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향이란 무엇인가? 잔향시간은 무엇인가?:::::::::::
음원에서 음을 내고 있다가 급히 음을 끊었을 때 음이 뚝 그치지 않고 차츰 감쇠해 가는 현상을 잔향이라 한다.
잔향시간은 음압레벨이 정상값에서 -60dB 되는 지점까지의 시간을 말한다.
어느 공간이든 소리를 듣는 사람은 음원에서 나오는 직접음과 어떤 물체에 반사된 반사음을 동시에 듣게 된다.
이세상에서 나는 모든 소리는 직접음과 반사음의 합성음을 듣는다고 봐야 한다.
야외에서는 예외라고 할 지도 모르지만 그렇지 않다. 지표면을 통한 대지면의 반사와 산과 빌딩에 의한 반사도 엄연히 존재한다. 그래서 음향시스템의 설계에서는 직접음 뿐만이 아니라 반사음의 고려도 분명히 하여야 한다.
음원에서 나오는 소리가 꺼진 다음에도 반사음에 의해 소리의 여운이 남는데 이 여운을 "잔향" 이라고 한다.
잔향은 환경에 따라 잔향 시간이 긴 경우도 있고, 잔향 시간이 짧은 경우도 있다.
잔향은 꼭 불리한 경우로만 작용하는 것이 아니고 적당한 잔향은 원음을 잘 싸서 여운을 남기기 때문에 음악의 연속성이나 하모니의 아름다움을 느끼게 해준다.
이런 잔향이없는 곳은 사람이 인위적으로 만든 공간에 존재하는데 그 공간이 바로 "무향실"이다. 직접음만을 들을 수 있는 이곳은 음향기기를 생산하는 메이커들이 음향기기의 측정시 잔향음을 배제하기 위하여 만든 곳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