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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시 :
회사단체 집합으로 금요일 저녁에 들지 못하고 토요일에 비로소 들었는데 불사조님 호통이시다, 비가 일요일 월요일 예보되었는데 지태한다고…
그래도 11월15일 넘어면 산불예방 입산금지기간이고, 다음달은 15일 이후는 너무 춥고 그래서 용기백배 시도해본다.
나는 광양에서 출발하였고, 두연님은 포항에서 출발하여 진주시외 터미널에서 만나 출발하였다. 대화종주(초록나그네님, 두연님, 정희님), 왕복종주(주니님, 두연님, 정희님, 초록나그네님)를 두연님과 같이 하였고, 이번 마무리를 주니님과 같이하고 싶었는데 직장이 허락되지 않아서 두연님과 진행하기로 하고, 토요일
모라곳 태풍이 모라 쳤던 8월 11일 주니님과 두연님과 같이 이미 첫번 시도를 하였지만 야밤에 한치 앞을 볼수 없어 웅석봉에서 내려올 때 다른 길이 있을 것이라고는 믿을 수 없이 산내로 내려와 실패한 경험으로 진행을 빠르게 진행하려 하였다.
그러나 두연님이 평생처음 산멀미를 시작한다. 수양산에 오를 때 이미 기진맥진하여 진행이 늦다. 방장님의 지태실패기에 보는 것과 유사하다. 나도 예전에 가야산 공룡능선 오를때와 실상사에서 삼정산 오를 때 두번 경험하였기에 아~ 또 포기해야겠구나 생각이 스쳐 지나간다. 그러나 너무나 고대했던 지리태극이기에 포기하자고 이야기를 서로 꺼내지도 못하고 진행만 늦게하며 기운을 차리기를 기다린다. 벌목봉에 오르면서도 그렇게 오르막길을 잘 오르는 분이 이젠 나보다 늦고, 뒤에 따르는 내 머리가 자꾸 두연님 배냥에 부딪친다. 날은
야생화님의 전화가 왔다. 현재 외고개 진행중이다고, 생각해보니 웅석봉에서 만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여 그곳에서 보자고 하고 끊었는데 아마도 힘들 것으로 생각했다.
벌목봉을 지나 길을 잘못 들어 내리막길을 접어들었다 다시 원위치로 들어설려는데 으르릉 하는 놈이 있었는데 호르락을 불어도 가지 않고 더욱 접근한다. 두연님은 스틱으로 나무를 때리고, 나는 호르락을 불고하여도 계속 으르릉 접근하여 사람소리로 크게 질렀는데 그때야 조용해지는데 갔는지 계속 따르는지 모르겠고, 알바 20분만에 다시 길을 제촉한다. 아마도 매우큰 멧돼지 인것으로 생각되며, 왠만한 사람은 겁내지 않는 놈으로 생각된다.
마침내 포기라는 말을 먼저 해봤다. 그러자 밤머리재에서 자신은 포기하고 내만 진행하라고 한다. 어쩌면 그렇게 해야할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하고 답변으로 그러면 같이 포기해야지 하고 말한다.
웅석봉에서 애생화님 전화가 왔다. 그곳에서 보기로 하였는데 아직 도착이 안되었기에
계속 진행하여 만나자고 하였다. 웅석봉 가는길은 양쪽으로 산청쪽 불빛과 대원사쪽 불빛이 보여서 낮에 진행하면 정말로 멋있는 곳이겠구나 생각하고 참으로 지태 들머리를 방장님이 잘 만들었다고 생각했다.
전의를 다시 불태우며 두연님이 힘이 조금씩 회복하는 기미가 보였다. 이때 멀리서 야생화님의 불빛이 나타났다. 얼마나 반가운지 우선 먹거리를 내어 같이 먹고 마시고 했는데 곳곳의 알바 가능성을 설명하고 날머리 일부 구간에 표시하였다고 걱정 말라한다. 바쁜중에 우리들 위해 길 정비까지 하다니 정말로 인간이 아니여… 짐~~승…. 웅석봉 비박팀에 놀라지 말라는 충고까지 덧붙여서 가져간 무등산 막걸리 한잔 후에 또 각자의 길로 접어 들었다.
웅석봉에 오르니 정말로 남자 두분이 비박중이었다. J3 사람들을 알고 있었고 방금 야생화님에 대하여도 말했다. 라디오에 저녁 늦게부터 내일 종일 비가 오는데 특히 남부지방에 많이 온다는 예보를 전해 주었다. 오르기전에 일요일 저녁늦게 비가와서 월요일 아침에 개인다고 들었고, 가을비야 얼마 오겠냐는 경험으로 갔는데 죄금 걱정이 앞섰다,
웅석봉에서 무사 완주를 위해 산신령님께 기도드리고, 밤버리재로 출발하였다. 양쪽면의 불빛 때문에 쉽게 내려왔는 어떻게 8월에 알바 했는지 보면서 내려왔는데, 산내 갈라지는 곳에 팻말이 있었다. 불과 1.5m 거리에 있었는데 그때도 시계가 겨우 1m정도 였으니..
