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 : 성경암송 60구절 – 새로운 삶 A–3 말씀
성경구절 : 여호수아(Joshua) 1장 8절
“이 율법책을 네 입에서 떠나지 말게 하며 주야로 그것을 묵상하여 그 안에 기록된 대로 다 지켜 행하라 그리하면 네 길이 평탄하게 될 것이며 네가 형통하리라.”
“Do not let this Book of the Law depart from your mouth; meditate on it day and night, so that you may be careful to do everything written in it. Then you will be prosperous and successful.”
기독교는 근본적으로 말씀의 종교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오순절 계통의 교회에서는 성령의 역사를 통한 개인적인 영적 체험을 강조하기도 하지만, 기독교는 근본적으로 말씀(성경)의 종교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슬람의 창시자 마호멧도 초창기 꾸란에서 자신의 말이 사실이라는 것을 주장하기 위해 책의 사람들(기독교인과 유대교인)에게 물어보라고 하기도 했습니다.
이 구절에서 언급되는 율법책은 토라(Torah), 즉 모세오경(Pentateuch)를 의미합니다. 왜냐하면 모세에 이어서 이스라엘의 지도자가 된 사람이 여호수아(Joshua)이고 여호수아는 이미 모세에 의해 기록된 모세오경을 알고 있으며 그것을 율법책이라고 불렀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신구약 정경이 완성된 오늘날에는 이것을 토라에 국한할 필요 없이 하나님의 말씀인 신구약 성경 전체라고 이해해도 되겠습니다.
여호수아는 “이 율법책을 네 입에서 떠나지 말게 하라.”고 하였습니다. 네 입에서 떠나지 말게 하라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읽으라.’는 것과 ‘암송하라.’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신구약 성경을 수시로 읽고 가능하다면 암송해야 하겠습니다. 왜냐하면 신구약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이고, 또 그 말씀을 읽고 암송하게 되면 우리의 신앙과 영혼이 강건해 지며 또한 말씀을 전할 필요가 있을 때 곧 바로 그 말씀을 사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바쁜 세상의 삶 속에서도 수시로 하나님의 말씀인 신구약 성경을 접하고 또 그 중에서도 꼭 필요한 말씀들은 암송하는 것은 영적으로나 그리스도인의 삶을 풍성하고 능력있게 만들어 주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읽고(read) 암송(memorize)하는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읽고 들었던 그 말씀, 그리고 암송했던 그 말씀을 묵상(meditate)해야만 합니다. 묵상한다는 것은 읽고 암송했던 그 말씀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보는 것입니다. 단순히 듣고 읽고 암송했던 말씀이 묵상을 통해 보다 깊이 그 말씀의 의미를 깨닫게 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말씀을 읽고 듣고 암송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그렇게 접했던 말씀을 깊이 생각하여 성령님께서 우리들로 하여금 깨닫게 해주시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리는 묵상을 통해 진정으로 하나님께서 우리를 향한 뜻을 알게 되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신구약 성경인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듣고 암송하고 묵상하면 모든 것이 완벽하게 될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읽고 듣고 암송하고 묵상하는 것은 하나님의 뜻을 깨닫기 위한 중요한 과정이지만 그 말씀을 우리의 몸을 가지고 우리의 삶에서 실천하므로 실제화 시키지 않으며 다 헛된 것이 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여호수아는 말씀을 “다 지켜 행하라.”라고 말합니다. 즉 말씀을 읽고 듣고 암송한 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그 말씀을 몸으로 삶에서 행하여 실천하라는 것입니다. 이렇게 말씀을 실천하고 순종하지 않는 사람은 자칫하면 알고 있는 성경의 지식을 통해 자신은 행하지 않으며 다른 사람을 판단하고 정죄하는 길로 빠져들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 그리스도인에게 듣고 알게 되고 깨닫게 된 말씀을 다른 사람에게 적용하기 보다 자신에게 철저히 적용하여 순종하는 삶을 훈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바울은 이러한 과정에 속에서 자신은 날마다 자신을 쳐서 복종시킨다고 말했습니다. 우리들도 남에게 말씀을 행하지 않는다고 말하기에 앞서 우리 자신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실천하는데 최선을 다해야 하겠습니다.
그렇다면 이와 같이 말씀을 가까이 하여 읽고 듣고 암송하고 묵상하고 지켜 행하면 얻을 유익이 무엇입니까?
말씀을 수시로 접하고 깊이 묵상할 수 있는 사람은 살아가는 길이 평탄하고 형통하게 될 것입니다.(prosperous and successful) 말씀을 묵상하는 사람은 생각할 줄 아는 사람입니다. 가장 강력한 능력자는 이모저모 넓게 혹은 깊게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왜냐하면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을 번거롭게 여겨서 좋아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말씀 묵상의 훈련이 된 사람들은 매사에 넓고 깊게 생각하는 것을 훈련하였기에 모든 일에 잘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이 있습니다. 따라서 당연히 넓고 깊게 생각하지 못하는 사람들보다 더 능력있는 사람이 되어 모든 일을 유능하게 처리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사람들은 하는 일이 잘되고(prosperous) 또한 형통(successful)하게 될 것입니다.
게다가 말씀을 가까이 하여 하나님께 순종하려는 것을 기쁘게 보시는 하나님께서 당연히 이러한 사람에게 복을 주시고 평탄하고 형통한 길을 허락하실 것입니다. 그러므로 말씀을 읽고 듣고 암송하고 묵상하는 사람에게는 하나님의 도우심과 인도하심으로 평탄하고 형통한 길이 예비되어 있다고 할 것입니다.
오늘도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가까이 하여 묵상하므로 하나님의 뜻을 깨닫고 있습니까? 그리고 그 깨달은 말씀을 삶의 현장에서 순종하므로 실천하고 있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