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알려져있듯이 한국의 남성 중 상당수는 성기의 포피를 잘라내 귀두부를 드러내는 이른바 '포경 수술'을 한다. 김대식과 박명길 교수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16~29세 339명이의 표본집단에서 무려 84%가 포경수술을 받았고 이후로 포경수술을 하기를 원하는 사람을 포함하면 무려 91%에 달했다. 30대의 경우엔 123명중 약 83%가 포경수술을 하였다. 이후 40대에서 70대로 향할수록 점차적으로 포경수술 비율이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http://phya.snu.ac.kr/Daeshig/circum/index2.html).
이러한 포경수술의 보편성(?) 때문에 상당수 한국인들은 포경수술을 당연히 여기며 일부는 마치 받지 않은 사람을 성인식을 받지 않은 것 만큼이나 미숙하게 취급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러한 시선은 크게 잘못된 것이다. 아래의 지도를 보자.
이것은 세계의 포경수술 비율을 보여주는 것으로, 한국과 필리핀 그리고 미국 등의 일부 국가를 제외하면 대부분의 국가에서 포경수술을 받지 않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현재 가장 큰 포경수술 문화권은 아랍 문화권인데, 이곳에서는 의학적 이유가 아니라, 종교적인(?) 이유로 시술을 하는 곳이다. 요컨데 의학적 이유로 포경수술을 하는 한국은 '특수한 사례'라는 것이며, 절대 다수의 남성들은 포경수술에 대해 잘 알지 못하거나, 혹은 종교적인 (특히 유대계) 풍습으로 이해하고 있다.
포경 수술이 과연 정말 필요한 수술인가? 이에 대해서 질문을 던지는 한국인은 극히 드문 것으로 보인다. 대부분의 부모는 포경수술을 하는 이유를 자세히 알지 못하며 시술받는 사람들도 대부분 부모와 주변에 의해 정확한 지식 없이 시술을 받게 된다. 이러한 성향은 전문가들에게도 크게 다른게 아니다. 현재 포털 사이트 네이버(http://naver.com)에서는 전문가들을 고용하여 지식iN에서 답변하는 서비스를 수행중인데, 이 곳에서 포경수술에 관해 검색하고 비뇨기과 의사들의 관점을 보면 대부분이 그저 무미건조하게 '그다지 어려운 시술이 아니며, 하고자 한다면 의사와 상담해서 하라' 라는 식으로 답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이처럼 현재 한국인 대부분은 포경수술에 대해 극히 무지하다. 상당수 부모들은 그저 포경수술이 당연한 것인 줄 알고 이를 시술하고 있으며, 아이들은 자신들의 선택권을 이미 박탈 당하고 부모와 주변의 압력으로 인해 강제로 포피를 제거당하는 실정이다. 전문 논문 또한 매우 드문 등 현재 한국 내에서 포경수술에 대한 자료를 찾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이와 같이 국내에 포경수술의 뿌리를 찾기 어려운 이유는 본래 이것이 외국에서 들어온 것임에 기인한다. 한국의 포경수술 전통(?)은 주로 미국에서 들여온 것이다. 시술 비율이 높은 또 다른 국가인 필리핀도 역시 미국으로부터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이며, 실제 세계 포경수술의 본산(?)은 미국이라 할 수 있다.
미국 내의 시술 비율은 얼마나 될까? 아쉽게도 이에 대한 조사는 여러번 있었지만 정확한 통계는 불가능한 실정이다. 각 병원에서 이 간단한 간단한 시술에 대해 일일이 기록을 남길 필요성을 못 느끼기 때문이다. 1985년 국립보건통계소에서는 표본집단의 산출을 통해 약 59.5%가 수술을 받는다고 추정하고 있다. 그러나 뉴욕 주의 연구자들은 뉴욕 주 외에서 약 69.9%가 포경수술을 받았다 추정했으며, 비슷한 시기(1985~1986년) 애틀란타 연구진들은 약 15곳의 지역병원을 조사하여 시술 비율이 무려 89.3%에 이른다는 사실을 발견했다(동시에 그들은 약 15%의 아이들이 자료에서 누락됬음을 같이 확인할 수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로서 포경수술의 이점은 거의 알려지지 않은 실정이다. 1969년에 Robert Borlande는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 포경수술이 예방을 위해 충분히 효과가 있다는 근거가 없으며, 히포크라테스의 금언(환자를 치료하지 못하더라도 최소한 해는 끼치지 말 것)을 어기는 행동일 뿐이라 혹평했다. 미국 소아학회에서는 1971년에 일상적 유아 포경수술이 아무런 의학적 근거가 없음을 확인하는 결론을 공식적으로 발표했다(이 발표는 1985년에 취소되지만 정밀한 검증과 의학 저널 등의 분석을 통해 1999년에 재확인된다)
물론 포경수술이 효과가 있다고 하는 경우도 있다. 이를테면 미 산부인과 저널은 포경수술이 위생에 효과가 있고 국부적 염증을 막으며, 음경암을 줄여줄 수 있다는 일부 연구가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수술의 기타 요소들(이를테면 의료 사고나 미숙한 의사, 불분명한 진료 목적, 비용대비 효과적 미흡함, 의료정보고지의무 위반 등)이 이를 깎을 수 있다는 사실은 인정했지만. 실제로 1949년에 영국 소아과의사 Douglas Gairdner는 약 16명의 유아가 포경수술로 사망한다고 주장했다.
