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 필립 노이스
출연 : 해리슨 포드, 윌렘 대포, 앤 아처, 조아큄 드 알메이다
CIA 분석가 잭 라이언 박사(Jack Ryan: 해리슨 포드 분)는 그리어 국장
(Admiral James Greer: 제임스 얼 존스 분) 밑에서 일하고 있다.
어느날 한 요트에서 하든이란 사람의 일가족과 승무원이 살해되는 사건이
일어나고 대통령과 친분이 있는 하든에 대한 수사는 점점 열을 더해가게 된다.
이때 그리어 국장이 암 선고를 받게 되어 병원에 입원하자, 라이언은
이 사건의 수사에 뛰어들게 된다. 어느날 라이언은 하든에게 거액의 돈이
해외로부터 입금되어 있는 것을 알게 된다. 라이언은 추측을 하게 된다.
즉 하든이 마약 조직인 칼텔 조직과 연계하여 그들의 돈 세탁에 관여했다는
일종의 추론이었다. 대통령은 하든이 자신의 친구였다는 사실과 하든의
구좌에 들은 돈을 국고로 돌릴 셈으로 일을 추진했다. 칼텔 조직에 대한 무력
보복이 조용히 시작되고, 이에 화가 난 카텔 조직의 보스인 애스케베도
(Ernesto Escobedo: 미구엘 샌도발 분)는 다른 보스들의 짓이 아닌가
의심하게 된다. 그때 그의 정보책임자인 코테즈(Cortez: 조아킴 드 알메이다 분)는
이 기회에 다른 보스들과 음모를 꾸며 그를 제거하려 한다. 하지만 미군이
개입된 것을 안 코테즈는 국가안보자문과 만나 서로 이익이 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고, 라이언이 그 사실을 알게 되자 상관의 지시에만 따랐던 병사들이
위기에 직면하는 결과를 초래하는데.
<붉은 10월>, <패트리어트 게임>에 이은 잭 라이언이 활약하는 톰 클랜시의 시리즈
세번째 작품입니다.
이번에는 콜럼비아 마약 조직에 대한 정책에서, 대통령의 묵인하에 의회 승인없이
군사력을행사하면서 벌어지는 음모에 맞선 잭 라이언의 활약이 그려집니다.
전편 <패트리어트 게임>에 이어 감독을 맡은 필립 노이스는 이 영화의 제안을
곧바로 거부했으나 소설을 읽고 마음이 바뀌었다고 합니다.
소설이 흥미로왔고 실제적인 문제들을 다루고 있기 때문입니다.
레이저방식의 도청기와 적외선 투시기 등 첨단 첩보장비들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긴 상영시간 때문에 자칫 이야기를 놓치면 지루할 수 있으나, 첩보전의 흥미진진함이
여전히 매력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