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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문학의 본질과 특성 Aug.17. 19 주제발표자: 민완기
2)
문학의 기원 3)
문학의 본질 4)
문학의 기능 5)
문학의 요건
9) “나는 도대체 왜 문학을 하는가?”
소설가 이순원 드넓은 '마음밭'에 그리움의 씨앗 뿌리려……
소설가 김인숙 '욕망의 나무'가 내게 말을 건다, 뛰어넘어 보라고…
소설가 최윤 쾌락과 고통의 大洋에 난 오늘도 '語망'을…
소설가 복거일 "본능과 문명의 조화… 그 길에서 인간을 본다"
시인 정호승 도합 15년의 外道…결국은 詩뿐이었다
김혜순 "詩는 내 胎안의 모성을 깨우고 출산하는 행위"
성석제 내가 본 '호랑이 발자국' 믿게 하려고 쓴다
은희경 "내 배짱대로 큰소리 칠수 있는 짜릿함이란… "
이승우 "현실 넘어 다른 현실 꿈꾸기에 내 인생을 걸었다"
곽재구 "아름다운 詩를 두고 차마 죽을 수도 없었지요"
윤대녕 "문학은 밖을 떠돌던 내가 이 세상에 하는 턱걸이"
최하림 "내 詩 화두는 克己… 사람다움 잃지 않으려 쓴다"
도종환 "詩는 내 눈물 닦아준 스승이자 애인"
박영한 난 마음의 집을 짓는 '25년 경력 목수'
강석경 내 영혼을 탐색, 그 본질에 닿고 싶다
이동하 홀어머니를 잃은 소년은 단지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
박태순 '독자가 누리는' 글쓰기로 부드러운 세상을 위하여
김원우 엉터리 세상…言語의 힘으로 바꾸고 싶다
전상국 "내끼 발산과 신명내기에 제격"
신경림 詩는 스스로 충만한 한그루 나무
최인호 "문학은 세상의 고통에 감응하는 하소연의 눈물"
박완서 "날 억압하는 찌꺼기로부터 가벼워지기 위해"
황석영 "말라버려선 안될 사랑을 확인하고 싶어서…"
이성복 "詩는 '머리의 언어' 전복시키는 '몸의 언어'"
강은교 "내가 한바가지 마중물이 될 수 있다면…"
김주영 "자유는 나의 숙명…고통은 나의 벗"
조정래 "작가는 모든 비인간적인 것에 저항할 뿐이다"
이 자리에 나의 문학하는 이유를 한번 정리해 보았으면 합니다.
2. 작품 감상 (고전시가 및 현대시를 중심으로 나의 문학세계 구축에 영향을 준 작품들을 일람하고자 합니다.)
공무도하가 ,백수광부의 처
公無渡河 임이여, 물을 건너지 마오.
公竟渡河 임은 그예 물을 건너시네.
墮河而死 물에 휩쓸려 돌아가시니
當奈公何 가신 임을 어이할꼬
.
황조가 유리왕
翩翩黃鳥 펄펄 나는 저 꾀꼬리는
雌雄相依 짝을 지어 정다운데,
念我之獨 외로운 이 내 몸은
誰其與歸 뉘와 함께 돌아갈꼬.
井邑詞 행상인의 아내. 百濟
(前 腔) ᄃᆞᆯ하 노피곰 도ᄃᆞ샤
어긔야 머리곰 비취오시라
어긔야 어가ᇰ됴리
(小 葉) 아으 다로ᇰ디리
(後腔全) 져재 녀러신고요
어긔야 즌 ᄃᆡᄅᆞᆯ 드ᄃᆡ욜세라
어긔야 어가ᇰ됴리
(過 編) 어느ᅌᅵ다 노코시라
(金善調) 어긔야 내 가논 ᄃᆡ 졈그ᄅᆞᆯ셰라
어긔야 어가ᇰ됴리
(小 葉) 아으 다로ᇰ디리
[악학궤범 권5. 시용향악정재도의. 무고]
서동요 서동
善化公主主隱 선화공주니믄
他密只嫁良直古 ᄂᆞᆷ 그ᅀᅳ지 얼어 두고
薯童房乙 맛둥바ᅌᆞᆯ
夜矣卯乙抱遺去如 바ᄆᆡ 몰 안고(안고) 가다.
처용가 처용
東京明期月良 ᄉᆡᄫᆞᆯ ᄇᆞᆯ긔 ᄃᆞ래
夜入伊遊行如可 밤드리 노니다가
入良沙寢矣見혼 드러ᅀᅡ 자리 보곤
脚烏伊四是良羅 가ᄅᆞ리 네히어라.
二혜隱吾下於叱古 둘흔 내해엇고
二혜隱誰支下焉古 둘흔 뉘해언고.
本矣吾下是如馬於隱 본ᄃᆡ 내해다마ᄅᆞᆫ
奪叱良乙何如爲理古 아ᅀᅡᄂᆞᆯ 엇디ᄒᆞ릿고.
