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관초
장미처럼 마음이 고우신 엄마께
남관초등학교 3학년 하은채
요즘 봄인데 여름처럼 날씨가 정말 덥습니다.
엄마 어깨가 아프시다고 하신 것 같은데 괜찮으세요?
저는 학교를 씩씩하고 재미있게 다니고 있습니다.
제가 TV를 보고 싶을 때 엄마께서 자리를 양보해 주셨지요? 그때는 엄마께 정말 고마움을 느꼈어요. 제가 지금까지 엄마를 도와드린 적이 별로 없는 것 같아요. 대청소 할 때도 대충하고 엄마께 물 가져오라고 시켰잖아요. 제가 엄마께 효도하는 일이 많이 없었기 때문에 이제는 엄마 안마도 해 드리고 설거지도 도와드리고 대청소할 때도 책 정리 도와드릴게요.
제가 배 아플 때 “엄마 손은 약손” 이라며 배를 문질러 주셨잖아요. 그땐 배에 있는 아픈 것들이 바다로 떠밀려 내려가는 것 같았어요. 엄마께서 출장 가셔서 집에 안 들어오실 땐 정말 슬펐어요. 하지만, 그 다음 날엔 엄마께서 학교로 오셔서 기분이 풀렸어요. 엄마께서 안 들어오실 때 많이 울었잖아요.
그때 엄마께서 보셨으면 슬프셨을 것 같아요. 엄마를 슬퍼지게 제가 울어서 죄송해요. 4학년 때는 엄마를 슬프지 않게 참아볼게요.
엄마 언제나 사랑하고 감사해요. 언제나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아갈게요. 지금까지 귀찮게 해서 죄송해요. 다음에 어른이 됐을 때 돈을 많이 벌어서 옷을 사드릴게요. 그리고 마술사가 돼서 엄마를 재미있게 해 드릴게요. 엄마 사랑해요.
2013년 5월 13일 월요일
학교에서 은채 올림
바다 같은 우리 아빠께
남관초등학교 5학년 장효영
아빠! 햇살이 우리를 반겨주는 늦봄이 돌아왔어요.
혹시 건강은 어떠세요?
저는 아주 건강해요.
아빠! 오늘이 아빠의 39번째 생신이잖아요.
저는 아빠께 색종이로 아주 예쁜 꽃다발을 접어서 만들어 드리고 싶었는데 아빠 생신을 잊어버려서……. 아빠께서는 저의 생일을 꼬박고박 챙겨주시는데 저는 그러지 못해서 편지로라도 마음을 전할게요. 아! 죄송해요, 또 감사해요.
아빠! 지난번에 아빠회사에서 건강에 관한 진단이 나왔었는데 기억나세요? 저는 그때 아주 깜짝 놀랐어요. 아빠는 항상 밝게 웃어주시는데 반면에 몸이 그렇게 안 좋으신 줄 몰랐어요. 혹시 저희 때문에 몸이 아프신 건 아닌지 안 그러면 꼭 참고 계신지 걱정이 돼요. 아빠 건강 좀 챙기세요. 괜히 저희가 걱정되잖아요. 아빠가 일을 하고 돌아오시면 저희가 마음이라도 가볍게 해 드릴게요.
저희가 돌아오면 항상 놀아주고 밥상에 생선이 있으면 가시를 발라주고 숙제도 도와주시고 아빠는 하나님처럼 저에게 사랑을 주시는 분이세요. 아니 저에겐 아빠가 더 높으신 분이세요.
아빠 언제나 건강하세요. 생신 축하드리고 사랑해요.
2013년 5월 13일
아빠를 존경하는 효영 올림
햇볕처럼 따뜻한 사랑주시는 부모님께
남관초등학교 5학년 노시영
꿀벌이 꿀 찾는 따스한 봄날, 꽃이 예쁘게 자라나고 있어요. 부모님, 건강하게 잘 계시죠?
저는 학교에서 친구들과 잘 어울려 건가하게 지내고 있어요.
제가 얼마 전 컴퓨터에 있는 아기 때 사진과 동영상을 보았어요. 그 때는 제가 부모님께만 의지하며 살아왔어요. 그래도 부모님은 힘든 것을 이겨내고 저의 삶에 엄청난 힘을 붙혀 주셨어요.
그 덕분에 제가 효도하는 삶을 살 수 있었어요. 그렇지만 저는 동생과 많이 싸워 부모님께 큰 실망을 안겨드렸어요. 저는 부모님이 이 세상의 최고이면서 천사이세요. 다른 부모님들과 달리 인자하신 저의 보모님을 만난 제가 정말 행복한 것 같아요.
그리고 이번에 다가오는 해외연수에서 합격하게 된다면 두 달 동안 얼굴을 보지 못하잖아요. 그때 부모님이 지원하신 돈의 소중함을 생각하며 최선을 다하는 효자가 될 거예요.
그러니까 이제부터 차근차근 준비해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해서 같이 만반의 준비를 해요. 더욱 더 노력해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게 해 드릴게요. 그리고 어머니 가게 대박 나도록 기도할게요. 저의 대부분인 부모님, 정말 사랑해요.
그럼 안녕히 계세요.
2013년 5월 13일 따스한 봄날 햇살에 묻혀
부모님께 항상 감사를 느끼는 시영올림
세상에서 제일 좋은 엄마께
남관초등학교 1학년 김현호
엄마 우리학교 꽃밭에 꽃이 제일 예뻐요.
엄마 안녕하세요.
저 학교 잘 다니고 있어요.
엄마 어린이 날 동물원 데리고 가 주셔서 고맙습니다. 그리고 날 낳아주시고 키워 주셔서 고맙습니다.
엄마 동물원에서 회전그네가 제일 재미있었어요. 어린이 날 시계 사주셔서 고맙습니다. 엄마 이제부터 엄마말씀 잘 듣겠습니다. 엄마가 세상에서 제일 좋아요.
엄마도 저를 좋아하시죠. 아빠가 안마 해주라면 맨날 해드릴게요. 엄마 나중에 필통 사 주세요. 엄마 제가 5학년부터 용돈도 주세요.
2013년 5월 13일
학교에서 현호 올림
남관초.hwp
첫댓글 하은채, 장효영(소년문학 6월호 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