 원문보기 글쓴이: blanch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