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탄고도運炭高道 종착지-삼척항 앞바다ㅣ오십천 하구 아침 풍경
삼척 명품길 江山海
제1부 오랍드리 산소길·5
운탄고도運炭高道 삼척구간 -삼척항에서 오십천 발원지까지
ㅡ아름다운 강 100선 오십천 둘레길 따라 힐링 길...
운탄고도運炭高道 -석탄 운반 길이 힐링 길로 173km 8박 9일 코스가 열린다. 운탄고는 영월 청령포에서 태화산,만경대산을 지나 정선 두위봉,만항재,태백 힐링숲길,송이재,삼척 미인폭포를 거쳐 삼척항이 종착지이다. 1단계로 2021년 10월까지 영월·정선·태백까지 122km 연결하고,나머지 2구간 도계~삼척항까지는 2022년에 마무리되는 강원도 운탄고도이다. 미리 운탄고도 삼척구간 -삼척항에서 미인폭포 [오십천 발원지]까지 답사를 하였다.
삼척항쪽에서 보는 삼척시가지의 항공사진ㅣ오른쪽에 삼척항이,왼쪽 긴 강이 오십천 하구이다.
오십천五十川 하구ㅣ봉황산산림공원에서, 왼쪽 녹색 숲이 육향산, 강 건너 고성산 아래 오분항이 보인다.
오십천의 명칭 유래는 〈동국여지승람〉에 "오십천은 삼척도호부에서 물의 근원까지 47번을 건너야 하므로 대충 헤아려서 오십천이라 한다"고 기록되어 있다. 오십천 중류유역은 환선굴·관음굴 등 많은 석회동굴이 있다. 또한 오십천은 연어의 회귀천으로 유명하며,은어·숭어·버들개·검정망둑을 비롯한 11종의 담수어가 서식하고 있다. 자연과 사람이 함께하는 생태도시 삼척에 명품 '오십천 둘레길'이 운탄고도 삼척구간이다. 오십천 굽이굽이 오십굽이 마을 마다 설화나 역사 풍광 중 주요 풍경을 미리 담았다.
오십천 하구와 백두대간 두타산ㅣ하구와 두타산을 줌으로 당겼다.오십천은 59.5㎞, 유역면적 294㎢이다. 도계읍 구사리 백병산[白屛山1,259m] 고비덕재에서 발원한 오십천은 미인폭포를 이루고, 도계읍·신기면·미로면을 지난다. 삼척시 마평동에서 동쪽으로 물길을 틀어 흐르다가 가람강변에 죽서루를 만들고,오분동 고성산[古城山97m] 북쪽에서 동해로 흘러든다.
오십천五 벼랑 위 관동동팔경 죽서루ㅣ오십천이 죽서루를 만들었다. 2천년 실직悉直의 고도古都 삼척의 역사와 문화는 오십천을 중심으로 번성했다. 그 물길 따라 이 굽이에 설화가 저 굽이에 역사가 있는 곳에, 자전거길과 둘레길 -운탄고도가 열린다. 오십천변의 풍광은 여전히 절경이고,여전히 아름다운데,특히 죽서루를 중심으로 한 오십천은 삼척의 어제·오늘·내일이다.
이름에 걸맞게 죽림 속 죽서루ㅣ죽서루는 관동팔경 중 유일하게 바다가 아닌 오십천 절벽 위에 서 있다. 죽서루는 풍치 좋은 절벽 위에 자연암반을 주춧돌 삼아 건물을 짜 올렸는데, 1층의 기둥 길이가 서로 다르고, 2층 누대에 오르는 계단도 바위가 대신하고 있다. 누대에서 보는 백두대간 준봉들이나 굽이도는 오십천 물길이 죽서루 벼랑 아래 고여 이룬 호수같은 수면에 비친 그림자가 아름답다. 죽서루 진면목은 가람공원에서 오십천 건너 절벽 위 죽서루를 바라 보는 풍광이 으뜸이다. 그 옛날 《택리지》에서 이중환은 관동팔경 지역을 일러 "한번만 거치면 저절로 딴 사람이 되고, 비록 10년 후라도 얼굴에 산수 자연의 기상이 있다"고 했다.
세계 최대 삼척장미공원ㅣ오십천 둔치에 222종,19만주,1천만송이 장미와 꼬맹이와 할머니
오십천 연어 잡는 사람들ㅣ그물에 갖힌 연어를 포획, 알을 채취하여 삼척내수면연구소에서 부화하여 기른다.
오십천 남산인공폭포ㅣ오랍드리 강변길, 오른쪽에 엑스포광장에 문화예술회관이 보인다.
정연휘
오십천·1
-서시
산협을 굽이 굽이 흘러
가람 강변에서, 오십천은
무시로 죽서루를 만나
청량한 물결소리로
정담을 나누고 있었다.
천 년을 두 곱한
세월이 잠겨 있었다.
이 굽이에 시가 흐르고
저 굽이에 역사가 흐르는
오십천 청정한 물에는
푸른 산이 잠겨 있었다.
푸른 산에는 고기떼가
실직悉直의 역사와 노닐고,
깍아지른 벼랑위 선계
시인 송강 선생은
관동제일 죽서루에 앉아
은하수 서녘으로 흐르는 소리를
꿈 속에 듣고 있었다.
물에 잠긴 푸른 산에
노니는 고기떼 서너마리
'관동별곡關東別曲'을 읽고 있었다.
