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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사 비를 맞으며 경주국립공원을 뒤로하는 호미지맥4구간
추령-△393m-x497m-x507m-△494.2m-x550m-함월산(x584m)-△591.4m-x482m-성황고개(14번 도로)-x403m-만리성재(△427m)-묘봉산(△362.5m)-뒤뜸재-삼봉산(△290.3m)-솔밭재-세계원재(929도로)
도상거리 : 25.7km
소재지 : 경북 경주시 양북면, 감포읍, 포항시 오천읍, 장기면
도엽명 : 1/5만 불국사
경주국립공원 토함산 지구를 뒤로하고 포항시 남구 오천읍으로 접어드는 구간이며 호미지맥의 중 후반부로 향한다
전체적인 구간 길이 뚜렷하고 추령-성황재 구간은 함월산 등산로가 잘 나있는데 마루금과 상관없이 여기저기 일반등산로가 많이 갈라져 있다
함월산 정상까지는 큰 무리 없고 크게 힘들지 않는 오름이다
함월산 이후도 길은 뚜렷한데 마사토 지역이 수시로 나타나고 아주 오래 전 화재지역도 나탄나다
운제산 분기점 직전의 진달래 마사토 지대를 지날 즈음 좌측 습지지역 쪽으로 갈림길과 표지기들이 무성하고 삼각점의 591.4m를 내려서면 역시 좌측으로 내려서는 갈림길에는 표지기가 무성하다
크게 힘듬 없이 길은 뚜렷하게 형성되고 수시로 나타나는 사태지역에서 바짝 붙어 서는 것은 위험하겠다
헬기장의 482m봉을 지나면 금방 나타나는 기림사 방면의 남릉 쪽으로 일반등산로 표지기가 무성하다
마루금은 당연히 여기서 좌측의 성황재 쪽이다
성황재까지 너무 좋은 길에 내리막이고 이 후 평탄 임도를 따르는데 마지막 철문 직전 우측사면으로 철망을 밟고 내려서야 한다
성황재 좌측 아래 휴게소가 있으니 식수와 먹거리 보충이 되겠다
성황재 이후의 능선의 길은 더욱 좋고 문무대왕로 표시 일대에서 약간 주의가 필요하고 만리성재 이후 눈으로 보이는 능선의 길은 거의 고속도로다
삼봉산 정상부는 진행방향의 좌측에 있는데 생각 없이(여럿이 이야기에 몰두한다든지) 진행하면 등쪽 지능선으로 진행하다
삼봉산 정상 이후 마루금은 송전탑 길과 무덤 길 그리고 해병대 훈련로로 이용되는 넓은 길에 내려서는 상태라 빠른 진행이다
세계원재에서 오천읍은 아주 가까우니 오천읍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되겠다.
1/5만
◁산행 후기▷
2010년 3월 20일 (일) 비 옴
추백팀과 함께
몇 일간 계속되던 꽃샘추위도 수그러들고 금요일부터 예년기온을 찾는 듯 하더니 일요일 황사를 동반한 비가 내린단다
겨울비야 당연하고, 봄비 가을비를 맞으며 하는 산행은 뼛속을 아리게 하는 것들에 세월이 흐르면서 강인하고 뜨거웠던 체온도 언제부터인지! 식어지면서 그 놈의 빗속의 산행에 대한 부담감은 더 커진다
그렇다고 수 십 년 주말산행만 그리며 살아왔던 체질이 어디가나
단 젊었을 때보다는 준비성이 늘었다는 건데 그 것도 체질과 성격이라 매번 술 좀 마시고 엄벙덤벙 하다보면 빼먹기 일쑤다
마지막 구간은 2005년7월3일 비 내리는 날 울산의 승곤 아우의 호미지맥 마지막구간 종주 때 같이한 적도 있고 거의 임도를 지나가는 구간이라 딱히 마음에 끌리지 않으니 장마철 전국적으로 비 내리는 날 내려갈까 생각중이니 호미지맥을 같이한 추백팀과도 이번산행이 호미의 마지막 산행이다
