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무예 단체(해동검도)현황조사를 마치고
사람의 생각은 각양각색이겠지만,
3월15일 오후 6시에 마감된 전통무예단체 현황조사와 함께
문체부에서 추진 중인 무예종목지정의 지금까지의 과정을 살펴보면서
여기 본인의 견해를 밝혀 본다.
본 글은 개인적인 소견이기에 다소 부족하거나
충분치 못한 부분도 있을 수 있으나
다함께 생각을 공유해서 스스로 올바른 판단을 가지는 것에
도움을 주기위함이다.
각 단체장 및 일선 지관장과 사범, 그리고 일반수련인 등
해동검도의 미래를 좀 더 바르게 직시하도록 하여
각자 나름대로의 현명한 판단과 선택으로
사는 동안 무술 수련을 통해 좀 더 값진 삶을 즐길 수 있길 기대해 본다.
앞선 본인의 글에서도 이미 많은 설명이 있었지만,
(참고: http://m.cafe.daum.net/uwhkf/MhlF/1?svc=cafeapp)
이제 문체부의 중단기적인 여러 해에 걸친 정책이
거의 마무리 단계에 오지않았나 하는 생각을 해본다.
따라서 문체부의 입장과 각 단체장, 그리고 일선 지관장의 입장에서
생각할 수 있는 견해와의 차이가 클수록
정부의 시책을 따라가는 것이 어렵고,
힘든 문제에 봉착할 수도 있게 된다.
세상의 역사가 그렇듯이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전환하는 시점은
기득권에서 누리던 부와 명예를 결코 잃지 않으려 하기에,
인간사가 늘 그렇게 되어왔듯이,
피로 얼룩진 세계의 역사가 생생히 증명하고 있다.
□ 문체부의 기본 방침과 각 단체의 견해 차이
우선 각 협회 대표로서의 관점에서는
해동검도 종목이 인정 받아서 행사 시 정부 지원금도 받으면서
각자의 협회도 키우고 질적 양적으로 발전해 보자는 데 있게 된다.
하지만 문체부 입장은 예나 지금이나,
그 과정은 변화되는 상황에 따라
업무시행의 유연성과 효율성을 따져 유동적일 수도 있으나,
그 기본방침은 동일하며 바뀔 이유가 없다.
각 협회를 지원하고 도와서 키워주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무술 종목(해동검도 등)을 어떻게 하면 행정적이며,
실제적으로 정부차원에서 조직화하고 융통성있게 관리 감독하여,
수련인과 수련종목의 저변 확대와 그 발전을 하는 것에 있다.
다른 나라들의 정부 관리 감독하에 있는
무술 조직을 참고해봐도 금방 답이 나온다.
□ 문체부의 의지와 실행
현재 무술 조직과 시스템에 있는 각 단체들의 예산 수입 관련은
승급, 승단심사 그리고 대회 행사이며,
구성과 조직은 각 협회의 도장과 지도자 수가 된다.
그 두 가지만 보면 각 협회의 자금 능력과 조직의 크기와
질적, 양적으로 어느 정도 되는지 바로 나타난다.
이제 문체부는 각 협회의 핵심이며,
근간이 되는 지관 리스트와 승단 심사 인원 규모 등
중요 부분을 다 가진다고 볼 수있다.
이제 정부가 언제 어떻게 시행 하느냐에 달려있다.
가령 세계대회나 기타 행사를
정부(문체부, 각 시단체)차원에서 개최하게 되면,
어느 협회가 주관이 되는 것이 아니며(협회의 대소는 아무상관이 없다),
국내외 각 도장 리스트만 있으면,
충분한 재정과 행정력, 조직력, 가동 인원 등으로
쉽게 감독, 관리하에 두게 된다.
물론 우선은 시끄러울 수도 있는 여론을 감안,
초기에는 각 협회들을 인정하면서 다독여 갈수도 있겠지만,
해동검도 종목이 하나의 명칭으로 된
정부 산하 조직은 최고의 공신력과 행정력을 가진다
그것은 자연스럽게 무술협회의 시스템이,
과거 사회등록단체에서 사단법인으로,
또한 이와 더불어 유단자의 가산점 제도가
이슈되는 등으로 오고 있었지만,
이제 또 새로운 현실에 맞추어져 변화하게 된다.
□ 각 단체장 및 일선 지관장의 지혜로운 생각과 판단
해동검도의 전성기에는 협회가 거의 6,70개를 남짓해으나
2019년 현재 법인체로 남아 있는 곳은 23군데,
그것도 활동하고 있는 단체는 9개에 불과하며
나머지는 그냥 행불로 사장되어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해동검도의 각 단체장은
여전히 협의체라는 것을 구성하고 있는 한,
서로 의견을 나누면서 이러한 과도기적일수 있는 상황을
좀 더 슬기롭게 대처해나가야 한다는 생각을 해본다.
한 예로 지금의 태권도가 누구의 것이라든지,
어느 협회의 것이라든지 하는 말은 없듯이 같은 맥락이다.