오십천 은어낚시ㅣ5월 중순~7월 초까지 은어가 모천 오십천으로 회귀한다, 은어 낚시가 시작되면 은빛을 뿌리며 물살을 타고 희번덕 거리는 은어 떼에 눈 맞추다 보면 어느새 저만치 앞에서 또 은빛을 번쩍 거린다. 은어가 올라오면 죽서루 부근 오십천에는 약간 긴장감이 감돈다. 낚시꾼들에게는 은어는 상큼하고 싱그러운 오이맛도 맛이지만, 잡는 손맛이 기막히기 때문이다.
은어 낚시꾼들이 많이 찾는 곳은 하류는 죽서루 부근이고, 상류는 환선굴 입구인 신기역 앞 까지 완만한 흐름의 여울이 주요 낚시터가 된다. 은어 낚시는 초기에는 죽서루 부근에서 낚이는데 씨알이 잘지만 마릿수로 많이 낚을 수 있다. 은어 낚시는 아침 저녁에 입질이 잦으며 특히 해지기 1시간 전에서 해넘이로 노을이지는 1시간이 가장 좋은 시간대이다. 은어를 잡는 방법은 쑤리질과 뽕고기질 두가지이다.
오십천 洄江亭ㅣ강안 외로운 섬 내부 표지석이다. 회강정은 척주[삼척]팔경 하나로, 오십천이 휘돌아 북으로 흐르다가 회강정에서 동쪽으 방향을 틀어 동해로 흘러가는데, 회강은 물길이 바뀐다는 뜻이다. 마평동 오십천 강안에 소나무숲 작은 바위섬에 정자가 회강정으로 지은이는 강릉인 최응현[崔應賢1428-1507]이다. 조선조 때 대사헌,형조참판을 지낸후,벼슬을 그만두고 이곳 정자에서 산수 경관을 즐기며 노후를 보냈다. 옛날 영동에서 영남으로 오가는 길목이여서 많은 시인묵객들이 시문이 [陟州誌]와 [眞珠誌]에 남겼다. 세월이 흘러서 지금은 정자는 없어지고, 정자가 터잡아 있던 한켠 바위 위에 '洄江亭'이라는 음각 글씨가 옛을 암묵하고,묘지가 있었으나 태풍 루사[2002]때에 유실이 되였다. 회강정에는 강릉 오죽헌烏竹軒이 최응현의 집이란 이야기가 내재 돼 있다.
도계,국내최대 석탄생산지 조형물ㅣ
미인폭포와 오십천ㅣ발원지 가까운 미인의 전설이 있는 미인폭포는 삼척의 숨겨진 명소 중 하나이다. 이 폭포는 약 50m 높이의 절벽에서 떨어지는 폭포 주변의 협곡은 중생대 백악기에 퇴적된 역암층으로,강물에 침식돼 270m 깊이로 패여 내려가 있다. 협곡의 색조는 붉은색을 띠는데 경치가 아름답고 신비하다. <사진:삼척시>
통리협곡 미인폭포와 여인네ㅣ미인폭포 전설
먼 옛날 폭포 위 고원지대와 계곡에는 고금을 통하여 절세미인의 출생지역으로 전해왔다. 옛날 이 마을의 한 미인이 출가하여 행복하게 살았는데 남편이 일찍 사망하여,훗날 재가했으나 또 다시 남편이 사망하자 그 미인은 나와 사는 남자는 일찍 죽으니 자신의 신세를 비관하여 폭포에서 투신자살하였다. 폭포의 흐름 모양새가 여인이 치마를 뒤집어쓰고 뛰어내리는 모습과 비슷해, 훗날 사람들은 이 폭포를 미인폭포라 불렀다.
오십천 발원지 가는 길ㅣ오십천 발원지 백병산을 삼척숲속여행 일행과 오르고 있다.
오십천 발원지 야생화ㅣ하늘나리 <사진:삼척숲속여행 윤재규>
▲오십천 발원지 야생화ㅣ참좁쌀풀
백병산 오십천 발원지 표지석ㅣ정연휘,최형순,노조현,최세영,윤재규,심현희 20**,7,5. <사진:삼척숲속여행 이동영>
삼척항이 있는 오십천 하구에서 백병산 발원지 까지는 59.5㎞이다.백병산 아래 구사리마을 초입에서는 4km,백병산 초입에서는 1.3,km, 40분이 소요된다. 동해안에서 제일 긴 강 오십천은 도계읍 구사리 백병산(白屛山1,259m) 고비덕재 아래에서 발원하여 표지석 밑 넓은 '큰덕샘'으로 해서 미인폭포를 이루고, 흐르다가 오분동 고성산[古城山97m] 북쪽에서 동해로 흘러든다.
백병산 고비덕재 오십천 발원지 표지석 쬐금 아래에 있는 넓은 '큰덕샘'이다. <사진:김태수>
백병산[白屛山1,259m]병풍바위ㅣ오십천 발원지가 산중턱 고비덕재 아래에 있다. 매봉산에서 시작하는 낙동정맥에서 가장 높은 산이 백병산이다. 낙동정맥을 타는 산악인들은 이곳에 오십천 발원지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을까?
오십천 발원지를 품은 낙동정맥 백병산 정상ㅣ삼척숲속여행 일행
운탄고도 삼척구간 오십천五十川 굽이굽이 둘레길 안내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