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7/21
[NCIS] 마크 하몬 주연의 [전설의 대도 딜린저(Dillinger/1991)]
감독 : 루퍼트 웨인라이트
주연 :
마크 하몬 - 존 딜린저
쉐릴린 펜 - 빌리
윌 패튼
시놉시스 :
1930년대 미국 중서부를 휩쓸었던 신화적인 갱스터 존 딜린저.
11번의 은행강도와 2번의 탈옥으로 점철된 냉담하고 드라마틱한
갱스터의 인생과 사랑.
전설적인 대도둑 존 딜린저(John Dillinger: 마크 하몬 분)의
이야기로 절도로 체포되어 9년을 복역하고 출옥한 딜린저는
친구들과 규합하여 은행을 대담하고도 신속한 수법으로 털어간다.
언론은 그들에게 '딜린저 갱'이라는 별명을 붙이고 영화 배우에
버금가는 인기를 얻지만 FBI와 검찰은 그들을 잡기에 혈안이
되어있다. 은행 절도와 총격전이 계속되는 가운데 딜린저 갱들은
차례차례 죽어가고 결국 혼자남은 딜린저는 마침내......

수다떨기 : 7시즌이 전미시청률 1위를 기록함으로써 시즌 중
최고의 인기를 끌었고 7시즌 중 가장 드라마틱한 마지막 시즌을
방송함으로써 8시즌을 기다리고 있는 [NCIS].

다른 것을 검색을 하던 중에 [NCIS]에 출연중인 마크 하몬의
[전설의 대도 딜린저]라는 작품이 검색이 되길래 무슨 영화인가
하고 보게 되었습니다.

여러분은 이 제목을 비디오대여점에서 보신 적 있으신가요?
마크 하몬도 예전에 즐겨 봤던 스크린이나 로드쇼에서 거의 못 본
이름이었고, 중딩 시절부터 비디오대여점을 드나들었지만
이 영화 제목은 저도 본 기억이 없더라구요.
이 비디오 제작년을 보니까 91년도네요. 80년대 후반 부터
90년대의 한국 비디오시장이라면 홍콩영화가 지금의 한류 만큼
대단하던 시절이었죠.
주윤발의 [영웅본색] 시리즈를 필두로 해서 장국영, 유덕화, 장학우,
성룡, 왕조현, 임청하 등, 그리고 지금은 다들 미중년이 되셨지만
헐리웃에서는 영웅들이 넘쳐나던 시절이죠. 키아누 리브스,
피어스 브로스넌, 미키 루크, 브루스 윌리스, 아놀드 슈왈제네거,
실베스터 스탤론 등등, 아, 실베스터 스탤론 하니까 요번에 2010년
8월 19일 개봉예정인 작품 [익스펜더블(The Expendables/2010)]에
예전 액션영화계를 이끄셨고, 그리고 현재 액션영화계를 이끌고
계시는 오라버니들이 다 모인 영화를 만드셨죠.

아무래도 광고를 하지 않는 이상은 이 영화를 띄울 방법이 없었을 듯
싶은데, 그래도 여주인공이 쉐릴린 펜(Sherilyn Fenn/1965년생)이네요.

90년대 한국 비디오시장에서 마크 하몬 보다는 쉐릴린 펜 언니가
더 인지도가 있어서 쉐릴린 펜 언니 팬들은 이 영화 아마 보셨을지도
모르겠어요.
쉐릴린 펜은 잘만 킹 감독님의 [투문정션(Two Moon Junction/1988)]이란
영화에 출연하셨죠. 중딩 때 비디오대여점 유리창에 붙여있는 포스터에서
많이 봤던 이름으로 기억해요. 중딩이라 당연 대여불가.
이 언니 나오는 영화 내가 본 것이 있나 하고 출연작을 보니
[남자가 여자를 사랑할 때(Boxing Helena/1993)]는 예전에 비디오로
빌려봤던 기억이 나는데 이름 만큼 얼굴은 기억을 못했는데,
[전설의 대도 딜린저]를 보니 역시 이뿌시더군요. 아, 검색하다 보니
[트윈 픽스]에도 나왔다고 하는데 전 그 작품을 못봤군요.

