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회입니다. 동탁(여포)vs 유비(관우, 장비)의 대결에서 패한 동탁이 수도
낙양을 버리고 천도하였고 조조가 4천 군사를 이끌고 낙양에 입성합니다.
이번 작전은 여포나 동탁과 싸우지 말고 황제(헌제)를 사수하는 것입니다.
후발 주자로 손 견이 와서 불타는 폐허 속에서 옥새를 손에 거머쥡니다.
‘하늘의 명을 받아 영원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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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조는 왜 옥새를 보지 못했을까요? 한편 도망가는 동탁과 어린 황제의
시퀀스에서 임진왜란 때 의주로 피난을 가는 선조가 오버랩 되었습니다.
돼지 같은 동탁이 그래도 진짜 바보는 아닙디다. 문무백관이 자기를 인정
하지 않는 것도, 18제후가 자기를 찢어 죽이려고 기회만 노리고 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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것 까지 다 알고 있더이다. 그래서 6년 동안 한시도 발 뻗고 잠을 잔 적이
없다면서 세상에서 가장 박복한 사람이 자신이라고 신세한탄을 합니다.
“의부님, 적들이 공격해 옵니다(여포).” 초선의 마차가 매복조의 공격을
받고 천길 나간으로 떨어지는 순간 여포가 초선을 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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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포 나이스! 풀밭에 누워있는 초선을 바라보는 여포의 눈길이 애절합니다.
초선이 언제 여포를 만나는지 밑도 끝도 없는 플롯 전개가 의아스럽네요.
“구해줘서 고맙습니다(초선).” ‘봉황의 열반’이란 망토를 둘러쓴 초선과
보름달이 달달합니다. 멜로마저 여포 캐릭터가 어울린다는 생각이 듭니다.
여포는 브리꼴레르가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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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400년 장락궁이 폐허가 되었구나. 손공! 원소는 어디 있소?(조조)“
폐허가 된 낙양에 입성한 손견과 병사들, 조조와 함께 원소를 찾아갑니다.
옥새를 두고 열띤 경쟁이 벌어진 가운데 동탁에게 대항해 결성된 동맹은
와해되고 맙니다. 정리해보면 조조는 손 견으로부터 군사를 지원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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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안으로 천도하는 동탁을 뒤를 쫓고, 손 견은 잿더미로 변해버린 낙양의
황궁 안에서 천자의 옥새를 손에 넣게 돼요. 유비 삼형제는 선황들의
영령 앞에서 다시 한 번 한실의 부흥을 다짐하고, 동탁의 서량 군에
패퇴하고 돌아온 조조는 유비와 함께 원소를 찾아가 이권에만 눈이 어두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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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소의 행태를 탓하며 유비 일행과 함께 동맹군을 떠납니다. 옥새를 손에
넣은 손 견은 강동으로 돌아갈 결심을 하지만 원소는 형주지사인 유표에게
밀서를 보내 손 견을 죽일 것을 종용합니다. 여기서 손 견의 영민한 두
아들(책, 권)이 옥새에 대해 대화를 나누는 것을 살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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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제위에 오르소서!(책)” “아니 됩니다. 옥새는 위험한 물건입니다.
진시 황제2대-고조 15대 후에 왕 망이 찬탈하였고 황태우가 옥새를 던져
귀퉁이가 깨졌지요. 그래서 황금으로 보수한 것입니다(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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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에 충성하는 자는 유비의 편이나 반대편에 서는 자는 적이오(유비)“
각자 도생으로 길을 떠난 후 강동으로 급히 회군하는 손 견에게 원술
로부터 파발이 도착합니다. 물론 원소의 명을 받고 유표가 유인책을 쓰는
것이지만 알 턱이 없는 손 견은 유인책에 말려 명을 재촉하고 있습니다.
“손 장군 나를 뚫고 삼진도로 가시게(유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