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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5주
| 뱃속의 아기는요
- 초음파로 태아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어요
초음파를 통해 임신낭이 보인다.
심장, 간장, 위 등의 장기가 형성되기 시작한다.
- 난황은 더욱 분화하여 자궁 내에 착상을 하고,
이제부터 장차 우리 몸의 기관을 형성하기 위한
세가지의 큰 분화가 일어나게 됩니다.
가장 윗부분은 뇌와 척추, 신경, 가운데부분은 심장과 순환계,
그리고 아래부분은 폐, 창자, 배설기관을 형성하죠.
또한 초기의 태반인 융모막과 탯줄이 이미 이 시기부터 산소를 태아에게 공급하는
신비로운 일이 벌어집니다
| 엄마 몸의 변화는...
- 입덧이 시작되며 유두가 민감해져요
이른 아침이나 빈속일 때 입덧 증세가 심해진다.
온 몸이 나른해지고 졸리며 쉽게 피로해지며 유두가 민감해져 따끔거리고 유방 피부 밑의
혈관들이 눈에 띄게 된다.
(만점엄마)
이 시기에는 생리가 확실히 나오지 않으므로 대개 임신의 가능성을 더욱 의심하게 되요.
생리가 한 달에 한 번씩 나온다면 소변에 의한 임신반응검사가 양성으로 나올 수 있는
시기랍니다. 임신 사실을 모르고 약물을 복용하거나 방사선 검사를 하여 걱정하는 경우도
발생하지요. 초음파상으로 임신여부를 확인할 수 있지만, 태아의 안전을 확인하기에는 아직
이르므로 너무 서둘러 가족에게 자랑하면 양치기산모가 될 수도 있답니다.
이 때에는 임신반응검사, 임신중 기본검사 등을 받고 유산에도 주의하세요.
규칙적인 운동을 시작하거나 계획하세요. 운동은 당신의 근육상태, 저항력, 지구력 등을
발달시키고 체중과 일의 스트레스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안전하고 적당한 운동을 선택하
세요. (경보, 수영은 산모들에게 좋은 운동입니다.)
* 임신과 약물 *
임신중 약물복용으로 걱정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대표적인 예로 1960년대 독일에서 입덧의 특효약으로 발명되어 모든 산모에게 각광을
받았던 탈리도마이드라는 약물은 이 약을 복용했던 산모에게서 손과 발은 있지만 팔과
다리가 없는 기형아를 태어나게 했고, 이 사건은 일반인은 물론 의사에게도 약물이 태아
에게 미치는 위험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게 했죠. 약물복용으로 인한 태아의 기형은 비록
2~3%에 불과하더라도 임신중에는 가급적 약을 먹거나 쓰지 않아야 하며, 꼭 필요한 경우
에는 전문의와 상의하도록 하세요. 약물은 대개 A급, B급, C급, D급, X급의 다섯가지로
분류합니다.
1. A등급- 약물성분이 거의 없는 복합비타민 정도의 약. 그러나 비타민A나 비타민D의
지나친 복용은 태아의 기형을 유발할 수도 있다고 해요.
2. B등급- 일반적인 약품으로 동물실험에는 영향이 거의 없지만 인체에 미치는 영향은
확실하지 않습니다.
3. C등급- 동물은 물론 인체실험에서도 충분한 실험결과가 나오지 않은 약물로 현재
사용되고 있는 대개의 약물이 이에 해당합니다.
4. D등급- 태아에게 영향이 있지만 필요할 경우 사용할 수도 있어요.
5. X등급- 남성호르몬인 안드로젠과 카우마린이라는 항응고제, 리티움, 발프로익산
등의 정신과약물, 여드름 치료제인 아이스트레티노인, 방사선 아이크다인,
탈리도마이드, 알코올 등의 약물로 기형아를 유발시키므로 임신중에는 반드
시 피해야 합니다.