세 번 정도의 산행에서 일행들과 상당히 가까워진 느낌인데,
역시 자정에 만나서 잠에 빠져든 체 차량은 부지런히 달려가고,
05시 경 내려선 건천휴게소에서는 땅을 적신 약간의 비가 내린 상태였지만 현재는 내리지 않는다
하지만 일기예보 상 06시 이후 비가 내린다는 것이다
휴게소에서 라면으로 아침식사를 대신하고 다시 차량은 추령으로 달려가는데 조금씩 비가 뿌리는 상태다
◁06시40분 경의 추령에는 아직 큰 비는 내리지 않고 몇 방울 뿌린다▷
-추령-
06시42분 해발310m의 추령고개의 좌측으로 들어서니 흙이 드러난 가파른 오름이고 금방 올라서니 폐 교통호 시설과 우측 도로 쪽으로 사태가나서 절벽을 이루고 있는데 추락주의 표시가 있다
살짝 내리고 오르면 역시 어지러운 교통호들이고 전면으로 393m를 보며 무덤을 지나며 내려서면 역시 우측으로 2기의 무덤이다(48분)
추령 - 이 고개는 춘하추동이 없고 가을처럼 황색 빛을 내고 있다 하여 추령이라 함
금방 오르고 내리고 오르면 머리 위로 바위가 보이면서 우측사면으로 길이 있지만 좌측으로 올라서면 바위 위로 올라서고 뒤돌아 남서쪽으로 지난 번 넘어왔던 토함산과 추령직전의 시설물과 저 아래 백년찻집이 보이지만 황사를 동반한 비가 내리니 조망이 시원찮다
우측(남동)으로는 나뭇가지 사이로 백두산(449m)이 서있고,
바위지대에서 조금 더 진행하면 역시 바위 하나가 있는 x393m 정상이고 노란색 생강나무가 꽃을 피우고 있으니 봄을 느낄 수 있다(06시57분)
좌측 아래로「모차골」민가들과 길이 보이는 393m에서 빗방울이 점점 굵어지니 비옷으로 갈아입느라 지체하고 07시02분 출발,
두 어 걸음 내려서면 좌측으로 글씨불명의 삼각점이 설치되어 있는데 국립지리원 지형도에는 표기가 되어있지 않은 삼각점이다
◁393m 직전 전망바위에서 바라본 황사비가 내리는 토함산을 보고▷
◁뎅그런 바위의 393m 정상이고 삼각점은 살짝 비켜나 있다▷
-507m-
살짝 올라서면 우측(동) 백두산 방향의 능선이 분기하고 은근하게 오르면 소나무들 아래 울툭불툭한 바위들과 그사이로 자라난 포아풀지역이고 곧 진달래들이 터널을 이루고 있다
07시10분 살짝 올라서면 평탄한 능선이 이어지고 곧 좌측아래 마을들의 것으로 보이는 TV안테나가 보인다(13분)
곧 잘록한 곳에서 오름에는「坡平 尹氏」무덤이고 금방 봉긋한 봉우리 하나를 좌측사면으로 달아간다(3분 지체)
비가 점점 더 많이 내리기 시작하니 수첩이 젖으니 잦은 기록을 할 수 없어 오늘은 마무래도 기록이 부실하겠다
기록을 할 때마다 작은 우산으로 비를 가리고 기록을 하다 보니 시간이 소요되니 아무래도 기록을 자제할 수밖에 없고 사진기록도 빗물로 인해서 제대로 할 수가 없다
진달래가 필 때 이곳은 장관을 이룰 정도로 온통 진달래 천국이고 은근한 오름이 이어지고 좌측 모차골 방향의 지능선 분기봉을 지나고 북동쪽 오름이다 07시35분 묵은 폐 헬기장의 x497m다
간식 후 07시45분 출발,
2분 정도 동쪽으로 휘어져 내려서고 오름이 은근하고 북쪽으로 방향을 바꾸며 올라서니 넓은 공터의 묵은 헬기장의 507m정상이다 (07시53분)
◁송림아래 바위가 울툭불툭한 지대를 지나고, 이 구간 진달래군락지대다▷
◁507m정상▷
-삼각점 494.2m-
