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늦은 감이 있는 영화리뷰. 내맘대로 영화리뷰
CGV 일산의 IMAX관에서 일반화질로 보아도 IMAX 스크린덕분에 아주 생동감이 있었음- 화면을 먹어버릴 정도의 그런 생동감?!
이 영화에 대한 나의 생각은 위와 같다.
엑스맨 시리즈는 다양하지만 어느 한편도 아쉬웠던 작품은 없었다. 최근 엑스맨 시리즈 "엑스맨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는 기대이상이었다. 나름 내가 평소에 고민하던 부분에 대한 교훈적인 부분도 있어서 답을 얻은 듯한 느낌도 있었다. 그렇다고 다른사람에게 그 기대감을 강요할 정도의 영화는 아니지만 나는 너무 재미있게보았다.
영화의 내용은 전편 "엑스맨: 퍼스트클레스"과 이어진다. 엑스맨 퍼스트 클래스의 내용을 되짚어본다면 젊은 프로페서 x가 돌연변이들을 모아서 인간들과 힘을 합세하여 악의무리(?)들을 무찌른다. 하지만 이렇게 드러난 돌연변이들을 보고 인간들은 두려워하면서도 그들의 능력을 얻기위해 돌연변이들을 잡아 실험을 하고 죽이기까지한다. 이에 환멸을 느낀 매그니토는 인간들을 역으로 지배하려 들고 미스틱은 환멸을 느껴 인간들에게 복수하려든다. 이러한 갈등 속에서 평화주의적인 프로페서 x와 매그니토&미스틱의 의견은 대립되고 그들은 각자의 길을 가게된다.
그 이후에 이어지는 이야기가 '엑스맨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이다. 영화의 초반에는 어두운 미래를 보여준다.
미래에는 인간과 돌연변이들의 끊임없는 전쟁을 치르고 있고 인간들은 돌연변이들을 제거하기 위한 기술을 발달된다. 그 중에 천재 과학자 '트라스크'가 발명한 로봇 '센터넬'과의 전쟁을 막기위해 프로페서 x는 울버린을 과거로 보내서 미래를 다시 바꾸려한다. 울버린이 과거여행을 떠나면서 바꾼 과거는 미래의 새로운 역사가 될 것이라는 믿음으로 시간여행은 시작된다.
영화의 러닝타임동안 시원시원하게 이야기는 전개된다. (물론 여기서 유의사항! 절대적으로 전편내용을 어느정도 인지된 상황에서 본 영화를 봐야 빠르게 전개되는 영화의 흐름을 이해할 수 있다는 것이다. 꼭 전편을 숙지하시길!!)
잃어버린 자신-
자기자신에게 눈을 돌려 찾아라!!
나는 이 영화를 보면서 울버린이 어찌 과거를 바꿔서 미래의 역사를 새롭게 쓰는지에 중점이 맞춰지지 않았다.
일상생활에서 나의 화두는 '나의 중심은 어떻게 바로잡느냐, 나를 어떻게 찾아가느냐'라는 것이다. 그래서인지 찰스가 어떻게 자기 중심을 찾고 엑스맨들을 모아서 새로운 미래의 역사를 써나가는지 궁금했다. 다른 화려한 볼거리도 물론 눈을 땔 수가 없었지만, 내가 보는 영화의 중점은 과거에 방황하는 젊은 찰스였다.
시간여행을 하는 울버린의 이야기로 다시 돌아가자면, 울버린은 폐인생활을 하는 젊은 프로페서 X(이하 찰스)와 대면하게 된다. 울버린이 만난 찰스는 엑스맨 동료들을 잃고 설상가상 사고로 마비된 두 다리의 치료제에 중독되어 자신의 텔레파시능력을 상실한 삶을 살아가는 것을 발견했다. 다시말하자면 마음의 중심을 잃은 찰스는 더 이상 자신의 능력을 감당할 자신이 없어서 능력을 외면한 체 살아가고 있었던 것이다. 그런 그에게 울버린은 미래의 프로페서 X가 보냈고 미래를 바꿔야한다며 찰스를 설득한다. 울버린의 말을 이해하기까지 많은 혼란은 있었지만 젊은 찰스는 미래의 자신과 대면하며 천천히 자신을 찾아간다. 미래의 자신에게 힘을 얻어가는 찰스!
마침내 찰스는 마비된 두 다리를 받아들이고 타인의 생각을 읽고 조정하는 텔레파시능력을 발휘한다. 그리고 자신이 처한 현실에 제대로 맞서가면서 엑스맨의 리더로서 자질을 찾아간다.
물론 영화의 흐름 중에 어디에다 중점을 두고 보느냐에 따라서 시선을 달라질 수도 있을 것이고 다소 유치해 보일 수도 있겠지만 이 영화를 보는 내내 갈수록 진화하는 엑스맨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본 영화의 볼거리는 엑스맨 각각의 다양한 캐릭터와 능력 그리고 그들이 겪는 내면적 갈등, 갈등을 풀어나가는 이야기들이 모든 엑스맨 시리즈와 확실한 연관성을 보여주면서 진행된다는 것이다. 즉 눈을 땔 수가 없다는 것!! 그리고 본 엑스맨의 엔딩크레딧 후 쿠키영상(히든씬)은 꼭 보시길-
다소 쌩뚱맞은 느낌이 있다만 다음 엑스맨 시리즈인 '엑스맨 : 아포칼립소(2016)'의 힌트라고 한다. 본 영화의 매가폰을 잡은 브라이언 싱어의 차기작이라고 한다. (출처 : 엑스맨 국내블로그 blog.naver.com/xmenmovies) 본편에 출현했던 배우들이 그대로 출현한다고 하니 기대만빵!!!
written by YOUNGME KIM
[펌글 http://blog.cyworld.com/freedhot77/7251696]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4.06.13 19: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