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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 2021년 5월 21일 금요일 저녁 8시
참가자 : 임종원, 이묘범, 박현선, 윤은주, 이강숙, 이지영, 최여름, 김유경 (존칭은 생략했습니다.)
마지막 모임의 아쉬움을
이어서 진행하기로 계획한 독서모임에 대한 기대로 달래는 시간이었습니다.
* 김유경 사모
홈스쿨링 가정은 시간에서 매우 자유롭기에 요리하고, 청소하고, 동물을 기르고, 정원을 가꾸고 심부름을 하는 등의 일상을 함께하는 것 뿐 아니라, 다른 사람을 돕는 일, 여행, 가정에서 일어난 뜻밖의 어려운 상황에 함께하는 것을 통해서 배움이 일어난다는 것에 깊이 공감한다. ‘위급한 상황은 홈스쿨링을 방해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홈스쿨링의 긍정적 영향력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고 했는데, 우리 가정의 경우도 아이들 외할아버지의 갑작스런 암진단과 투병의 기간에, 엄마가 외할아버지를 돌보아드리러 가는 시간동안 아이들끼리 서로 돕고, 각자의 역할을 감당하고, 엄마가 외할아버지를 돌보아드리고 임종을 준비하는 과정을 곁에서 보는 것만으로도 깊은 배움의 시간이 되었다고 고백했다.
저자는 ‘우리의 자녀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부모보다 하나님께서 더 잘 알고계시다’고 격려하고, 아이들이 우리의 자녀이기 이전에 하나님의 자녀임을 잊지 말라고 강조하는데, 이 사실이 홈스쿨링을 계속 이어갈 수 있는 가장 큰 힘과 격려라고 생각한다.
저자는 ‘우리가 모든 생각을 사로잡으려면 수많은 생각을 표현하는 모든 단어를 사로잡아야 한다’라고 이야기 하는데, ‘입양’이라는 단어를 생각해 보았다. 불과 얼마 전까지 ‘입양’이라는 단어는 사람에게만 사용되었고 사전적 의미도 사람에게만 해당된다. 그러나 최근에는 일반인들 뿐 아니라 언론에서도 쉽게 동물이나 때론 식물과 물건에까지 ‘입양’이라는 단어를 사용하는 것을 보고, 단어가 원래 의미와 다르게 사용되는 것이 사람들의 생각과 가치관의 변화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 지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된다.
- 임종원 이묘범 선생님
기독교적 고전교육 저자들은 태초부터 고전교육이 시작되었다는 관점을 유지하고 있다. 성경의 용어로는 이해력보다는 '명철'이라고 번역하는 것이 더 적합하고 익숙할 듯 하다.
'참교육은 양동이에 물을 붓는 것이 아니라 불꽃을 타오르게 하는 것이다.' 에듀카레와 에듀케레의 개념을 은유적으로 이야기 한 것이다.
* 이강숙 선생님
자녀의 양육과 교육에 대한 책임과 권리는 오직 부모에게만 주셨다는 것과, 주께서 그 아이에 대한 것을 책임지신다는 것. 자녀 각자의 씨앗대로 성장할 것이라는 것.
얼마되지 않는 홈스쿨기간 동안 느낀 것은 결국은 하나님께 나역시 자녀이며, 내가 자녀를 믿음으로 양육하고자 선택한, 홈스쿨이라는 비 주류적인 선택을 통한 순종이 하나님이 나를 홈스쿨링 하시도록 내어드리는 기쁜 선택이었다는 것이다. 홈스쿨을 하고 있는 요즘.. 하나님이 나를 홈스쿨로 교육하고 계시다는 느낌이 너무나 강하다.
매순간 주님께 묻지 않고는 아이를 교육할 수 없는 것, 하나님 아버지께서 나를 양육하시는 또 다른 이름이 바로 홈스쿨이다.
언스쿨이라는 이름으로 너무 체계가 허술했다. 나의 시간도 중요하지만, 자녀 교육에 좀 더 초점을 맞춰봐야겠다. 먼저, 그날 저녁에 다음날 시간표를 적어보기 (시도해 보았으나, 지속되지 못했었다). 시간표를 세웠으면 꼭 지키도록 노력하기, 10시 전에 취침할 수 있도록 하고, 자기 전에 30분 정도 책 읽어주기.
- 임종원 이묘범 선생님
(학교를 안간다고 말하기 보다는) 당당하고 자신감있게 홈스쿨한다고 자랑스럽고 편안하게 이야기 할 수 있으면 좋겠다.
