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3는 너무 훌륭하고 대단한 분들이 많으시기에 , 대간 1샷에 큰 의미를 두지말고, 지맥,기맥, 강 줄기, 해안선, 개통산행등 진짜 의미있는 걸음을 격려해 주시고, 제 산행기는 가벼이 봐주시면 좋겠습니다.
시차를 조금두고 산행기를 올립니다.
비탐지대와 산방기간을 고려하다보니
걸리는게 많고, 준비할것도 참 많네요.
멀쩡하던 날씨는 설악산에 눈을 보냈고, 기온이 평온하니 너덜구간 바위위 바닥부분은 녹고, 윗부분은 눈이라서 눈이 잘 뭉쳐지네요.
아이젠을 차면 아이젠에 붙어서 미끄럽고, 안치고 가더라도 눈 밟으면 반드시 툭툭 처서 떨어뜨려야먀 다음진행을 할 수 있게 됩니다.
미시령 국공 출근전에 넘어야해서 바빳고, 희운각에 국공 나와있어서 계곡건너 길 만들어 가느라 넘넘 힘든 하루 였습니다.
일찍 시작한 산행이 다음날 밤 8시간 넘어 하산하게 됩니다.
덧글 달지 못해도 용서 바랍니다.
ㅡ1일 차 ㅡ
42km
한계령 내리막 1.2~1.3km 전...
불빛 두개가 올라온다? 국공한테 걸렸구만!
A~ 협상해보고 안되면 벌금 물지 뭐! 라고 생각중인데, 불빛이 계속해서 올라온다,
나도 그 불빛을 본다.
그런데 그 불빛이 그냥 내려간다?
난 내 속도로 내려온다.
이런일이 안 만들어 졌다면, 우회길을 만들 생각이었었는데, 어차피 걸린것 맘편히 가자!라고 했더니 불도 꺼져있다? 철문을 넘는다. 그 2개의 불빛은 사라지고 안보인다.
그들도 아마 넘어가려고 했었나보다
피곤하다.
거의 20시간을 산행했다.
설태할태 오늘같은 산행할래 묻는다면? 설태 두번 한다고 할것이다.
등산화 말리느라 시동켜고 잠. 중간중간 뒤집음..
심한 근육통. 펌핑된 허벅지...
내가 이정도밖에 안되나!
이래서 지리산까지 내려갈수 있을까!
내가 나에게 의심되는 순간이다.
졸려서
싯지도 못하고, 그냥 잠
ㅡㅡ2일차ㅡㅡ
계곡수
ㅡ구간별 메모ㅡ
한계령 20 단목령 23 구룡령...43km
원래 계획이었지만,
조침령 24km(접속포함)지점에서 접는다.
망대암산 지나 허기진다?
어, 밥? 준비만 해놓고, 도시락도 안챙기고 아침도 안먹고 베낭에 필수장비와 초코파이 2개만 챙기고...
단목령으로 하산 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초코파이도 나름 에너지를 준다.
그래서 조침령까지만...
새벽 2:49분에 일어나서 뭘한건지..
아침도 안먹고
도시락도 차에 두고와서
첫날 제대로 신고식 하더니 혼이 쏙 빠졌나!
택시 기사님께 전화를 한다. 기사님댁에서 식당도 같이 하신다고 하신다.
그래서 댁에서 불고기나 제육하시면
오실때 가져 오시면 감사하겠다고 했더니..
"물 은 있나요?" 캬하~~! 더이상 무슨말이 필요하겠습니까!
[김영만 기사님ㅡㅡ강추
010 9079 2338
원통골, 진부령, 한계령 등등..
J3는 특별 대우 해 주시기로 약속..]
ㅡ충분합니다...
오는 택시에서 식사후 잠시 쪽잠.
내일이 또 걱정이다.
이렇게 부실해서야.
내가 이정도밖에 안되나! 싶다.
ㅡㅡ3일차ㅡㅡ
조침령 23 구룡령 23 진고개(국공 퇴근) ..46km
새벽녁에 비가 왔다.
ㅡ우비 하의와 우비신 신고 산행 시작.
조침령 ~갈곡천봉, 마사토가 주를 이루는 토양.적당히 뛰기 좋고 중간중간 산죽도 있다.
갈곡~구룡령, 마사 거의없는 푹신한 육산.
구룡령 건물? 국공 사무실인 줄...(빈건물)
죈장,,길거리 장사 안 함ㅡ장비는그대로.. 그 식수 보충함.
구룡~약수산(1306) 끝없이 이어지는 돌계단ㅎㅎ 쎄다!
마늘봉 지나기전 비 옴. 응복산 오르기전 짓눈개비로 바뀌더니 또 눈이 온다.
산에서 비맞는게 얼마나 무서운지 우비만 3회 입었다 벗었다 함.
시그널 50여장 작업.