내려서니 좌측 지능선이 분기하고 우측으로 살짝 휘어지며 내리다가 오르니 전면의 뾰죽하게 생긴 북동쪽「세수방」쪽 분기봉을 오르지 않고 봉우리 아래 좌측사면으로 휘돌아가는 길이 뚜렷하니 마루금을 타는 사람들 모두가 편안한 좋은 길을 택하고 금방 뾰죽 봉우리에서 흘러내린 능선을 만나 내려서면 안부의 우측은 작은 사태흔적이다(08시01분)
서쪽으로 오름이 6분 여 은근히 이어지니 △494.2m 직전의 분기점이고 좌측(남서)으로 아주 잠시 살짝 오르면 무덤이 자리하고 있고 무덤 뒤에 글씨불명의 삼각점이 설치되어 있다
비는 제법 많은 양을 뿌리고 보이는 것은 없다 (08시09분 ~ 08시15분 출발)
금방 분기점으로 되돌아 나오고 다시 북동쪽으로 방향을 잡으며 가파르게 뚝 떨어진다 미끄럽게 내려서니 우측사면이 사태지역이고 북서쪽으로 살짝 올라서면 봉분이 뚜렷한 무덤이 1기 있다
무덤에서 5분 후 잘록이를 지나고 고만고만하게 진행한다
08시31분 내려선 마사토가 드러난 좌 모차골 우 세수방 골자기 쪽으로 뚜렷한 소로가 보이는 안부를 지나며 올라서는 곳에는 소나무 아래 작은 석축이고 오름이 이어진다
안부에서 5분 후 무덤이 한기 자리한 곳을 오르고 오름은 이어진다
무덤에서 5분 후 430m를 올라서고 살짝 내리고 오른다
◁편안한 능선과, 올라선 무덤의 494.2m는 좌측으로 살짝 비켜나 있다▷
◁모차골 세수방 안부를 지나 오르면 무덤을 지나고 430m를 오른다▷
-함월산-
08시48분 올라선 550m 정상 좌측 살짝 아래로 전망바위가 보이지만 저 아래 보여야할「한티버덩」쪽은 내리는 비로 보이지 않고 그저 메모지와 카메라가 비에 젖지 않게 조심하며 기록하고, 3분 지체
우측(북동)으로 평탄하게 진행하다가 금방 바위가 울툭불툭한 지대를 지나고 살짝 내리고 오르니 좌측 한티버덩 지능선분기점이고 곧 좌측으로 표지기들이 많이 달린 갈림길이 보인다
아마도 함월산 정상을 무시하고 좌측사면으로 돌아가는 등산로로 보인다
한재 밑에 있는 버덩이라 하여 한티버덩이라 한다
좌측 길을 무시하고 진행방향으로 올라서면 큰 무덤 하나를 끼고 진달래 터널 북동쪽으로 큰 힘들이지 않고 올라서니
09시01분 제법 넓지막 하지만 참나무들이 듬성하고 특별한 정상석 같은 것은 없는 584m의 함월산 정상이다
비 내리는 가운데 막걸리 한잔들 하고 09시17분 출발,
북서쪽으로 잠시 내려서니 평탄한 잘록이고 오름이 시작되고 잠시 후 좌측 지능선의 분기봉이며 마루금의 방향이 우측으로 바뀌는 봉우리를 오르지 않고 우측사면으로 돌아가면 넓은 무덤을 지난다(09시23분)
살짝 내려서고 오르고(33분 3분 지체) 진달래터널을 북동쪽으로 떨어져 내리는데 마사토가 드러나 있다
◁한티버덩 쪽 전망바위와, 올라선 함월산 정상▷
◁함월산 정상을 지나고▷
-삼각점의 591.4m-
09시42분 사동안부를 지나고 올라서면 좌측 지능선이 분기하는 봉우리고 진달래터널은 무성한데 아마도 아주 오래전에 화재가 난 흔적들이다
좌측으로 뚜렷한 길과 표지기들이 보이는 곳은 습지지역으로 보이고 전면의 봉우리를 향해서 오르노라면 역시 마사토가 드러나 있다
09시50분 진행방향이 북쪽으로 바뀌는 봉우리고 잠시 후 좌측으로 휘어지며 내려서면 능선은 부드럽다