주로 많이 사용되는 타이레놀은 가끔 복용해도 안전하지만 아스피린의 경우, 선천성 심장
기형을 일으킬 수도 있으므로 피하도록 하세요. 앰피실린(Ampicillin) 등 페니실린 계통의
항생제는 태아에게 미치는 영향이 극히 적어 임신중에 가장 많이 사용되는 항생제입니다.
* 방사선검사 *
임신부 중에는 임신사실을 모르고 방사선검사를 받은 후, 뒤늦게 임신을 알고 걱정하는
경우가 많아요. 방사선이 태아에게 미치는 영향은 아직 확실하게 밝혀진 것은 없으나 방
사선의 종류와 노출된 정도에 따라 달려있습니다. 많이 노출될수록 태아에 미치는 위험도
물론 커지겠죠. 대부분의 병원진단 방사선은 태아에게 문제가 생길 만큼의 노출량은 아니
니 너무 걱정하지는 마세요. 하지만 월경시작부터 10일 이후에는 가능한 복부 X선 검사는
삼가하는 것이 좋으며, 가슴 X선 등은 별 상관이 없다고 합니다. 그러나 임신중에는 어떤
방사선 촬영이든 필요한 경우 산부인과 의사와 상담하고, 촬영시에는 임신개월수 등을 알
려주는 것이 좋아요.
* 유산 *
임신 20주 미만의 태아가 이상이 생겨 밖으로 나오거나 임신상태가 중단되는 것을 유산
이라고 하는데 전체 임신부의 10~15%가 경험하며, 임신 12주 이내(80% 이상)에 가장 잘
일어난다고 합니다.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모체측 원인으로는 자궁경관 무력
증, 자궁근종, 자궁기형, 모체감염, 결핵, 고혈압, 갑상선기능 저하증, 당뇨, 흡연 등이 있
고 염색체이상(50~60%)이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아무런 증상없이 태아가 사망하거나
출혈, 복통 등이 수반되는 경우도 있는데, 유산을 한 뒤에는 최소한 3개월 정도 지난 뒤에
임신을 하는 것이 임신부 건강에 좋습니다. 유산예방을 위해서는 우선 충분한 안정을 취
하는 것이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특히, 이전에 유산을 여러차례 경험한 임신부라면 의
사의 권유대로 안정을 취하며 하루 8시간 이상 숙면을 취하도록 합니다. 밤늦게까지 일하
는 것도 매우 해로우므로 하루 8~10시간 정도 일하며 가급적 배를 압박하는 동작은 피하
도록 하세요.
-절박유산
출혈이나 복통 등 유산징조가 보이나 아직 임신을 지속시킬 수 있는 사태를 절박유산
이라고 합니다. 이 경우에는 상태에 따라 태아를 살릴 수 있으므로 의사의 처방에 따
라야 해요. 태아의 생존여부는 초음파 검사를 통해 쉽게 확인할 수 있는데, 태아의 심
장박동이 들리면 아직 태아가 안전하다는 뜻이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태아를 싸고
있는 주머니인 태낭을 조사하고, 그래도 정확한 진단이 내려지지 않을 때는 1~2주
후에 다시 검사를 받게 됩니다. 이 때 태아의 심장소리가 들리거나 태낭이 성장했다
면 안심할 수 있지만 여전히 소리가 들리지 않는다면 태아가 사망한 것으로 보고 자
궁내용 제거술을 받게 되지요. 절박유산의 치료에서 중요한 것은 안정입니다. 출혈이
오래 지속되면 세균감염의 위험이 있으며 몸과 마음도 지치게 됩니다. 임신을 유지할
수 있을 때는 안정을 취하면서 황체호르몬을 투여하고 자궁경관이 무력하면 자궁경
관을 묶어주는 봉축술을 시행하기도 합니다.
- 계류유산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유산이 진행되는 것으로 유산의 징조가 전혀 없었는데도 불구
하고 정기검진에서 유산을 확인하게 됩니다. 출혈이나 복통과 같은 유산의 전형적인
증상이 없기 때문에 임신부가 전혀 눈치를 채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간혹 여
러주가 지나 생리혈처럼 출혈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임신후에도 임신의 징후가 나타
나지 않거나 아직 입덧이 사라질 때가 아닌데 갑자기 입덧이 사라졌다면 진찰을 받아
보도록 합니다.