의료사고 등으로 성기가 극히 손실되어 어쩔 수 없이 성전환 수술을 받거나, 혹은 피부를 잘못 자른 경우는 그다지 드문 사례가 아니다. 성기의 발기시 포피는 신축성있게 늘어나 뒤쪽으로 밀려나며 귀두부를 드러내지만, 포경수술을 받은 성기는 포피의 상당수가 잘려나가며 무리하게 피부가 늘어나거나 찢어지는 사례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는 미숙한 의사들이 피를 너무 많이 제거하여 음경 축이 노출되는 사고 등이 원인으로 보인다.
미국 내에서 포경수술은 특히 신생아일때 즉시 시행되는 경우가 많다. 상당수 부모는 아이가 태어나자마자 빠르게 처리해버리는 것이 낫다고 생각하여 이를 동의하는데, 이에 대한 부작용은 미국 소아학회에서 자세히 밝혀놓았다. 학회에서는 신생아를 수술 전, 중, 후의 단계로 나누어 관찰하였는데 수술이 끝난 직후 아이는 강한 스트레스 반응을 보이고 식욕 저하, 둔감화, 외부 접촉 거부 등의 반응을 보였다. 심지어 생후 48시간 동안은 신생아의 감각이 약하다는 통설(?)에 따라서 마취제 없이 포경수술이 가해지기도 하는데, 이 경우 아이들은 심각한 외상후 스트레스 증후군을 겪을 수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포경수술이 만약 대상자를 '더 건강하게'할 수 있다면, 이러한 수술이 어느 정도는 정당화 될 수도 있다. 그렇다면 과연 포경수술은 남성들을 더 건강하고, 더 위생적으로 만들어주는가? 환자의 성적 기능에 장애를 불러오진 않는가? 이에 대해 이해하기 위해서는 제거되는 포피가 대체 어떤 기능을 하는지 이해할 필요가 있다.
위에서도 이야기했던 더글라스 게드너의 1949년 논문은 포경수술이 매우 보편적으로 행해지는 것을 보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포피에 대해 제대로 분석한 사람이 드물다는 사실을 지적했다. 게드너는 이후 추가적인 연구를 통해 포피의 기능에 대해 많은 것을 밝혀내었다. 포피는 귀두부를 보호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며, 유아들이 대소변을 가리지 못할 때 귀두가 이러한 물질에 의해 피해받지 않도록 보호하는 역할을 수행하며, 이로 인해 포경수술을 받지 않은집단이 귀두부의 피부가 허는 증상이 거의 없음을 발견되었다. 성적 민감도에 대해서는 '포피를 여전히 보유하고 있는 쪽이 더 오래 관계를 지속할 수 있다'라고 주장하는 데에 그쳤지만, 이것은 포피의 역할에 대한 새로운 연구의 신호탄이 되었다.
포피에는 수많은 신경이 포함되어있다. 포피를 강제로 잘라내면 당연히 이러한 섬유 다발이 잘려나가는 것을 피할 수 없다. 또한 포피가 제거되면서 귀두부가 드러나게 되는데, 정상적 상태에서의 귀두는 보호를 받으며 매끄럽고 습기있는 분홍색 형태를 유지하지만, 외부환경에 노출됨으로 인해 마멸되어 감각도가 약해지며 동시에 음경 포변의 각질층이 두꺼워진다. 이는 귀두 스스로의 방어장치가 작동하여 생기는 것으로 검막 조직이 피부로 변실되는 것이다. 이런 관점에서는 감각 상실현상이 지속적으로 계속되는 것으로 보인다.
