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1. 밥을 먹은 곳은 돈진관, 이 나라 말로는 돈친칸이라고 읽는 모양입니다.
일본인 뿐 아니라 한국사람들도 많이 오고, 유학생들도 많이 옵니다.
152. 아까는 반지하통로로 지나다녔는데, 막상 이렇게 신주쿠역 건물이 나오니 솔직히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오른쪽 건물부터 저 멀리 있는 건물까지, 모두 다 민자역사입니다.
153. 20분정도 헤맨 결과는 이 모양 이 꼴이었습니다.
알고 보니 바로 반대편에 JR 환승통로가 있었습니다.
154. 20분동안 역을 쏘다녔더니 먹은 돈까스가 다 소화가 됐네요 ㅠㅠ
편의점에서 간식을 까먹기로 하고 일단 향합니다. 행선판에 홈라이너가 떴는데, 이것은 JR패스로 승차 불가능한 점, 연구회 회원님들은 다 아시겠죠? ^^
방학 동안 서울로 계절학기 통학을 해 본적이 있는데 그야말로 지옥이었습니다. 직장인들의 꿀같은 출퇴근 수면을 위해 웬만하면 비워 둡시다.
155. 소부선 승강장에 올라오니 '카이지' 혹은 '아즈사' 로 이용된 E257계가 종착하여 회송 팻말을 들고 있습니다.
앞모양은 별로 좋아하진 않지만, 옆면의 모습은 굉장히 세련된 분위기를 풍깁니다.
156. 이 납작한 상판만 아니었다면 좋아해줄 자신 있는데.
157. 쾌속선 열차가 들어옵니다. 각역정차를 타야 되지만 어차피 오챠노미즈에서 갈아타면 되므로 일단 잡아탑니다.
158. 솔직히 밤에는 뒤에 커튼을 치고 운행할 줄 알았는데 꼭 그런 것만은 아닌 모양입니다. 뒤쪽에서 오늘 빛 때문에 운전하기 까다로울 텐데요... 저도 밤에 뒷자리에서 멋모르고 조명을 켜면 안 보여서 고생한 적이 한두번이 아닙니다.
159. 한적한 곳으로 가면 문을 수동으로 개폐하는 구간이 있습니다. 오우메 쪽은 거의 그렇죠. E233계는 기본으로 장비하고 있습니다.
160. 그리고 완행선 선로로 건너와서 갈아탑니다.
맞은편에 6비차 로고가 선명하게 찍힌 열차가 지나가고 있습니다.
161. 그리고 제가 탄 열차는 209계 500번대 전동차입니다.
말이 209계지, 사실상 E231계 차체나 다름이 없습니다. E231계의 차체에 209계의 전장품을 올린 것이 500번대입니다.
162. 알고 보니 여성전용칸에 탑승했습니다. 하지만 출근시간이 아니라 크게 관계는 없습니다.
여성전용칸이라고 해도...별달리 신기한 것은 없네요.
163. E231계와 비슷...하게 생겼습니다. 자세히 보면, 아주 자잘한 부분이 다릅니다.
이 차의 최대 장점(?)은 6비차가 없다는 것입니다. 사실 6비차 같은 건 별 쓸모가 없지요.
164. 우리 숙소는 아사쿠사바시역에서 내려서 걸어가도 됩니다만,
10량 편성 열차를 수용하는 플랫폼을 처음부터 끝까지 걸어가야 합니다.
165. 야키집이 있습니다. 그래도 저렴한 편의점이 더 낫겠죠.
166. 소부선 근처의 관광지도를 숙소 측에서 제공하고 있습니다. 혼잡률 200%까지 고증 완벽합니다. 인정(뭘?).
167. 죽은 듯 잤더니 어느 새 다음날 아침이 밝았습니다. 멍청하게 생긴 펭귄과 이번 여행을 함께 하게 되었습니다.
첫댓글 홈라이너는 JR패스로도 탈 수가 없군요... 운임만 인정되고 라이너권은 별도로 구입을 해야되나보네요..
(JR패스 한번도 안써본 저는 JR패스로 뽕뽑을라고 시도했다간 누수되는 비용이 많겠는데요?ㅡ.^;;;)
정말이지 홈라이너 같은건 우리나라에서도 좀 했으면 좋겠습니다. 퇴근할 때 피곤한 날은 정말 좌석이 그렇게 그리웠거든요;;;
JR패스로는 운임만 인정되고, 라이너권을 사야 합니다. 그린샤 가격과 비슷한 모양입니다.
홈라이너 치바는 타보고싶긴했는데....주 숙소인 누님집서는 안가더군요.ㅡㅡ 그래도 치바발 임시특급뜨면 킨시쵸와 더불어서 정차하는 신코이와인데...
저도 타보곤 싶었는데 여행 초라 돈 아끼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