편의점에서 컵라면 2개 렌지에 돌려 먹음
ㅡㅡ양해의 말씀 올립니다.ㅡㅡ
통신 상태가 원활하지 않아서 이렇게 됩니다.
시간 될 때 다시 수정하겠습니다.ㅡ
우비 하의ㅡ부피 최소
13차 시그널 반가워서..동기들 그립다!
컵라면이라도 먹을수 있을거라 기대했는데...
두로봉 가는 이 길이 참 좋습니다
ㅡㅡ4일차ㅡㅡ
정리 못하고 메모와 사진만 올립니다.
진고개 24 대관령 14 닭목재 ...39km
진고개 우회진입.cctv
노인봉대피소,cctv 우회.
매봉 전 cctv피해 시그널 작업 함. 소황병산초소cctv
삽당령 할머니 포차ㅡ감자전먹고. 전병포장
백봉령 팬션하우스,식당 예약 함
ㅡ등로 상태
ㅡ진고개~노인봉~초소~목장 들머리.
거의 수평적 고도 길 좋음.
산 길 내리막 대관령까지 고도 없이 편안함.
대관령 식당ㅡ감자전.해물먹음.
ㅡ민박시 팬션보다 호텔이 싸다고...
ㅡ영하 4도, 태풍급 똥바람,
소배기만 똥바람있는줄 알았는데, 대관령에도 똥바람이 있다!
고도차 별로없어
노인봉 오르는 길
춥다
군부대를 이렇게 자세히 본적이 있었던가!
무인 대피소
cctv 피해 시그널 작업
눈이 시원해진다
꽃도 아름답고
예전 산행하시던 누님들...
고추포기산 ^_^
ㅡ소배기만 똥바랑이 있는게 아니었습니다ㅡ
택시가 먼져 와 있다.
예상 시간보다 20여분 늦었다.
네이버에서 꽤나 블러그 활동을 하시는분이다.
늦는다고 투덜거리니 부탁할것 한가지도 못하고 만다. 기다린시간 10,000 원을 더 지불하고 기분좋게 가자고하며 이동한다.
ㅇㅇ 최ㅇㅇ ㅡㅡ비추!(개인적인 의견)
010 ☆☆☆☆ 1☆☆2
몸도 마음도 힘든 하루였다.
민박집으로...
ㅡㅡ5일차ㅡㅡ
5, 39km
닭목재쉼터 13 삽당령 18 백봉령 8 윈방재..
접속 2 km... 41km
산불감시 하시는 분들이 계신다.
부부는 입산금지, 저는 통과
ㅡ부부는 불 피울 가능성이 아주 높고, 저는 혼자고 아무리봐도 불피울 사람이 아니라고...
맞다! 국공분들
저 만나거든 그냥 보내주세요ㅡ피하느라 힘들어 죽겠습니다.
나의 할머니가 계시는곳!
감자전먹고, 전병은 싸오고..
할머니 드릴게 없어 사탕몇개 드리고 떠나온다.
석병산. 일원문이 보일까!
간신히 촛점맞춰 당기는데 성공
일월문
일원봉
동영상을 찍었건만
용량초과로 없로드가 안된다.
아쉽다.
메밀국수 한그릇하고..
13차를 보는순간, 추억을 되새기며...
원방재 죄측으로 200m 시원한 계곡수가 있다.
ㅡ이건 중간중간 메모한 내용ㅡ
삽당령ㅡ할머니, 37 년째 장사.
내 할머니 같다.
감자전먹고, 전병 포장ㅡ10,000원.
사탕몇개 드리고 옮.
산불감시중 ㅡ혼자는통과, 부부는 금지ㅡ불사용 한다고..
닭목령 ~석두봉, 산죽많은 육산,고도없고.
고도편차 없고, 푹신한 육산이라 달리 좋다.
생계령 하산길..미끄러운 돌과 돌계단, 주의.
백봉령휴게소ㅡ묵사발6,000원 먹음.
쥑임
ㅡ원방재 하산길, 자갈길주위ㅡ삐끗함
원방재ㅡ계곡수. 수량풍부,수질깨끗
ㅡㅡ6일차ㅡㅡㅡ
원방재 20 댓재 25 삼수령(피재)
..45 km ... 접속 2km
ㅡ이기령(임도 300m 샘)ㅡ예전확인
청옥샘ㅡ수량 미비.수질ㅇ, 두타보다 많음
두타샘ㅡ수량미비.수질 X
7:40분.. 벌써 배탈 4회. 이제 4km 왔는데, 언제 가냐!
기운 하나 없이 오르는 갈미봉 , 청옥,두타..
청옥샘은 양은 작으나 깨끗하고 물맛 좋고, 두타는 양도 작고 물도 X,
두타하산길ㅡ돌계단,자갈길..발목 조심구간
댓재 휴게소ㅡ라때한잔,물3개 주문,7,000원,
옛추억, 위 민박집 그리고 옥상에서 고기 파티..그립다!
황장산으로...푹신한 길 ㅡ큰재, 임도..