-진행성 유산
출혈과 복통을 유발하므로 임신부 본인이 유산임을 알 수 있습니다. 출혈과 복통은
개인에 따라 차이가 커서 참을 수 없거나 정신을 잃을 만큼 심하기도 하지만 아랫배
가 살살 아픈 정도로 그칠 수도 있으며 출혈의 양도 다양합니다. 그러나 어느 경우라
도 피가 비친다는 것은 정상적인 증상이 아니므로 즉시 병원에 가야 하며, 아랫배 통
증이 심하고 양수가 흘러나온다면 유산은 더 이상 피할 수 없는 상태가 됩니다.
-인공유산
인공유산은 여성의 몸에 출산에 버금가는 영향을 미칩니다. 인공 임신중절수술은 생
각보다 매우 정교한 수술로, 수술중 자궁내막에 상처를 입히거나 지나치게 제거하여
수정란이 착상하는데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으며, 자궁경관이 약해져 습관성유산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또한 수술이 성공적으로 되었다고 해도 수술부위의 청결을 유
지하지 않으면 염증이 생길 수 있으므로 불가피하게 수술을 한 뒤에는 3~4일 정도 항
생제 치료를 하여 골반이나 자궁에 염증이 생기지 않도록 합니다. 인공 임신중절수술
경험이 여러차례 있는 여성은 담당의사에게 그 사실을 반드시 알리도록 합니다.
(만점아빠)
임신초기에는 아내가 입덧이나 피로, 정신적 스트레스 등으로 쉽게 무기력해지기 쉽습니다.
짜증을 내는 빈도도 높아질 수 있어요. 따라서 남편의 세심한 배려가 무엇보다 필요한 때입
니다. 아내가 푹 쉬고 잘 먹을 수 있도록 자상하게 신경 써 주고 많은 대화를 통해 정신적 안
정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해주세요. 앞으로 다니게 될 병원도 꼼꼼하게 챙겨서 남편이 임신과
아기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 주세요.
* 입덧 *
임신의 징후로 가장 많이 알려진 증상인 입덧은 원인은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았으나,
신체상의 여러가지 물리적 변화가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나타나는 현상으로 여겨집니다.
급격한 에스트로젠 증가나 예민해지는 후각, 지나친 위산 및 피로증가, 어떤 연구가들은
스트레스와 감정도에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이론을 제기하기도 해요. 대부분 3개월
말이 되면 심한 메스꺼움은 멈추지만, 가벼운 메스꺼움이나 구역질은 임신기간 내내 나타
났다가 사라지기를 반복합니다.
구역질은 종종 어떤 냄새 때문에 생기는데, 음식물 냄새, 담배연기, 생선 등의 비린내,
자동차의 매연 등 사람마다 민감하게 반응하는 냄새가 다릅니다. 대부분은 아침이나 공복
시에 가벼운 헛구역질 정도지만, 심한 경우에 구토로 인해 음식을 전혀 먹지 못하기도 합
니다. 음식은 물론 물조차 삼킬 수 없어 영양실조, 탈수 및 임산부와 태아에게 다른 합병
증을 유발시키기도 해요. 탈수라는 진단을 받으면 입원하여 액체, 포도당, 전해질이 들은
정맥주사를 맞고 구역질과 구토완화제를 복용하기도 해요.
일반적으로 입덧과 관련된 가벼운 구역질은 균형잡힌 식이요법에 따라 식사하고 충분한
물을 마셔줌으로써 해결할 수 있어요. 속이 비면 구역질이 더 심해지므로 조금씩 자주 먹
어주는 것이 좋아요. 단백질과 탄수화물이 많이 함유된 음식을 섭취하고, 담당의사의 동
의를 얻어 비타민6, 50g을 하루에 두 번 복용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맵거나 기름진 음
식, 튀긴 음식은 피하고 전체적으로 지방섭취를 줄이도록 하세요.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
는 것도 중요하지만, 물은 식사를 전후해서 마시도록 하고 식사중에는 되도록 마시지 마
세요. 생강은 위를 진정시키고 메스꺼움을 가라앉히는데 효과가 있으므로 생각차를 마시
는 것도 입덧에 도움이 됩니다. 마음을 편안하게 갖고, 가벼운 외출이나 취미생활을 즐기
며 입덧을 이겨내 보도록 하세요.
