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10월 14 ~ 15일 무박
날씨 : 15일 12시경까지 안개에 보슬비
솔봉에서 잠시 하늘 열리고 묘적봉 못밑처 조망터 부터 하늘 열리기 시작
어디로 : 충북 단양및 경북 영주에 걸처 있는 백두대간 저수령에서 죽령까지
누구와 : 인천조은산악회 백두대간팀과
산행코스 : 저수령 - 촛대봉 - 투구봉 - 배제 - 싸리제 - 솔봉 - 묘적령 - 묘적봉 - 도솔봉 - 삼형제봉 - 죽령 ( 널널리 9시간 30분 내기준)
백두대간 이름을 걸고 백두대간 산행은 이번이 처음이다
중간 중간 많은 구간을 했지만
정식으로 이름걸고 산행은 처음이다
부평에서 0시 30분 출발
참 애매한 시간이다
빠른것도 아니요
늦은것도 아니요
뭔가 모르게 집에서 오기에도
참 거시기 하다 늦으면 전철 뚝
빠르면 한참을 기다려야하고
집앞에서 버스를 기다리다 버스 뚝
택시로 교대역 그리고 전철 어렵게 부평역에
모두 집으로 돌아간 부평역 지하광장 썰렁하다 못해 상막하다
지구대앞 미리와 대기하는 버스에 올라 자리잡고
한분 두분씩 삼삼오오 오신다
대부분 처음 대하는 분들이다
그래도 산이 좋아서 함께 하니 서먹함은 그냥 사라진다
28인승 좀 편안하게 단양으로 버스는
밤길을 요리저리 잘도 달려 새벽 3시 35분 단양 휴게소에
으시시하고 스산한 단양 휴게소에서
새벽 찬바람 맞으며 옹기종기 모여서 밥을 먹는다
산행을 위하여 든든히 먹어둔다
저수령 오르는길 꼬불 꼬불 한참을 오른다
저수령 밤은 차갑게 바람이 몰아친다
한기가 확 밀려온다 아니 한겨을 바람보다 더 춥다
새벽 4시50분 죽령을 향해 한발 한발 산행을 시작한다
오늘도 얼마나 많은 발걸음을 해야 죽령에 도착 하려나
오늘도 내 발과 내 무릅 내 등산화는
주인님 위하여 최선 다하고 충실히 임무 수행을 할것이다
보슬비가 살살 뿌리는 대간길 촉촉히 젓은 낙엽 발는 소리 벗삼아
한발 한발 촛대봉으로 아니 죽령 날머리로
사방은 오리무중이요
우리 일행들 불빛만이 지금 우리가 산행을 하고 있구나 생각이 든다
잠시 치고 오르니 촛대봉
대간갈 한쪽에 외롭게 서있는 촛대봉 정상석 (너참 고생한다)
그리고 투구봉 초라하게 투구봉 이라는 팻말이 너무 초라해 보인다
배재도 팻말이 없으면 배재인지 배재인지 모르는 작은 공터
후미를 기다리는 선두팀의 불빛을 바라보면 홀로 천천히 출발
앞에 홀로 가는 불빛이 따라가 물어보니 울산에서 홀로와
백두대간을 한다고 시간 나는 대로 계속 연결 중이라고
오늘의 목표는 소백산 비로봉 까지리고
아이고 그양반 앞서거니 뒤서거니 두세번 하다가
솔봉 지나서 부터는 한번도 본적이 없음
내 생각에는 죽령까지도 겨우 도착하여 죽령에서 산행을 끝낼듯 하네요
이슬비 내린 등로를 선두로 산행하다 보니
바지가 다 젓어온다 한기가 자꾸 밀려와 후미를 기다리기가 힘들다
솔봉에서 한 20분 기다려 선두를 만난다
그리고 잠시 하늘이 열리는 모습에서 좋은 예감이
묘적령에서 함께 모여 단체사진찍고 묘적봉으로
이곳부터 소백산 국립공원이라 이정표도 잘돼여있다
묘적봉 오름길 조망터 확 시야가 터지기 시작한다
이곳까지 걸어오며 답답하던 마음이 확 열린다
줄줄이 오는 우리 산님들 얼굴에도 함박 웃음이 나온다
묘적봉에 올라 맛난 아침겸 점심을 먹는다
조에따라 삼삼오오 모여 맛난 만찬을 즐긴다
남들에 비하면 나는 너무 초라한 밥상을 ㅋㅋㅋ
