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6: 홈스쿨 부모의 역할>에 대한 소감
이번 시간에는 홈스쿨 부모의 역할에 대해 집중적으로 다루고 있는 <홈스쿨링을 시작하는 어머니(아버지)가 꼭 알아야 할 것들>에 대해 읽고 나누는 시간이었습니다.
6번째 시간임에 따라 홈스쿨이라는 새로운 세계가 더이상 낯설지 않고 각자의 삶에서 변화되고 있는 점들과 변화시켜야 부분에 기인하여 책을 읽고 질문을 내고 토론을 했던 것 같습니다. 이미 홈스쿨을 진행하고 계시는 분들, 홈스쿨을 막 시작하시는 분들, 홈스쿨을 준비하시는 분들로 각자가 서있는 상황과 시간이 다르지만 서로의 이야기를 들으며 같은 목적과 목표로 지나가는 시간의 길이 같기에 더욱 집중되었습니다.
각자가 가진 질문들에 대해 살펴보며 함께 고민하고 서로 유익한 정보들을 나누는 시간은 매번 느끼는 것이지만 이곳에 풀어놓으면 더이상 고민에 끝나지 않고 문제의 본질을 파악하고 해답을 찾아가는 보석같은 시간인 것 같습니다. 이번 시간에 나눈 질문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자녀를 바라보는 시선과 그 기준의 변화, 부모의 유형과 다른 자녀를 다루는 방법
-가족회의의 시도와 지속하기 위한 방법
-코트십에 대한 관점과 의견
-자녀의 영어공부 방법
-다자녀의 유익
-영적인 지도자인 아버지의 역할
-세상의 문화에서 자녀를 지키고 보호하는 방법
-남편과 아내의 어려움을 서로 어떻게 도와야 하는지
-아버지에게 주어진 훈계의 책임과 지혜로운 방법, 아버지의 에너지적 탈진에 대한 관점의 변화
이 책의 서두에 제시된 ‘어머니의 영적 영향력’에서 공통적으로 느낀 것은 자녀에 대한 기도가 얼마나 중요한 지, 홈스쿨링을 지속적으로 가능하게 하는 힘의 원천이 우리의 도우시는 성령님께 있음을 확인하였습니다. 또한 매일 24시간을 자녀와 함께 살며 어머니와 하나님의 관계를 바라보며 자녀의 신앙관이 성립되고 자연스럽게 그들도 하나님과의 관계를 형성해 나간다는 사실에 홈스쿨링은 결국 어머니인 나를 온전한 하나님의 자녀로 기르시는 시간이라는 것을 느낍니다. 나와 내 가정의 삶의 영역에서 어느 부분이 비성경적으로 잘못 세워져 있는지를 보게 하시고 그것을 그분의 세계관으로 올바르게 세워나가시려는 그분의 뜻과 마음이 엿보이며 감사가 넘치고 기대와 소망이 생겨납니다. 특히 기업으로 주신 자녀가 어떠한 어른으로 성장할지에 대한 기대는 부모라면 누구나 소망하는 ‘나보다 나은 아이’, ‘내가 자라온 것보다 더 행복하고 건강하게 자랐으면 하는’ 것이 이루어질 거라는 확신으로 이어집니다. 그것을 위하여 부모로서 희생하고 헌신하는 수고가 값지게 보상받는 시간들이 분명히 올 것이라는 것에 더욱 가슴 뛰게 만듭니다.
“하나님이 주신 자녀와의 시간을 낭비하지 않는다.” 라는 표현이 소개된 글에서 14살된 아들의 갑작으런 죽음을 바라보며 지금까지 자녀와의 시간이 어떻게 채워져 있는지, 앞으로 자녀와의 시간은 어떻게 채울 것인지를 생각해 보며 홈스쿨링을 통해 하나님이 우리에게 말씀하시는 것을 본질적으로 바라보게 됩니다. 한 영혼, 한 영혼을 인격체로 바라보시고 그모습 그대로를 사랑하시고 섬겨주신 예수님의 삶을 진정으로 따라 살아가길 원하시는 그분의 뜻이 엿보입니다. 자녀의 교육을 고민하다 바라보게 된 홈스쿨링은 그분과의 더 깊고 친밀한 삶으로의 초대였음을 고백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