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항령에서 급격히 떨어진 체력을 보충하려면 김천시 평화동 장미아파트입구에 있는 미각영양탕(054-434-8009/011-510-8988)을 추천하고싶다. 영리를 떠나 30년 넘도록 고집스럽게 우리식재료만을 사용해 고객을 우선으로 한 철학이 주인 박원숙씨에게는 깊게 배어있다. 주방을 총괄했던 남편 김택권씨가 심장마비로 돌연사한 후 남편과 형제처럼 절친했던 송경원씨가 궂은일에 이르기까지 모든일을 도맡아하는 집사역활을 해오고 있다.
<박원숙사장과 사무장 송경원씨>
<同名異名의 우두령을 잘못찾아갔다 대간우두령에 필자를 내려주고 기념으로 한컷!>
사무장 송경원씨는 경기도 파주태생으로 GS칼텍스 김천저유소에 근무하다 IMF를 맞아 구조조정으로 퇴사한 케이스. 44년생 잔나비띠인 송선생은 세파에 닳았으련만 오염으로 얼룩진 구석이라곤 전혀 찾아볼 수 없을만큼 순수하고 타인을 헌신적으로 배려하는 그런분으로 이상구 박사의 열성팬이기도 하다. 다복했던 가정은 부인의 외도로 파경을 맞았다고......인연이란게 무엇일까? 미각탕 故 김사장의 당부도 있었다니 남은 여생을 두 사람이 부부의 연을 맺어 행복하게 보냈으면 하는 바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