* 피로 *
임신을 하면 몸 전체가 긴장을 하게되므로 무척 피곤해지죠. 많은 여성들이 임신초기에
끊임없이 피곤함을 느낍니다. 보통 초기 3개월간, 그리고 4~6개월 초에 피로감을 경험하
고그 이후에는 다행스럽게도 기운이 솟는 것을 느낄 수 있다고 해요. 그러다가 7개월쯤
되면다시 기운이 빠지기 시작하죠. 낮잠을 자거나 일찍 잠자리에 들어 피로가 쌓이지 않
게 하고, 직장여성은 가능하면 낮시간에 15분정도 잠깐 자는 것도 좋아요.
* 임신스트레스 *
아기를 임신하게 되면 신경이 예민해지고 스트레스를 받기 쉽습니다. 하지만 이런 경우
에는 일단 진료를 받고 있는 산부인과에 가서 문의를 해보시기 바랍니다. 의사선생님께서
특별한 이상이나 질병이 없다고 하면 이런 스트레스는 일반적인 산모에게서 나타나는 현
상입니다. 보통 몇주안에 없어지게 됩니다.
이러한 스트레스의 원인으로는 계획했건 안했건 임신으로 인한 엄마의 신체변화에 따른
생소함과 개인의 커리어에 미칠 영향 등에 대한 염려 때문입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정
상적인 임신과정이 진행되면 점차 없어지게 되지만 이러한 신경과민이나 스트레스가 계속
쌓인다는 생각이 들 때는 남편이나 가족, 가까운 사람들에게 이야기해보세요. 한층 더 안
정감을 찾을 수 있을 겁니다.
- 스트레스 해결방법
1. 조용한 클래식을 들으면서 호흡을 깊게 해보세요.
2. 앞으로 태어날 아기의 예쁜 모습을 상상해 보세요.
3. 일상을 떠나 가벼운 여행을 계획해 보세요.
4. 무언가에 집중할 수 있는 일을 찾아 보세요. 취미생활도 좋구요.
5. 가족과 마음을 열고 이야기할 수 있는 시간을 가져 보세요.
지금의 스트레스가 아기에게 나쁜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강박관념을 깨버리세요.
아기는 행복하게 엄마 배안에서 놀고 있습니다.
(가족생활)
무엇보다도 임신을 했는지의 여부를 빨리 아는 것이 중요하지요. 그러므로 임신이라고 생각
되는 자각증세가 느껴지면 곧장 병원을 찾아 의사선생님의 진단을 받는 것이 좋아요. 그리고
요즘은 약국에서 여러 가지 임신진단용 시약 등을 쉽게 구입할 수 있으므로 혼자서 간단한
테스트를 해 보는 것도 좋겠죠. 언제쯤 엄마, 아빠가 될 수 있을까? 출산예정일을 확인해 보
는 것도 잊지 마세요. (출산예정일 아는 방법은 지난 7호에 실려있습니다.)
(똑똑이 키우기)
남들과 다른 특별한 우리 아기, 그냥 아기라고 부르자니 너무 평범하지요. 이제 남들과 다른
부부만의 특별한 아기애칭을 가져가면 어떨까요. 이왕이면 밝고 예쁜 이름으로 아빠와 엄마
가 함께 만들어 봅시다. 해님이, 달님이도 좋고 이쁜이, 재롱이도 좋겠죠. 둘만의 특별한 의
미가 있는 이름이라면 더욱 더 좋아요. 자주자주 아기의 애칭을 불러주세요. '이쁜아, 잘 있
니?' 하고 말이예요.
