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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정보입니다 스크랩 축구칼럼
길호아빠 추천 0 조회 36 07.12.06 12:13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김종환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체육교육학과 학사

미국 웨스턴 일리노이 주립대 스포츠경영학 석사

미국 뉴멕시코 주립대 스포츠경영학 박사

영국(F.A) 'International Football Coaching Lience Coure' 자격증 취득

전 축구국가대표

전 울산 현대 호랑이, 유공 코끼리 프로축구단

전 미국 New Mexico Chiles 프로축구단

현 중앙대학교 체육과학대학 사회체육학부 조교수,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

 

 

개인전술의 중요성

 

지난 시드니 올림픽 본선에서 8강 진출에 실패한 우리나라 축구 대표팀은 개인전술 부재를 여실히 나타내었고 이것은 특히 첫 경기인 스페인전에서 두드러졌다. 한국선수들은 지나치게 위축된 플레이를 보였으며 이는 자신감의 결여와 개인전술의 부족에 의한 것으로 승부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올림픽 직전에 벌어진 나이지리아와의 2차례 평가전에서 대체적으로 선수들은 자신감 넘치는 플레이로 다양한 개인전술과 팀전술을 적절히 조화시켜 큰 점수 차이로 승리, 올림픽 8강 진출의 자신감을 갖게 하였다. 그러나 진작 올림픽 본선 첫 경기에서는 선수들의 기량을 제대로 발휘를 하지도 못하고 완패하였다.

 

왜 우리 선수들은 큰 대회에 출전하게 되면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하는가 의문을 가질 수 있다. 이는 경기를 풀어나가는 가장 기본이 되는 개인전술이 상대 선수들에 비해 크게 뒤지기 때문이다. 또한 상대팀에 대한 전력분석이 미비하여 경기중 발생한 상황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고 자신의 기량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한 것이 큰 원인이다. 결국 개인전술의 기본인 11 대응능력의 부족에 따라 경기운영능력 즉, 순간적인 임기응변 능력이 떨어져 상대 선수들에게 기선을 제압 당해 완패를 당하고 만 것이다.

 

축구의 전술은 개인전술, 부분전술, 팀전술 3가지의 전술로 나누어 진다. 그 중에 개인전술은 3가지 전술 중에서 가장 중요한 기본기술이며, 개인전술이 없이는 부분전술이나 팀전술을 효과적으로 적용하기가 힘들다.

 

개인전술은 축구의 가장 기초적인 기본기술이며 주로 동적인 상태에서의 자세와 동작에 의해 이뤄지는 기술을 습득하는 것으로, 볼을 정확히 잘 다루는 것을 말한다. 따라서 개인전술의 기본기술은 동적인 상태로 실제경기를 하는 과정에서 지속적으로 움직이면서 볼과 함께 이뤄지는 기술을 펼칠 수 있도록 습득되어져야 한다. 또한 어려운 상황에서도 다음동작으로 연결 할 수 있는 능력을 배양함으로써 이뤄진다.

 

이번 올림픽에서 한국 선수들은 플레이 하는 중에 상대방 선수들에게 볼을 빼앗기는 장면들이 많이 나타났다. 상대방의 신장이나 기량을 무시하고 자신들의 습관에 따라 볼 콘트롤(control the ball)을 함으로써 볼이 자신의 콘트롤 범위를 벗어나 상대선수에게 도중차단 되거나 불안정한 부분전술이 전개되어 공격의 타이밍을 놓치는 상황이 자주 발생되었고 결국 팀전술 자체도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였다.

 

볼 콘트롤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다음동작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콘트롤하는 것이다. 따라서 첫번째 볼 터치가 콘트롤의 성공여부를 결정짓게 된다. 또한 빠른 패스 등 다음동작으로 연결하기 위한 볼 콘트롤이란 가능한 주위를 살펴야 하며, 공격방향으로 콘트롤 하는 능력을 요구한다. 콘트롤을 공격방향으로 하게 되면 우선 경기장을 볼 수 있는 시야가 넓어지며 다음동작의 연결이 신속하고 다양한 부분 전술 및 팀전술이 용이해지고 패스와 슛팅을 비롯하여 상대선수와의 11 상황에서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다.

 

시드니 올림픽 본선 1차전 경기에서 나타난 가장 큰 문제점인 볼 콘트롤 미스는 국가대표 선수들 뿐만 아니라 국내 모든 선수들의 지속적인 노력으로 극복해나가야 할 숙제이다. 이를 위해 기본기술부터 단계별로 습득한 가운데 실전을 통해서 경험을 쌓고 그리고 수준 높은 경기를 주의 깊게 관찰하면서 한가지씩 터득해 가야만 하는 것이다. 이러한 기술은 단기간에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인 훈련만을 통하여 이뤄지게 된다.

