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만쩜 호두의 특식 양탕 !
드디어 , 양대창이 도착햇어요 ^^
양탕의 재료는 소의 위장을 말하는데 ,, 우리가 먹고있는 양대창 , 천엽을 말합니다.
요 양탕은 기름기가 없고 소고기중 유일하게 당뇨견도 안심하고 먹을수있는 영양탕이예요.
양탕을 끓이는 날 저희집은 사람도 호두도 몇일동안 몸보신 하는날입니다..
구입처는 독산동 육시장가면 구입가능하시고 동네 정육점에도 파는곳들이 있을거예요..^^
일단 오늘 우리집에온것은 소 한마리에서 나오는 위 하나가 다 왔습니다..
소한마리에서 나오는 위는 3-4k 정도밖에 안됩니다.. 두툼~ 한 특 1등급 양이 왔어요 .
양도 등급이 여러등급이고 위장하나 다 사는데 도매처가면 4만원 아래면 구입가능해요.
깨끗하고 싱싱한 양이 왔어요.
우선 첫번째 손질은 안쪽에 붙은 허연 지방을 가위로 다 뜯어 제거해 줍니다.
보통 식당에선 천엽을 벗기어 별도로 조리를 하지요?
그건 천엽에 붙은 불순물을 다 제거되도록 손으로 할려면 힘들기 때문에 분리를 하고 간단히 손질후 데쳐버립니다.
저희집은 천엽이 몸이 좋기때문에 좀 힘들더라도 손질을 여러번 하여 같이 끓입니다.
저렇게 일일히 손으로 다 제거를 한 양입니다. 양이 아주 두툼한것이 좋아보입니다.. ^^
천엽도 같이~ 참 ! 천엽위에 거무틱틱한 껍질도 벗겨주심이 좋습니다.
천엽은 내버려두시구요..^^위치에 따라 검은천엽도 있고 좀 허연천엽도 있습니다.
큰 다라이로 두 다라이 나옵니다..
그런후 굵은소금 과 밀가루를 섞어서 4-5차례 바득바득 문질러
불순물을 제거하는 과정을 거칩니다. 보통 2-3 회들 하셔도 괜찮습니다.
이렇게 주물러주물러 뽀득뽀득 !
천엽은 특히나 꼬불꼬불한곳에 낀 불순물을 제거하려면 꼼꼼히 문질러 제거를 해주시면 좋습니다.
호두녀석 이날은 아주 부엌에 붙어삽니다..낮잠도 안자고~~
그런후 흐르는 물에 뽀얀 밀가루물이 안나올때까지 씻어줍니다..
이야~~ 깨끗히 샤워를 마친 양이 나왔습니다~~
참 ! 바깥쪽 껍질을 벗기시는 분들이 많은데 깨끗히만 씻는다면 굳이 안버끼셔도 되고 벗기셔도 되요~
그리곤 큰 냄비에 물을 붓고 소주한병을 붓고
요건 생강입니다 ^^
이렇게 소주한병과 생강 한넙데기를 넣고 20-30 분 한번 팍팍 삶아주세요 ..
그리곤 그물을 버리시고 두어번 깨끗한 물로 헹궈주세요.
여기까지 양의 모든 불순물을 제거하는 과정이었습니다.
칼질로 지방제거 - 굵은소금과 밀가루로 3-5번 치대기 - 깨끗히 씻기-
큰통에 담아 소주와생강넣고 팔팔 한번 끓여내기 - 끓인물을 버리고 양을 씻기
그리구선 다시 큰 들통에 양을 넣고 들기름을 넉넉히 부어 달달 볶습니다.
( 그과정샷은 제가 점심으로 자장면을 먹느라 못찍었음 )
그렇게 들기름에 달달 볶은후 물을 가득붓고 2 시간 정도 끓입니다.
참기름은 혈당 많이 튀어요. 들기름좀 넣고 볶다가 끓여주세요.. 아가들 주실땐 뜨는 들기름은 주지마시고
순수국물과 고기만~
두시간 정도 끓이면 이렇게 뽀얀 국물이 우러나요 ..
그리곤 가득에서 저만큼 국물이 줄면 다시 물을 가득부어 1 시간정도 더 끓입니다.
그래서 총 2-3시간 정도 끓이는 시간을 잡으면 되요.
이야 ........들기름이 동동뜨네요.. 들기름은 호두에겐 주지않고 제가 먹습니다. ( 당뇨가없는 아이들은 주셔도 좋아요)
사람이 드실땐 들기름도 몸에 좋으니 굳이 걷어내실필요 없어요..
호두가 오늘 하루종일 저러고 있습니다.. 미칩니다..아주 ~~
양탕먹는날은 저녁에 먹을때도 눈물을 흘리고 먹어요..( 무한감동 호두의 양탕사랑 ~ )
새벽에도 혼자나와 불꺼진 부엌에서 저러고 혼자앉아있어요..^^;;
다 삶은 양을 건져내어 먹기좋게 썰어 통아다 저장합니다.
