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시로이소닉입니다. 드디어 제 계시판이 독립되었습니다^^; 조슴 성급한 감이 없지 않게 있었지만 계시판을 독립시켜 주신 성수님께 감사드립니다. 오늘부터는 Fujinomiya님꼐서 조언해 주신 방법대로 분량을 늘려서 한편당 20장이 되었습니다. 그럼...시작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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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지금 신오사카로 가는 신칸센 사쿠라 568호 안에 있습니다. 두번 타 보았던 KTX에 비해 우월한 좌석에 감탄을 하며 열차를 둘러봅니다.
(사진0065:7호차와 8호차 사이의 복도)
장애인 화장실도 있다 보니 복도는 매우 넓게 설계되어 있습니다. 이제 반대편 통로로 가봅니다.
(사진0066:6호차와 7호차 사이의 복도)
이쪽 복도에는 흡연실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흡연실 안이 어떨지 궁금해서 문을 열고 들어갔다가 10초도 못버티고 기침을 하면서 나왔습니다.;; 역시 전 담배연기와는 안 친한가 보네요;;
(사진0067:히카리 490호)
어느 역에 정차를 하였습니다. 반대편에는 히카리 490호가 서 있네요. 그럼...철력퀴즈 입니다^^ 이 역은 어느 역 일까요?^^;;
(사진0068:전광판)
열차 안에서는 정차역 안내를 하고 있습니다. 이제 더 둘러볼 데도 없구, 그냥 자리에 앉아서 휴식을 취하기로 합니다.
(사진0069:후쿠야마역 역명판)
열차는 후쿠야마역에 정차중입니다. 의자에 앉아서 휴식을 취하며 아직 다 작성하지 못한 여행 계획을 대충대충 잡아봅니다. 일본어는 모르지만 주요열차 이름 정도는(믿지 마세요;;) 대충 그림 외우듯이 외워둔게 있어서;;
(사진0070:오카야마역 역명판)
오카야마역도 지납니다. 시간표를 보고 일정을 잡겠다고 이리뒤적 저리뒤적 하지만, 여전히 흥분이 가라앉지 않은건지, 아니면 일본어를 못해서 그런건지 잘 안짜지네요;;
(사진0071:좌석)
저에게는 너무나도 과분했던 사이즈의 좌석입니다. 저는 여기있는 짐과 선반에 올려진 기내반입용 케리어를 비용절약한답시고 코인락커도 안쓰고 무작정 8일내내 들고다니는 별로 좋지 못한 짓...을 저질렀습니다;; 창가에 놓여진 녹차는...아까 캐널시티의 마트에서 1+1행사를 하길래 무작정 덥석 집었더니...어우...너무 써서 이 이후로 다시는 사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어쩌겠습니까;; 샀으니까 먹어야죠ㅠㅠ
(사진0072:신오사카역 전광판)
드디어 신오사카에 도착하였습니다. 손떨림이 좀 심한 저에게는 장노출 사진은 너무 어렵네요;;
(사진0073:N700계)
저를 여기까지 태워다 준 N700계를 찍고 이제 오사카역으로 가기 위해 내려갑니다. 신오사카역은 안내가 잘 되어 있어서 전혀 해매지 않고 오사카방면 승강장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사진0074:신오사카역 재래선 역명판)
재래선 승강장에 내려왔습니다. 여기서는 아무거나 잡아타면 오사카 간다죠?? 그래서 저는...
(사진0075:223계)
이 열차를 이용하려 합니다^^; 아보시행 신쾌속으로 운행중인 223계 열차입니다. 오사카역까지는 한정거장이지만, 선로가 복잡하게 분기되는지 속도는 그닥 못내네요;; 퇴근시간이라 많은 사람들이 열차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사진0076:오사카역 출발안내 전광판)
드디어 말로만 듣던 오사카역에 도착하였습니다. 부푼 마음을 가라앉히려 애쓰며 주변을 둘러봅니다.
(사진0077:321계 D36편성)
옆 승강장에는 321계 한 편성이 서있네요. D36편성은 DB에 없는 것 같던데, 어떻게 보내면 되죠???
(사진0078:오사카역 역명판)
안찍은 것이 생각이 나서 이제서야 오사카역 역명판을 찍어봅니다.
(사진0079:321계 D30편성)
뒤를 돌아보니 어느새 D30편성까지 진입해서 손님을 맞고 있습니다. 저는 이제 슬슬 오사카 버스터미널에 가서 표를 바꿀까 합니다.
(사진0080:출발안내 전광판)
이런 늦은 시간에도 각 승강장에는 많은 열차들이 오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여기서 열차를 타지 않습니다. 개찰구를 거쳐서 버스터미널로 향합니다.
(사진0081:21시 45분)
시간이 많이 늦었네요. 그래도 아직 버스의 출발시간 까지는 30분 이상 남아있습니다.
(사진0082:매표소)
버스터미널로 나가다 보니 미도리노마구치가 보이네요. 혹시나 하는 마음에 들어가서 선라이즈 열차의 잔여석을 여쭈어 봅니다. 하아... 좀 무리한 걸 바란 걸까요? 없다는 답변을 듣고 터덜터덜 나옵니다. 고속버스 매표소에 가서 아까 예약한 대로 표를 바꾸고, 역 주변을 구경하면서 시간을 때웁니다. 드디어 제가 탈 버스가 들어올 때가 되었습니다.
