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법원이 지난 29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51) 사건을 파기환송하면서 기존의 집행유예 판결이 뒤집힐 가능성이 높아졌다. 다만 대법관 중 일부는 기존의 2심 판단이 맞다고 주장하는 가운데, 재판을 처음부터 새로 시작하게 된 삼성은 파기환송심에서 이런 견해를 중심으로 주장을 이어나갈 전망이다.이 부회장 사건에서 핵심은 삼성이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에게 제공한 말 3마리가 뇌물에 해당하는지 여부였다. 2심은 말의 소유권이 최씨에게 넘어갔다고 보긴 어렵다고 판단해 1심에서 인정된 뇌물액(말값 36억원)이 줄었지만, 대법원은 이 판단이
top뉴스 | 코리아일보 | 2019-08-30 08: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