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7시, 기상 시간입니다.
조금 일찍 일어났습니다. 서진이는 어느새 일어나 있습니다. 6시부터 일어나 있었다고 합니다. 본래 계획으로는 눈 뜨자마자 복지관 주변 산책하려고 했지만 시간이 빠듯할 것 같아 아침밥 준비하러 경로식당에 내려왔습니다. 아침 메뉴는 에그샐러드 샌드위치입니다.
경로식당 영양사 선생님께서 후원 해주신 계란 한 판과 각종 재료를 섞어 에그 샐러드를 만들었습니다. 딸기잼과 슬라이스 햄, 치즈, 그리고 시리얼과 우유도 있었습니다. 아이들은 각자 원하는 것들을 실컷 먹었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다시 도서관으로 올라와 수료식을 준비했습니다. 지난 2주간 '도서관에서 하룻밤' 사업을 계획하고 준비한 기획단 친구들에게 감사와 응원의 의미로 수료증을 전달했습니다. 그리고 당일 참여 아이들에게는 전날 제작한 책갈피를 나눠주며 아이들과 기념사진 찍었습니다. 수료식을 마치려 하는데 아이들이 롤링페이퍼를 전해줬습니다. 서프라이즈로 오세련 선생님께서 준비하고 아이들이 한 마디씩 적은 편지를 받았습니다. 정말 생각도 못해서 놀랐습니다. 정말 감동이었습니다. 하마터면 울 뻔했습니다.
합동연수 때부터 한 달이 넘는 시간 동안 준비한 제 첫 번째 개인 사업이 마무리 됐습니다. 사업 진행하면서 정말 많이 배웠습니다. 많이 준비하고 노력했다고 생각했지만 막상 사업을 진행하다보니 부족한 점 투성입니다. 앞으로 더 나아질 날들을 기대합니다.
저에게 개인 사업을 맡겨주고, 뒷바라지 해주신 복지관 실무자분들, 제 기획에 대해 피드백 해주고 응원 해주신 실습 선배님들, 밝은 분위기 속에서 서로 의지하고 힘이 되어준 실습 동료들, 저에게 아이들을 믿고 맡겨주신 참여 아이들의 보호자 분들, 봉사활동 와준 중앙중 친구들, 무엇보다 제 사업에 참여하여 적극적으로 임해준 아이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 전합니다.
정말 행복한 첫 사업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D
- 도서관에서 하룻밤 담당자 박민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