J.P. Taylor가 이끄는 캐냐다의 연구진들은 포피에 대해 연구한 결과 그 기능에 대해 수많은 복잡한 조직을 발견할 수 있었다. 포피는 단순한 피부나 살이 아니라, 신경이 복잡하게 얽힌 기관이었다. 특히 포피 바깥쪽 피부는 신경섬유의 밀도가 극히 높았으며 다른 어떤 조직과도 비교할 수 없는 민감성을 보였다. 귀두는 오히려 포피보다 민감성이 떨어진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즉, 포피는 엄밀한 의미에서 피부가 아니었던 것이다. 다만 포피의 끝부분이 실제 피부와 이어지는(요컨데 입과 외부 피부가 이어지는 입술과 같은) 부분으로 인해 포피가 피부처럼 보이게 되었기 때문에 과거 수많은 의사들이 별 생각 없이 포피 절단을 시도하게 되었던 것이다. 테일러 연구진은 포피가 일반적인 피부와 다른, 그 자체가 전문적인 부분들의 집합임을 밝혀냈다.
포경수술로 제거되는 부분들의 상세 사항은 아래와 같다. (이하 사항은 구성애의 성강의 참조)
1. 능선대 (Frenar band of ridged band)
내포피와 외포피 연결부 근처의 부드러운 능선으로 남성의 중요한 성감대이이다. 이 섬세한부분은 신경이 촘촘히 분포되어 있으며 성적만족과 성반응의 강도를 조절하는 성적으로 민감한조직이다. 이 부분은 포경수술시 포피와 함께 영원히 제거된다.
2. 마이스너 소체 (Meissner's corpuscies)
포경수술은 포피의 가장 중요한 감각기관인 마이스너 소체라는 수천 개의 촉각 리셉터를 제거한다. 또한 배신경의 가지들과 100,000에서 200,000 개의 성감 신경단들도 잃게 된다. 이 손실로 인하여 운동,체온 및 감촉의 변화를 유발한다. 영원히 제거됩니다.
3. 포피소대 (Frenulum)
포피소대는 귀두 밑에 위치하는 v자형의 고도의 성감대로 포피를 귀두에 매어놓는 기능과 젖혀진 포피가 원상태로 돌아오는 기능을 돕는다.포경수술 시 빈번하게 포피 소대는 포피와 함께 절단되거나 잘려나간다.이로 인하여 성기의 성적 혹은 생리적 기능은 감소되거나 파괴된다. 포피소대가 절단되거나 약간 남아 있다 하여도 그 기능은 영원히 할 수 없다.
4. 육양근막 (Dartos fascia)
포경수술은 음경해면체와 피부의 바깥층 사이의 온도에 민감한 평활근덮개인 육약근막의반 이상을 제거한다. 영원히 그 기능은 할 수 없다.
5. 면역계통 (Immunological system)
포피안쪽의 부드러운 점액은 형질세포를 생산하는 면역학적 방어시스템을 가지고 있다. 이 형질세포는 면역 그로블린 항체,항세균성 및 항바이러스성 단백질 분비하여 성기를 보호한다. 포경수술로 인하여 성기의 모든 면역계통은 영원히 사라진다.
6. 림프관 (Lymphsytic vesseles)
포경수술로 인한 림프관의 손실은 체내 면역계의 림프흐름을 감소시킨다. 회복이 영원히 불가능하다.
7. 에스트로겐 리셉터 (Estrogen receptors)
영원히 제거 된다. 무슨 기능을 하는지 아직 밝혀지지 않았음
8. 아포크린선 (Apocrine glands)
이들 선은 내포피에 위히하여 천연의 강력한 성 행동 시그널인 페로몬을 분비한다. 영원히 회복 불가능
9. 피지선 (Sebaceous glands)
포피와 귀두를 매끄럽게 하며 습기를 제공하면 성기를 보호한다. 영원히 회복 불가능
10. 랑겔한스선 (Langerhans celis)
이들 분화된 상피세포들은 성기의 면역계의 한 부분으로 기능을한다. 영원히 회복 불가능
11. 복측신경 (Dorsal nervers)
음부신경의 말단이 성기의 피부,포피,음경해면체 및 귀두에 연결되어있다. 성기의 위쪽 2/3이상의 감각을 잃게 된다. 영원히 회복 불가능
12. 미끄럼운동 (Gliding action)
포피의 미끄럼 운동작용은 정상적이며 자연적이고, 손상받지 않은 남성성기의 보증마크이다. 이 운동은 마찰을 최소화하여 성기의 피스톤 운동을 부드럽고 편안하게 하여 배우자간의 성적 쾌감을 극대화 하도록 도와준다.
