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여행기는 < [2012 동서남북 열도종단기 #4] 다시 타는 셔틀열차, 이번에는 지상이다! > 로부터 이어지는 글입니다.
※ 이 여행기는 다른 곳과 동시 연재되는 여행기입니다.
입국 심사를 받으려고 줄을 설려고 했는데... 왠 일인지, 줄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바로~ 입국 심사를 마치고 짐을 찾으러 갑니다.
[사진 96] 어느 새 짐이 나와 빙글빙글~ 돌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제 짐이 이미 나와서 돌고 있더군요. 바로 들고 나옵니다.
세관도, 딱히 산 것도 없고, 짐도 특출난 것이 없어서 바로 통과됩니다.
[사진 97] 공항 도착! 일본에 무사히 도착하였습니다.
현재 시각 11시 15분, 25분도 채 안되 밖으로 나왔습니다.
아 내가 일본이다! 라는 기분을 만끽하며, 공항 주변을 둘러봅니다.
이 때가 7월 초순이었는데, 한국과 비슷하게 더웠습니다. 습도가 조금 더 높긴 하지만요.
[사진 98] 나리타 국제공항 제2터미널의 도착 로비입니다. 한산하네요.
이제 '마패' 교환,구입을 위해 아래층으로 내려갑니다.
[사진 99] JR 동일본 여행 서비스 센터입니다. 이 곳에서 JR 패스 21일권, JR 이스트 패스 10일권, Suica & NEX를 구입합니다.
(사실 저 사진은 귀국할 때 찍은 사진입니다. 입국할 때 사진을 찾아보니 이 곳의 사진이 안보이더군요..)
[사진 100] JR패스 교환권과 3만엔을 들고, 대기선 앞에서 기다립니다.
사진을 찍고 나서 바로 사진 왼 쪽에 계신 카운터로 이동하여, 길고 긴(?) 패스 구입을 시작합니다.
우선.. JR 패스 21일권을 교환받습니다. (57700엔) 직원분이, 날짜를 엄청 강조해 줍니다. JR 패스에는 날짜를 한 번 바꾸면, 절대 바꿀 수 없다는 규정이 있지요. 캘린더까지 확인해가며, 정확히 7월 15일 ~ 8월 4일로 21일권을 끊습니다.
2번째로, JR 이스트 패스 10일권을
구입합니다. (10일 유스요금, 25000엔) 제가 생각하기엔 이 패스가 효용성으로 따지면 가장 좋은 것 같습니다. 할인 폭이
막강하거든요.. (5일권 기준으로 16000엔인데, 토쿄-신아오모리를 하야부사로 가면 21000엔 정도 되지요. 본전을 바로
뛰어넘습니다.) 7월 4일 ~ 7월 13일로 패스를 끊습니다.
3번째로, Suica & NEX 편도권을
구입합니다. (3500엔) 오늘(7월 2일)은 패스 기간이 아니므로, 돈을 내고 타야하지요. 그런데 왜 왕복으로 끊지 않고
편도로 끊었냐면, 귀국일이 1개월 후이고, 왕복권은 귀편이 출발일 기준 2주일 이내로 설정되어 있어, 사용을 할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나서, 이 곳에서 침대특급 하마나스의 노비노비 좌석 예약을 시도하였으나, 실패하여, 드림카로 일단 예약을 했습니다.
8월 1일의 선라이즈 이즈모 토쿄행의 노비노비 좌석 예약은 성공하였습니다.
표를 전부 끊은 저는, 바로 Suica&NEX를 이용하기 위해, 플랫폼으로 내려갑니다.
[사진 101] 드디어 보는 JR마크, 공항제2빌딩 역입니다. 이 곳에서 NEX를 타고 토쿄역으로 이동합니다.
[사진 102] 개찰기가 보입니다. 패스를 구입하였지만, 패스 기간이 아니므로 Suica&NEX를 구입할 때 받은 NEX 티켓으로 개찰기를 통과합니다.
[사진 103] 나리타 익스프레스는 전좌석 지정석입니다. 11시 48분 출발, 12시 44분 도착으로 54분 소요임을 알 수 있습니다.
1500엔으로 토쿄역까지라면, 정말 저렴하지요.
[사진 104] 현재 시각 11시 42분. 공항행 쾌속을 보내고, 다음 열차인 나리타 익스프레스 20호 이케부쿠로 행을 탑승합니다.
[사진 104] 일본에 와서 가장 처음 본 열차는 스카이라이너 되겠습니다. (스카이라이너는 귀국할 때 이용하게 됩니다.)
사진에 보이는 열차는 AE 8편성이군요.
[사진 105] 역이 단선인지라, 상행,하행 열차도 모두 같은 플랫폼을 사용합니다. 전광판에서는 나리타 익스프레스의 정차역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단선인데도 불구하고, 잘만 굴리는게 놀라울 따름입니다. JR 동일본 대단해!
[사진 106] 나리타 방면을 바라봅니다. 케이세이의 스카이라이너 신차는 정말 잘 빠졌다고 봅니다.
열심히 사진을 찍으며 열차를 기다립니다.
[사진 107] 줌을 좀 땡겨, 행선막을 촬영해 봅니다. 스카이라이너 나리타공항행.
[사진 108] 열차가 들어오고 있습니다.. 노란선 뒤 쪽으로 한 걸음 물러나 주시기 바랍니다. ^^
[사진 109] JR동일본의 E217계입니다. 소부쾌속선에서 맹활약중인 녀석이죠. 11량+4량 편성으로 병결운전.