- 김유경 사모
하나님께서 주신 홈스쿨에 대한 그림 중 하나는 거대하게 밀려오는 물줄기를 거슬러 쳐다보며 두 다리를 딛고 서 있는 모습이었다. 아무것도 하고 있지 않은 듯 느껴지고 지칠 때... 거대한 물줄기를 거슬러 그저 두 다리를 딛고 서 있는 것 만으로도 어마어마한 에너지와 힘이 필요하다. 그 것 만으로도 하나님께서는 잘 하고 있다고 격려해 주시고 위로해 주신다. 그리고 또 하나님께서 힘 주시면 그 물줄기를 거슬러 천천히 한 걸음씩 걸어갈 수 있다. 힘이 들면 두발 디디고 서 있어도 되고, 또 힘 주시면 물결을 거슬러 한걸음씩 주님 손잡고 걷는 부모와 아이들이 되기를 소망한다.
* 최여름 선생님
읽으면서 들었던 질문들
1. 통문자
“예를 들어 아이들에게 영어 발음 기호를 가르치는 대신에 그림 문자로 낱말들을 인식시키는 방법을 선택했다면, 우리는 아이의 어휘력을 심각하게 감소시킨 것이다.”
2. 샬롯메이슨 교육과 고전교육
“샬롯의 방법론은 어렸을 때 사실들(날짜, 지리학적 사실, 라틴노래 등)을 암기하는 데에서는 큰 가치가 없을 수 있지만 하나 이상의 언어로 산문이나 시 같은 문학작품의 구절을 암기할 때는 매우 가치가 있다.”
3. 여성해방주의(페미니즘)
“여성해방주의자는 한편으로는 성을 완전히 분리하고 싶어 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성의 모든 구별을 없애고 싶어 한다(남자가 남성우위론을 갖게 한 것은 여자이다).”
샬롯 메이슨의 교육 철학이 좋아 공부하다 시작된 홈스쿨링. 고전교육과 지향하는 바가 비슷한 점이 많아 서로 보충해주고 보강해주므로 서로 결합하면 풍성한 홈스쿨링 경험이 될 것 같다. 여전히 홈스쿨링에 대한 부담감과 교육에 대한 조바심은 늘 도사리고 있지만, 학습 과정을 위한 준비로써, 좋은 분위기와 성품 훈련이 중요하다는 것, 무엇보다 10세 기준(책)/아이의 기준에서 준비가 되었을 때 형식적인 학습을 시작하는 것이 효과적일 뿐 아니라 배움을 사랑하는 기초가 될 것이라는 것을 기억한다.
- 김유경 사모
몇년 전 교회에 설교오셨던 외부 강사께서 '돕는 베필'의 '돕는'이라는 원어가 성령님께 쓰이는 것과 같다고 이야기 해주셨을때 조금더 명쾌하게 성경이 말하고있는 여성과 아내의 역할에 대해 이해가 되었다.
- 이지영목사님
성경을 문자적으로만 해석하는 것이 아니라, 남녀의 관계는 그리스도와 교회의 관계로 이해하고 주어진 상황과 환경 안에서 그리스도인으로서 순종하고 따르는 것이다.
- 임종원 이묘범 선생님
성경적 평등주의와 인본주의적 평등주의가 무엇이 다른지를 생각해 보자. 기능과 역할의 차이조차 인정하지 않고 모든것이 균등하고 균일하게 대우받아야 한다는 것이 인본주의적 평등주의다. 그로인해 학교의 아이들이 하향평준화가 되어가고 있다. 페미니즘도 인본주의적 평등주의로 생각하면 심각해진다. 페미니즘이라는 용어에 대해서도 용어를 사용할때 무엇을 설명하고 있는지 정확하게 분별하고 통찰할 수 있어야 한다.
- 최여름 선생님
페미니즘이라는 용어 안에 갇히지 않고 성경적 여성성으로 생각해 봐야겠다.
- 임종원 이묘범 선생님
본 서의 저자들은 강력한 고전교육 주의자들이다. 한글을 가르칠 때는 여러가지 방법들을 함께 사용해서 가르치게 된다. 어느 하나의 방법이 절대적인 것은 아니고 여러가지 방법들이 아이와 시기와 상황에 따라 다르게 적용되기도 한다. 하나의 방법에 집중되기 보다는 유연하고 통합적 시각으로 바라보는 것이 좋겠다.