밤머리재에 식수가 충분하다고 하여 아껴둔 물을 충분히 습취하며 도착해보니 잉~~
식수가 없다. 야생화님 식수통이 비어있는 이유를 알았다. 야생화님 전화해보니 벌목봉에 진행중이다. 식수 구할려면 마을까지 내려 가야 한다니 걱정이 태산인데 그때 영리한 두연님 차밑에 물통을 발견하고 기름인지를 확인하여 충분히 물을 넣고, 누렁지로 데워서 먹고 기운을 차렸다. 출발~~~ 가능한지~~ 두연님 O.K 가능 확인후 시간에 구애 받지 말기로하고 진행하였다. 출발전에 권사장님 차 옆문에 물값을 넣고 나왔다.
지리태극은 구간을 나누어 퐝 러셀산악회(주니,멋진남자,두연,대왕암소속)에서 진행했기 때문에 낫선 산행은 아니지만 야간산행이므로 조심이 되었다. 조금씩 기운을 차린 두연님이 대견스러웠고, 도토리봉이 왜 그렇게 높은지 동왕등재를 지나 왕등습지에서 사진을 찍고 진행하려는데 비로소 비가 오기 시작한다. 아침이므로 권사장님께 전화하여 어제밤
처음 지나가는 비겠지 생각했는데 죄끔 많이 오기 시작한다. 전자제품을 비닐에 싸고 사진도 포기하고 진행한다. 아침이라 여러 J3 선각자들이 알바를 했겠지만 쉽게 길을 찿았다. 비가오면 좋은점 국공님들 걱정이 필요없는 것, 무릅을 식혀주는 점이 좋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국골사거리는 비가오니 조망이 없어 몇 바퀴 돌다 비로소 확신을 갖고 진행하였다. 동부능선이 올랐다 내렸다 지루하였으며, 하봉~장터목까지 비 맞으며 걷는데 진행이 더디다. 그래도 산멀미한 사람이 이렇게도 걷는다는 것이 신기하였다.
평소 닦은 실력이 없었다면 이만큼 진행이 가능했을까 생각했다. 더디게 움직여서 한번 일침을 가했다. 비침운봉때 등산화 선택을 잘못하여 발톱이 상하여 늦게 움직여 야간산행을 하루 더하게 되었는데 지금 예상으로도 또 야간산행이 예상된다고, 아프지만 좀~더 빠르게 움직여라고 주문하였다. 그러자 삐져서 속력을 내기 시작한다. 말없이 반날절을 걸었다.
앞에서 먼저 걸었고 속보를 위지하려하였다. 두연님 잘도 따라온다. 아마도 발바닥은 물에 젖어 발이 부었고, 물집이 잡혔을 것이다. 장터목에서 도착이 예상보다 훨 늦게 2시 30분정도 도착하여 라면과 일부 먹을 것을 싸서 물을 길러 갔는데 이런 식수장 수리중, 대신 100m 아래 임시 식수장이 있다하여 150m 정도 내려가니 계곡물만 조금 가두어 두고 임시 식수장이라나… 그래도 물통에 채워 올라오니 식수 구매라는 문구사 취사장에 있다… 식수 장사꾼들 괘심한 생각이 났다. 산을 다니면서 마음을 비우려고 노력하였는데. 두연님 J3 표시를 보며 어디가느냐 물으며,
촛대봉 넘으려는데 어두워지기 시작한다. 국공 1명이 지나가면서 어디가느냐 묻길래 세석에 잔다고 하고 진행하며, 세석에서 불을 끄고 진행후에 불을 켜고 진행… 이미 비침운봉에서 발톱이 상한 두연님은 빗물이 등산화에 들어 불었고 일부는 물집이 생겨 엉망이 되었다. 한탄하면서, 비가 예보된 산행은 죽어도 안할 거라고 다짐다짐한다.
연화천산장도 살끔살끔 지나가고 삼도봉을 지나 어느덧 새벽이 왔다. 이젠 비도 그쳤지만 노고단산장에서 성삼재에 갈 때 얼마나 발이 아팠으면 등산화를 벗고 맨발로 걸어내려 갔다. 나도 시도하였지만 얼마나 발이 시렸던지 다시 신었지만 두연님은 계속 맨발로 내려갔다. 성삼재에서 도착하여 휴게소에서 정말로 맛있는 비빔밥을 먹고 기운차렸지만 염려한 마지막 날머리 야간산행은 이미 예약되어 있다. 두연님께 포기하라고 종용하였다.