이 열차는 11량으로, 단독운전중입니다.
[사진 110] 열차는 도착하고, 문이 열립니다.
이 열차로 가면 싸게 갈 수 있지만 (사실 케이세이가 더 저렴하지만) 많이 피곤하지요.
[사진 111] 현재 시각 11시 43분. 1분정도의 지연이 있습니다.
[사진 112,113] 승객을 내리고, 태운 다음 (타는 승객이 있을까요?) 열차는 출발합니다.
[사진 114] E217계 쾌속열차는 떠나고, 어느새 반대편에 있던 스카이라이너도 나리타 공항으로 갔습니다.
[사진 115] 11시 42분의 쾌속열차 안내는 사라지고, 아래 나리타 익스프레스 나리타공항행 안내가 보입니다.
[사진 116] 유모차 이용 시 주의문과, 스이카 자동 충전 서비스에 대한 안내입니다.
스이카 자동 충전은, 한국의 후불식 교통카드 시스템과 비슷합니다.
다만 한국은 탄 만큼의 운임이 월마다 한 번씩 은행 잔고에서 빠지는 형식이라면,
스이카는 교통카드 잔고가 모자를 때, 그 때 일정 금액을 통장에서 빼와 충전하는 방식입니다.
그런데, 그 자동 충전이 어디서나 되는 것은 아닙니다. 안내문에 나와있듯이, 개찰기를 찍고 들어갈 때에만 자동 충전이 가능합니다.
다음과 같은 상황에서는 서비스가 불가능합니다:
- 동일본의 자동개찰기를 이용해 개찰 밖으로 나갈 때
- 사철 등의 환승용 개찰기를 이용할 때
- 신칸센 자동개찰기를 이용할 때
- 센다이 혹은 니이가타 지역의 자동개찰기를 이용할 때
- JR 타사의 자동개찰기를 이용할 때
- 스이카로 물건을 구입할 때
- 버스를 이용할 때
만약 열차 탑승 후, 잔고가 부족하더라도, 부족한 금액은 자동 충전이 불가능하며, 정산기에서 따로 정산을 해야 합니다.
안내문에서는, 잔고가 모자르는 경우가 걱정된다면, 1회 충전 금액을 높게 설정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되어있네요.
[사진 117] 각역정차 열차의 안내입니다. 17:33분 발 치바행은 5량편성이라 안내하고 있습니다.
나리타 공항에 211계가 들어오기도 하는군요.
[사진 118] '영어판' 공항 제2빌딩역의 역명판입니다.
열차 출발 시각인 11시 48분이 슬슬 가까워 집니다.
[사진 119] 터널 멀리서 밝은 불빛이 보입니다.
[사진 120] 서서히 모습을 드러내는 나리타 익스프레스입니다.
[사진 121] 역시 지하이다보니 빠른 속도로 지나가는 열차는 흔들리기 마련이군요.
[사진 122] E257계의 모습을 담아보았습니다.
열차가 도착하여, 탑승하게 됩니다. 하지만 정차 시간이 그렇게 길지 않아, 간단히 찍고 바로 열차 안으로 들어갑니다.
[사진 123] 나리타 익스프레스, NEX의 마크입니다. E253계 시절과 변한 것 없이 똑같습니다.
다음 편 < [2012 동서남북 열도종단기 #6] NEX로 편하게 토쿄역으로 >으로 이어집니다.
첫댓글 확실히 '마패'의 위력은 막강합니다. 현재 계획에서도 첫날(신칸센 미즈호로 하카타->카고시마츄오, 이부타마로 카고시마츄오-이부스키 왕복, 키리시마로 카고시마츄오->미야자키. 이부스키-니시오오야마 왕복은 넣어봤자 1000엔도 안되므로 계산에서 일단 제외)만으로도 전큐슈 5일권 패스 본전 이상을 뽑더군요;;
이번 여행으로 거의 30만엔정도 탄 것 같습니다..ㅎㄷㄷㄷ
여행 기간이 길면 입국 심사시 이것 저것 많이 물어보지 않나요? 상당히 빠른 시간에 수속이 끝났네요..^^
일본어가 가능하다고 하니 간단하게 물어보고 바로 패스..^^ 주소와 전화번호를 정확하게 적은 것도 한 몫 했을려나요..
저는 나리타익스프레스 22호 특실을 탔었어요.. 당시 편성이 20편성이란것을 확인했고 신주쿠갈때 5분을 도쿄에서 정차했습니다.
5분이나 정차하는군요. 확실히 그 때도 길게 정차했던 기억이 납니다.
마패가 갑입니다.
노조미와 미즈호만 (특히 노조미!) 뺀다면, 정말 무적의 티켓이지요.
그 동안 몰랐었는데, 제2 터미널 빌딩의 JR East Travel Service Center와 JR 개찰구 입구의 간판색이 초록색에서 빨간색으로 변화되어 있군요.
제 경우에는 주로 올빼미 아시아나 항공편으로 하네다 공항을 이용하느라, 오랜만에 보는 나리타 공항 풍경입니다.
엄청난 기간의 JR pass/JR 동일본 패스를 구입하신 순간은 강력한 무기를 갖춘 벅찬 감격의 순간이셨을 것으로 보입니다.
정말 그 때의 느낌은, 이 세상을 모두 얻은듯한...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