09시57분 허물어진 무덤이 있는 곳이 빗속에 보이지는 않지만 우측 x622m 능선 분기봉이고 살짝 좌측으로 틀어서 내려서고 평탄하게 흐르다가 북쪽의 오름이고 4분 여 올라서고 비는 좀 더 거세게 바람과 함께 몰아치고 잠시 후 좌측 611m를 거쳐 운제산으로 이어지는 분기점을 지나고 우측으로 휘어지니 북동쪽이다
살짝 오르고 전면의 봉우리를 좌측으로 돌아서 잠시 더 오르니
10시10분「불국사435 1995재설」삼각점의 591.4m봉 정상이다
동쪽으로 내려서면 잠시 후 북쪽으로 긴 능선이 분기하는 곳은 둔덕 같은 곳이고 남동쪽 방향으로 가파르게 뚝 떨어져 내린다
내려서면 좌측 골자기 쪽으로 내려서는 뚜렷한 길이 보이고 표지기가 무성하다
◁우측 622m 분기점▷
◁591.4m 정상▷
-482m-
전면의 잔솔아래 마사토가 드러난 오래전 화재지역의 봉우리로 올라서고 다시 뚝 떨어져 내려서니 좌측사면은 절벽을 이루며 위태위태하게 계속 허물어져 내리는 형국의 사태지역이다
좌측으로 바짝 붙어서 발을 디디면 자칫 허물어져서 떨어질 것 같은 형태다
한동안 사태지역이 이어지며 평탄하다가 남동쪽 내림이다
10시27분 우측(남쪽) 도통골 쪽으로 지능선의 표지기가 무성하고 뚜렷한 길은 기림사 쪽으로 이어지는 일반등산로로 보이고 금방 살짝 오르고 사태지역을 지나가고 북동쪽의 오름이고,
10시35분 폐 무덤의 넓은 공터를 지나고 잠시 후 뒤쳐진 2명의 일행 때문에 상당시간 지체 후 10시45분 출발이다
올라서면 북쪽 옥명골 쪽 분기봉이고 남동쪽으로 휘어지며 오르면 방향이 남쪽으로 바뀌는 분기봉인데 지능선은 동쪽의 가림골을 끼고 14번 도로 쪽으로 흘러간다
내려서면 평탄하다가 다시 내려서고 좌측은 수시로 사태지역이 나타나고,
10시57분~11시04분 제법 가파르게 올라서니 작은 소나무가 듬성한 오래된 헬기장이고 잠시 평탄하다가 은근하게 오르니 넓은 헬기장의 482m 정상이다(11시06분)
◁대단한 사태지역이 나타나고, 표지기가 많은 우측 기림사 쪽 분기점이다▷
◁폐 무덤의 공터도 포인트고, 아래사진은 옥명골 방향의 분기봉이다▷
◁작은 폐 헬기장을 지나고 더 오르면 넓은 헬기장의 482m 정상이다▷
-기림사 능선 분기점-
비는 아까보다 더 내리고 바람도 상당히 강하게 불어대는데 헬기장에서 몇 걸음 내려서면 마루금과 도통골 쪽으로 길게 뻗은 능선의 분기점이다
진행방향의 도통골 쪽은 표지기들이 많이 붙어있고 진행할 마루금은 이제 북쪽에서 좌측인 동쪽으로 바뀌며 내려서다가 소나무의 둔덕에서 떨어져 내린다
11시15분 206 표시의 넓은 헬기장을 지나서 북동쪽으로 내려서고,
잠시 후 소나무 몇 그루가 서있는 바위 봉을 지나고 잠시 후 26번 송전탑 아래를 지나면 남쪽 기림사 쪽으로 흘러내린 지능선 분기봉이다
기림사(祗林寺)는 대한불교조계종 소속의 사찰이며 신라 때 인도 승려인 光有가 창건하고 이름은 林井寺라고 했으며 643년에 원효가 중창한 뒤 기림사로 이름을 바꾸었다고 전해진다 기림사는 석가모니의 기원정사(祇園精舍)에서「기」자를 따와 붙인 이름이다
삼국유사에는 신라 신문왕이 감포 앞바다에서 동해의 용왕으로부터 만파식적과 옥대를 선물로 받았다는 전설이 실려 있는데 이때 신문왕이 귀환하는 도중에 기림사 서쪽에서 쉬었다 갔다는 기록이 나온며 따라서 창건 연대는 적어도 신문왕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신문왕이 아버지 문무왕을 위해 지은 감은사의 터나 문무왕릉과 가까운 거리에 있다