* 윤은주 선생님
국가 교육은 가정을 헤채시키는 교육, 국가가 필요한 인적 자원을 배출해내는 교육이라고 말한다. 많은 이들이 공감할 수 있는 참 슬픈 현실이 되어 버린 것 같다. 컨베이어 벨트에 아이들을 줄세워 올려놓고 똑같은 상품을 찍어내듯 우리의 아이들은 그렇게 상품화 되어가고 있는 것 같다. 학교 수업도 모자라서 밤까지 학원으로 이동하며 깜깜한 밤에나 가족의 얼굴을 볼 수 있는 그런 사회가 당연한 일상이 되어버렸다. 그 아이들의 행복했던 어린 시절 추억을 얼마나 많이 회상할 수 있을까? 나에게 홈스쿨링에서 가장 의미있는 것은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시간들이 참 많다는 것이다. 아이와 지금 함께 이 시간을 보내는 것이 참으로 소중하게 느껴진다. 때론 나 혼자의 시간을 간절히 원하게 되지만, 아이와 함께 있기에 내가 조금씩 공부하고 성장해야 하는 도전들이 주어지는 것이 오히려 나에게 감사의 고백이 되고 있다.
큰 아이가 보드게임을 무척 좋아한다. 함께하기를 자주 요청하는데 거부하지 말고 시간 가능한 상황 안에서 즐겁게 함께 하자.
엄마가 계속 공부해야 한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 임종원 이묘범 선생님
논리는 모든 과학의 기초라고 번역되었는데, 더 넓게 학문, 체계적인 앎의 기초라고 번역하는 것이 더 적합하다.
* 박현선 사모님
맨 처음 고전교육에 관한 책을 읽을 때 얇지만 용어들이 생소하고 어렵기만 했었다. 같은 종류의 책들을 한 권씩 선생님들과 함께 읽어나가면서 그 개념들이 자리잡히게 되었고 내용들이 머릿속에 들어와 이번 책은 두꺼워 시간은 오래 걸렸지만 내용이 어렵거나 힘들지는 않았다. 살아있는 책을 아이들이 읽을 때 어려운 책들의 경우는 이러한 계단식방법이 필요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홈스쿨 초창기에 부부가 다섯 자녀를 홈스쿨링으로 기르고 양육하며 얼마나 시행착오가 많고 힘들었을까? 그래서인지 이 책을 통해 정말 많은 위로와 격려를 받았다. ‘시작하게 하신 이가 하나님이시기에 그저 도구와 통로가 되면, 하나님께서 이끌어가시고 마무리 지으신다. 내 자녀이기 전에 하나님의 자녀라는 사실을 기억하자. 나는 단지 임시로 고용되어 하나님의 자녀를 돌보는 것임을 기억하자.’ 등등... 홈스쿨링을 어떠한 모습과 방법으로 하는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부모가 하나님의 온전한 통로가 되어 하나님의 지혜와 지식과 사랑이 내 인생의 전반에 그리고 아이의 인생에 전반에 흘러가는 것이 중요함을 깨달았다. 하나님이 부모가 되게 하셨고 됨과 동시에 교육의 권리 또한 내게 주셨음을 날마다 기억하며 이 교육의 권리를 세상의 교육으로 빼앗기지 않도록 이 유혹에 넘어가지 않도록 날마다 마음을 다잡아야겠다. 끝으로 책을 읽으며 한 가지 소망이 생겼는데, 내 자녀만 홈스쿨링을 하는 것이 아니라, 먼 훗날 내 자녀가 아이를 교육할 때 홈스쿨링을 할 수 있도록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고 싶다. 그래서 “하나님의 온전한 은혜로 우리집은 신앙가문 5대, 홈스쿨링 2대입니다.” 라는 고백을 하고 싶다.
엄마가 계속해서 책을 읽자. 다른 사람들의 말에 휘둘리지 않고 영향을 받지 않도록 마음을 다잡고 날마다 내 가정을 세워나가자.
'학교 같은 가정을 만들어서는 안된다.'라는 책의 내용은 어떤 의미인지?
- 김유경 사모
학교의 시간표와 교재를 그대로 가정에 가져오는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닐까? 그럴 경우 홈스쿨의 진정한 유익을 누리지 못하리라 생각한다.
- 임종원 이묘범 선생님
가정이 학교가 될경우 비극이다.
* 이지영 목사님
“자녀가 홈스쿨링을 원하지 않는다”는 질문에 대한 “이것은 권위에 대한 질문이다”라는 답이 인상적이었다. 나는 어떤 깊은 뜻이 있어서 홈스쿨링을 선택했던 것은 아니라서, 홈스쿨링의 의의를 알아갈수록, 이것은 하나님 앞에서 책임을 다하는 일이고, 하나님의 자녀로 길러내는 가장 절대적인 길이라는 사실이 큰 감사로 다가온다(마치 내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 에 나를 부르신 것처럼, 내가 무지한 상태에서 나를 홈스쿨링으로 부르셨다). 홈스쿨링이 하나님께서 부모들에게 허락하신 절대적인 권위로서의 소명이라면, 우리 부부에게도 마땅히 행할 수 있는 힘을 허락하셨을 것을 믿고 의지한다.