두툼한 양부위는 호두것 1통 , 우리무수리들은 그냥 잡식으로다가 1통
저는 요때 무지집어 먹습니다...ㅠ.ㅠ 그냥 먹어도 고소하고 기름기가 없어 느끼하지않고 아주 맛나요..!
사람이 먹을때 .
국물을 팔팔끓여서 저 양들을 한주먹 그릇에 담고 국물을 부어 소금후추 쪽파를 다져넣고
적당히 익은 김치를 척척 걸쳐먹으면 정말 고소하고 맛나요~ 설렁탕이나 우족같은거 우려낸 국물과는 또 다른맛이
있습니다. 양탕은 느끼하지않고 텁텁하지고 않고 맛이 시원합니다.
저는 고추가루도 뿌려먹어요.. ^^
호두가 먹을때 .
호두는 양탕국물에 양고기 넣고 발아현미와메밀밥을 넣고 말아주기도하고 당이 걱정되시는 분들은 국물과 고기만 주셔도 되요.
아무 간은 안하고 줍니다.
그래도 아주 눈이 돌아가게 미칩니다.
이것먹고 당이튀어 애를 먹인적은 한번도 없고 카페에서 몇분이 먹이신분들도 당이튀어 문제가 되신분들은 없었어요.
양탕은 ..
끓여보시면 알겠지만 기름기가 없고 담백하면서 무척 맛이 시원합니다.
기호성도 아주 좋고 당뇨견뿐아니라 애견에게도 무척이나 원기회복하는데 좋은 영양식이예요.
효능
양의효능은 동의보감에도 나와있을만큼 노약자 원기회복 , 위장을 튼튼히하고 오장육보를 다스려주며
소화촉진 , 당뇨 , 고혈압개선 , 피로회복 , 해독 , 알콜분해능력까지있어 , 해장탕에도 사용이 될만큼
도움을 줍니다. 애견들에겐 소화기능이 약하거나 위장질환이 있는애견 , 당뇨,고혈압 , 영양보충으로인한 원기회복 ,
독한 약을 장시간 오래먹는 애견들경우 몸안의 독소 해독을 위해서도 아주 좋아요.
호두는 양탕을 오래전부터 해마다 겨울전에 먹여왔는데 ,, 기력도 좋아지고 감기한번 안걸릴만큼 좋았어요.
호두는 감기나 기타 예방접종을 당뇨가 온후론 맞질않아요.. 유일하게 하는것이 해충이 가장 번성한 시기 5개월정도
심장 사상충을 먹이는데 ,, 이시기엔 간보호제와같이 먹이는것 외엔 병원에서 맞는 접종은 해본적이 없어요.
양탕은 제가 추천드리는 영양탕중 하나예요..
처음 양탕을 제가 해서 호두르 먹일때 몬 강아지를 그런걸 먹이냐고들 햇는데 ,,먹인지 4년정도되었는데 참 좋습니다.
양탕은 성질이 따뜻한거라 더운여름보단 요즘처럼 쌀쌀해진 가을 , 겨울 , 봄에 참 좋고 ,, 저는 더운 한여름을 제외하곤
1년에 2-3차례 해주는데 한번 끓일때마다 1주일정도 매일 한끼씩 줍니다.
두끼씩 다 양탕으로 주면 지겨울거같아 한끼를 주는데 매일 잘먹는 아가들은 매일 주셔도 되요.
사료를 좀 말아줘도 좋고 , 평상시먹는 자연식에 국물을 넉넉히 부어주시고 고기좀 얹어주셔도 좋아요.
양탕 주실땐 , 항상 국물을 넉넉히 주시는게 좋아요 .
그리고 , 아가들만 주지마시고 보호자분들도 꼭 챙겨드세요 !!!
아픈아가들 돌보시느라 언제 몸에좋은거 챙겨들 드십니까...!!
꼭 같이드세요..^^
담주쯤 양탕을 저도 시작하려합니다.. ^^
첫댓글 우어~~ 저는 처음 보네요. 무서운 고기같아요 ㅜ.ㅜ
무서운 고기 ^^ 무섭지만 ~ 영양만점 쫄깃쫄깃 맛도 있답니다 ^^*
저도 첨보는데~ 상세하게 설명을 해주셔서 훗날~한번 도전 해봐야겠어요 ㅋ;
손질이 조금 번거롭긴하지만 강추강추 원츄~~~~~ 예요 ^^ 궁금하신점 있으시면 언제든지 물어 보세요
저도 하고싶어요!!!!!근데 요리를 해본적도 없고 워낙에 손질같은것도 못해서 ㅠㅠ 날잡고 도전을,,,,,
^^ 한번 손질을 하고 나면 일주일 넘게 먹을수 있어서 좋아요 ^^ 몸보신에는 쵝오인것 같아요 화이팅 !!