13. 귀두 고유의 색과 외형
포피가 손상되지 않은 귀두는 분홍색,적색 혹은 어두운 자색이나 신생아 혹은 어린시절에 포경수술을 받으면 포피와 귀두의 유착이 찢겨 나간다. 그러므로 귀두는 보호받을 수 없게 되어 감염,상처,압박,수축등에 의하여 결국은 고유의 색을 잃게 된다. 또한 귀두는 부적절하게 자신을 보호 하기 위하여 부가적인 층을 형성하면서 차츰 각질화된다.
14. 길이와 둘레
포경수술은 헐렁하고 넉넉한 두개의 층으로 싸여있던 성기의 길이와 둘레를 감소시킨다. 포피가 제거된 성기는 손상받지 않은 성기에 비하여 끝이 잘린 상태이며 가늘다.
15. 혈관
포경수술에 의하여 배측동맥의 가지들과 포피소대동맥을 포함하는 혈관이 제거된다. 풍부했던 혈관의 손실에 의하여 음경체나 귀두로의 정상혈류를 방해해 성기의 고유기능과 발달에 악영향을 끼친다.
16. 치구(sigma)
포피를 뒤로 젖히니까 하얀 물질이 귀두부분에 있는데, 이 하얀 혹은 약간 노란색의 물질은 치구이다. 성기에서 분비되는 액들의 덩어리로, 영미의학계에선 지저분한 물질로 평가받았지만 질병과 큰 관계가 없다. 두드러기 같은 것은 피부병이 아닌 정상구조이다. 치구는 더럽지 않고 오히려 득이 되며 없어서는 안될 귀중한 물질이다. 치구는 귀두에 습기를 주고, 부드럽게 해주며, 유연하게 해 준다. 또한 치구의 항균 및 항바이러스성 특성은 성기를 깨끗하고 건강하게 유지하게 해준다. 모든 동물은 치구를 생산한다. 의사인 토마스라이터는 "치구가 없었다면 동물계는 존재하지 못하였을 것이다."라고 치구의 주요성을 강조하였다 치구는 포경수술로 영원히 제거됩니다.
17. 돌기
돌기는 귀두에 습기를 주고, 부드럽게 해주며, 유연하게 해 준다. 또한 돌기의 항균 및 항바이러스성 특성은 성기를 깨끗하고 건강하게 유지하게 해준다. 돌기는 포경수술로 영원히 제거됩니다.
18. 박테리아
박테리아역시 귀두에 습기를 주고, 부드럽게 해주며, 유연하게 해 준다. 또한 박테리아의 항균 및 항바이러스성 특성은 성기를 깨끗하고 건강하게 유지하게 해준다. 포경수술로 영원히 제거된다!
19. 성기 신경 조직
포경수술은 성기 신경 발달에 악영향을 끼친다. 포경수술로 파괴된 성기 신경 조직은 영원히 회복 불가능.
그렇다면 포경수술이 이러한 수많은 손실을 감수하고서라도 이익을 줄 수 있을 것인가? 현재 포경수술로 예방 가능할 지도 모른다고 알려진 병의 대표적인 예가 음경암이다. E.J. Schoen은 포경수술과 음경암의 관계에 대한 논문을 통해 '1970년대 중반 이후 대부분의 미국 남성이 신생아 시절에 포경수술을 받았음에도, 미국 각지의 다섯 개 기관에서 모은 총 592명의 음경암 환자 사례에서 유아 포경수술을 받은 사람이 하나도 없었다.'고 지적하며, 포경수술이 음경암에 분명한 효과를 준다고 주장한다.
현재 이 논문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반론이 나와있는데, 이를테면 남성들이 포경수술을 받지 않은 나라가 미국보다 음경암 발생률이 더 낮다는 사실이 바로 그 반론 중 하나일 것이다. 핀란드는 포경절제시술 비율이 1%도 되지 않지만, 음경암 발생 비율이 미국보다 훨씬 낮아 10만명당 0.5명(0.0005%)밖에 되지 않아 미국의 10만명당 0.9명(0.0009%)보다 낮다. 덴마크 또한 시술 비율은 1.6%에 지나지 않지만 역시 미국보다 낮은 수준이다. 이는 이들 국가의 위생이 크게 발전한 것에 기인하는데, 1990년에는 약 90%의 가정에 목욕탕이 구비되기에 이르렀다.