그럼 '저는 1991년 이후에 태어나서 쉐릴린 펜 몰라요.' 하는 마크 하몬의
십대 팬분들 너무 실망하지 마세요. [NCIS]를 꾸준히 보셨다면 쉐릴린 펜을
기억하실 겁니다. 쉐릴린 펜은 [NCIS] 1-10 기억상실증(Left for Dead/2004) 편에
출연하셨습니다. 한 밤중에 자신이 생매장 당했다며 길 가던 차를 세우고는
해군 함정에 폭탄이 설치되어 있다고 해서 [NCIS]가 수사를 하던 그 에피소드에
지금은 [NCIS]를 떠난 케이트 언니의 동정심을 유발시켰던 그 여배우가
바로 쉐릴린 펜 입니다. 기억나시죠? 결말 부분에서 놀랐었어요.
자, 그럼 이제 본 영화에 대한 이야기로 넘어갈게요.
'1930년대 미국 중서부를 휩쓸었던 신화적인 갱스터 존 딜린저.
11번의 은행강도와 2번의 탈옥으로 점철된 냉담하고 드라마틱한
갱스터의 인생과 사랑'
시놉시스 상에 줄거리를 보면 주인공이 실존 인물인걸 알수 있어요.
그래서 존 딜린저에 대해 기사 검색을 해보니 이 영화가 검색에 걸렸어요.
<"......딜린저를 소재로 한 영화도 한두편이 아닙니다. 한국에 비디오로
나왔던 영화만도 '델린저'와 '전설의 대도 딜린저' 등이 있습니다.
두 편 모두 딜린저와 퍼기스의 쫓고 쫓기는 추격전을 소재로 하고 있습니다
......" > 송원섭 기자님의 글이 검색에 걸려서 보니 소개 된 영화는
[퍼블릭 에너미(Public Enemies/2009)]

아, 같은 내용의 영화였군요. 그런데 제가 [전설의 대도 딜린저(Dillinger/1991)]를
볼 때 한 가지 궁금했던 것이 있었어요. 영화의 결말 부분에서 존 딜린저 역의
마크 하몬이 극장에서 클라크 게이블의 갱스터 영화를 보는 장면이 나오는데
저는 저 영화가 무슨 영화일까 하고 검색을 해보려고 했는데 [퍼블릭 에너미]
기사에 소개가 되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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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NE21 펀글]
<퍼블릭 에너미> 대도적이 죽여준다
글 : 정한석 / 2009.08.11
..................................................................................W. S. 반다이크가
연출하고 클라크 게이블이 출연한 1934년작 갱스터영화 <맨해튼 멜로드라마>의
마지막 장면은 주인공 블래키(클라크 게이블)가 사형대로 향하며 주지사인
그의 동생(윌리엄 파웰)에게 쓸쓸하고도 매력적인 농담을 던지는 것으로 끝난다.
블래키는 자신의 사형집행을 명령하고 나서 고통스러워하는 주지사 동생에게
괜찮으니 어서 사형장으로 가자고 스스로 재촉한다. 클라크 게이블이 분한
블래키라는 이 역할은 영화 속에서 그가 저지른 범죄나 패배에도 어딘가
시대의 법 집행을 향해 당당하게 대응하는 면모가 배어 있다.
<맨해튼 멜로드라마>의 이 주인공이 1930년대 초 당대를 휩쓸던 전설의
은행강도 존 딜린저에게서 큰 영감을 얻었다는 지적이 많은데 마이클 만 역시
그렇게 믿고 있다. “존 딜린저는 굉장한 민속 영웅이 됐고 당시 할리우드는
그들의 캐릭터화에 딜린저라는 인물의 어떤 면모를 각인해 넣기 시작했다.
<맨해튼 멜로드라마>는 ‘딜린저식’이었다! 이건 정말 기이한 고리다. 그가
영화를 베끼자 할리우드는 영화를 베낀 그를 베꼈던 것이다.” 미국의
대공황기란 현실의 갱스터와 할리우드의 갱스터영화가 서로를 베끼는 데
매혹되어 있던 때였다.
갱은 영화를 베끼고, 영화는 갱을 베끼고
마이클 만의 새 영화 <퍼블릭 에너미>에는 존 딜린저가 극장에 앉아
<맨해튼 멜로드라마>를 보는 장면이 등장한다. 1934년 7월22일 바이오그래피
극장. 갱스터영화를 즐겨보고 더군다나 클라크 게이블을 좋아했던 존 딜린저는
쫓기는 위협 속에서도 극장을 찾아 <맨해튼 멜로드라마>를 보았고 극장 문을
나서자 수사국 요원들의 총에 사살됐다. 그로써 존 딜린저라는 갱스터가 세상에서
마지막으로 한 일은 갱스터영화를 본 것이며 더구나 자신을 모델로 한 작품을
본 것이 됐다. 영화 속 블래키의 죽음을 잔영으로 안고 극장을 빠져나오던
그때 존 딜린저는 무슨 생각을 했을까. 단 몇분 안에 은행을 털지만 그곳에
있는 시민의 돈은 빼앗지 않고 여성 인질 앞에서는 절대로 욕설을 쓰지 않으며
붙잡혀서 감옥에 들어갈 처지에도 호방하게 검사의 어깨에 팔을 걸치고 멋진
포즈로 사진을 찍었던 대공황기의 대도. 어쩌면 영화를 현실로 착각한 사내.
마이클 만이 미치광이 같은 삶을 산 공황기 대도적의 삶을 놓치지 않은 것은
너무도 당연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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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 극장에서 본 영화에 그런 뜻이 있었군요. 요즘 코미디 영화를 더 보는
편이라 깜빡했는데 [퍼블릭 에너미] 함 봐야겠어요. 제가 좋아하는 배우들인
크리스찬 베일과 빌리 크루덥 오라버니도 나오시고^^
글을 마치기 전에 영화 속에 마크 하몬의 모습을 어땠냐구요?
젊은 마크 하몬 무진장 잘생기고 멋지셨습니다.
1951년생이시니까, 40살 되실 무렵의 모습이군요.