과거 2001년도에 캐나다 그의 저택에서 만났던
ITF 고최홍희 총재 그 분은 태권도의 창시자로서,
또한 그 당시 IOC에 인정받기 위해 직접 서신을 보내는 등
한평생 수많은 사연을 뒤로 한 채,
말년에는 협회 내에서 아들과의 분쟁이 있는 등..
결국 그렇게 돌아가셨다.
사람의 삶이 무엇이 중요한지 되돌아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지금 태권도가 누가 창시자인지 중요하게 따지는 사람 보기 힘들다.
암튼 각 무술협회 대표의 이미지는 과거와는 많이 달라질 수 있기에
대한민국 미래의 성숙된 무술(해동검도)을 바라보는
좀 더 대승적인 차원에서 서로의 생각 교환과
앞으로 변화될 상황에 마음의 준비를 하는 것이
현명할것으로 생각되어 이렇게 글을 올린다.
□ 일선 지도자와 일반 수련생
무술 수련을 통해 각자 저마다 다른 특색을 살리어
육체적 기량을 높이며, 몸과 마음의 수행을 통해
제4차 산업 혁명의 문턱에서 아래 사항들을 생각해 볼 수 있게 된다.
1) 시대의 가속화와 함께 급성장하는 사람들의 의식과
가치관에 부응할 수있는 수련의 탐구와 방법
2) 인성 교육이 왜 4차혁명이라는 새로운 산업의 패러다임에서
재조명되고 강조되고 있는지 알아야 하며,
3) 또 그것과 관련된 무술 수련은 무엇이며 어떻게 되어야 하는 것인지,
4) 제4차산업혁명 시대에 걸맞는 무술 수련의 방법과 인성교육의
핵심과 관련되는 것의 원리와 이치는 어떻게 돌아가는 것인지,
5) 그리고 글로벌화에 발맞추어 앞선 경쟁으로 나간다는 것은 무엇이며,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인지 기타 등 스스로 공부하지 않으면 따라갈 수없다.
그러한 것들은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않는다는 사실 또한 잘 안다.
지도자는 최소 10년은 앞을 보며 미래설계가 되어 있어야 하며,
지도자로서의 올바른 기량과 마땅한 심성을
스스로 키워나간다는 것은 끝이없으며
항상 목이 마르다.
본인의 경우는 2001년 협회 설립,
교본 출간 및 쌍검류를 표방하고
해동검도 최초 공연의 정당성과 합리성을
갖추기 위한 제1회 세미나 개최와 더불어
같은 해 미국 오크라호마 툴사에서의 해외 첫 공식세미나와
쌍검 시연을 통해 지금까지 진영쌍검류 해동검도라는
나름대로의 특색을 구축하고 나타내는 데에
지금까지 약 20년이란 세월이 걸렸다.
2009년도 부산에서 개최한 세계대회를 기점으로
사실상 본인 협회나 도장은 뒤로 한 채,
개인수련에 몰두하면서
홀홀단신으로 세계각국을 다니면서 지금에까지 이르며,
거의 매달 해외 행사를 직접 주관하고 있다.
지금은 "무술과 수행"이란 타이틀로 무술 수련인뿐만 아니라
일반사람들에게도 도움을 주고자 한다.
곧 유튜브 채널을 이용해 전 세계 사람들과
동시간대 동일한 장소에서 본인이 가진 것을
세계 각국 사람들과 공유하고자 한다.
이렇게 본인 이야기를 꺼집어 내는것은
본인 나름대로 시대의 흐름에 발맞추어 가는데는
참으로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했으며,
반드시 미리 준비해야만 빠르게 변화되는 현실에 부응하여
자기가 좋아하는 무술수련을 통해
마지막까지 좀 더 여유롭고 풍요로운 삶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을 말하고자 함이다.
□ 결론
문체부의 전통무예종목 지정이란 의미를
각 단체 이익의 입장에서만 볼 것이 아니라,
현 정부 시책의 방향에 대한 합리성과 정당성을 잘 살피어
대한민국 무술(해동검도)의 성숙과 발전을 위한
대승적이고 미래 지향적인 사고와 행동으로
현실에 맞게 부응해 나가는 것이
가장 현명하고 지혜로운 판단이라고 생각한다.
끝으로,
약10년 전에 무예신문 칼럼에 내었던 내용을
아래에 첨부하면서 마무리한다.
무엇을 하던 미리 준비하고
앞을 내다보고 가는 사람은,
우선은 손해를 보면서 어리석은 듯하나
거기에 연연하지 않으며,
변화하는 현실에 맞게 부응하여
자연스럽게 갈 수있게 되며,
생애 마지막까지
최소한 건강은 챙긴다.
■참고 : 2009년도 무예신문칼럼 기고문
해동검도 및 한국무술의 해외 보급은??
http://m.cafe.daum.net/uwhkf/DvEa/261?svc=cafeapp
첫댓글 잘 읽었습니다! 좀 있다 유튜브 개설하시면 챙겨 보겠습니다! 항상 건강잘챙기 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