◁206표시의 넓은 헬기장을 지나고▷
-성황재에는 비가 더 쏱아지고-
잠시 후 소나무와 바위가 멋진 전망대가 연이어 나타나지만 내리는 빗속에 보이는 것이 없고 비는 아까보다 더 세차게 내린다
두 번째 조망바위를 지나면 곧 임도삼거리가 나타나고 마루금은 임도를 따라서 동쪽으로 이어지는데 나뭇가지에 화살표 표시의 글씨가 쓰여 있는데 빗속에 잘 보이지 않고 어느 문중의 先塋 가는 길 표시며 곧 벚나무들이 인위적으로 심어져있고 캐어가지 말라는 문구도 있다
잔디가 심어진 임도를 따르면 48번 송전탑을 지나며(11시30분) 임도는 북쪽으로 휘어가니 잠시 후 저 앞에 성황재 도로가 보이는데 도로로 나서는 곳에는 철문이 닫겨 있어 아마도 문중에서 차량이 들어가지 못하게 막아놓은 것 같다
우측사면으로 철망이 없는 곳으로 나서니 가시의 철조망을 넘어서 최기사의 차량이 기다리고 있는 성황재 도로에 이르니 하필이면 그날 강수량의 절반가량이 이 시간에 내리는 듯 비는 억수로 퍼 붓는다(11시35분)
점심을 먹고 가기로 했는데 비를 피할 곳이 없다
사실은 북쪽으로 잠시 내려서면 휴게소가 있어 피할 곳이 있었지만 최기사도 모르고 우리도 그런 정보를 가지고 있지 않았다
추백팀과의 마지막 산행이라 소주라도 한잔 마실 요량으로 비가 온다니 따끈한 국물에 점심을 먹으려고 평소 안하던 버너 코펠을 준비해왔는데 앉아서 끓일 곳이 마땅찮다
◁바위봉우리가 나타나고, 연이어 전망바위지대가 나타나지만 보이지는 않고▷
◁48번 송전탑을 지나고 성황재에 내려서니 억수 같은 비가 내리고▷
하여튼 바람이 덜 부는 다시 오를 마루금 나무아래 앉아서 우산을 쓰며 찌개를 끓여 밥 몇 숫갈과 소주 한 병을 마시고, 각자 알아서들 행동식도 먹는등, 하여튼 먹어야 움직일 수 있으니 말이다
12시18분 식사를 마치고 출발,
성황재는 성황당이 있어 유래하였으며 또 행운을 비는 성황나무가 있었다 하여 유래되었다
북동쪽으로 휘돌아 오르니 무덤이 나타나며 방향이 좌측으로 휘어 오르고 넓은 무덤길을 따라 다시 북동쪽으로 휘어 오르면 새로 생긴 무덤을 우측으로 두고 숲으로 들어선다
성황재 내리기 전부터 이즈음 워낙 많은 비가 쏱아지기에 사진이나 기록이 어려워 기록이 부실하다
12시43분 북쪽으로 휘며 내리고 5분 후 작은 바위가 하나 있는 봉우리에서 2분 지체, 내려서면 능선 상에 넓게 공터를 이룬 납작 봉분의 폐 무덤이고 1분도 지나지 않아서 그리 크지 않은 나무아래 돌들이 약간 쌓인 서낭당고개다 (12시54분)
곧 무덤이 1기 보이며 4분여 올라서면 좌, 진전리 음지마을 쪽, 우 세바시마을 골자기로 흐르는 지능선 분기봉에서 내려서면 사태지대다
사태지대를 지나서 봉우리 하나를 지나고
13시01분~13시08분 가파르게 올라서니 다시 좌측 지능선 분기봉이다
동쪽으로 몇 걸음 내리고 오름이다
◁바위가 있는 봉우리를 지나고, 서낭당 고개▷
-문무대왕로-
13시14분 x403m 정상을 오르지 않고 우측사면으로 평탄하게 진행하니 참나무 진달래능선이고 비가 약간 잦아든다
오늘 코스 거의 진달래 천국이라고 보면 되겠다
금방 살짝 오르고 내리면 59번 송전탑이고 전면으로 살짝 오른다(13시19분)
「수봉학원 개교 70주년 기념 경주시 경계산행」표시고 금방 마루금의 방향이 북쪽으로 바뀌는 지점인데 빗속이라 보이지는 않지만 좌측 진전리 방면에는 바로 도로가 있는 것으로 지형도는 표기하고 있다