(예쁜 엄마)
처음 산부인과를 방문하게 되는 초보 임산부. 어떤 복장으로 진료를 받으러 가야 될지 무척
난감하시죠? 산부인과에서는 주로 내진을 받게 되므로 몸을 청결히 하고 속옷도 깨끗하고
간편한 것으로 갈아입고 방문하는 것이 좋겠죠. 또한 입고 벗기에 편하도록 치마를 입는 것
이 좋으며, 신발도 신고 벗기 편한 것이 좋아요. 병원에서는 손톱 색상이나 혈색으로 건강상
태를 진단하는 경우도 있으니 진한 화장이나 매니큐어는 가급적 피해주세요.
(일하는 엄마)
임신을 당연한 퇴직사유로 받아들이던 시대는 지났습니다. 의지만 있다면 임신중 직장생활
은 문제될 것이 없어요. 계속 직장을 다닐 예정이라면 직장 동료와 상사에게 임신 사실을 되
도록 빨리 알리세요. 그래야 주변사람들도 임신부의 상황을 미리 이해하고 배려해 줄 수 있
어요. 그러나 임신 사실을 유난히 강조하거나 임신을 핑계로 업무를 미루는 것은 절대 금물!!
오히려 즐거운 마음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일하는 모습을 보여주세요.
| 무얼 검사해야 하죠?
- 임신이 확정되면 정기검진 스케줄을 짜세요
임신은 질병이 아니지만 출산 전 까지 매달 정기검진을 통해 태아의 발육상태와 임신부의 건
강상태를 체크해야 한다. 자칫 관리를 소홀히 할 경우 태아나 임신부에게 위험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 건강한 아기를 출산하기 위해 매달 이루어지는 정기진단과 각종 검사를 '산전 관
리'라고 하는데 임신 2개월부터 본격적으로 정기검진이 시작된다.
소변검사, 혈압측정, 체중 측정 등이 정기검진 때마다 받게 되는 검사. 임신 7개월까지는
1개월에 1회, 임신 8~9개월에는 2주일에 1회, 임신 10개월에 접어들면 1주일에 1회씩 받는
다.
정기검진 때 받는 검사이외에도 임신 전기, 중기, 후기 별로 받는 검사가 따로 있다. 임신전
기에는 빈혈검사, 매독혈청검사, ABO혈액형과 Rh인자 검사, B형 간염검사, 풍진검
사를 받게 된다.
초음파 검사는 임신 주수, 태아의 심장박동을 듣고 발육상태를 지켜볼 수 있으며 태아의 성
별, 태아의 위치 및 손가락, 발가락, 입 등의 신체적인 기형 여부와 선천성 심장병 등의 장기
이상 여부, 포상기태, 자궁의 혹, 전치태반 등을 알 수 있다. 최근 3차원, 4차원 초음파가 보
급 되면서 태아의 모습을 칼라 초음파사진으로 뽑아 볼 수 있고, 컴퓨터 그래픽을 이용한 입
체사진도 등장했다. 정기검진 때마다 매번 측정하는 의사들도 있지만, 비용이 추가되므로 대
개는초기, 중기로 나눠 검사하고 의사가 필요하다고 판단될 때 실시한다.
| 어떤 음식을 먹을까요?
- 엽산과 아연을 충분히 섭취하세요
비타민 B군의 일종인 엽산과 무기질 중 하나인 아연은 태아의 심장과 각 기관을 만드는데
없어서는 안될 영양소. 태아의 세포분열과 적혈구 형성을 적극 돕게 된다. 특히 엽산은 임
신부의 빈혈을 예방하고 식욕증진과 진통작용도 있는 영양소이다. 아연은 근육을 유연하게
하고 혈당치를 안정시키는 작용을 하여 임신부의 컨디션을 좋게 만든다.
