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다리고기다리던 후기가 왔습니다~~!
렛츠 후기타임 롸잇나우~😎 (현재 자정이 넘어 상당히 들뜨고 감성적인 상태이니 감안해주시길 바라며~~☺)
벌써 6번의 모임을 이루었네요. 우리의 사알짝 어색했던 첫만남의 시간은 추억속으로 사라지고 이제 매주 화요일 저녁이 기다려지는 그런 사이가 되어버렸군요!
이번주도 공사다망한 중에 빠지지 않고 출석한 영광의 얼굴들 쭉 보고 오시죠~!🤗
이번주는 특별히 초대손님 계십니다~ 허진 선생님~ 나와주세요~~♡
허진선생님은 진주 esf출신 학사로 현재 진주초등학교에서 근무중이세요. 평소 신앙가정세우기와 자녀양육에 관심이 많으신데 저희의 홈스쿨캠프소감을 듣고 청강을 원하셔서 흔쾌히 모시게 되었습니다.
자, 그럼 제 스타일대로 간단하고 건조하게 정리시작합니다~앞에 후기 쓴 분의 다채롭고 입체적인 방식은 잊어주세요~ 저의 빛깔대로 쓸 테니까요~ 그리고 지금은 새벽 1시니까요.🤪😌
귀여운 서우야~ 오늘 엄마 잘 들으시게끔 도와드리자~~♡
먼저 📚《아내자리&엄마자리》 입니다.
책의 내용을 간단히 설명하자면,
10명의 자녀를 홈스쿨로 양육한 아버지로서 저자의 홈스쿨어머니들을 향한 격려와 권고가 담긴 책입니다. 홈스쿨엄마의 수고와 희생이 크지만 장기적 관점에서 볼 때 훨씬 더 큰 보상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역설합니다.
책에는 7가지로 세분하여 바람직한 어머니를 그려놓았는데요, 그에 비추어 자기를 돌아보며 소감을 준비해 온 엄마 7분의 진솔한 자기나눔을 들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특별히 남편의 권위를 인정하고 남편이 잘 이끌어 주지 않을지라도 불평하고 비난하지 말고 끈질기게 기도하고 부드럽게 호소하며 하나님을 신뢰하라는 권고에 대해 우리 엄마들께서 가슴을 쓸어내리시며(!) 주안에서 남편의 영적권위를 인정하고 세워주라는 말씀에 순종하겠노라 다짐하였습니다.
특별히 우리 이묘범 선생님께서 임종원선생님과의 부부스토리를 다양한 예로 들어주시며 저희에게 '그래! 훌륭하신 선생님도 저런 우여곡절을 겪으시며 지금도 맞추어 나가시는데 우리 부부가 지금 완벽하지 못한건 당연해! 앞으로 잘해보자~'는 위로와 용기를 불어넣어 주셨습니다.
이 과정에서 우리 지은사모님과 태균간사님의 알콩달콩한 모습이 흡사 2018 사랑과 전쟁?!을 떠오르게 하기도 했지만 그 모습마저도 서로를 향한 사랑이 묻어나는 예쁜 부부였습니다.
태균간사님~ 지은 사모님은 간사님과 오래도록 깊이있는 대화를 나누고 싶다고 하셨답니다~ 앞으로 잘 부탁드려요😘
《아내자리&엄마자리》에서 나온 주옥같은 말들 적어봅니다.
💓베스트셀러라는 기독교 양육서적에서조차 결과중심의 양육관을 보여줄때가 많다. 홈스쿨은 성공한것으로 보이는 누군가를 모델링하는 것이 아닌 자기 빛깔을 찾아 발휘해나가도록 돕는 '과정'을 중시하는 교육/양육법 이다.
💓요즘 아이들을 많이 안아주면서 눈을 맞추려고 노력하는데 이것만으로도 관계가 좋아지는 것 같다.
💓부부간 의견차이는 자연스러운것이다. 다만 의견을 하나로 모아야 할 때 어떻게 슬기롭게 해나갈것인가가 중요하다. 반드시 둘이 있을때 해결하고자 하고 아이들앞에서 다투는 모습을 보이지 않도록 해야한다.
💓부부 서로간의 차이를 억지로 일치시킬 필요가 없는 부분도 있다. 그러나 자녀에게 부부의 통일된 메세지를 전달해야 하도록 노력해야한다.
💓남편에게 의견을 제안할 때 좋은말로 부드럽게 호소하는것이 필요하다. 남편에게 결정권을 넘기면 오히려 편한 측면이 있고 남편도 자신을 신뢰하여 준 아내의 선택을 무겁게 받아들여 자기 의견을 다시금 돌아보게 된다.