혼자 뛰어 갈께라고… 그러나 무슨 아줌마가 계속 진행하겠다는 의사표시…. 강하게… 그려 갑시다하고 진행하였는데… 지금 생각하면 잘한 것 같다. 고리봉을 지나 만복대 가는길에 낮에 멧돼지 출몰 또 호르라기 불면서 대응하는데 가만히 숨어서 움직이지도 않고 있었다. 서부능선은 지리산의 다른 묘미가 있다. 특히 만복대가 그렇다. 천왕봉만 없어도 환영받을 봉우리가, 봉의 이름이 아님 대의 이름으로 대신하며, 그러나 기운은 천왕봉 못지않는 이번 산행에서 가장 인상 깊은 곳이 만복대이다. 지태를 해보니 만복대의 이름이 참으로 크게 느껴졌다. 정령치 이곳에서 음식을 싸 먹지 말것을 권하고 싶다. 따뜻함이란 전혀 없고 쉴 자리(의자)도 없이 오직 물건만 팔려는 인정없는 휴계소… 그래도 지나온 지리산 전경이 정겹다. 가까이는 반야봉이 멀리서 동부능선과 천왕봉이 한눈에 보인다. 야생화님의 전화… 곳곳에 길 정비하였고, 바래봉가는데 지겹고, 시그널 참조등등 안부 전화이다. 멋진남자님은 여러통의 메시지를 보내주시고 염려하신다. 세걸산에 도달전에 어두워 지기 시작한다.
이후 바래봉가는길이 왜그리 먼지 야생화님의 지루하다는 말이 기억나고, 비실이부부님의 산행기에 바랭봉 찿는데 많은시간소요…. 알만했다. 어둡고, 지척을 볼수없는 안개에 춥고 배고프고, 고리봉부터는 내가 앞장서 걸음을 재촉하였다. 두연님 걸음이 점점 느려진다. 이러면 조난당하는데… 걱정이다. 그러나 바래봉을 용케 찿고 덕두봉을 잘 찿았는데 하산길이 여러 갈래다.. 1m 정도 밖에는 볼 수 없어 어느 길이 구인월 길인지 모르겠다. 지도에는 인월사에 꿇은 선이 끄어져 있다. 불사조님께 전화하였는데 위치를 정확하게 모르시니 방도가 없다. 사람이 많이 다닌 쪽으로 동물적 감각을 발휘해 봤다. 어느정도 진행하니 야생화님의 시그널이 보였다. 이후 구인월 노인정에 도착 너무나 많은 시간이 걸렀지만 완주의 기쁨과 두연님이 자랑스러웠다. 삼멀미에 발이 부르튼 가운데 완주라 …. 초인간적이고 존경스럽다.
사실 영알종주때 운문산, 가지산을 올라갈 땐 나보다 훨씬 잘 올랐다.
이번 산행으로 3가지 산행을 마쳤다. 항상 비와 함께하였고.. 그로 인하여 고행이었으며 지태 또한 예외가 없었다. 그러나 지리산에서 비는 일촌으로 삼으며 즐기면서 다니기로 했다. 야생화님이 멧돼지와 1촌하기로 한 것처럼..
두서없이 만들어본 산행기에 읽어주신 제삼리 주민께 감사드립니다. 방장님 이제부터 J3시그널 부착하고 다닐께요…
입구 감나무 밭
두연님 멋진 모습
나도 폼 한번 잡고
수양산 도착 벌써 어두어짐
두연님 산멀미로 바쪽이 되었다.
그래도 벌목봉에서 한장
존경하는 독산경일님 시그널
곳곳에 길잡이 야생화님 시그널
중간 야생화님과 함께
나도 폼잡고
웅석봉 J3 시그널
힘차린 두연님
무사 완주를 빌고
나도 한장
밤머리재 도착
권사장님 차 밑의 물로 누렁지밥 만들어 힘차림
왕등습지도착
산쭉이 키보다 크다
그래도 천왕봉에서 기를 받으니 웃는 모습이 좋다.
또 만났다 미사일포
비는 계속내리고
반쪽의 모습이다. 비와 이촌을 맺으니 정말 자주 온다.
비물이 맺혀있다.
그래도 걸어서 여기까지 왔다.
날씨는 개였지만 얼굴은 말이 않이다.
발이 아파 십발벋고 성삼재 까지
성삼재에서 마음것 먹고
다시 성삼재 출발
만복대 오르는 길의 망바위
멀리 지나온 동부능선을 땡겨본다
천왕봉은 구름에가려져서
정없는 정령치 도착
고리봉에서 만복대쪽으로 한장
걸어온길 다시 되세기며
정령치 넘어 고리봉
더디어 어두워진다.
완전히 기진맥진이다.
나스스로 한장 ---두연님 만사 귀찮다.
마지막 길잡이 야생화님 시그널
퍼졌다
마지막 폼은 잡고
지리 삼대 종주후 나의 신발 이젠 고이 모실 예정이다.
아침인월에서본 덕두봉
고맙습니다.....
두분 축하드립니다...... 수고 많으셧습니다~~~~
덕산에 곷감용 감이 어찌나 많이 달렸던지~~ㅎㅎㅎ 두분 불굴의 의지로 태극길 활짝열어 제친것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수고하셨습니다..
정말 고개가 숙연해 집니다말이 필요없는 주네요
수고하셨습니다..
대단하시고 지태완주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지리 태극종주 진심으로 축하 드리며, 정말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두분에 투지 지도 배워야할것 같네요... 산행후기에 힘을 많이 얻고 갑니다.... 분당에서 老 松
엥... 두분 지태완주기를 인제서야 봅니다.. 늦게 봐서 미안송구죄송함돠.. 행님 누붕님아... 암튼 늦지만은 엄청이빠추카드림돠.. 대단항거는 진즉에 아랏지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