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와 같은 일상을 보내고 있는 사람이야말로,
진정한 불제자라고 할 수 있다.
종이쪽지의 논문으로 깨달음을 여는 것은 불가능하며,
상념과 행위의 조화에 의해, 마음의 창은 열려 간다.
그것은, 조화에 의한 기쁨과 평안의 세계가 전개되기 때문이다.
지(智)는, 마음에 우선할 수 없다.
마음이 있어 지(智)가 생기는 것임을 깨닫지 않으면 안 된다.
석가나 예수도 대학에 간 것이 아니다.
종교의 전문가도 아니었음을, 우리들은 모두 알고 있다.
오랜 역사의 과정에 있어
인간의 지(智)와 의(意)의 진흙이나 먼지로 범벅이 된 오래된 성서나 불전을 버리고,
우리들은 바른 마음이 잠재하고 있는 신리를 깨달아야 할 것이다.
스스로의 힘으로 잠재의식, 마음의 문을 열고,
종교적인 영혼(마음)의 체험을 거듭해 간다.
이것이야말로, 인생의 도표라고 심득하지 않으면 안 된다.
깨달음은 일 초 일 초의 인생 경험 안에서 생겨나고,
그 노력에 의해 마음의 세계는, 신불의 빛으로 뒤덮인다.
이렇게 해서 신불과 표리일체의 조화와 평안에 가까워져 간다.
신리(神理)는 정법(正法)이지, 상법(商法)이 아니다.
정법은 만고불멸의 신의(神意)이고,
상법(商法)은 인간의 형편에 의해 바뀔 수 있는 비즈니스에 관한 법률이며,
도덕적 인간사회에 있어 질서를 규정한,
하나의 보살의 마음의 표현을 구체화한 것이다.
마음을 잃고, 지(智)만의 길로 달리는 학자들은,
마음의 눈이 열리지 않기 때문에,
영적인 현상, 말하자면,
혼의 문제에 관해서는 터부시하여 되도록이면 멀어지려고 한다.
의문은 갖고 있지만, 입에 담는 것을 두려워한다.
지위욕, 명예욕, 금전욕, 정욕에 관해서는,
마음속에서 격투를 계속하고 있다.
이 같은 사람들에게, 마음의 평안이 생길 리가 없다.
외면의 거짓 치장에 의해, 마음속은 모순투성이이다.
이것이 진실된 행복이라고 할 수 있을까.
외면만으로 진정한 행복을 얻을 수는 없다.
이 원인은,
지(智)와 의(意)에 의해 만들어 낸 자기보존의 상념 행위에 있다.
육체의 번뇌에 의해 진정한 자신을 잃은 것이다.
현대사회에 있어서 부조화한 상념 행위,
즉 신불의 자식다운 자각을 잊고,
동물적 본능대로 살려고 하는 자,
투쟁과 파괴를 생각하고 있는 사람들의 마음,
종교라는 미명 아래 인간의 마음을 부패시켜가는 지도자.
자기보존만을 생각하고 타인의 불행을 돌아보지 않는 사람들,
헤아리면 끝이 없는 말법의 세상이다.
이것도 사회제도가 너무나도 외면적 현상에 의해 좌우되어
내면적인 마음의 올바른 자세에 대해 얘기하는 지도자가 부족한 점에 있다.
그 결과, 부자연한 신흥종교가 난립해서 인간의 마음을 망가뜨려가게 된다.
그 같은 자기자신을 잊은 종교 따위는 버려야만 한다.
벌을 준다고 하는 신불은 버려야만 한다.
벌은 자신이 만든 것으로서, 주어지는 것은 아니다.
지적인 학문에 의한 인간의 가치판단,
종이시험만으로 인간의 지위를 정하는 사회기구는,
반드시 자아아욕의 입신출세형의 인간을 낳아,
정신이상자라도 지도자를 하고 만다.
사회를 혼란하게 이끌어 버린다.
마음과 지식이 조화되어있는 사람이야말로,
지도자로서의 가치가 있고,
사회의 조화와 사람들의 마음의 정화에 더욱 도움이 될 것이다.
육체를 벗어난 우리들의 의식(혼)이야말로 무한의 생명이며,
끝도 없고 시작도 없다.
태어나는 것도 죽는 것도 없는 윤회의 보물이다.
육체만이 자신이 아닌 것이다.
언젠가 이 현상계에 버리고 가야 하는 것이,
육체의 운명인 것이다.
그 육체에 너무 집착하기 때문에,
여러 가지 고통을 스스로 만들어 내고 있음을 깨닫지 않으면 안 된다.
저세상과 이 세상에 있어서 전생(轉生)은,
육체라는 배를 환승하는 것에 불과하다.
그것을 우리들이 알았을 때,
죽음은 인생의 끝이 아닌 이 세상의 졸업식이며,
혼은 영원한 여행을 계속하고 있는 것임을 깨닫게 될 것이다.
용기 있는 자는 나와 함께,
사람들의 마음을 물질 경제의 노예로부터 해방시키기 위해 일어서자.
의식의 중심은 마음
마음은 내면에 존재하고
육체를 지배하고 있는 의식의 중심이며,
혼(魂)의 핵(核)이다.
육체라는 배를 타버리면,
외면적인 모든 현상에 농락당해서,
육체의 지배자는 방황한다.
마음은 잡는 것이 어렵고, 경솔하며, 동요하기 쉽고, 욕망대로 움직여서,
지키기 힘들며, 억누르기 힘든 것이기 때문이다.
자기보존으로 내달려, 자신의 욕심을 채우려 하기 쉽다.
하지만 마음은,
핵의 중심에 다가감에 따라,
신불의 자식으로서의 자각과, 선악의 판단을 갖게 된다.
그리고 이것은 인간이라면 너나 할 것 없이 갖고 있는 것이며,
그 핵은, 무한대의 우주 생명으로 통하고 있다.
핵의 중심에서 바깥쪽으로 감에 따라,
육체의 오관에 영향을 받아, 번뇌에 지배되어 간다.
의식의 상념은,
무한대로 확대하는 것도, 극소의 세계로도 연결되고,
그 안에 존재하는 선악의 세계로도 연결되는 것이 가능하다.
대우주체의 지배자는,
만상 만물 에너지의 근본이며, 지배자이다.
이 지배자야말로 신불이며, 대우주체의 의식이다.
우리들의 의식은,
대우주체의 분신이며,
분신은 우주의식에 조화하기 위한 수행을 계속해서,
저 세상, 이 세상과 전생 윤회를 영원히 반복하고,
대우주체를 조화시키면서, 자기의 혼을 연마하고,
보다 높은 의식의 세계로 나아간다.
육체를 갖고 있는 개별 생명이,
부조화한 경험 안에서 차원이 높은 조화에로 나아가는 과정이다.
그중에는 후퇴하는 자도, 전진하는 자도 있다.
그것은 한 사람 한 사람의 수행에 대한 전진에의 노력에 의해 결정된다.
(진리를) 꿰뚫기 힘든 마음,
욕정대로 움직이는 마음, 미묘한 마음,
방랑의 마음, 진정되지 않는 마음,
노여움의 마음, 기쁨의 마음, 슬픔의 마음,
이러한 마음을,
바른 신리에 근거해 제어할 수 있는 사람들은,
마음의 평온함을 얻어, 일체의 괴로움에서 벗어날 수가 있다.
마음에, 바른 신리를 깨닫지 못하고, 방황하는 사람들은,
마음이 진정되지 않고, 신념도 없으며,
평온을 얻을 수가 없고, 불안과 동거하고,
마왕에 지배되어 자기를 잃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