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스코어의 40% 이상을 차지하는, 퍼팅 잘하는 법
골프스코어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퍼팅수라는 점은 프로든 아마든 골퍼라면 누구
나가 인정하는 바입니다. 그렇지만 골프의 여러 가지 스윙 중에서 퍼팅이 가장 어렵습니다.짧은 퍼
팅은 더욱 그렇습니다. 꼭 성공시켜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선진국가
인 미국의 골프 티칭프로들은 정석적인 골프 스윙보다도 먼저 퍼팅을 가르친다고 하더군요.1. 2미
터 정도 짧은 퍼팅의 정복은 곧바로 골프세계를 정복하는 지름길이라고 합니다.현재 전 세계의 골
프 계를 주름잡고 있는 타이거우즈와 아니카소렌스탐의 가장 중요한 장점은 바로 짧은 퍼팅의 실
수가 어느 누구 보다도 적다는 것입니다. 한 시대를 풍미하였던 잭 니클로스도 퍼팅의 달인이었습
니다.지난해 번 브리티쉬 여자오픈에서 우리의 호프 장정 선수가 우승을 한 이유는 무엇보다도 그
짧은 퍼팅의 실수가 적었다는 것입니다. 반대로 미셸 위가 아쉽게 공동 3위를 한 것은 본인이 직접
언급했다시피 그 퍼팅의 실수가 많았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예술적인 스윙과 장타를 겸비하고 있어도 짧은 퍼팅의 실수가 많으면 전체 플레이에 엄청
난 영향을 끼칩니다. 미셸 위가 장정 선수나 현재 골프여제라고 불리어지고 있는 소렌스탐에 필적
할 만큼 짧은 퍼팅의 실력이 좋아지면 아마도 수없이 우승하리라 확신합니다. 비제이싱이 타이거
우즈의 벽을 넘지 못하고 랭킹 2위에서 머물고 있는 것은 골프스윙과 거리가 부족해서가 아니라
바로 그 퍼팅 때문입니다.그렇기 때문에 특히 프로골프세계에서는 퍼팅의 연습에 제일 많이 시간
을 투자하고 있을 뿐만이 아니라 어떻게 하면 그 짧은 퍼팅실력이 좋아질 수 있을까? 고민과 갈등
을 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퍼팅 실력이 좋아 질 수 있는 방법은 수많은 연습과 경험을 쌓는 것이 정도라고 합니다. 그 외에 퍼
팅의 정도는 없다! 오직 그때그때의 감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고 하더군요.
하지만 무엇을 알고 어떻게 하면 퍼팅이 좋아질까? 몇 가지의 해결책은 있습니다.
첫째로,
아마나 프로를 막론하고 퍼팅은 스퀘어(90도)로 골프 볼을 칠 수 있고, 밀거나 때리거나 똑
바로 굴러가게 할 수 있어야 합니다. 누구나 알고 있는 진리이고 상식일 것입니다.골프스윙의 볼
구질(flight)이 아홉 가지가 있다고 하였는데 프로라면 그 아홉 가지를 다 구사할 수 있어야 하지만
퍼팅에서는 짧거나 긴 거리에 불문하고 오직 스트레이트로 가격하는 한 가지 뿐이라고 하여도 과
언이 아닙니다. 그러나 그것이 말로는 쉽지만 실제로는 참으로 어렵습니다.
롱 샤프트 퍼트, L자형, T자형, 반달형, 2볼 또는 3볼 퍼트까지 퍼트의 종류는 수도 없고, 크로스
(역)핸드 퍼팅그립 심지어 집게 퍼팅그립의 등장에 이르기까지 이 모든 것이 대부분 퍼팅 스트로
크가 스퀘어가 되지 못하는 고민에서 생성된 것들입니다.그 이유는 퍼팅 임팩트 순간에 자신도 모
르게 골프스윙과 같이 손목을 비트는 습관에서 비롯되기 때문입니다. 특히 짧은 퍼팅에서는, 굴러
가는 골프 볼을 쳐다보고 싶은 본능에서 더욱 더 소위 헤드업을 하게 되고 손목이 저절로 비틀려
골프 볼은 스퀘어로 가격되지 않습니다. 본능과 습관적인 버릇은 쉽게 고쳐지는 것이 아니거든요.