따라서 엽산이 많은 식품인 달걀 노른자, 단호박, 녹황색 야채, 팥, 호밀빵 등과 아연이 많
은 식품인 굴, 모시조개, 대합, 청어 등의 어패류와 달걀, 현미 등을 충분히 섭취한다.
| 효과적인 체중 관리
- 입덧이 없는 임신부는 과식에 주의가 필요해요
임신을 하게 되면 주변 사람들로부터 "축하한다"는 말과 함께 "잘 먹어야 한다"는 주문을
많이 듣게 된다. 잘먹어야 하는 것이 당연하지만, 임신 전과 비교했을 때 추가로 필요한 칼
로리는 150-350kcal 정도이며 특히 이 시기는 여분의 영양분이 더 필요한 시기가 아니다.
입덧을 하는 임신부라면 잘 먹지를 못해 체중이 줄 수도 있으나 입덧을 하지 않는 임신부는
먹는 것을 당연하게 여겨 체중이 증가할 수 있으므로 조심한다.
입덧을 하는 임신부라도 입덧과 입덧의 사이, 즉 입덧이 약간 가라앉을 때 단 음식이 생각
날 수 있는데 이때 너무 고칼로리 음식을 먹지 않도록 신경을 쓴다. 주먹밥 한 개 정도가
150-180kcal이라는 것을 참고로, 평소와 같은 식생활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것이 체중관
리를 위해 도움이 된다.
| 중점 태교
- 편안하게 태교 음악을 들어요
태교는 엄마 뱃속의 아기에게 정서와 지능을 위한 기초교육을 행하는 것으로 임신부가 적
절한 음악을 들으면 정서가 풍부하고 지능이 뛰어난 아기를 얻는데 도움이 된다. 태교 음악
이라고 해서 특별한 것은 없지만, 이 시기에는 임신부의 심리상태가 불안정한 시기이므로
평온을 느낄 수 있는 음악이면 좋다. 음악을 감상할 때는 곡을 해석하려 하지 말고, 편안하
게 긴장을 풀고 무심한 정도로 감상하는 것이 좋다. 또 졸졸 흐르는 시냇물소리, 바람소리,
새들의 지저귐 등 자연의 소리도 좋다.
+ 잠들기 전에 들으면 좋은 음악
슈베르트의 '자장가'
바다르체프스카 '소녀의 기도'
슈만 '꿈'
모차르트 '자장가'
베토벤 '엘리제를 위하여' 등
+ 아침에 들으면 좋은 음악
차이코프스키 '행진곡'
이바노비치 '다뉴브강의 잔물결'
베토벤 '합창' 등
+ 휴식을 취할 때 들으면 좋은 음악
크라이슬러 '아! 목동아!''로망스'
베토벤 '아다지오 칸타빌레'
슈베르트 '세레나데'
바하 '아르고 등.
| 생활상의 주의 사항
- 유산 기가 있다면 각별한 신경을 써야 해요
임신 5주 경이 되면 자궁 내에 임신낭이 보이는데 임신 주수보다 크기가 작거나, 모양이 찌
그러진 경우에는 유산의 징후를 의심해 보고 임신낭 주변에 출혈이 있는지의 여부도 살펴본
다. 만일 유산 기가 있다면 일상생활에 각별한 신경을 써야 한다. 당분간 집안 일을 중지하
고 안정을 취하며 성생활도 자제를 해야한다. (위에 유산에 관한 글 참고)
- 스트레스 관리가 필요해요
임신 기간 동안은 정서 관리를 잘 해야 한다. 또 임신 초기에는 유산이 많으며 극심한 스트
레스는 유산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매사에 조심한다. 특히 이 시기는 입덧으로 인한 스트레
스가 심한 시기로 기분이나 분위기를 바꾸면 다소 나아지는 경향이 있다. 집에만 있지 말고
환경을 바꾸어 영화감상, 그림감상을 한다거나 가벼운 산책을 통해 기분을 전환시키는 편이
좋다. 입덧은 정신적인 것에 영향을 받으므로 시각, 청각, 미각, 후각, 촉각을 자극할 수 있
는 취미생활을 찾아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위 스트레스 관련 글 참고)
| 아빠, 엄마 사랑은요...
