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숙자 폴로와 쥐
마갈리 에르베르 지음/ 한림출판사
서로의 의미가 되어준 노숙자와 쥐, 희망을 보다!
『노숙자 폴로와 쥐』는 비루한 삶을 사는 노숙자와 쥐, 둘의 평범하지 않은 만남을 다룬 동화입니다. 쥐와 폴로의 일상이 각 장마다 교차되다 만남을 계기로 둘의 이야기는 하나로 전개됩니다. 쥐의 일상은 간결한 서술과 묘사를 통해 옆에서 지켜보는 것 같은 느낌을 자아내고, 폴로의 일상은 대화체로 이루어져 세밀한 감정 표현이 돋보입니다. 서로의 존재감을 통해 잃어 버렸던 삶의 희망을 발견하게 되는 과정은 사회 관심 밖에 있는 사람들에게 진정 필요한 것이 진심어린 위로와 따뜻한 마음이란 걸 보여줍니다.
몸집이 크고 포동포동한 쥐는 날카로운 이빨에 위협적인 발톱까지, 두려울 것이 없다. 새 보금자리의 안락함도 잠시, 쥐는 한 남자를 발견한다. 폴로는 편히 쉴 수 있는 골목길 분수대를 발견하고 허기를 달랜 뒤 잠이 든다. 잠결에 이상한 움직임을 느낀 폴로는 팔을 마구 흔들다 쥐에게 손을 물린다. 폴로는 쥐를 잡아 복수하기로 하지만 외로웠던 순간을 떠올리며 쥐와 함께 있기로 결심하는데...
저자 : 마갈리 에르베르
저자 마갈리 에르베르는 파리에서 태어나 어릴 때부터 그림이나 사진 같은 예술적 표현에 항상 심취해 있었다. 대학을 졸업하고 몇 년 동안 세계 각국을 돌아다니며 대중 사진작가로 활동하기도 했다. 여행 중에 읽었던 많은 책들과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책을 쓰기 시작했다. 『노숙자폴로와 쥐』는 어린이들을 위해 작가가 처음으로 쓴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