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개표 상황표 엑셀로 정리해봤습니다.
보시면 아시겠지만,
1천표 이상되는 투표지 개표 심사 집계하는 데
걸린 시간이 불과 20여분 안팎이 적지 않습니다.
(참고로 지난번 민주당 요청으로 중앙선관위가 실시한
서울 국회에서 열린 개표시연회에서는 6천표 개표하는 데 2시간 15분 걸림)
게다가 황당하게도 여서동 제2투표소의 경우
위원장의 공표 시간이 투표지분리기 종료 시간보다 14분이나 빠른 23시 29분으로 돼 있습니다.
여수시 선관위측에 경위를 문의하니
담당 계장 답변이 개표 사무보조원의 단순 오기에 의한 것이랍니다.
그런 사실 파악하고 있었냐 묻자 이제야 알았답니다.
하지만 당락에 영향을 미치는 실수가 아니기에 별 문제 없다는 반응이었습니다.
여수시 대선 개표 때에
수개표 작업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사실은
여수시 선관위 위원 중 한 사람도
K모씨도 현장을 가보면 수개표할 시간적 여유가 없다며
사실상 수개표가 없었음을 시인하였습니다.
이건 여수만 그런 게 아니고 전국적 상황이었습니다.
18대 대선 개표가 얼마나 허술하게 진행되었는지
이것만 봐도 알 수 있습니다.
총 108개 투표구
-14분 1건
1~10분 1건
11~20분 10건
21~30분 31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