다시 내려서다가 전면의 둔덕을 오르지 않고 좌측(서쪽)으로 틀면 좌측은 절벽을 이룬 엄청난 사태지역이다
이곳도 무너질까 조심스럽게 진행하면 금방 북쪽으로 바뀌며 평탄 후 오름이다 살짝 오르고 내려서니 무덤길의 넓은 임도가 나타나는 삼거리다
북쪽으로 따르면 금방 좌측(북서)의 진전리 방향 지능선이고 우측이 마루금이다
빨간 표시가 나뭇가지에 달려있나 싶더니 금방 사찰에서 사용하는 낡은 연등이 나무에 매달려있고 ←문무대왕로 표시다(13시32분)
곧 마루금에서 우측으로 벗어난 x406m 분기봉을 향해서 오르는 곳에는 밧줄이 매어져 있고 다시 문무대왕로 표시가 보이고 우측 아래 작은 암자가 보인다
13시40분 금방 올라서면 진전리← 문무대왕로↓표시의406m 분기점이고 북쪽으로 은근히 오르면 5분 후 봉우리 오르지 않고 좌측사면으로 돌고,
◁59번 송전탑을 지나니 이런 표시도 포인트다▷
◁다시 대단한 사태지역을 좌측으로 끼고▷
◁올라서기 전 우측으로 암자가 보이고 올라서니 우측 406m분기점에는 이런 표시가▷
-만리성재-
이제는 만리성재를 향한 오름이 이어질 뿐이다
13시52분「處士 慶州 金公」을 지나고 넓고 좋은 길을 가파르게 이어지니
14시02분「嘉善大夫」무덤 위가「불국사307 2007재설」의 삼각점과 오석이 서있는 공터의 만리성재 정상이다
산이마에 성을 쌓아 놓은 것 같이 되어있는데 전설에 의하면 옛날에 성을 쌓고 해적을 막기 위해 수비를 하였다 하여 진시황의 만리장성에 비유하여 만리성재라 함
14시07분 만리성재 정상을 출발하고,
살짝 내려서고 둔덕에서 급하게 뚝 떨어져 내린다
14시24분 좌측으로 봉우리와 능선이 분기하는 지점에서 오름이 이어지고 3분 후 무덤을 지난다
14시30분 흙이 드러난 봉우리에 올라서니 우측아래 중리골 중미 저수지가 보이고 북쪽 전면으로 묘봉산이 보이기 시작하는 곳이다
멀리 오천읍과 포스코의 굴뚝들과 연기가 보이기도 하는 이곳에서 막걸리 한잔에 14시39분 출발,
마건담과 도등동 사이에 있다고 하여 중리골이라 한다
뚝 떨어져 내리고 금방 오른 봉우리에서 북동쪽으로 이어지면 송림아래 눈길을 끄는 바위가 보이는데 좌측은 벼랑을 이루고 있다
이곳도 사태가 진행되는지! 좌측 벼랑 쪽으로 위험하니 밧줄로 안전시설이 보이고 하여튼 송림의 오늘구간의 가장 운치 있는 구간이다
우측 아래로는 마건동 골자기 저 편에는 황토가 드러난 도로공사 현장이 보이며 다시 살짝 오른다
마근담은 이곳 지형이 매화나무의 뿌리 쪽에 해당된다하여 매근담이라 하 였는데 발음이 변하여 마근담이라 칭하였다
◁만리성재 정상▷
◁이 곳에 올라서면 전면 멀리 묘봉산이 보이고▷
◁바다도 보이고 오천읍 쪽도 보이고▷
◁좌측으로 벼랑을 이룬 바위지대가 나타나고▷
-묘봉산-
능선의 산길은 상당히 넓고 좋은 편이고
14시52분~55분 3분 정도 올라서니 북동쪽으로 향하던 마루금이 북쪽으로 바뀌는 지점에는 우측 소나무능선으로「산서사격장」 표시가 있다
북쪽으로 몇 걸음 내려서고 전면의 석축을 보며(폐 무덤 흔적인 듯) 올라서면 다시 동쪽으로 방향이 바뀌는 둔덕이다
역시 몇 걸음 내려서고 가파르게 2분여를 올라서니 북동쪽으로 휘어지며 묘봉산 분기점을 향한 은근한 오름이며 마지막 가파르게 잠시 오르니
15시08분 마루금에서 우측으로 살짝 벗어난 묘봉산 분기점이다