(사진0083:도쿄역행 드림 314호)
제가 도쿄역까지 타고 갈 드림 314호 버스입니다. 야간버스도 그렇고 2층버스도 그렇고 처음 타보는 형태인데요, 기대가 많이 되네요.
(사진0084:출발안내 LCD)
제가 타고 갈 22시 30분발 도쿄행 드림 314호와 나고야로 가는 23시 출발 버스를 안내하고 있습니다. 이제 케리어를 짐칸에 넣고 탑승합니다.
이번편은 이쯤에서 마치려고 합니다. 어째 사진은 늘었는데, 글은 갈수록 부실해 지는 것 같아서 걱정이네요...기억력의 한계인지 정말 별거 안하고 죽치고 앉아서 일정만 짠건지...여하튼 부족한 여행기 독립시켜주신 성수님께 다시한 번 감사드리며 다음편은 (2일차의 시작, 첫 정차역은 도쿄역)입니다. 다음편에 뵙겠습니다^^
첫댓글 여행을 할 때에는 가능한한 짐을 줄이는 게 좋습니다. 저는 가방 하나만 메고 다녀서 코인라커에 넣지 않고도 잘 다닙니다. 옷 같은 경우 숙소에서 빨아서 입으면 된답니다.
아직 어리신데 기억력의 한계라니 큰일입니다. 그 나이면 보는 것 다 기억할 정도 아닌가요? 시각표도 한 번 보면 다 외웠던 것 같은데....... 공부는 어떻게 하실려고?
크흠...제가 짐 줄이는 능력은 없어서 어쩌다보면 항상 짐이 커지고는 하더라구요;; 그나저나 저도 공부는 좀 걱정...되네요;;
사진 0067번의 정답은 히로시마역 인 것 같네요 ^^
정답입니다^^
저때는 jr패스로 버스 이용이 가능했던 시기. 자금은 불가능 하지요. 일본 숙박 업계의 가벼운 압력(?)이 있은 듯합니다.ㅋㅋ
저때가 좋았죠^^; '가벼운 압력'이라...^^;;;
(1차) [게시판 독립 다시 한번 축하드립니다] 일반인들을 보면 보통 일본 철도 여행을 도쿄 밤도깨비 여행/3박4일 단기 여행이나, 오사카 여행을 통해 지하철과 통근/근교형 차량에 익숙해진 후 JR pass로 단계적으로 철도 이용 능력을 발전시키는 편입니다. 그런데 님께서는 바로 첫 출정에서 바로 JR pass와 오사카-도쿄 구간의 야행 버스를 이용하셨으니 사실 big challenge라고 할 수 있고, 그 덕에 다음 번에는 전문 수준으로 종횡무진 이동이 가능하실 것 같습니다. 300계, 700계 신칸센을 타 보신적 없이 바로 서일본/큐슈 N700의 특급 호텔 의자 수준의 지정석을 이용하셨군요. 이동 간의 행복/쾌적한 느낌이 저도 느껴집니다.
일철연 경력이 있다 보니 구지 익숙해질 필요가 없었다고 하는게 좋을까요, 제가 특급이다 보니 특급이 땡긴다고 하는게 좋을까요^^;(보통은 별로 안좋아한다죠^^;) 그래도 저도 아무래도 첫 여행이다 보니 수박 겉핥기 식 말그대로 간만 보고 왔습니다.(열차만 줄기차게 타고 왔다죠...관광도 안하구) 큐슈신칸센 직통 N700계의 지정석은 편하긴 편했는데 가면서 일장짜느라 고민은 좀 많았던 걸로 기억나는군요^^;;
(2차) 신오사카역 도착 시간을 여유있게 잡으셔서 초행길에 크게 붐비는 신오사카역과 새로 개장된 매머드급 오사카역에서 시간에 쫓기지 않고 고속버스 터미널까지 가실 수 있었다고 봅니다. 아마 밤의 처로역의 붐비는 색다른 정취를 크게 느끼셨을 것으로 보입니다. 님께서 선라이즈를 이용하셨더라면 아마 JR고속버스 이용이 폐지된 지금쯤 더 후회하셨을 것 같습니다. 지금 보니 님께서 야행버스를 이용하시게 된 것이 여행기 작성에는 더 좋은 소재가 아닌가라는 생각도 듭니다. 하루의 피로를 야행 버스에서 풀기 직전의 님의 설레임도 느껴집니다.
그럴지도 모르겠네요^^; 원체 초행길도 헤메지 않는 타입이라 이때도 크게 헤메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안전을 위해...^^; 그러게말이에요...선라이즈 탔으면 후회할 뻔 했어요^^; 2층버스도 처음이고 야행버스도 처음이라 꽤 설랬는데요, 나쁘지 않았습니다^^;(충전이 좀 곤란한건...으음)
그래도 선라이즈가 확실히 좋습니다..^^;
요번 7월에 또..! 다녀왔습니다만...
칸토에어리어 패스로 도쿄-요코하마간 20분 세토를 이용해봤는데...
하차 하기가 싫더라구요 ㅠㅠ
좋기야 좋죠^^;(그나저나 부럽습니다...저랑 같은 나이신데 일본을 자주 다녀오시고...) 다만 선라이즈의 경우에는 카펫트카 바닥이 좀 울퉁불퉁해서 자고 일어났더니 팔이 눌려서...^^;(땀나면 좀 찐득찐득한 별로 안좋은 느낌도 나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