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원의 미완성의 완성을 위하여 4회] 꼭짓점에서 만나

[신화원]

꼭짓점에서 만나

서로 손을 잡기엔 너무나 멀어
모아지거나 합쳐지면 하나는 없어지지
떨어져 있는 것은 순위를 몰라
함께 오르고 만나는 것은 인내가 필요해 아니
할 수 없이 그것을 포기해야 될지도 몰라

나는 열심열심 하는데
네가 대충대충 한다면
대략 함께가 될 수 없고
나는 부글부글 화를 끓이는 중인데
너는 킬킬 거리며 빈정빈정 된다면
확실히 이상한 이성이 될게 뻔하지 그런데
이상은 없는데 날개가 있어 그래서
수요일에 내리는 비에 날개가 젖어 그럼
만나거나 합쳐지기에 충분한 사유가 돼
나란히 치닫던 것들이 한 점을 먹고 소멸 되고

서로 마주 보는 것은 너무 지루하고 비루해
그래서
놀란 토끼들은 한 곳만 보는 거 아니겠어

http://m.thegolftimes.co.kr/news/articleView.html?idxno=61281

[김봉균]

감상합니다
건강하게 보내세요

[신화원]

감사합니다.
건강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