호두 당뇨일기는 볼때마다 너무 재미난거 같아요 ^^ 아웅~~ 호두는 하루종일 저자세로 있다니.. ㅎㅎㅎ
언젠가 호두가 떠나고 나면 무척이나 생각이 나서 슬플꺼같아요...ㅎㅎ...
아우.. 울 호두의 간절함이 여기까지 다 전해지네요..ㅎㅎ 흠.. 이렇게 생겼네요..;; 저거 한번 손질하면 어깨가 뻐근할것 같아요..ㅎㅎ
정말 손질하는것이 좀 힘든게 단점입니다... ㅜ.ㅜ
탐나는데요. 공구하는 그날까지 입맛만 다시고 있을께요.뚱띵솜이 요즘 혈당 잡느라 w/d 종이컵으로 한컵 못미치게 두번 주고있는데 슬슬 미쳐가고 있어요.ㅜ_ㅜ 내일 건대에 퇴원하고 일주일만에 다시 검사받으로 가는데 샘께 좋은소식 받고 저 양좀 실컷 먹였음 원이 없겠네요.
양 공구~~ 이번에 하려다가 양탕이 손질이 상당히 많이가요 ,, 해서 안햇는데 담번엔 올려보도록 할께요^^
글고 , 솜이가 이번에 좋은소식을 받아오면 너무 좋을거 같아요~~ ^^ 저도 기다리고 잇을께요!!^^
네~얌잔히 대기하고 있을께요.양곱창은 내가 워낙 좋아하는 술안주...가 아니고; 음식이라 집에서도 손질 많이 해봤어요. 솜이 당뇨땜에 동생(빅마마)도 같이 카페 가입하고 이것저것 신경 많이 써주는데 공구하심 동생것도 해주려구요.우리집은 달랑 두마린데 그집은 다섯마리 이십니다.아주기냥 개판입죠..녜.*_*
언냐~ 넘 맛나겠다.. 쩝쩝... 나두... 눈빠져라 기달려야겠네..ㅎㅎㅎ 울 아가들이랑..^^;;
옛날에 우리 할머니가 해 주신던 음식인데 ... 여기서 만나네요.. 당장.. 해서 우리 빈이 부터 먹여야 겠네요.~~ 추억의 양탕 ~~ 넘 반가웠어요~~
양탕 끓이시면...연락주세요.ㅠㅠㅠㅠ숟갈장전하고 달려가야겟어요~!! ㄷㄷㄷㄷ저 손많이가는걸 어찌..대단하세요~^.^
엄마가 끓여주시던 양탕이...생각납니다.....................근데.........저는 손질할..엄두가 안납니다 ㅋ 군침 흘리다가... 용기 나면 한번 도전해볼게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어떻하죠 해주고 싶긴한데 먹지도 만지지도 못하는것이라 ㅠㅠ
어렸을적에 엄마가 고기 사오시면 조금씩 맛배기로 얻어오셔서 기름소금에 콕 찍어 드시는것을 본적 있긴한데,,
왜 이리 난 못먹는 것이 많은지......호두가 부럽고 또야에겐 미안코^^::
저두 엄두가 안나요..
먹어 본 적두 없구요..호두는 저보다 좋은 거 먹네요..좋은 주인 만난 호두가 부럽..
아~~양...곱창....넘 사랑합니당...갑자기 눈물이 나네요 ㅋㅋㅋ 손질 함해봤는데...먹는건 정말 자신있는데...손질은 ㅋㅋㅋ
호두가 더기엽네요 환장하는듯 ㅋㅋ 와 저 첨봤서요 신기하다 호두님은 대단하신듯 ㅋㅋ
와 저렇게 손이 많이 가다니 ㅋㅋ 사진까지 찍으시려면 정말 손 많이 갔을텐데 대단하세요..
저도 살면서 한번쯤은 해보고 싶은데 ^^; 대단하세요 ㅋㅋㅋ 호두 저 등판 사랑스러워 어쩌나요!! ㅋㅋ
도전~~~~~~!!! 저도 도전해볼까 합니다 ~~ 담달 연속으로 쉴때 ㅋㅋㅋㅋ 그전날 육시장도 다녀오고 해볼라구요 ~ 저희 또삼이 요즘 기력이 좀없는것같아서요 ~ 성공기원 ~~ ㅋㅋ
호두뒷모습~백허그해주고싶어요ㅋㅋㅋㅋ
어찌보면사골보다더손이많이가고백프로정성이다라고해도과언이아니겠어요 저도자연식시작하면겨울오기전에멕여야겠어요^^
저는 안먹지만 우리 모모는 좋아할꺼 같아요 저도 시도한번 해보고 싶네요...아직 자연식 엄두도 못내고 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