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용 장비 기본 관리법 중에 하나인
텐트살균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A. 텐트살균이 왜 필요한가?
일반적인 집과는 달리 텐트는 야외, 즉 아웃도어에 노출되는 장비의 일종입니다. 때문에 야외의
각종 흙과 세균, 그리고 유해물질을 한번 나갔다가 올 때마다 한가득 묻혀 가져오는 것과 같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몇몇 분들은 개미나 벌레, 곤충도 같이 텐트백안에 넣어서 모셔오는 분들도 있습니다.;;;)
텐트를 말렸다고 하더라도, 이렇게 텐트백 안에서 곤충이나 벌레의 사체가 부폐되고, 또한 흙에 있던 세균이
텐트천에 달라붙어서, 텐트가 급격히 노화가 되면서 부식이 되는 현상이 발생합니다.
만약 비를 맞았는데 제대로 말리지 않고 습기가 찬 상태에서 짐을 쌌다면...백발백중 콤팡이나 녹이 생기는 것과 동시에
세균이 득실득실 하게 됩니다.
특히! 사람들이 아주 간과하기 쉬운 것이,
텐트나 타프를 치고 나서 해체할 때,
텐트천은 깨끗하게 잘 관리를 하면서,
텐트 팩(단조팩, 스틸팩, 플라스틱 팩 등)에 붙은 흙을 대충 닦고(어떤분은 아예 닦지도 않고;;;)
텐트 팩 주머니에 넣어서 흙과 같이 텐트 가방안에 넣어버린다는 겁니다. 귀찮아서겠지요.
(이 경우 텐트의 수명이 끝장난다고 보시면 됩니다.)
* 일단 팩에 묻은 흙과 모래가 팩 주머니 밖으로 나와 텐트안을 돌아다니다가,
위아래에서 압력이 가해지면 텐트 천을 싸악 그어버리면서 그 흔적을 남깁니다.
가끔 텐트를 찢기도 하구요.
* 흙의 세균덩어리들이 따땃한 텐트가방안에서 무섭게 번식하다가, 텐트천도 먹이로
알고 열심히 갉아 먹습니다. 이 경우 몇년만 지나면 텐트천이 낡아서 버려야 합니다.
B. 텐트 살균의 방법은?
여러분들 중에 며칠전에 제 텐트 보신 분 계시죠? 부모님께 물려받은 30년된 텐트인데 아직 뽀송뽀송합니다.
관리법을 어렸을때부터 철저하게 교육(?)받았습니다. ㅋㅋ 때문에 지금도 텐트가 몇군데 헤진데(폴대꽂다가
실수로 터져묵은데) 빼고는 깨끗합니다.
그런 텐트살균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텐트는 물에 세제와 넣어서 빨면 방수코팅과 발수코팅이 벗겨져서
텐트의 수명이 무척이나 줄어드는데 말이지요.
예전에는 관리가 정말 어려웠습니다만, (거풍, 햇볕에 말리기, 물수건으로 조심조심 닦아내기)
요즘은 정말 쉬운 방법이 생겼습니다.
마트나 인터넷 쇼핑의 자동차 용품점에 가면,
차량용 에어컨 살균캔(훈증)이란 물건이 있습니다.
(불x원)이라는 회사에서 나온 것입니다.(다른 회사것도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찾아보시길..)
원래는 에어컨 냄새의 원인인 세균, 곰팡이 99.9% 제거용인데요.
아이들이 감염되기 쉬운, 병원성균, 폐렴, 등의 대부분의 병원균을 10분~15분동안에
싸악 다 죽여버리는 기능을 가진 놈입니다.
혹시!
텐트를 치고 캠핑만 다녀오면 아이들이 아프지 않던가요?
텐트가 혹시 오래된 텐트가 아닌가요?
우중 캠핑을 하고나서부터 아이가 텐트에서 자면 몸이 안좋다던가 감기라던가 알레르기가 있지 않나요?
텐트에서 잘때 두통이 일어나지 않나요?
이런 증상이 지속적으로 텐트에서 캠핑 후에 난다면,
일단 텐트 천의 감염을 의심해 봐야 합니다.
(으음.. 저 홈쇼핑 광고하면 진짜 성공할 것 같지 않나요? 앞에 어머님. 그동안 힘드셨죠? 이것만 추가하면 될 것 같은데요;;)
특히, 우중캠핑을 경험하거나 단조팩의 흙제거를 제대로 하지 않은 상태에서
텐트가방에 넣고 왔다면....벌써부터 불안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에어컨 살균캔으로
살균소독을 하면 아주 쉽게 소독이 가능합니다.
(이 제품은 천이나 시트나 플라스틱, 금속에는 아무런 해도 끼치지 않는 놈입니다.
더불어서 좋은 민트향도 은은하게 풍기구요)
세상 참 좋아졌죠? 저는 예전에는 일일이 거풍 다 시키고 살균시키고 물걸레로
소독하고 팩 씻고 헝겁으로 팩을 닦았습니다.
(팩 씻고 헝겁으로 닦는 건 지금도 합니다;; 버릇이 되어서리, 안그러면 찝찝해서요)
전 이 제품을 보고 인간승리라고 생각했습니다. ㅋㅋ
텐트가방과 타프가방을 차 안에서 자꾸를 열어놓고(또는 텐트를 꺼내놓고)
차 안에서 캔을 작동시키면, 차 에어컨 및 시트의 곰팡이와 세균도 다 없애고,
겸사해서, 텐트와 타프, 그리고 장비들도 소독이 되니까요~ ㅎㅎ
일반 차량운전자들과 달리
캠핑하시는 분은 차의 에어콘이 쉽게 감염이 됩니다.
여러 장비와 음식 및 음식냄새, 장비를 수납하다보니 묻게 되는 흙 등 때문이지요.
고로 에어콘에서 쉽게 냄새가 나지요. 퀴퀴한 냄새..이겁니다.
이거 그대로 놔두면 큰 병의 유발원인이 됩니다.
냄새나면 그대로 놔두지 말고 즉각 없애싶시오!
그러면 겸사해서..텐트까지 싸악 냄새가 없어집니다.
(차안에 텐트를 넣고 같이 소독하라는 겁니다. 밀페된 공간에서 소독하는 것이니까
확실하지요! ㅋㅋ 100% 입니다.)
참고로 이것은 캠핑 10회 이내 또는 캠핑경력 1년 이내에 텐트관리를 잘하신 분에게는 해당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우중캠핑을 경험했거나 팩 관리가 허술한 분이라면 권장을 합니다.
자주 하면 돈이 드는 물건(1개당 1만 3천원~5천원이니, 6개월~1년에 차와 함께 한 번 정도 해 주면 되겠군요.
첫댓글 넵,,^^
좋은 정보 감사해요~
감사합니다, 정말 유용한 정보입니다
아무래도 좀 찝찝했는데, 요 방법 써 봐야겠어요~^^
와우~~정말 좋은정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