딸기 총무님표 총각김치 너무 너무 맛나게 먹고
닉은 잘모르지만 훈제 돼지고기 전복라면
돼지고기 두루치기 이것저것 참 푸짐한 만찬이다
복분자에 소주에 맥주에 만찬장은 웃음꽃이 만발한다
어느 순자 언니의 순자 이름에 폭소가 터지고
동네 아줌마 아저씨들 소풍온 기분이다
밥먹고 천천히 도솔봉으로 오른다 천천히
눈앞에 펼쳐지는 풍경에 행복이 밀려온다
저아래 풍기시내는 운무에 흐릿하게 보이고
지나온 능선은 물끄러미 우리를 쳐다보고 수고햇어 속삭인다
도솔봉앞 암봉을 오르니 저멀리 소백산이 방가 방가 반겨준다
수즙은듯 연화봉은 운무속에 얼굴은 숨기고
이따금씩 살짝 살짝 고개를 내밀고 웃는다
더 멀리 비로봉은 늠름하고 당당하게 소백산을 지키고
도솔봉에 오르니 삼형제봉이 보고프다 빨리 오라 손짓하네
지나온 능선및 저수령 멀리 황장산 수리봉
황정산 도락산 용두산 등등이 눈에 들어온다
도솔봉에서 한참을 기다려 선두 몇분을 만나고 삼형제봉으로 떠난다
아직도 후미는 도솔봉 오름길 바위에서 사진찍고 행복에 빠져 갈생각을 하는지 모르겠다
삼형제봉 오름길 전망대
운무는 도솔봉을 넘으로 몸부림 치지만 넘지 못하고
능선에 부디치고 넘어지고 또 부디치고 넘어 지기를 반복한다
바라보는 나는 너무 멋진 모습에 행복이 넘친다
삼형제봉 지나 부드러운 능선길에 단풍을 벗삼아 흥얼 흥얼 콧노래 부르며
죽령으로 고고고 곳에 흐드러지게핀 단풍은 곱게 치장을 하고
바위틈에서 나오는 샘물은 나의 산행 피로를 잠시 풀어준다
죽령에 도착하니 그동안 쌓인 갈증이 확 날아간다
일찍 내려와 죽령 이곳저곳 아니 이곳저곳 이래야 죽령이다 ㅋㅋㅋ
깨끗한 화장실에서 땀으로 찌든 몸 행복하게 해주고
여유롭게 후미를 기다리며 오늘 산행을 정리해본다
후미 모두 도착하여 죽령주막에 차려진 비빕밥으로 허기를 달랜다
주인 말 3년 묵은 김치
응 그래 이맛이야 맛나구먼 3번을 더 달래 먹는다
맛나게 먹고 멋진 산행을 마무리 하며
천천히 함께하지 못함 미안합니다
백두대간 마치는 그날까지
모두들 안전하게 행복하게 마무리 하시길 바라며
다음에 시간이 되면 자주 함께 하도록 노력 하지요
함께한 야미 대장님외 모든 분들에게 감사함을 전하며
다음에 만나는 그날까지 모두 행복하고 건강하시길
저수령에서 죽령을 다녀와 회나무
저수령 새벽 4시 50분
공짜로 850미터를 올라 왔네요
바람이 차갑게 부는 저수령 산행 출발전
공짜로 올라온 촛대봉
날림으로 올라온 투구봉
얼떨결에 도착한 배재
배재에서 후미를 잠시 기다리면서
날은 밝아오는데 시야는 오리무중 후미는 언제 오려나
아주 부드러운 등로에 전혀 힘든줄 모른는 구간
백두대간 허리의 송전탑 전기 지나는 소리가 짜르르 들리고
선바위는 홀로 외롭게 서있고
헬기장은 잡초만 무성하고
울산에서 오신 산님 홀로 백두대간을 시간 있을때 한다고
오늘의 목표는 비로봉 그리고 비로사로 하산을
속도로 보아서는 죽령에도 어렵게 도착할 속도
중간에 컵라면 먹고 진행 한다는 모습을 보고는 그 후로는 본적이 없음
통천문
가는 세월이 아쉬워 마지막 몸부름 치며 피어나는 용담
단풍은 곱게 치장하고 반겨주고
대단한 솔봉 이곳에서 후미 한참 기다리다 추워서 바람막이 입고 인증샷
갑자기 하늘이 열린다
가슴이 벅차 오른다
멋진 조망을 기대하며 다시 발길을 백두대간에 들어 놓는다
솔봉에 도착한 선두팀 (우측에 울산에서 오신 산님 컵 라면을 먹으려고 준비중 )
묘적령 이곳부터 소백산 국립공원 입니다
