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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6.14.
인천에 사는 사는 준선이는 6살, 11월생이고 언어치료 다니는 중이구요 자음이름과 자기이름 형아이름만 쓸 줄 알아요 쓰기는 무지 좋아하는데 써놓고도 잘 모르구요 숫자는 잘 하구요 준선이가 생후45일에 폐렴 5개월에 흡인성폐렴(폐에 분유가 흡입됨)그이후로 폐렴을 달고 살아서 입통원을 반복했었어요 준선이가 입원할 당시에 건강하게 자랄 거라고 상상도 못했어요 일반 폐렴과 달리 그건 약으로 고칠 수 없다고 해서 한달동안 10시간, 6개월동안은 매일 2시간동안 등을 두들겼네요(두들겨야 이물질이 나온다고 하네요) 그리고 1년반이 지나서 건강졌어요 이제 고생은 다 끝이구나 했는데 5살이 되도 말이 늘지 않더라구요 작년8월에 병원을 찾고 언어치료 시작했어요 작년엔 ㅎ뿐이 안나왔는데 자음소리는 거의 나오는데 중간소리에 들어가면 자연스럽게 나오지 않고 ㄴ ㅁ ㅇ ㄹ 울림을 못하네요 예전의 힘든 경험이 있었기에 행복하고 감사하는 맘을 갖게 되었고 어려움을 극복했기에 자신감을 가지게 되었어요 그래서 언어치료도 즐겁게 시킬 수 있었구요 전 매일아침이면 예전에 건강해졌을 때의 기쁨을 상기시키고 감사하고 행복하고 준선이는 말잘한다는 주문을 외워요(준선이 아플때 건강하다는 주문을 외웠는데요 건강에 대한 확신을 주더라구요) 한글도 더 쉽고 즐겁게 하고 싶어요
6월 14일 어제 김영생교장샘의 전화를 받았어요 지적장애아 학습장애아 를 가진 엄마의 고통은 똑같고 처음 한글을 배울 때의 고통은 똑같다 하지만 학습장애아들은 훨 빨리 배울 거라고 하네요 교장선생님 정말 감사드려요 동영상 보면서 정말 감동했어요 정말 훌륭하신 것 같아요 제 자신도 반성했구요
아침에 가 나 를 해 보았어요 나 는 가슴을 두들리면서 나 세상에서 제일 예쁜 사람이 누구지? 나 가 는 방에 들어가면서 가~~~ 근데 너무 재밌어하네요 근데 아직 헤깔려 하네요 즐겁게 해 볼게요 전 믿음과 즐거운 마음이 좋은 결과를 도출한다고 생각해요
6월15일 아이스크림을 먹게 되서 아이스크림 할 때 아 언어치료 가 (언어치료가면서 자음카드를 들고 갔어요) 랄라랄라 라(나나나나 라고 소리나네요) 라 아 가를 외웠어요 가는 좀 헤깔리는 듯 요것 다시 복습할려구요
6월 16일 자는 시늉하며 자(ㅈ이라고 하네요 하하하하 하면서 하(요건 알구요) 가 라 아 나 는 알구요 오늘은 파 가르치면서 파 마트가면서 타 가르쳐줄려구요
6월 18일 파 타 는 아는데 가 자는 헤깔려하네요 복습할려구요 준선이가 종이잘라서 ㄱㄴㄷ ㅏㅑㅓㅕ 카드를 만들었어요(모음은 잘 모르고 벽에 붙어있는 걸 봤나봐요) 가나다라 카드는 버렸더라구요 제가 다시 주워왔네요
6월 19일 어제는 헤깔려하더니 게임식으로 해보고 물어봤는데 가나라아자타파하 오늘은 아네요 계속 반복해야겠어요 오늘은 사 차를 추가로 해볼려구요 차는 얼음주면서 사는 (1234 하면서)
6월 20일 자 차 를 헤깔려하네요 가나라사아자차타파하 복습했어요 바로 바로 나오진 않네요 가라 가자 타라 아가 타자 단어 만들어서 해봤는데 좀 이른 것 같네요
6월 21일 복습하고 있어요 자 차 하 를 헤깔려 하네요 치킨가게 앞에서 파를 찾아내서 읽더라구요
6월 22일 물어보면 자꾸 딴짓을 하길래 준선이한테 카드를 주고 나를 갈켜주라고 했더니 잘하네요 사 , 차는 잘 모르네요 나머지도 한두개 돌아가면서 헤깔려하구요
6월 23일 가나라사아자차타파하 다 알더라구요 두세개는 바로 안나오고 자음이름을 말하네요 아빠한테 자랑도 했답니다 오늘은 바 다를 추가합니다
6월 24일 배운 것 다 아는데 두세개는 바로 나오지 않네요 오늘 카 추가했어요 가나다라마바사아자차카타파하 복습해야지요
6월 25일 타를 토마토할 때 토 라고 하네요 두세개 정도는 바로 나오지 않았어요 ㅆ 과 ㅉ 을 배워봤어요
6월 26일 가~하까지 알긴 아는데요 물어볼 때마다 헤깔리는 게 바뀌네요 교장선생님이 전화해주셔서 자음은 색싸인펜으로 두껍게 모음은 볼펜이나 연필로 얇게 써서 다시 만들라고 하셨어요 이따 저녁에 글씨 써 줄려구요 ㅉ ㅆ 도 할려구요 준선이가 쾌할한 성격이라 빠른 편이라고 하시네요 준선인 병원이나 언어치료할 때 혹시라도 역효과 볼까봐 스트레스 주거나 야단치는 걸 한번도 하지 않았어요 전 항상 맘이 즐거워야 발전이 가능하다고 믿고 있거든요 기뻐하면 길이 보인다는 교장선생님의 말씀과 일맥상통하네요 준선인 몇가질 해내면 스스로 기뻐하고 자랑스러워해요 그런 성취감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힘을 주는 것 같아요 저두 교장선생님처럼 사랑을 베풀면서 살고 싶어요(감사드려요)