滿殿春(別詞) 미상
어름 우희 댓닙자리 보와
님과 나와 어러 주글만뎡
어름 우희 댓닙자리 보와
님과 나와 어러 주글만뎡
情둔 오ᄂᆞᆳ밤 더듸 새오시라 더듸 새오시라
耿耿 孤枕上애
어느 ᄌᆞ미 오리오
西窓을 여러ᄒᆞ니
桃花ㅣ 發ᄒᆞ두다
桃花ᄂᆞᆫ 시름업서 笑春風ᄒᆞᄂᆞ다 笑春風ᄒᆞᄂᆞ다
넉시라도 님을 ᄒᆞᆫᄃᆡ
녀닛景 너기다니
넉시라도 님을 ᄒᆞᆫᄃᆡ
녀닛景 너기다니
벼기더시니 뉘러시니잇가 뉘러시니잇가
올하 올하
아련 비올하
여흘란 어듸 두고
소해 자라온다
소콧 얼면 여흘도 됴ᄒᆞ니 여흘도 됴ᄒᆞ니
南山애 자리 보와
玉山을 벼여 누어
錦繡山 니블 안해
麝香 각시를 아나 누어
藥든 가ᄉᆞᆷ을 맛초ᄋᆞᆸ사이다 맛초ᄋᆞᆸ사이다
아소 님하 遠代平生애 여힐 ᄉᆞᆯ 모ᄅᆞᄋᆞᆸ새
[악장가사. 가사 상]
靑山別曲 미상
살어리 살어리랏다
靑山애 살어리랏다
멀위랑 ᄃᆞ래랑 먹고
靑山애 살어리랏다
얄리얄리 얄랑셩 얄라리 얄라
우러라 우러라 새여
자고 니러 우러라 새여
널라와 시름한 나도
자고 니러 우니로라
얄리얄리 얄라셩 얄라리 얄라
가던 새 가던 새 본다
믈아래 가던 새 본다
잉무든 장글란 가지고
믈아래 가던 새 본다
얄리얄리 얄라셩 얄라리 얄라
이링공 뎌링공 ᄒᆞ야
나즈란 디내와 숀뎌
오리도 가리도 업슨
바므란 ᄯᅩ 엇디호리라
얄리얄리 얄라셩 얄라리 얄라
(5연에서 8연 생략)
[악장가사. 가사 상] [시용향악보]
시조 황진이 (중종 때의 송도 명기. 妓名은 明月, 송도삼절로 불림)
靑山裏 碧溪水야 수이 감을 자랑마라
一到滄海ᄒᆞ면 다시 오기 어려웨라
明月이 滿空山ᄒᆞ니 쉬어간들 엇더리.
冬至ㅅᄃᆞᆯ 기나긴 바믈 한허리를 버혀 내여
春風 니블 아래 서리서리 너헛다가
어론님 오신 날 밤이여든 구뷔구뷔 펴리라.
送人 鄭知常
雨歇長堤草色多(우헐장제초색다) 비 갠 긴 둑엔 풀빛이 짙어 가는데
산유화 김 소월
진달래꽃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말없이 고이 보내드리우리다
영변에 약산
진달래꽃
아름따다 가실 길에 뿌리우리다
가시는 걸음 걸음
놓인 그 꽃을
사뿐히 즈려밟고 가시옵소서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죽어도 아니 눈물 흘리우리다
유리창 정지용
유리에 차고 슬픈 것이 어른거린다.
열없이 붙어서서 입김을 흐리니
길든 양 언 날개를 파다거린다.
지우고 보고 지우고 보아도
새까만 밤이 밀려나가고 밀려와 부딪히고,
물 먹은 별이, 반짝, 보석처럼 박힌다.
밤에 홀로 유리를 닦는 것은
외로운 황홀한 심사이어니,
고운 폐혈관이 찢어진 채로
아아, 너는 산새처럼 날아갔구나!
귀촉도(歸蜀道) 서정주
눈물 아롱아롱
신이나 삼아 줄 걸, 슬픈 사연의 올올이 아로새긴 육날 메투리. 은장도 푸른 날로 이냥 베어서 부질 없는 이 머리털 엮어 드릴 걸.
초롱에 불빛 지친 밤하늘
추천사
향단아 그넷줄을 밀어라.
머언 바다로
배를 내어 밀듯이,
향단아.
이 다소곳이 흔들리는 수양버들나무와
벼갯모에 놓이듯 한 풀꽃더미로부터,
자잘한 나비 새끼 꾀꼬리들로부터
아주 내어밀듯이, 향단아.
산호도 섬도 없는 저 하늘로
나를 밀어 올려다오.
채색한 구름같이 나를 밀어 올려다오.
이 울렁이는 가슴을 밀어 올려다오!
서(西)으로 가는 달같이는
나는 아무래도 갈 수가 없다.
바람이 파도를 밀어 올리듯이
그렇게 나를 밀어 올려다오.
향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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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천(冬天)
내 마음 속 우리 님의 고운 눈썹을
즈믄 밤의 꿈으로 맑게 씻어서
하늘에다 옮기어 심어 놨더니
동지 섣달 나르는 매서운 새가
그걸 알고 시늉하며 비끼어 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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