- 자연유산 가능성이 높은 시기, 격렬함은 피하세요
임신부의 건강에 문제가 있을 때는 성생활을 자제하는 것이 기본. 그러나 임신부가 건강할
때는 크게 구애를 받지 않아도 된다. 하지만, 아무래도 자연유산의 가능성이 높은 시기이므
로 주의를 하는 것이 좋다. 1주일에 3-6회 이상 성생활을 했던 부부라면 1-2회 이하로 줄이
는 것이 좋고 서너 차례 체위를 바꾸어가며 너무 오랜 시간 힘들여 관계를 갖는 것은 피하는
게 좋다. 자궁수축이나 산도의 출혈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
| 스페셜 어드바이스
- 입덧을 줄이기에 지혜를 모아요
입덧으로 인해 많은 임신부들이 고생을 하는 탓에 오히려 몸무게가 줄기도 한다. 이 시기엔
태아에게 가는 영양이 얼마 많지 않아 몸무게가 준다고 크게 걱정할 일은 아니지만, 며칠이
고 계속 식사를 못할 경우라면 문제가 된다. 모체의 혈액에 독성물질이 쌓여 태아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 이 경우에는 포도당이나 아미노산 링거액 같은 수액을 통한
영양공급을 고려해야 한다. 다음은 입덧에 도움이 되는 생활태도이다.
+ 하루 5~6회로 식사횟수를 나눠 자주 섭취한다.
뱃속이 비면 입덧이 심해진다. 공복이 되지 않도록 아침에 일어난 직후나 식사 중간에
비스킷이나 찐 감자 또는 과일 등 소화에 부담 없는 음식을 천천히 조금씩 먹는 것이
좋다.
+ 기름기 많은 느끼한 음식은 피한다.
동물성 지방에 많은 음식은 소화에도 부담이 되고 임신부의 비위를 더욱 상하게 할 염려
가있기 때문.
+ 향이 강한 음식은 피한다.
김치, 마늘 등 양념이 많이 들어가 있는 음식은 냄새가 강하고 자극적이어서 좋지 않다.
+ 신 음식으로 입덧을 줄인다.
입덧을 하게 되면 많은 임산부들이 신 음식을 먹고 싶어한다. 초밥, 레몬이나 식초를 넣
은 무침, 비빔국수, 냉면, 소면, 요구르트, 젤리 등의 음식은 입덧을 하는 임신부들이 먹
고 싶어하는 음식이다.
+ 염분 섭취가 지나치지 않게 한다.
임신중독증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인스턴트 음식이나 가공된 식품에는 염분이 많으므로
지속적으로 먹지 않도록 한다.
+ 수분 섭취는 얼음으로 한다.
입덧으로 구토를 하면 탈수현상을 초래할 수 있다. 수분 보충을 해주어야 하는데 지나치
게 섭취하면 위장이 차가워져 소화기능이 나빠지고 입덧이 심해질 수 있다. 물을 마셨는
데도 갈증이 날 때는 얼음을 핥아서 수분의 양을 줄인다. 미지근한 보리차나 결명자 차를
마시면 구토기를 줄일 수 있다.
(다음에 입덧에 좋은 음식들을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 이번주에 고려해야 할 사항들
* 만약에 임신 전에 산전영양보조제의 복용을 시작 하였다면 계속 진행하십시오.
아직 시작 전 이시면 의사선생님과 상의하셔서 결정하시는 것도 좋습니다.
- 5주 1일차
- 5주 2일차
- 5주 3일차 : 아기의 머리,근육,그리고 뼈가 형성되기 시작합니다
- 5주 4일차 : 화장실에 좀더 자주 가게 된다구요? 걱정하지 마십시오.
빈뇨는 임신이 되었다는 표시 중의 하나입니다.
- 5주 5일차
- 5주 6일차 : 사우나, 뜨거운 목욕, 그리고 인공 썬탠은 임신기간중엔 절대금지 사항입니다.
그것들은 신체 내부의 체온을 상승시켜 아기에게 위험할 수 있습니다.
- 5주 7일차
| 이것만은 꼭
1. 산부인과를 방문하여 정확한 임신진단을 받으세요
2. 임신일기를 시작해보세요