그래서 많은 골프티칭 프로들은 스퀘어 퍼팅스트로크의 방법으로 시계추 퍼팅을 권장하고 있답니
다. 미들 특히 짧은 거리의 골프 볼이 홀 컵에 다다를 때까지 헤드업을 하지 않고, 쳐다보지도 않고
귀로 확인하도록 권장합니다.
실제로 많은 골퍼들이 이 시계추 퍼팅 스트로크를 구사하고 있지요. 소렌스탐 퍼팅의 슬로우 모션
을 보면 철저하게 그 점을 실천하고 있는 것을 보면 소름이 돋을 정도입니다. 즉, 짧은 퍼팅에서 어
떻게 하면 손목을 쓰지 않고 스트로크를 유지 하느냐? 이것이 관건이지요.
많은 아마추어 골퍼들이 알고 싶어하고 터득하고 싶은 것은 바로 이 시계추 퍼팅스트로크인 셈입
니다. 결국은, 스퀘어로 백 스트로크 하여서 양 어깨근육을 이용하여 척추를 중심으로 시계추를 흔
들듯이 골프 볼을 스퀘어로 임팩트하고 가능한 한 스퀘어로 팔로우 스트로크를 하여야 한다는 구
체적이고 세세한 방법에 대해서는 시중에나 인터넷에서 많은 자료들이 있으니 참고해 보시기 바
랍니다.
두 번째로,
퍼팅을 잘 하려면 그린상태를 잘 읽을 줄 알아야 합니다.아무리 스퀘어 퍼팅으로 골프 볼을 잘 굴
릴 줄 알아도 홀까지의 퍼팅라인 경사(break)의 정도, 잔디의 종류 및 길이와 잔디결의 방향 등등
의 정보를 모르고는 확실하게 성공시킬 수가 없지요.
많은 아마추어 골퍼들은 이 그린상태를 소홀히 하는 것 같습니다. 주어진 시간 내에 미리 그리고
빨리 그린상태의 많은 정보를 파악하여 적용하여야 합니다.
세 번째로,
퍼팅한 골프 볼의 속도(speed)가 적절해야 합니다.좋은 퍼팅스트로크와 정확한 그린 상태를 알고
있다 하여도 볼의 스피드가 적절하지 못하면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스피드가 너무 빠르면 홀 컵을 뛰어 넘을 것이고, 느리면 홀에 미치지도 못하고 방향이 흐트러져
미치고 폴딱! 뛰는 심정이 될 것입니다. 그린상태에 적절한 볼의 스피드이어야만 하거든요. 미들
혹은 짧은 퍼팅스피드의 적절한 표현으로 “Never Up, Never In.'을 저도 권장하고 싶습니다. 홀인
되지 않더라도 30~50 Cm 쯤은 지나치도록 하는 볼의 스피드가 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
네 번째로,
퍼팅의 자신감을 가져야 합니다.인생에서의 그 어떤 분야에서도 자신감을 가져야 좋은 것과 같이
골프의 퍼팅에서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프로와 웬만한 아마추어 고수라면 위에서 언급한
세 가지 퍼팅의 요소는 달관하였다고 하여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아무리 실력이 뛰어난 골퍼라
고 하여도 자신감을 가지지 못하고, 이런저런 부담스런 상황에 갈팡질팡하는 고민과 갈등을 이겨
내지 못하여, 그린상태에 적절한 볼의 스피드에 맞추어서 소신껏 스트로크를 하지 못하면 실패할
확률이 많습니다. 짧은 거리의 퍼팅일수록 그 자신감이 더욱 필요합니다.
제가 가장 강조하고 싶은 점은 어떤 것보다도 바로 이 자신감입니다.골프도 인생에 비유해서 일컬
어지고 있습니다.짧은 퍼팅의 자신감이 전 골프플레이의 스코어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듯이, 인생
에서의 자신감도 행복의 지름길이 될 것입니다. 골프에 있어서 퍼팅은 골프의 실력이 늘어갈수록
그 중요성을 인식하게 되고, 골프의 묘미는 퍼팅에 있다 라는 귀결에 이르게 됩니다.
그래서 저는, “골프는 숏 퍼팅!” 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