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권미희 국악한마당(이상화문학제)

[탄봉화(呑峰)]

 
 
 
 
 
 
 
5월20일 (금) 18:00~19:30분에 대구 중구 계산동 이상화 고택 앞마당에서
2011 이상화문학제 문학공연.상화시인상 시상이 있었습니다.
제 26회 상화시인상 수상작은 1955년 영천에서 태어나 경북대학교를 졸업,
1986년 계간 <세계의문학>으로 등단
시집 [얼음시집], [살레시오네 집], [푸른빛과 싸우다], [그가 내 얼굴을 만지네],
[기억들], [진흙얼굴], [내간체을 얻다], 산문집 [풍경의 비밀]로 활동하시는
송재학 시인의 [죽은 사람도 늙어간다]가 수상하게 되었습니다.
 
화사한 신록의 계절
자랑스러운 민족시인 이상화 선생을 추모하는 뜻깊은 자리, 
이상화문학제 축하공연과 시상식 장면을 담아보았습니다.

 
 

 
 
 
 
 
 
 
1부 축하공연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얼마전 상화시노래콘서트에서 멋진 공연을 보여주신
진우 님 께서 시노래를 불러주십니다.
 
 
 


 

 

 

 
 
 
국악 한마당을 펼치고 있는 권미희 님
 
 
 


 

 
 
 
 

 
 
동요메들리를 들려주시는 이춘호 님
 
 
 
 

 
 
                  
 
 
 
 
 
 
 
 
 
 
 
 

 
 
 
 
죽은 사람도 늙어간다
 
울 어머니 매년 사진관에 다녀오신다
그곳에서 아버지 늙어가시니
어머니 미간의 지층을 뜯어내면
지척지간 아버지 주름이다
굵은 연필이라면 머리카락 몇 올 아버지 살쩍에 옮겨
늙은 목탄풍으로 바꾸는게 어렵지 않다지
그때마다 깃넓은 신사복은 찡그리면서
아버지, 어머니 그림자처럼 늙으신다
하, 두 분은 인중 닮은 이복남매 같기도 하고
오누이 같기도 하고
어머니는 고민은 할미의 얼굴로
 
어떻게 젊은 남편을 만나느냐는 것이지만
하, 이별의 눈과 입도 한 사십 년 쯤 되면
다정다감하거나
닳아버리고
걱정하면서도
설렌다,
라고 되묻는 식솔들이 생기나보다
집이 생긴 별의 식솔들도 따라오나보다
 
                                          - 송재학
 
 
 
여성으로 문화발전에 많은 관심과 사업을 추진하시는 윤순영 중구청장(왼쪽) 이상화기념사업회 회장이신 윤장근 선생(오른쪽) 
 

 
 
 
동성로 축제에도 오셔서 인사말을 남기시고  이상화 고택으로 오셔서 뜻깊은 자리를 함께 하셨습니다.
 

 
 
 
 
 
 
대구예술총회장이신 시조시인 문무학 선생입니다.
예술소비운동을 펼치고 계시는 데 예술은 마구마구 소비해도 됩니다.
 
 

 
 
 
 
 

 
 
 
 
 
 
 
이번 수상작 심사위원이신 김기택 님이 심사평을 하시는 모습입니다.
 

 
 
윤장근 회장님께서 송재학시인에게 상패와 부상을 전달하고 있습니다. 
 

 
 
 
 
 

 
 
 
수상자 인사말을 전하는 송재학 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