 

 

축구경기분석의 필요성

 

스포츠의 승패는 강인한 체력과 높은 기술에 의한 뛰어난 경기력 발휘 여부에 의하여 결정되며 일반적으로 이러한 경기력의 결정요인은 체력적, 기술적, 정신적 그리고 전술적 요인으로 구분한다. 경기 승패를 좌우하는 4가지 요인 중에 기술적인 요인은 축구경기에 있어서도 다른 종목과 같이 다른 요인과는 달리 단기간에 완성될 수 없으므로 지속적이고 끊임없는 훈련이 요구된다.

 

현대축구의 경기 승패를 좌우할 수 있는 이러한 경기내적인 요인 외에 경기외적인 요인으로 정보력을 들 수 있다. 특히, 상대팀의 전력을 간파하기 위한 정보분석력은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는 속설을 잘 증명해 주고 있다.

 

프랑스 대표팀이 98년 월드컵에서 우승할 수 있었던 바탕에는 당시 사케 감독의 뒤에서 5년 동안 40명 이상의 기술위원들이 철저히 작성한 선수별 및 팀별 경기 기술 분석 보고서가 있었다.

 

국내 대표팀의 경우, 개인 및 팀전술과 팀전력의 과학적인 분석은 최근에 와서야 비로소 시작되었다. 지난 1월 홍콩 칼스버그 대회 및 두바이 4개국축구대회에서 미국의 축구경기 전문분석가인 코트비(Afshin Ghotbi)에 의해서 한국대표단의 경기 기술과 전술이 분석되었으며 상대팀에 대한 분석 또한 과학적으로 이뤄져 대표팀 경기력의 객관적인 분석에 큰 도움을 주었다. 이와 병행하여 최근 축구협회 기술위원회에서도 대표단 코칭스탭에게 도움을 주고자 국내외 국가대표 A매치의 상대팀 경기분석 자료를 제공하는데 온 힘을 쓰고있다.

 

2002년 한일월드컵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서는 보다 체계적인 경기 기술 분석을 통해서 경기력을 향상시켜야 할 것임은 분명한 사실이다. 국가대표팀이 월드컵에서 한 차원 높은 축구를 구사하기 위해서는 과학적인 이론에 근거한 훈련과 함께, 야구경기와 같이 전경기의 내용을 기록하고 분석하여 선수들의 개인전술 훈련 및 팀전술 훈련에 접목함으로써 경기력 향상을 위한 직접적이고 구체적인 도움을 줄 필요가 있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축구는 야구나 농구에 비교하여 기록 할 수 있는 경기분석에 대한 통계가 매우 부족한 형편이다. 야구에서는 개인타율, 팀타율, 타점, 홈런, 유주자시 타율 등 세부적인 기록의 통계가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일간지에서 나타난 축구 경기분석 내용을 보면 슛팅, 골찬스, 오프사이드, 파울, 코너킥, 그리고 주도권(%) 등 팀에 관한 경기분석을 위주로 진행되고 있으며 세부적인 선수개인별 및 팀별에 관한 경기분석을 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선수개인별 및 팀별에 관한 전반적인 경기 기술분석이 미비한 상태인 것이다.

 

축구경기 기술분석에는 볼과 함께하는 선수들의 활동, 팀별 공격지역 진입 횟수, 크로싱(센터링, 패스)횟수, 세트플레이 시도 횟수, 드리블링 성공횟수 등 기타 수치화 할 수 있는 통계들과, 볼을 중심으로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볼 없이 움직이는 선수들의 움직임을 확인하는 데이터 등이 축적된다면 유용하게 쓰여질 수 있다. 이러한 축구경기분석은 감독, 코치 그리고 미래에 훌륭한 선수가 되고자 하는 많은 어린 선수의 기량향상을 위해서도 유용하게 쓰여질 것이다.

 

이와함께 축구 경기분석은 다음과 같은 사항들을 고려하여 실행되어야 한다.

 

첫째, 상대팀에 대한 경기분석 결과는 감독이나 코치에게 반드시 제공되어야하며 객관적이고 정확하게 제공되어 코칭스탭으로 하여금 여러방안을 강구할 수 있는 선택권을 부여해야 한다. 특히 상대팀 선수들의 개인전술과 팀전술의 특징들을 포함하고 있어야 한다. 예를 들어, 상대 주요 선수들의 볼과 함께하는 특기사항(공격방법)과 볼을 중심으로하는 움직임(수비방법)을 확인 할 수 있어야 한다.

 

둘째, 경기분석을 통한 개인전술이나 팀전술에서 나타난 선수개인의 장단점을 비디오를 통해 확인함으로써 선수개인의 기량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해야한다. 예를 들어, 선수들은 휴식시간에 비디오를 통해서 본인의 주요한 플레이를 보면서 잘못된 플레이에 대한 반성과 미래의 경기를 위해 준비 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마지막으로, 국가대표팀의 전력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국가대표 A매치 경기분석이 필요하며 우리 선수들의 플레이와 외국 선수들과의 실력 차이가 얼마나 되는가 등을 측정할 수 있어야 한다. 이는 우리 선수들의 문제점과 해결방안을 찾아내기 위해서, 또한 장차 국가대표선수로 활약할 수 있는 어린 선수들을 지도 할 때, 참고자료로서 활용할 수 있다.

