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나무 선교사님 : 이 책을 읽으면서 홈스쿨에 더 많은 무게를 두게되며 엄마로서 더 많은 헌신과 수고가 필요하다는 것을 인식하게 되었지만 한편으로는 마음에 짐을 덜 수 있는 편안함도 조금 느끼게 되었습니다. 실제적인 커리큘럼을 어떻게 결정해야하는지 무엇에 더 많은 비중을 두어야 할지도 알게 되었고 가정생활에서도 포기하고 인정해야할 부분을 더 잘 알게 되었습니다.
-수학공부에 대하여 어떻게 해야 즐겁게 진행할 수 있을지 질문하셨습니다.
전철민 목사님 :아버지로써 목회자로써 나의 모습은 다른 가정보다 나름 가정적이고 관심이 있다고 자부했는데.. 구체적으로 생각해보니 나는 사회인정-가정소홀, 사회의 전문가-가정의 결핍, 사회의 영적지도자–가정에서 영적지도자가 되길 원하는 기도제목의 모습은 아니었나 생각해보게 되었다. 역자의 서문에서 홈스쿨에 대한 정의를 하는데 “온 가족이 함께 떠나는 즐거운 믿음 여행” 여기서 ‘함께’ ‘즐거운’ ‘믿음’ 이라는 단어들이 눈에 들어오는데 즐거운이라는 단어는 가보지 않는 부모로써 공감, 기대가 부족하고 기도하게 됩니다. - 즐겁다 라는 고백의 홈스쿨 선배들 이야기를 부탁드립니다.
-아내분의 쉼에 대하여 고민하시고 실제적인 방법을 위해 대화 나누시는 모습이 너무 멋있어 보이셨습니다.
김진희 사모님 : 홈스쿨을 하기 전에 아이들을 생각하며 걱정했던 것들이(학업,관계,적성,태도,결혼,직업관) 홈스쿨을 통해 중심을 바로 잡을 때 시마다 때마다 하나님께 기도하며 기다리며 기대하는 기쁨으로 가족이 함께 누릴 수 있는 것임을 알게 되었다.
‘집안이 정리되지 않았다 해도 정상이다’라는 부분이 가장 큰 위로가 되었던 거 같다^^
늘 어지러져 있는.... 때로는 늘 어지르는 아이들을 참아주는 것이 힘들었던 나에게 스스로에게 괜찮아.. 라고 위로를 해줄 수 있는 시간이었다.
이지영 목사님 : 기도하는 어머니의 중요성, 특히 기도문의 내용을 아이에게 알려주는 것이 아이에게 끼치는 영적 영향력에 얼마나 중요한지 좋은 깨달음이 되었다. 연초에 한해의 기도문을 작성하는 것도 너무 좋을 것 같다. 우리 가정과, 교회학교에서 가정들과의 연계 사역에 적용해야겠다... 완벽한 홈스쿨 어머니가 아니어도 괜챦다고 얘기해주는 것은 정말 중요한 격려같다. 내 자리에서 진정성있는 열심을 내되, 하나님안에서 주어진 나의 역할을 넘어서려는, 인간의 열심에만 매료된 삶을 살지 않도록 명심해야겠다.
조주경 선생님 : 저자가 말하는 아내의 위치와 가정 속 질서에 큰 공감이 되었다. 결혼 하기 전에는 이론적으로 배워 교육된 부분이었는데 실제적으로 결혼생활을 하면서 가정의 크고 작은 문제들이나 방향들을 내가 계속해서 주도하고 움직이고 남편이 돕는 위치에 있었을 때 내가 그것을 성향적으로 좋아하고 잘 해나갈 수 있는 부분이었음에도 아이러니하게 많이 외로워했었다. 홈스쿨링을 시작하며 동시에 남편의 마음과 위치가 달라짐에 나의 마음의 짐이 가벼워지고 이 순간이 너무 감사함을 보며 하나님의 질서를 따랐을 때 주어지는 보상이 이러한 것이구나를 느끼게 되었다.
그러나 한편으로 한국 사회에서 아내들에게 요구하는 현명함과 지혜는 도리어 남편의 위치를 위태롭게 하고 남자는 부족하다라는 신념에서 비롯된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같은 태도를 요구하는 것처럼 보일지 모르지만 그 속에 내포된 기본 신념은 전혀 다르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사춘기를 심하게 앓는 지인분에 대한 고민 나누어 주셨습니다.
최수임 선생님 : 책을 읽으면서 아버지 자리의 중요성. 내가 아버지 자리를 만들지 않은 것 반성. 홈스쿨 동의얻기까지 남편을 세우기 위한 노력. 사춘기 자녀이지만 부모가 개입할 여지가 있음에 대하여 개인 의견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