6월 27일 마를 맘마라고 하네요 나머진 다 했어요 교장선생님이 하라는대로 하니 훨씬 쉬워 하네요 다시 복습하구요 ㅆ ㅉ 은 제대로 못 갈켰어요
6월 28일 가~하까지 다 했는데 마를 맘마라고 하네요 차 타 파 소리가 불분명한 것 같아요 언어치료샘한테도 얘기드렸구요 자음카드 갖고 가서 자랑할려구요 짜 가르쳐주면서 소금 줬더니 거부하네요 간장줘봐야 할 듯 ㅆ ㅉ 은 반응이 없고 못외웠어요 오늘은 ㄲ 해볼려구요 칭찬이 뇌세포를 활성화시킨다는 말에 공감해요
6월 29일 언어치료샘한테 준선이가 다 안다고 자랑하더라구요 ㄲ ㅆ ㅉ 을 가 사 자 라고 하네요
6월 30일 ㅆ 은 알았어요 ㄲ ㅉ은 가 나 라고 함 화장실 갈 때마다 ㅆ 글씨 봐봐 사탕 껍질 까라고 하면서 ㄲ 해줬어요 ㅉ 은 간장이 있는 씽크대에 ㄲ은 사탕이 들어있는 곳에 ㅃ은 냉장고에 빠삔코를 생각하며 카드를 붙여주었어요
7월 2일 ㄲ ㅆ ㅉ 가가 두개 있어요 나가 두개 있어요 요렇게만 말하네요
7월 3일 아빠랑 ㅃ 만 익혔어요 ㅉ 는 짜장면할 때 짜 ㄲ 는 까마귀할 때 까로 하기로 했어요
7월 5일 까를 맞췄네요 바로 하지는 못했어요
7월 7일 ㄲ ㅃ 는 맞추구요 ㅉ ㄸ 은 헤깔리지만 가끔 알구요 ㅆ은 알 듯 말 듯 하네요 금방 외울 것 같아요
7월 9일 쌍자음 다 외웠어요 ㄸ은 따따따따 라고 하네요 빛의 속도는 아니지만 좀만 더 하면 빛의 속도로 나올 것 같아요
7월 12일 한글책이 왔네요 깜짝 놀랐어요 받자마자 울 준선이가 좔좔좔 읽는 모습이 상상됐어요 포스트잇 사서 붙이고 소리1번책 30쪽까지 1번 혼자서 읽었어요 기초낱자카드A 1 번 읽었어요 소리책은 틀리면 본인이 고쳐서 말하네요 양이 제법 많네요 한번에 쫙 읽혔어요 쌍자음을 가르쳐줄 때 모음을 생략하고 가르쳐줬는데 까를 까라고 아네요 컴퓨터에 가나다라고 쓰더라구요
긍정적 착각을 하자구요
7월13일 기초낱자카드A 1독 소리1번책1독 양이 많아서 지루해한다고 할까 한번에 시켰어요 다 끝나고 뽀로로 보여준다고 하면서 두번에 나눠서 할까 고민이에요 자가 뭐냐고 물어보네요 오늘은 책장을 혼자 넘겼는데 한장 끝나고 난리부르스를 치네요 가나다라노래를 반짝반짝에 맞춰서 부르고 있어요 |
성공사례
http://cafe.daum.net/Hangulsarang/H4E0/291
아이사연한글1500초급
http://cafe.daum.net/Hangulsarang/JZhA/446
아이사연한글1500중급
http://cafe.daum.net/Hangulsarang/JrtO/151
이해력만들기동화책통독100권방
http://cafe.daum.net/Hangulsarang/HGPc/218
영어동화책통독100권방
http://cafe.daum.net/Hangulsarang/MWZD/1
땡땡수학1권방
http://cafe.daum.net/Hangulsarang/K3Dp/43
이해력만들기 동화책통독2700권방
2013.5.31. 13:00
2016.02.11.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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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2.11. 22:52
옥스포드리딩트리1단계 60권과 톡톡플레이타임40권 읽었어요 리딩펜과 톡톡펜으로 따라했구요 매일 두 권씩 3~4일 했어요 읽을 때 보면 멈추어서 따라하지 않고 동시에 따라하네요 웅얼웅얼해서 부족해 보이는데 지적하거나 가르쳐주지 않았구요 어느 정도 된 것 같으면 다른 책으로 넘어갔어요 재밌어하네요
여기에 적은 게 맞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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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4.15. 11:12
씽씽 파닉스 하다가 더 쉬운 걸 찾아 나우아임리딩 이랑 같이 하네요 나우아임리딩이 엄청 쉬워서 읽기 괜찮네요 둘 다 세이펜으로 공부해요 스스로 하고 부족해도 준선이가 새 책으로 넘어간다고 하면 넘어갑니다 틀려도 가르쳐 주진 않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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