1993년 시애틀 프레드 허친슨 암연구센터 연구자들은 표본 대상 연구를 통해, 포경수술을 받지 않으면 암 발생률이 3.2배 더 높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중국과 아프리카에 대한 조사에서는, 신생아 시기 이후 포경수술을 받은 이들이 통계적으로 음경암 발생률이 더 증가하는 경향이 발견되기도 했다. 포경수술 외의 요인으로는 위생이 크게 중요한 요소로 꼽혔고, 또한 흡연자가 비흡연자보다 2.8배 높은 발병률을 보였다.
현재까지 이 결과와 논란이 말끔하게 정리되지는 못했는데, 그 이유는 음경암이 원체 발병비율이 낮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위에서 말했듯이 음경암의 발병률은 미국에서조차 100만명당 9명 정도에 불과하며 다른 선진국의 매년 발병률도 이와 비슷한 수준이다. 음경암에 걸려 죽을 것을 걱정하는 사람은 당장 내일 자신이 자살하지 않을까 걱정(자살율이 훨씬 높다)하는 것이 보다 현명한 고민일 것이다.
매독 등의 성병 또한 포경수술 옹호론자들의 가장 중요한 논지중 하나이다. 1947년 R.A.Wilson은 캐나다의 육군을 조사하여 육군 성병진료소에서 치료받은 사람은 포경수술을 받지 않은 군인들이 77%지만 전체 군인의 발병률은 52%라는 사실을 지적했다. 그렇지만 포경수술을 거의 시행하지 않는 스웨덴이 임질 발병률 10만명 중 3명에 지나지 않는데 반해, 미국에서는 10만명당 150명이라는 사실은 그다지 그의 흥미를 끌지 못한 모양이다. 1995년 탄자니아 농촌지역을 대상으로 행해진 연구는 포경수술이 에이즈 등의 감염을 막는데에 거의 아무런 효과가 없다는 사실을 보여주었다.
기실 이러한 포경수술 관련 연구는 그다지 필요하지 않은 것이다. 엄밀히 말해, 의학적 측면에서 포경수술이 거의 아무런 의미도 없는 수술이라는 사실은 명백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포경수술은 미국(나아가 그 문화적 이식을 받은 국가들)에서 아직도 일상적으로 행해지며, 부모와 의사들 모두 별 생각 없이 이를 시술하고 있다. 이러한 사실들을 통해 데이비드 골래허는 포경수술의 의학적 측면에 대해 다음과 같은 설명으로 끝맺는다.
"그러나 포경수술의 과학적 유효성을 너무 오랫동안 믿어왔기 때문에 거의 신앙의 경지에 이른 의사들에게는 아무런 논쟁도 소용이 없다는 사실을 다시 지적할 필요는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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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붑
ㅌㅌㅌㅌㅌㅌㅌㅌㅌㅌㅌ
포경을 하신 분들의 명복을 빕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제 주변엔 딱히 이상한 사람 취급하는 사람이 없어서 다행이군요.
안해도........크기만 하면 문제가 없지 말입니다. 목욕탕이든 찜질방이든.........
저는 했음 ㅠ
하기싫다는데 강제로 끌려갔긔
이런글 볼때마다 가슴이 아려오긔
안하려고 부모님에대해 수년간 저항했지만 결국.....
잊을만하면 자꾸....
전 안했고 별로 상관도 안하는데 ㅡㅡㅋ
ㅋㅋㅋㅋㅋ
난 다행히안했다.
안햇지롱 ㅋㅋㅋㅋㅋㅋㅋ
한국출산율낮은이유가.. 여기에... 난안했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포경수술이 성욕을 억제해주진 못해요. 오히려 감각을 떨어뜨려서 만족스럽지 못하게 만들기 떄문에, 자위 횟수나 바람피는 양 등은 오히려 포경수술을 한 사람이 많다고도 합니다.
끌려간 !
아 짜증납니다. 포경 수술에 관한 게시글을 볼 때마다 가슴이 아퍼요.
뭐.. 사실 확실한 데이터는 없다곤 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