소백산 국립공원 입성을 축하 합니다
조망처 하늘이 열리기 시작 합니다 (지나온 능선)
산행대장 야미님
묘적봉 가는 능선 단풍 나무 보다는 참나무가 많아서 곱지는 않음
지나온길을 배경으로 인증샷
02번 18번 나오면 산행 날머리 지점
수즙은듯 낮으막히 자리잡고 불께 물든 단풍
묘적봉
정말 푸짐하게 먹고 마시는 분위기 어마어마 하지요
저는 딸랑 빵두개와 사과 3개 캔 맥주 한캔 큰것
점알 맛나게 잘 먹었읍니다
특히 딸기 총무님 알타리 김치 죽여줍니다
도솔봉과 삼형제봉이 선명하게 보이고 이후로는 죽령까지 홀로 산행을
도솔봉에서 12분 정도 기다려 만나고
기다려도 기다려도 소식없는 후미팀 (미안해요 빨라서)
묘적봉부터 저수령까지 지나온 능선
도솔봉 오름길 도솔봉은 뒤에 숨어있음
묘적에서 도솔봉 능선길
킹콩 바위가 계단을 내려다 보면서 감시를 ㅋㅋㅋ
저 뒤쪽이 묘적봉
중앙 고속도로와 풍기 시내 외곽 쪽
황장산 방향
소백산 연화봉 부터 비로봉
저수령 방향
헬기장앞 정상석
도솔봉 정상의 정상석
삼형제봉 능선
소백산 시야가 흐리고
계곡 곳곳에는 단풍이
당겨본 연화봉
제2 연화봉과 비로봉
후미들은 아직도 중간 바우에서 놀고 있네요
중간 황정산과 우측 도락산 뒤로 용두산
멀리 황장산 앞으로 수리봉 옆으로 저수령
날머리 죽령
안개는 둥실 둥실 소백산 허리를 넘나들고
연화봉과 운무
도솔봉 정상의 단풍
지나온 도솔봉
나무 계단과 단풍 가뭄으로 시들시들
운무는 도솔봉을 넘지 못하고 힘만 쓰고 있고
참 어렵게 살고 있지요
꽈배기 나무
좀 거시기 하게 보이죠
고생들 했구먼
제법 약수가 나오고 이곳에서 한참 도가니탕 절대로 먹는물에는 지장없이함
단풍도 제법이고
날머리 도착
소문만 무성하지 맛은 그저 그렇고 (묵은 김치는 아주 맛남 )
죽령에서 올려다본 도솔봉
뭔가 좀 부실해 보이는 밥상
♤ 낙엽과 어울리는 팝 20곡 ♤ 01.Everything I Do I Do It For You~Brandy 02.Years~Barbara Mandrell 03.My Forever Friend~CharlieLandsborough 04.Angel~Sarah Mclachlan 05.The Music Played~Matt Monro 06.Feeling So Good~The Archies 07.Maria~~Blondie 08.Oceans Of Time~Axel Rudi Pell 09.Via Dolorosa~Sandi Patti/김태영(혼자만의 사랑)원곡 10.Count On Me~Jefferson Starship 11.Downtown~Petula Clark 12.I left my heart in San Fransisco~Julie London 13.Like A Virgin~Madonna 14.My Way~Julio Iglesias/Paul Anka 15.Endless Love~Mariah Carey/Luther Vandross 16.Unchain My Heart~Joe Cocker 17.In The Year 2525~Jane Rossi 18.Love potion No 9~The Searchers 19.They Watch With Closed Eyes~Autumn Tears 20.When We Make Love~Axinia Schonfeld
다음곡을 원하시면 플레이어의 ▶ㅣ를 눌러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