헬라어, 라틴어, 히브리어에 대한 중요성을 들으면서는 많은 공감과 함께 특별히 목사로서 큰 찔림이 있었다. 대학원 입시원서에서도 썼던, 학사 ‘에스라’와 같은 말씀 맡은 자가 되고 싶다던 나의 소망함이 생각났다. 하나님의 말씀을 제대로 연구하고자 했던 열망은 어디로 갔는가. 하나님 말씀을 향한 순수한 사랑을 회복하고 열심히 공부하기를 소망한다. 그러나 또 한가지 중요한 것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러 나라 언어로 번역된 성경은 복음전파에 있어서 분명 하나님의 은혜일 것이다. 애초에 하나님의 말씀이 처음에는 정확한 글이 아닌 입에서 입으로 전해졌던 것, 복음서의 같은 장면의 내용도 조금씩 다른 것, 등에도 불구하고, 성경이 하나님의 말씀이며, 일점 일획도 틀리지 않다고 하는 것은 문자적 완벽성으로서가 아니라, 여러 문자적 오류들에도 불구하고 기독론적으로 관통하는 성령하나님의 살아있는 역사가 말씀 안에 있기 때문일 것이다.
저자는 자녀가 직접 자신이 나아갈 방향을 결정하게 한다는 것에서 언스쿨링을 우려한다. 하지만 고전교육과 기독교적 고전교육이 다르듯이, 언스쿨링과 기독교적 언스쿨링은 전혀 다르다고 생각한다. 기독교적 언스쿨링이 지향하는 자기주도성이 인본주의의 그것과는 다른 것이기 때문에, 언스쿨링이라고해서 인간 본성의 욕구대로 내버려두거나 아이 스스로에게 모든 것을 맡겨버리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다시 말해 아이가 기분내키는대로 어수선한 시간들을 보내는 것이 아니라, 허용되는 일련의 과정들을 통해 아이 스스로 자신의 시간들을 계획해나가고 삶의 방향성을 견고히 해가리라 믿는다. 기독교적 세계관을 가진, 하나님 안에서의 자기주도적인 능력으로서 말이다. 더불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고전교육 방식 자체가, 혹은 언스쿨링 방식 자체가 아이들을 온전한 신앙인으로 자라도록 보장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모든 방식에는 하나님의 은혜가 필요할 것이다.
3학과가 중요한 이유는 그간 계속 나왔던 말인 ‘배움의 도구’이기 때문이라는 것이 점점 깊게 다가온다. 이 배움의 도구들을 개발시키는데 있어서 아직 실제적 적용의 선명한 그림은 그려지지 않지만, 지혜를 구하며 관련 서적을 더 읽어보아야 겠다, 3학과에 대해 처음 접했을 때에는, 높은 수준의 학문, 배움으로 이끌어줄 수 있기 때문에 중요하다는 인식이었는데, 캠프가 끝나 갈수록 하나님을 알아가는 지식을 위해 중요하다는 것이 강렬하게 다가왔다. 또한 같은 책을 읽으면서도 몇 개월 전에 읽었을 때와 이번에 다시 읽었을 때에 와닿는 바가 다름을 많이 느꼈다. 주기적으로 관련 서적을 읽고 고전교육에 관해 더 깊게 이해해보도록 노력해야겠다.
가정의 위급상황가운데서도 큰아이가 혼자 한글을 깨우치고 시계보는 법을 익혔던 기억이 있다. 가정의 위급상황가운데서도 열매를 맺게하실 하나님을 신뢰한다.
- 임종원 이묘범 선생님
언스쿨링, 샬롯메이슨, 고전교육 홈스쿨 방법론이 모두 공통적으로 지향하는 목표, 목적지는 '아이들이 스스로 배움의 길을 찾고 배움을 향한 열정과 불꽃을 꺼트리지 않고 계속해서 불태우도록 돕는 것'이다. 기독교적 홈스쿨링은 자녀양육의 세 주체가 역동적으로 동역하고 있는 것이 기본 원리이다.
* 홈스쿨 여행캠프 시즌 2를 마무리하며
모두
이 길을 걸어가고 있는 선생님들과 홈스쿨링에 대해 좀 더 깊이 있게 공부할 수 있어 감사하고
홈스쿨링은 아이들만을 자라게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부모도 홈스쿨 해주시는 것임을 고백하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동안 이끌어주신 임종원 선생님, 이묘범 선생님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