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리지 않는 고전교육의 뿌리를 찾아서]를 읽고
시즌1을 한지 3년정도 지나 흔들림 없는 홈스쿨을 이어가기 위해 시즌2에 참여한지도 6번째시간을 맞이했다.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생각으로 후기를 남긴다.
나는 지금까지 손에 꼽을 만큼 📚 책을 가까이 하지 않은 엄마이다.내게는 한권의 책을 끝까지 읽어내는 일 만으로도 버겁도 힘든일이었는데 내용요약을 하고 소감과 비평을 하고 적용점을 찾아 글로 적는일은 너무나어려운 일이었다.
그런 내가 여섯번째 시간까지 오며 생소한 고전교육의
뿌리를 알아간다는 것은 책을 읽고도 머릿속이 백짓장같아 무엇부터 해야할지... 왜 해야하는 건지... 하나님께 묻고 따지게 되는 시간이 되었다.
어려운 책을 읽고 이해하지 못하는 엄마라는 자괴감에 빠진 나는 한주간을 너무나 힘들게 보냈다.
그러다 임종원선생님의 말씀중 '줄탁동시'라는 사자성어가 생각나서 찾아보게 되었다.
알에서 깨고 나오려는 병아리의 애씀과 노력, 밖에서 함께 쪼아주며 돕고 응원하는 어미닭의 모습을 표현한 사자성어속에서 '너 자식을 잘 키워내려고 참 애쓰는구나...'하시는 하나님의 위로하심이 마음에 와닿아 계속 눈물이 났다
주일낮이었는데 가정교회로 예배드리고 있는
우리 가정의 예배인도자 딸 라엘이가 눈물을 흘리는
나에게 어서 와서 예배드리자고 했다
'거룩하신 하나님' 찬양을 부르는데
내 위엔 하나님이 계시고 왼쪽엔 딸 라엘이가 있고
오른쪽엔 아들 이엘이가 있는데 부족함없는
충분함으로 나를 채워주시는 주님이 느껴졌다
'너 충분히 잘하고 있어. 너의 자녀는 니가 키우는 것이 아니고 내가 키우는 것이다...'라고 말씀해주시는 것 같아서 너무 감사했다.
남은 시간들도 그렇게 하나님과 임종원.이묘범선생님과 우리 29기 시즌2팀과 함께 '줄탁동시'하며 홈스쿨의 기둥을 잘 세워봐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