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회원들의 안전을 위해 iframe 태그를 제한 하였습니다.
관련공지보기▶
리스트의 <헝가리안 랩소디 제2번>
리스트의 같은 이름의 곡 중 가장 널리 알려진 장대하고 화려한 곡으로 누구나 즐겨 감상하는 곡이다. 서주부는 느린 카프리스 풍으로 슬픈 분위기를 조성하지만 얼마 후 다시 맑은 조로 바뀌어 아름답고 서정적인 면을 보이면서 한편 애조를 띄우다 화려하게 전개된다.
후반에서는 집시의 선율이 빠르고 야성적인 면을 풍부하게 보이며
다시 이국적인 색다른 춤 곡조로 시작하여
힘차고 장대하며 변화무쌍하게 전개된다.
마지막에는 찬란한 클라이막스를 지나 다시조용한 선율이 극적인 효과를 나타내며 연주되는 유명한 곡이지만
기교적으로 매우 어려운 곡이다.
[헝가리안 랩소디]는
헝가리의 마자르 사람들의 춤곡인 차르다스(Czardas)에서 나온것으로
헝가리 민족적인 유산이라 할 것이다.
헝가리 춤곡에는 느린템포 라산(Lassan)조와
대단히 빠른 프리스카(Friska)조가 있는데
느린 템포의 라산조는 헝가리 사람들의 평화 슬픔 우울함을 나타내는것이고,
프리스카는 헝가리 국민성이라고 할만한 격렬하고 야성적인 면과
열정적인 기쁨을 나타낸 것이다.
= 프란츠 리스트 (Franz Liszt, 1811~1886, 헝가리) =
리스트'는 1811년 10월 22일 헝가리의 라이딩그에서 태어나,
1886년 7월31일 독일 바이로이트에서 75세로 세상을 떠났다.
19세기에 있어서 피아노 음악의 거장으로서,
또한 희귀한 연주 기교의 명인으로서 먼저 들 수 있는 사람이 리스트이다.
'리스트'는 화려한 연주가로서 전 구라파를 석권했으나,
그는 단지 한 피아니스트로 시종하기에는
너무나 풍운아의 기질과 패기가 넘쳤다고 보겠다.
이는 피아니스트, 지휘자, 작곡가, 교사, 평론가, 그리고
승려로서의 다양한 그의 생활 행각이 잘 입증하여 주고 있다.
'리스트'는 그야말로 19세기 낭만파 음악의 거장으로서
그가 남긴 발자취는 단지 역사의 기록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 시대에 바그너와 더불어 가장 영향력이 강한 사람이었고,
후세에도 커다란 영향을 준 음악가라 하겠다.
'리스트'의 부친은 게스테르하지 후작의 관리인 이었으며,
음악적인 재능도 있어서 피아노도 치고 첼로도 즐기는 그러한 사람이었다.
그러한 관계로 '리스트'는 어려서부터 이 부친의 영향과 교육을 받아
피아노 연주에 비상한 재능을 보이기 시작하였다.
이리하여, '리스트'는 1820년 9세 때,
처음으로 에덴부르크에서 공개 연주회를 열어 사람들을 놀라게 하였다.
이 결과 귀족들이 장학금을 대주어
10살 때에는 비인에서 본격적인 공부를 하기 위해
가족들과 같이 라이딩그를 떠나 비인으로 이사를 하였다.
비인에서는, 오늘날 우리나라에서도 피아노 교칙본으로 유명한
체르니에게 피아노 지도를 받았고, 한편 살리에르에게 작곡이론을 배웠다.
리스트'는 1833년 22세 때 말리 더그백작부인과 알게 되어
나중에는 가정을 꾸미게 된다.
이 말리 더그부인과는 성격차이로 39년경부터 불화가 잦아
1844년에는 끝내 서로 헤어지게 되었다.
그러나 4년후 러시아로 연주여행을 할 때 키에프에서 알게 된
카로리네 뷔트겐슈타인 후작부인과 다시 두 사람은 생활을 같이 하게 된다.
물론, 이러는 사이에도 리스트는 창작에 강한의욕을 보여 연달아 작품을 썼고,
28년 경부터는 거장적인 연주가로서
여러 나라에서 절찬을 받으며 연주활동을 하였다.
그야말로 비인이나 베를린도 '리스트'가 석권해버리다시피 하여
퀘니히스베르크 대학에서는 그에게 명예철학박사 학위를 수여하기도 하였다.
그러나 이러한 다양한 연주 생활도 카로리네 부인의 권고로
1947년36세때 와이마르에 정착하여 창작에만 전념하게 된다.
'리스트'는 낭만파 시대로서는 보기 드문 여러 방면에 걸쳐
많은 작품을 쓴 다작가로서 여러 종류의 작품을 남기고 있다.
이중에서 특히 중요한 것은 교향악시와 피아노 곡이다.
'리스트'가 활약하던 때는 바야흐로 낭만주의가 무르익던 시대로서
특히, 그가 살던 파리는 여러 예술의 근원지로서 교류하고 있었다.
그는 당시 문학의 지도적 위치에 있던 유고, 라마르티이느,
졸쥬 상드등과 친교함으로써 사상적 영향을 크게 받았다.
여기에 '리스트'는 구성이 크고 복잡 다채로운 표현력을 갖는
관현악에 자기의 이상을 찾게 되어 드디어는 시적인 상념을 음악적으로 표현하는
<교향악시>라는 새로운 양식을 창조한 것이다.
그리고 그의 피아노곡들은 19세기의 거장들이 갖는
어려운 연주 기교를 구사하여 화려한 효과를 내는 풍조를 따르고 있다.
19곡으로 된<헝가리안 랩소디(헝가리 광시곡)>,
12곡으로 된 <초절 기교용 연습곡>등이 그대표적인 작품이라 하겠다.
이러한 피아노 작품에서의 기교라든가 효과는,
동 시대는 물론 후세의 연주가나 작곡가에게 많은 영향을 주었다.
이 밖에 '리스트'의 업적으로는 형식에 있어서 주제를 변용,
사용하여 전체의 곡을 유기적으로 형성하는 등,
그리고 연주가로서, 교사로서의 공적,
또한 베에토벤의 피아노 소나타의 재 인식,
바하, 그밖에 피아노 레퍼토리의 확대,
지휘에 있어서 바그너를 비롯한 동시대작 곡가의 작품은 물론
선배 대가들의 명곡을 소개하는 등, 그의 업적은 크다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