분기점 부근에는 석남사← 갈평↑의 화살표 나무표시가 있고 우측(북쪽)으로 잠시 올라서면 공터에 작은 바위 하나가 있고 정상석이 서있는 묘봉산 정상이다
서쪽 저 편에 운제산이 서있겠지만 비가 그쳤어도 보이지 않는다
분기점으로 돌아와서 마지막 막걸리를 마시고 15시27분 출발,
갈평리는 옛날부터 칡이 많은 부락이라 하여 갈평리라 하였다
북서쪽 넓은 길은 송림아래 평탄하고 부드럽고 내려선 후 출발 6분 후 오름인데 전면의 봉우리를 오르지 않고 우측사면으로 돌아가는 길 좌측에는 봉분이 뚜렷한 무덤이 1기 자리하고 있다(15시34분)
북서쪽으로 휘돌아 오르고 은근하게 오름이 이어지며 길은 넓고 좋다
15시41분 좌측 갈평지 쪽 분기봉을 돌아 올라서 다시 방향이 북동쪽으로 바뀌고,
◁능선의 산길은 고속도로(?)고 석축지대를 통해서 오름이다▷
◁그렇게 좋은 길을 진행하고 묘봉산에 올라선다▷
◁비는 그치고 후반부 삼봉산을 향해서 우측 사면으로 돌아 오르는 곳에는 무덤이▷
-삼봉산이 왜! 일케 머나!!! 삼봉산을 지나친 알바천국이다-
넓고 좋은 길의 능선의 좌측은 송림이 멋지고 우측은 참나무들로 확연하게 구분되는 능선이 이채롭고 그렇게 방향만 잡으며 그저 좋은 길을 룰루랄라 따르고
15시53분 마사토가 드러난 납작 무덤 봉우리를 지난다
14시05분 우측 아래 나뭇가지 사이로「방산지」가 보이기 시작하고 북쪽의 부드러운 오름이며 이제 삼봉산만 극복하면 산행이 거의 끝날 것이다
16시10분 소나무와 흙이 드러난 넓은 등산로의 둔덕의 좌측(서) x325m(월미산) 분기점을 지나고 3분 정도 북동쪽으로 휘어가니 다시 북쪽으로 방향이 바뀌는 좌, 우 지능선 분기봉이고 포스코가 잘 보이고 전면 가깝게 삼봉산 쪽도 잘 보인다
다시 살짝 오른 둔덕에서 동쪽으로 흙이 드러난 넓은 길로 둔덕 같이 올라서면 다시 북쪽으로 바뀌고 잠시 평탄 후 은근히 오른다
16시25분 뒤뜸재 직전의 분기봉을 오르지 않고 우측사면으로 돌아가는 길을 휘어서 은근히 오르니 뒤뜸재 직전 좌측 지능선 분기봉이다
16시29분 삼봉산 정상 직전의 분기봉이라고 생각하며 오르려는데 앞선 두 사람이 그냥 진행방향으로 우측사면의 길을 따르니「올라서면 삼봉산 아닌가요?」그냥 묻기만 하고 앞사람을 따라가는 우를 범한다
그저 길이 너무 좋아서 진행하면서「삼봉산이 왜 이리 머냐!!!」
◁이건 길도 보통 길이 아니여 고속도로여, 삼봉산 가는 길▷
◁좌측325m(월미산)분기점이고, 곧 시야가 터지며 포스코가 잘 보인다▷
◁멀리 보이는 삼봉산이고, 뒤뜸재를 지나 저기를 올라야 삼봉산인데 사면 길로 알바하러 가고▷
-삼봉산-
그렇게 한참을 생각 없이 진행하다가
16시45분 아차! 우리가 진행할 곳은 이제 동쪽이 없는데 나침반을 보니 동쪽으로 계속 향하고 있다
우리는 아까 그 좌측의 삼봉산 쪽을 버리고 뒤뜸재 이후 동쪽으로 흐르는 뚜렷한 날 등을 타고 대곡리 방면의 x228m능선을 가고 있었던 것이다
임도 직전의 봉우리에서 아차! 하고 실수를 느끼고 다시 아까의 그 자리로 돌아가는데 가고 오고 15분씩 30분을 까먹은 것이다
17시 역시 그 곳이 맞다 다시 돌아오니 아까 그 자리가 맞고 삼봉산 정상에 올라서니 공터에 낡은 삼각점이 설치되어 있다
맥 빠져서 따라오는 일행들과 합류 후 잠시 휴식 17시16분 출발,
삼봉산은 세 개의 봉우리가 있어 삼봉산으로 불리었다 하지만 글쎄!!!