💓아이들이 다른 홈스쿨 가정과 비교하는 모습을 보일 때면 우리 가정이 중시하고 지향하는 가치와 원칙을 상기시키며(이때 가정헌법이 유용하게 쓰인다) 자녀에게 정중히 우리가정의 빛깔을 추구하자고 요청하는것이 필요하다.
💓아이에게 완벽한 행실을 요구하며 지나친 훈계를 할 때가 많다. 훈계의 크기만큼 자비를 베풀어 균형을 맞추는 지혜가 더욱 필요하고 부모와 자녀가 하나님앞에서 동등한 사람임을 잊지 않는다.
💓대부분의 홈스쿨 가정에서 아버지가 어머니 만큼 많은 시간을 함께 하지 못하는 현실적인 제약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어머니가 실무를 담당할지라도 주도성과 결정권은 아버지가 갖도록 내어주는것이 중요하다. 아버지는 여러 정보들로 다소 산만해지기 쉬운 아내의 생각에 중심을 잡아주고 가지를 쳐주는 노력이 필요하다.
잠시 쉬어갈까요~ 우리 어린이들, 무얼하나요?😯😯
나름대로 자신들의 시간을 보내는 이 알흠다운 언스쿨링의 현장~~🤩🤩(너무 언스쿨링이란 말 남발인가요..ㅋ)
자, 이제 📚《가장자리에서 가장자리로》입니다.
책의 대략적 내용은 ...
아내자리&엄마자리와 저자가 같습니다. 홈스쿨아버지로서 7가지 면모를 세분화해서 서술해놓았습니다.
천경원선생님께서는 A4 2바닥을 꽉꽉 메워 정리해주셨는데요, 매주 퇴근 후 이진 선생님, 서우와 함께 마산에서 오시느라 피곤하실텐데 이런 성실성.. 😭박수를 보냅니다!
우리의 이야기를 한 자도 빠뜨리지 않고 정성껏 들어주시는 임종원 선생님과 이묘범 선생님의 열정에도 박수갈채를 보내드립니다🤗
엄마자리&아내자리에서 다소 시간을 많이 쓴 관계로 우리 아빠들의 성토시간을 충분히 드리지 못해 죄송한 마음이 드는데요, 언제 한 번 날을 잡을까요?^^
특별히 목회를 하시는 홍근대 목사님께서는 교회와 홈스쿨가정과의 관계, 홈스쿨가정이 바라는 교회에 관해 질문해 주셨는데 우리나라 대부분의 교회가 홈스쿨(러)를 지지하지 않는다는 사실에 적지 않은 충격을 받았습니다. 임종원선생님께서 교회가 홈스쿨러의 모임에 장소 제공만이라도 안정적으로 해준다면 좋겠다는 말씀에 마음도 아팠습니다.
💓홈스쿨의 법률적 문제에 관해서는 캠프자료집 91쪽(홈스쿨의 법률적문제), 92쪽(현직 초등교사 홈스쿨러 인터뷰)을 보면 참고 할 수 있다.
💓가정에서 일어나는 매일의 영적 역동성이 교회와 조화롭게 연결되는 것이 바람직하다.
💓각각의 홈스쿨이 개인적/가정적 차원을 넘어 거시적, 국가적 관점을 갖추고자 관심을 가지고 이는 곧 '경성(홈스쿨캠프 시즌4-코스 6,7,8)'에 대한 배움이 필요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적다보니 엄마자리&아내자리에 비해 가장의 자리를 가장자리로 밀어낸것 같은, 양적, 질적으로 편향된 후기가 된 것에 깊은 사죄의 말씀드려요.😖
다음 모임은 코트쉽인가요? 기대가 됩니다!
도대체 말로만 듣던 코트쉽은 무엇이란 말인가?
며칠 후면 명확히 알 수 있겠지요^^
6번째 우리가 함께한 시간과 그 속의 이야기, 고민, 웃음. 모든 것이 다 좋았습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
첫댓글 멋진 후기, 간단명료하고 담백한 이야기로 담아낸 캠프 소식이
점점 더 맛깔스러운 향취를 더해가는 것 같군요!
가을 단풍이 불타오르듯 깊어지는 것처럼,
우리 캠프의 정취도 점점 더 뜨겁고 깊은 정감으로 승화되고 있는 듯하나이다...
오~~!!지영선생님~~^^
지영선생님이야말로 입체적이고 생생한 후기를 남기셨는데요~~^^ 지영선생님의 후기는언제나 재미나고 센스가 느껴집니다~~그런가운데 핵심을 전달해주시네요~~^^
사진도 매주 보던 사진이 아니라 새로운 모습담아 주셨어요~~^^ 와~~멋져멋져!!
밤늦도록 정말 수고하셨습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