서울의 그린 산악회
이곳엔 사랑하고 존경하는 선후배님들이 많이 계십니다만, 특별히 삼청님과 막내님...
주관하고 물심양면 지원하고... 그래서 많은 산우님들이 존경하고 좋아합니다.
그 산우들이 국공200 성공을 알려왔네요.
추카추카...
고적대 오르기가 이렇게 힘들었나!
청옥의 샘물이 예전같지 않네요
두타는 더 심각하더군요.
오후 늦게부터 컨디션 괜찮아저서
잃어버린 23을 찾으러 삼수령까지 진행.
첫댓글 드디어 시작하셨는데
진부령에서 지리산으로 이어 오시나 봅니다.
5월인데 설악은 아직 눈이 내렸으니 그 힘든길 무탈한 걸음 되시기를 바라며
차량 이동이 쉽지 않을것 같은데 가볍게 진행하시고 무탈한 걸음 기원드리겠습니다.
병오년 말띠 갑장님 화이팅
어렸을때 어머님께 많이 듣고 자랐죠!
"너는 귀한 백말이다, 귀한 백말"...
최선을 다해 가보렵니다^_^
꼭 무사 완주 빕니다ㅡ
고행길에 들어서셨네요.
무탈한 완주 기원드립니다.
완주하시길 빕니다.
니이케님 대단한 발걸음
소리 소문도 없이 시작하셨네요^^
건강하게 무리하지 마시며
진행하시구요~ 지켜보며 응원드립니다
니이케님 화이팅~~
걸음마다..홧팅 응원합니다~^^
무탈 완주 하시길 빕니다.^^
화이팅~!!!!!
오 먼길 떠나셨군요~
니이케님 화이팅!!
모서 화령 인근을 지나실때
얼굴이라도 한번 보러 가야할텐데..
무탈하게 내려오세요^^
니이케 선배님 무사완주 기원합니다~
백두대간 원샷종주 화이팅~!!
하고 말겠다는 의지가
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앞선거 일테지요......
아~~~
무한도전
응원합니다
지리까지 무사히 쭈~~욱 내려 오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화성이라는 아름다운 ☆ㅇㅅ 老 松
한걸음 한걸음 좋은 추억 되시고 무사 무탈히 잘 내려오시길 기원드립니다 ~
응원합니다
서락구간을 ㅎ
무사히 통과하셨네요
니이케님 힘내세요!!!
쫌전에 응복산 오르는 등로에서...
무사완주하십시오~~~~~~~>힘!!!
니이케형님 한걸음한걸음이 모여 긴 거리 우뚝서는 소원성취하세요 형님 응원합니다 화이팅
이 양반이 갑자기 왜...?
무사완주를~
무사완주 기원합니다
힘든길 쭉 이어가이길 화이팅하세요
힘든 걸음 시작하셨네요 고통스런 길 이어오다
보면 지리산에 우뚝서실수 있을거라 믿습니다
무사완주를 응원합니다 힘내세요
힘힘~~ 니이케님 퐛팅!!!
니이케님
꼭 이루시길
응원하고 응원합니다
힘내세요
내가아는아재?
무탈 완주 기원합니다
완주하시길 응원합니다
화이팅!!!
원삿원킬 백두대간길 첫날부터 새하얀 春雪에... 新綠에... 春花에...
福을 많이 짓고 다녀셨나봅니다^^
아말다말하시어 그리움이 기다리시는 지리 천왕까지 무탈하시길 응원드립니다...
힘! 힘!! 힘!!!
빠른 속도로 많이 내려 오셨네요, 힘내시고 무탈하게 쭈~~욱 내려 오십시요~~!
화성이라는 아름다운 ☆ㅇㅅ 老 松
덧글 주신 모든분들께 감사인사 올립니다.
최선을다해 열심히 걷겠습니다.
ㅡ혹시라도 국공분 보고 계시면,
저 그냥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ㅡ
이왕이면 표지리본에도 백두대간 일시종주라고 쓰셨으면 더 좋았을 것을...
오늘도 걷고 내일도 걸어야하는 대간길
걷다보면 생각이 많아지죠
모든 생각 그 끝에는 결국 사람만 남으니 사람이 최고가 아닌가 합니다.
힘내시고 열심히 걸음 하시기 바랍니다.
무한도전 경의를 표합니다~^^
부상조심하시고 화이팅 응원 합니다~^^
대단하십니다
꼭 무탈완주 하시기 바랍니다
사진 하나하나, 글 한자한자, 울컥울컥해집니다.
잘 다듬어 정서한 글이 아닌 급하게 정리하듯 남긴 글에서 그 마음이 더 전달되는 듯 싶습니다.
반가운 대간의 모습들이 니이케 선배님의 땀방울로 기억속에서 새록새록 되살아납니다.
지금은 신백두 능선을 걷고 계실터이지만 지난 여정이 이리 감동스럽습니다.
고생많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