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달산 연가
유석 하태암
유구히 삼백 리 드나들던 돛단배 길잡이
호남평야 너른 들 지키던 수문 명장
수반 위 아름다운 기암산
서해 바다 천사 섬들 한 몸이던
아득한 시절부터
강물 휘돌아 흘러가던 미인 눈썹 고하도
삼한을 삼키려던 위기의 정유재란
호남평야 기(氣)로 쌓인 노적봉 얽힌 기지
12척 성웅의 전설 반도 지켰네.
한(恨) 서린 목포항 철 길로 조선 꽁꽁 얽더니
밤낮 수탈 내려 보며
피눈물도 흘렸다네.
바야흐로 쌍무지개 대교와 케이블카
세월 속 사연 간직한 채
견우직녀 노래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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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암
유달산 연가/ 2022년 연간집 출품작
유석 하태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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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8
23.02.07 08:26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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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하태암 부회장님,
유달산, 고하도, 노적봉이 눈에 보이는 듯합니다.
유달산을 보여주셔서 감사합니다. 늘 평안하세요.
잠시 목포에서 근무하면서 유달산을 감상했었답니다.
참 은반위의 수석같은 멋진 산이었습니다.
바쁘실텐데도 이렇게 마음의 글 달아 주셔서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