앗, 그런데 출연진을 다시 살펴 보니 패트리사 아퀘트, 단역으로 그렉 키니어가
있던데 이분들은 언제 나오셨나?!

영화 속 대사 :
쉐릴린 펜(빌리) : 자요?
마크 하몬(존 딜린저) : 아니.
쉐릴린 펜 : 많이 아프세요?
마크 하몬 : 아무렇지도 않아.
쉐릴린 펜 : 이제 어쩌죠?
마크 하몬 : 그게 무슨 소리야?
쉐릴린 펜 : 이젠 아무도 없잖아요.
마크 하몬 : 그래서? 나랑 있는 게 겁나?
쉐릴린 펜 : 아뇨. 겁을 내지 않는군요. 당신도 두려울 때가 있어요?
마크 하몬 : 그래. 그런 감정을 내가 왜 숨기고 있는지 알아?
쉐릴린 펜 : 왜죠?
마크 하몬 : 아무 도움이 안되니까. 해가 될 뿐이지. 우린 어차피 모두 죽어.
빌리, 나, FBI, 리이츠 서장. 아무 상관도 없어.
쉐릴린 펜 : 상관 있어요.
마크 하몬 : 아냐! 중요한 건 쾌락뿐이야. 살아 있는 동안 열심히 살고 갖고
싶은 건 모두 얻는 거지. 그게 중요한 거야.
쉐릴린 펜 : 화를 내고 있군요.
마크 하몬 : 그래, 어쩔 수 없어. 난 아무래도 괜찮아.

뉴스 검색에 보니 실제 존 딜린저의 사진이 있군요.

[부산일보 펀글]
[이 주일의 역사] 존 딜린저 사살(1934.7.22) 外 / 2009-07-20
.......... 애인 폴리의 친구였던 포주 애나 세이지가 밀고했다.
1934년 7월 22일 밤 시카고 바이오그래프 극장에서 영화를 보고
나오던 딜린저는 FBI에 포위당했다. 골목으로 달아났으나 FBI 요원들의
집중사격을 받았다. 가슴과 얼굴에 네 발의 총알을 관통당한 딜린저는
그 자리에서 즉사했다. 나이 31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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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