내려서면 넓은 송전탑 길인가! 하여튼 임도 수준의 넓은 길이 펼쳐지며 북족으로 향하고,
남문기점6km 의 나무표시에 붉은 칠을 한 것을 보니 아마도 해병대 훈련로 로 보이고 삼봉산 정상에서 9분 후 10번 송전탑을 지나고 계속 내려서는 넓은 길이다
17시32분 커브를 돌아 내려서는 분기봉 사면에는「경주 이공」무덤 터가 보이지만 오르지도 않고 그냥 넓은 길을 따라 내려서기만 하면 되는 것이다
잠시 동쪽으로 휘어져 내리다가 곧 북쪽으로 방향이 잡히며 내려간다
◁삼봉산 정상▷
◁10번 송전탑을 지나고 이장한 경주 이공 무덤 봉 우측으로 넓은 길을 내려간다▷
-세계원재 산행 끝-
17시39분 솔밭재 부근을 내려서니 비에 젖은 황토 길이라 등산화 바닥에 덕지덕지 붙는 황토에 발이 무겁고 좌측으로 해병대 폐 탱크 한 대가 전시되어 있다
솥밭재는 이 고개의 산이 솥발같이 삼발로 되어 있어 솟발재라 하였다
17시45분 역시 해병대 훈련장이 맞는지 시설이 보이고 빠져나오니 간간히 차량이 지나가는 눈에 익은 주유소가 보이는 세계원재 다
원세계 동쪽에 있는 고개이며 지행면 정천리로 넘어가는 고개이며 지행면 은 장기면으로 변경되었다 착오조사가 이루어져 고개 이름이 세계원재 로 바뀌어졌다
◁솔밭재를 지나면 고개 숙인 해병(?) 탱크가 보이고▷
◁세계원재로 내려서며 산행 끝▷
이로서 오늘의 호미지맥종주는 끝나고 오천읍으로 이동 후 다른 곳에도 그런 곳이 있는지 몰라도 2.500원을 받는 목욕탕에서 샤워 후 역시 오천읍에 위치한 퐝다리의 동태집으로 이동 최중교와 반가운 조우도 하고 뒤풀이 후 서울에 도착하니 자정이다. -狂-
첫댓글 그.... 참,,,,
비오는데
또박또박 메모하시고,
난 이제 구차나서...ㅎ
복습 잘하고 감다.
담에 또 어느 능선을
같이 걸을날 있겠쥬.
에버님 하고 그렇게 오랜 산행을 한건 정말이지 처음이죠^^
같이한 내내 기분 좋은 발걸음이었습니다
가을에 한번 뭉칩시다 글고 사진 고맙수
오~~~새롭게 보입니다. 멋진 차도남인건 알았지만 이렇게 글솜씨까지 겸비 하신줄은 미처....길 잃어 버리고 미아된 곳이네요.ㅎㅎ
다시 한번 즐거운 추억에 빠져 봅니다. 수고 많이 하셨읍니다. 언제 다시 뵐수 있을지~~~~.안녕히 계세요^(*^
거 ~~~~ 좋게 표현해주는건 좋은데 차도남 그런 소리 지발!!! 왜냐믄 온 몸에 소름이 돋는 체질이거덩 에휴(^_^)
전 요즈음 축지법에 고수가 된듯합니다.. 하루밤사이 전라도 갔다가 경상도 왔다가... 날라다니다고 어지럽습니다 ㅋㅋ..
매일 보는건 몸에 해롭습니다%^&*
솔직히 맨 날 보믄 너무 일찍 자료가 말라(?)버리기 때문임다 %$#@&*
광이님 걱정마세요... 제가 요즘 까마귀를 서너마리키우거덩요...에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