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태 국회의원, 새정치민주연합 윤리위원회에 고발하다
5월15일(금), 새벽 3시10분경 휴대폰 알람소리에 일어나, 4시경 하단 을숙도초등학교 입구에서 김종규 씨와 그의 부인, 그리고 다대포 몰운대아파트 입주자대표회 회장 김만종 씨와 함께 서울로 향했다. 사하을 국회의원 조경태의 그간 언론에 방자하게 떠들고 다닌 어록을 수집, 발췌하여 그가 속한 '새정치민주연합' 윤리위원회에 고발장을 접수하기 위한 것이다.
조경태는 부산대 토목공학과를 나오고 동 대학원을 거쳐 토목공학박사학위를 취득했다. 그리고 이후엔 장림동에 자그마한 사무실을 얻어 컴퓨터 몇 대를 들여놓고 동네 아줌마들 상대로 컴퓨터교실을 운영하면서 국회의원 출마 기반을 다져나갔다.
조경태는 2000년4월13일(목) 제16대 총선 때 '사하을' 출마구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하였다가 정치 기반이 전혀없어 낙방을 했고, 2014년 4월15일 제17대 총선 때도 역시 정치 기반이 전혀 없는 상태에서 우리당 후보로 출마하여 천운으로 사하을 국회의원에 당선되었는데, 당시 현역 국회의원이었던 박종웅이 무소속으로 출마하였고 변호사인 최거훈이 한나라당 공천을 받고 출마를 했으나, 이 두 사람의 격렬한 싸움으로 서로의 표를 갉아먹어 결국 전혀 조명을 받지 못했던 조경태가 뜻밖의 어부지리를 얻은 셈이었다. 이는 마치 정몽준 씨의 투표 하루 전 '노무현 씨의 지지를 철회한다'는 성명 때문에 역효과로 노무현 씨가 이회창 씨를 누르고 대통령에 당선된 것과 같은 그야말로 천운인 것이다.
오전 10시경 여의도 '새정치민주연합' 윤리위원회에 고발장을 접수하고, 국회의사당을 찾아가 기자실에 가려했으나 여건이 맞지 않아 서울역으로 향했고, 그곳에서 거한 점심을 먹은 다음 오후1시10분에 출발하는 KTX를 탔으며, 부산엔 오후4시10분경 도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