 

경기기술분석은 선수와 팀의 수행능력을 향상시키는 것을 돕는 것이다. 선수 개인전술과 팀전술의 기술분석의 의의는 경기 수행에 대한 주관적인 의견과 함께 경기 수행에 관련된 사실과 데이터를 객관적으로 수치화 하는데 있다. 주관적인 분석만이 위주가 된 경기기술분석은 의견에 대한 객관적인 증거 없이 한 개인의 의견으로 제한 될 수 있다. 축구경기분석은 수행에 대한 지도에 관한 관점에서 측정된 객관적인 분석에 초점을 맞추어야 하는 것이다.

 

끝으로 경기기술분석에 있어서의 가장 큰 이점은 무엇보다도 각종 분석의 수행 결과가 감독이나 코치 그리고 선수들에게 제공되어 경기력 향상에 도움을 주는데 있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경기 중 지도자의 태도

 

 

축구경기는 전, 후반 90분 동안 작전시간이 계속 진행되는 스포츠다. 선수들은 경기장에 들어가면 자신이 알아서 경기를 풀어나가야 한다. 그러므로 경기의 주체는 어디까지나 지도자가 아니라 선수들 자신에게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국내 축구경기를 지켜보면 격렬한 양팀 벤치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아마추어 경기를 관전할 때 많이 일어나는데, 끊임없이 내리는 지시가 과연 경기력을 얼마나 향상시킬지 의심스럽다.

 

현장의 많은 지도자들은 승부에 집착한 나머지 선수들의 경기력에 대해 질책과 욕설을 하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다. 경기장 벤치 앞에서 큰소리로 지시하는 것이 과연 선수들에게 얼마나 어필할 수 있는지 한번 되새겨 볼 필요가 있다.

 

경기중 지시사항은 선수의 위치에 따라, 혹은 관중이나 주변 소음 때문에 제대로 전달되지 않을 뿐더러 윽박지르는 목소리의 지시와 질책은 경기력 발휘에 저해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는 것이다.

 

경기 중에 지도자와 선수간의 의사소통방법으로는 제스처 또는 수화가 효과적이다. 이와 같은 방법은 평소 훈련할 때 야구경기에서 사인하는 것과 같이 약속사항을 미리 정해 놓으면 간단하게 활용할 수 있다.

 

지도자는 차분하게 경기의 흐름을 지켜보아야만 경기를 객관적으로 분석할 수 있다. 상황이 다소 불리하다고 해서 흥분하여 욕설을 퍼붓는 행위는 지도자로서의 품위를 떨어뜨릴 뿐만 아니라, 경기의 진행상황을 냉정히 파악하는데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

 

질책과 욕설을 하는 것 보다는 칭찬과 박수, 또는 격려하는 제스처 등을 통해 팀플레이에 자극을 주는 것이 보다 효과적이다. 이를 위해서는 훈련이나 연습경기에서 지시-전달형태의 연습을 하는 것이 좋다. 지도자가 요구하는 사항을 명확하고 단순하게 지시, 또는 충고함으로써 좋은 인상을 심어주는 동시에 선수의 집중력을 향상시킴으로써 결국 선수들이 편안한 분위기에서 최고의 기량을발휘 할 수 있는 밑거름을 만들어 주는 것이다.

 

효과적인 지시-전달 방법의 좋은 예가 있는데, 독일 대표팀 감독이었던 베켄바워는 경기 중 지시사항을 주로 주장에게만 전달하였고, 팀을 리드하는 주장은 이를 경기중인 선수들에게 빠르게 전달하였다. 또한 국내에서는 한국 부천 프로축구단에서 지도자 생활을 경험한 니폼니시 감독이 선수들에게 제스처를 통해 자신의 메시지를 전달하였다.

 

이는 선수들에게 매우 설득력있게 전달되었으며 그 모습 또한 인상적이었다.

 

하지만 경기 중에는 가급적 잘못된 플레이를 지적 하지 않는 것이 가장 좋은 메시지 전달이다. 평상시 훈련과정에서 경기 중에 일어나는 모든 문제를 선수 스스로가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임기응변능력과 상황대처능력을 키워주는 것이 올바른 지도방법이다. 그래야만 실제 경기에서 자신의 역할을 만족스럽게 소화해 낼 수있을 것이며 지도자는 더 이상의 간섭이나 주의가 필요 없게 되는 것이다.

 

벤치에 있는 지도자는 스스로의 행동에 의해 권위를 지켜야 한다. 자주 일어나 지시하는 지도자는 어딘가 신뢰감이 부족해 보이게 마련이다. 항상 차분하게 자리를 지키고 앉아 있다가 필요한 때에 가벼운 손짓이나 수화를 통해 주장이나 선수들에게 자신의 메시지를전달하는 것이 듬직해 보이고 효과적이다. 꼭 육성으로 지시할 사항이 있으면, 경기가 잠시 중단되었을 경우나 하프타임의 휴식시간을이용하면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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